2년 연속 1억 관객을 돌파한 한국영화 관객 수가 올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달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한국영화 관객수는 1억 1천478만 6천645명(매출액 점유율 60.8%)으로,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했던 작년(1억 1천461만 3천190명)에 세운 기록을 넘었다. 지난해보다 무려 한 달 이상 빠른 속도다. 1천만 관객을 넘은 ‘7번방의 선물’을 비롯해 900만 관객을 돌파한 ‘설국열차’ ‘관상’ 등의 선전 덕택이다. 올해 5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도 ‘베를린’(716만 명) ‘은밀하게 위대하게’(695만 명) ‘숨바꼭질’(560만 명) ‘더 테러 라이브’(557만 명) ‘감시자들’(550만 명) 등 8편이다. 작년에는 ‘도둑들’(1천298만 명) ‘광해, 왕이 된 남자’(1천231만 명) ‘늑대소년’(665만 명) 등 3편에 불과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1일 경기도 문화유산의 활용을 위한 ‘아이디어 톡톡, 문화유산 살리기’프로그램 공모전의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10월까지 총 92건의 공모작을 접수했으며 지난달 13일 진행된 최종 공개 발표심사를 통해 7건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은 화성시 공룡알화석산지와 서해안 갯벌생태체험 연계 아이디어를 제시한 한국학예사협동조합의 ‘쿵쾅! 쿵쾅! 공룡허수아비 조형예술제’가 차지했다. 금상은 구둔영화마을 체험관과 천문대, 폐교 등을 활용한 ‘인문학교실 “구둔가는 길”’이 선정됐으며, 은상은 경기북부 선사유적과 고구려 유적을 활쏘기, 승마 등 지역 레저활동과 접목시킨 ‘活·활·활’,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한 남한산성 전용 라디오 앱을 제안한 ‘남한산성 PLAYER & Ch.남한산성’ 등 2개 팀이 수상했다. 또 동상은 ‘기죽은 아카데미를 살려라! 경기 서원향교 숨 불어넣기’, ‘이순지, 조선의 과학으로 미래를 꿈꾸다’, ‘경기도, 추억의 조각을 모으다’ 등 3개 팀이 공동수상했다. 당선작들은 20~50대의 다양한 연령층에서 당선됐으며, 유형별로 체험·교육이 3건(42.8%)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 활성화 2건(
㈔한국국악협회 수원시지부는 오는 4일 오후 7시 수원시민회관에서 수원의 전통 소리극 ‘축만제’를 공연한다. 축만제는 서호의 옛 이름으로 만석거와 만년제에 이어 축조된 가장 넓은 저수지다. 천년만년 만석의 생산을 축원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축만제는 화성 서쪽에 있어 현재 ‘서호’로 불리고 있으며, 서호에 비치는 낙조는 수원팔경 중의 하나로 꼽힌다. 또 조선시대에는 서호의 잉어가 약용으로 궁중에 진상되었다고 한다. 소리극 축만제(祝萬堤)는 1막으로 구성돼 있으며, 서호에 관한 이야기들을 극화시킨 작품이다. 서호의 물길을 먼저 차지하는 마을이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에 서둔과 대유평이 물길을 먼저 차지하려고 서로 다투게 되자, 마을어른들과 서호부사의 중재로 한해 농사를 보살펴 주시는 서호의 신령들께 감사의 치성을 드리고 그들을 즐겁게 해 드리기 위해 윗마을, 아랫마을 사람들이 한 대 모여 축제를 연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민요, 풍물, 무용 등이 종합적으로 펼쳐진다. 나정희 ㈔한국국악협회 수원시지부장은 “이번 공연은 그간 경기지회와 통합 운영되던 수원지부가 독립 후 처음 선보이는 공연이다. 소리극 축만제를 시작으로 앞으로 수원에 전해져 오는 수원의 국악을 되살리는데…
황해를 향해 열려있는 땅, 가장 역동적으로 변모하는 인천을 신화적으로 차용한 인천시립무용단의 ‘아라(바다의 옛말)의 서(書)’가 13일과 14일 이틀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오른다. ‘아라의 서(書)’는 새로운 문화와 사건의 시발점이 되어온 물의 도시 인천이 가진 역사적 상징성을 ‘쇳소리를 내는 신화적 인물’로 집약, 그 인물이 그리는 이야기를 따라 춤을 만나보는 형식을 갖는다. 생명의 탄생과 번영, 그리고 그 힘을 미래로 이어 보내는 창세설화적 이야기 틀에 인천시립무용단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담았다. 또 무용단이 보유한 레퍼토리를 새로이 정비하고 가다듬어 우리 춤 고유의 멋과 깊이를 표현하는데 천착하는 등 춤의 진정성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여기에 새로이 창작되는 춤을 더해 전통과 함께 우리 춤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아울러 바다의 모습을 형상화한 창작지전춤,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을 사랑으로 그린 부채춤을 담았다. 또 번영된 국가를 표현하는 태평무, 민초의 삶을 여실히 드러내는 나나니춤 등 춤도 마련했다. 아울러 이들 춤에 담긴 이야기, 춤의 색깔, 춤사위의 특징 등 전통춤의 여러 특성에서 비롯된 이미지를 각 장별 주제로 엮어, 우리 전통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주최하고 ㈜멜기세덱출판사가 주관하는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이 내년 1월 8일까지(토요일 제외) 7주 간 수원영통 하나님의교회 별관 1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인 김초혜, 김용택, 도종환, 문병란, 박효석, 아동문학가 김옥림 등 기성문인의 글과 일반 문학동호인들의 문학 작품, 멜기세덱출판사에 투고된 독자들의 글과 사진 90여점을 선보인다. 또 독자들이 보내준 어머니에 관한 애틋한 기억과 특별한 사연이 담긴 추억의 소장품, 사랑을 그린 샌드애니메이션과 영상 작품도 볼 수 있다 전시실은 ‘희생·사랑·연민·회한…아, 어머니!’라는 부제로, ▲A zone ‘엄마’ ▲B zone ‘그녀’ ▲C zone ‘다시, 엄마’ ▲D zone ‘그래도 괜찮다’ ▲E zone ‘성경 속 어머니 이야기’ 등 소주제를 가진 총 5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별관 2층에는 ‘영상문학관’, ‘사랑의 우편함’
포장이사서비스 업체의 60% 이상이 소비자 피해 배상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10년부터 지난 9월까지 접수한 포장이사 관련 소비자 피해가 1천122건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가운데 올 들어 피해구제 건수만 작년동기 대비 15.9% 증가한 233건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접수한 소비자피해 495건 가운데 환급·수리 등 배상을 받은 경우는 전체의 38%(188건)에 불과했다. 특히 가맹점 형태로 운영하는 경우 본사가 배상 책임을 가맹점에 전가하는데, 가맹점 역시 156건의 피해 가운데 52건(33.3%)만 배상하는 등 배상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피해 유형별로는 ‘이사화물 파손·훼손’이 62.6%로 가장 많았고, 이 중 가구(45.5%)와 가전(34.2%)의 파손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계약 불이행에 따른 피해(15.8%), 이사화물 분실(15.2%) 등도 자주 발생했다. 계약불이행의 경우 포장이사임에도 짐정리를 하지 않거나 이사 당일에 일방으로 계약을 취소해 소비자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계약 전에 적재물배상보험에 가입한 업체인지 확인하고, 파손이 발생하
수원청소년육성재단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은 12월 중 운영하는 세가지 프로그램, ‘우리가족 역사 나들이’, ‘몰래싼타이야기’, ‘가가오통’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다음달 14일 운영되는 ‘우리가족 역사 나들이’는 교과서에서만 배웠던 유적지 및 유물을 직접 찾아가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날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도시 청주를 찾아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그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모집 대상은 수원지역 초등학교 4~6학년 자녀가 있는 가족 40명이다. 같은 날 진행되는 ‘몰래싼타이야기’는 지역사회에서 소외돼 가고 있는 배려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나눔활동이다. 청소년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고 배달하는 과정을 통해 봉사의 참 의미와 나눔의 소중함을 전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 수원지역에 거주하는 중1~고2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모집인원은 30명이다. 이어 15일에는 장안청소년문화의집 가족역량 강화프로그램 ‘가가오통’이 진행된다. ‘가가오통’은 ‘가족과 가까이 오순도순 통하다’의 준말로, 부모와 자녀간 올바른 관계형성을 위한 프로그램과 함께 서로간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효도화
부천시여성회관은 설립 15주년을 맞아 다음달 16일까지 회관이 내걸 슬로건을 공모한다. 슬로건의 내용은 여성회관의 역할과 위상 향상, 여성의 권익 증진 등을 함축하면 된다. 여성회관은 심사로 최우수 1명(부상 100만원 상당 생활용품), 우수 2명(각 50만원 상당), 장려상 5명(각 20만원 상당)을 선정, 시상한다. 희망자는 회관 홈페이지(http://woman.bcf.or.kr)로 보내면 된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활동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이동·숙박형 청소년 활동 신고를 의무화하는 ‘청소년활동진흥법’ 개정안이 29일부터 시행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동·숙박형 청소년 활동은 19세 미만의 청소년이 청소년 수련시설 등으로 이동하면서 숙박 또는 야영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이동·숙박형 청소년 활동을 주최하려는 사람은 모집 14일 전까지 관할 시·군·구청에 신고해야 하며, 신고 수리 전에는 모집 활동을 할 수 없다. 또 아동 학대행위, 성폭력 범죄 등으로 형 집행 완료 뒤 10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도 활동을 주최할 수 없다. 이동·숙박형 청소년 활동을 운영하는 경우, 참가자가 의료조치를 요청하면 반드시 이행해야 하며, 참가자의 생명이나 신체 등의 손해를 배상하는 보험에도 가입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와 함께 여성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신고 수리된 정보를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www.youth.go.kr)’에 공개한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올해 여름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사고를 계기로 청소년 활동과 관련된 추가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청소년과 학부모가 모두 안심하고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경기여성리더네트워크(회장 박명희) 29일 도여성비전센터 1층 강당에서 ‘행복나눔 바자회’를 개최한다. 경기여성리더네트워크는 도여성비전센터에서 2010년부터 4년째 운영하고 있는 여성리더십 프로그램의 수료생이 자발적으로 모여 지난 2012년 7월 출범한 단체로, 그동안 헌혈활동, 사회복지시설 봉사, 환경캠페인,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바자회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판매 물품은 기업체들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여성의류, 화장품, 잡화류, 가방, 먹거리 등 다양한 물품이 준비됐다. 물품구입은 미리 구매한 티켓을 이용하거나, 당일 현장 구입 할 수 있다. 이번 바자회의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황금숙 행복나눔바자회 준비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이웃과 사랑의 온기를 나누고자 이번 바자회를 정성껏 준비했다”면서 “또 2년차에 접어든 경기여성리더네트워크 회원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더욱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