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달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오는 31일 발표할 전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7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거리두기 강화 조치 연장 가능성에 대해 "일차적으로는 금요일(31일)쯤 결정해 발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할 것"이라며 "금주 상황을 보고 일상회복지원위회,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국에 시행 중인 거리두기 조처는 내달 2일 종료된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최대한 꺾고자 지난 18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전국 사적모임 허용 인원 4명 이하로 제한, 식당·카페 영업시간 오후 9시까지만 허용 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다. 정부는 연말연시 방역 상황을 점검한 뒤 거리두기를 연장할지, 단계적 일상회복을 다시 추진할지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일단 유행 확산세는 확실히 둔화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달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7천849명으로 8천명에 육박했으나 이날 0시 기준 4천207명으로 4천명대로 떨어졌다. 손 반장은 이에 대해 "유행 양상은 확연한 감소 추이"라면서 "병상 확충에 따라 병상 대기자도 빠르게 줄고 있어서 금주 중…
자가용이나 렌터카를 이용해 불법으로 택시영업을 하거나 허가 없이 자가용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등 불법으로 운송 영업행위를 한 일당 등이 사법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불법 운송 행위를 하다 적발된 이들 중에는 강력범죄 전과로 지명수배 중인 기사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27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법 유사운송행위 알설 업부와 운전기사 28명과 자가용 이용 화물운송 차주 2명 등을 총 30명을 입건해 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불법 택시영업, 이른바 ‘콜뛰기’ 업체를 운영한 A씨는 대리운전 업체로 위장해 인근 노래방, 유흥주점, 식당 등을 대상으로 승객을 모아 기사 18명과 함께 불법 콜택시 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A씨는 승객에게 연락이 오면 기사에게 무전기를 통해 알선해 주고, 이를 대가로 기사 1명당 하루 1만8000원의 사납금을 받았고, A씨와 기사들은 불법 콜택시 영업을 통해 운송료 등 총 75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미스터리 수사, 카파라치 등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단골 승객 1000명의 연락처를 저장한 뒤 모르는 번호는 받지 않는 등 은밀하게 운영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B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의혹 공식 사과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윤 후보 모두 "국민이 평가해야"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먼저 이 후보는 2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국가비전·국민통합위 출범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미 당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면서 "평가는 우리 국민들께 맡겨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상대 후보 배우자에 대한 직접적인 입장을 자제하면서 향후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민주당 남영희 선대위 대변인은 "그동안 제기된 김 씨의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오늘의 사과가 윤석열 후보 부부의 진심이길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윤 후보 역시 배우자의 사과에 대해 "판단은 온전히 국민의 몫"이라며 국민께 평가를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 후보는 이날 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결혼 전 일이라 상관없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현재는 부부지 않나. 그 전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서도 국민들로부터 한꺼번에 평가받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나"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해당 영상은 전날 김 씨의 사과 이
경기도는 가맹점을 불법 모집한 것으로 의심되는 가맹본부 브랜드 101개를 적발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정식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가맹본부 브랜드는 가맹사업(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를 신규 등록하기 전이나 등록취소 후 가맹점을 모집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는 가맹본부 현황과 가맹점 부담 사항을 담은 것으로 가맹점 보호 등을 위해 가맹본부가 가맹점 모집에 앞서 반드시 등록해야 하는 문서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가맹본부 브랜드는 1805개로 도는 이들 브랜드의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업체 누리집 등에 대한 전수 조사를 걸쳐 78개가 가맹사업법을 위반한 정황을 확인했다. 이들 브랜드는 정보공개서 공개 이전에 누리집이나 블로그에 가맹계약 사실을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가맹사업 등록을 자닌 취소하거나 정보공개서 변경 등록 위반으로 직권 취소된 브랜드 581개 중 누리집에서 창업설명회를 홍보하는 등 가맹계약 체결 의심 사례도 23건 적발됐다. 정보공개서 등록이 취소되면 기존 가맹점에 한해 사업을 계속할 수 있으나 신규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및 등록취소 대상이 된다. 도는 18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대위에 이낙연 전 대표가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비전위) 위원장으로 합류하며 선대위 '원 팀' 행보가 본격화됐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전위 출범식에서 선대위에 본격 합류한 이 전 대표를 향해 "위기를 넘어서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한 국가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통합을 이뤄낼 시기라는 점에서 이 전 대표의 결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역사적 소임을 위해 함께해 주시는 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일 출범식 이후 처음으로 선대위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지난 23일 이 후보와 이 전 대표의 오찬회동을 통해 비전위 공동위원장을 함께 맡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은 더 낮게, 더 깊게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더 넓게 세계를 보며 더 길게 국가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더 확실하게 혁신하면서, 더 따뜻하게 국민을 포용하고 통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이 '쇄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다움'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 사이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윤 후보가 이 대표의 최근의 작심발언을 겨냥한 듯 비판하자, 이 대표가 되받아치며 신경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윤 후보는 26일 오전 선대위 회의에서 "이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서 비상 상황이고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누구도 제3자적 논평가나 평론가가 돼선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접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고 국민을 설득하고 지지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최근 연이어 '쓴소리'를 내고 있는 이 대표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대표는 이를 즉각 받아쳤다. 이 대표는 이날 윤 후보의 발언 직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누구나 본인이 속한 조직에서 더 나은 결과를 위한 제언을 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라면서 "당 대표가 당을 위해 하는 제언이 평론 취급받을 정도면 언로는 막혔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평론은 평가에 그치지만 제언은 대안을 담고 있다"고 응수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윤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의혹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후 SNS에 "후보자의 배우자가
다자대결 구도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24일 엿새간 전국 18세 이상 3천90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윤 후보는 전주보다 4.0%포인트 떨어진 40.4%를 기록했다. 이 후보 지지율은 전주보다 1.7%포인트 오른 39.7%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6.4%포인트)보다 5.7%포인트 감소한 0.7%포인트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5.6%,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9%로 뒤를 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답변을 유보한 경우는 8.8%였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10.4%p↓)·호남(6.3%p↓)·충청권(4.7%p↓)·서울(4.4%p↓)·남성(5.5%p↓)·여성(2.6%p↓)·50대(8.2%p↓)·70대 이상(5.1%p↓)·60대(4.5%p↓)·20대(4.2%p↓) 등에서 두루 하락했다. 다만 부산·경남(1.9%p↑)에서는 다소 상승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6.8%p↑)·충청권(4.1%p↑)·호남(3.6%p↑)·부산·경남(2.3%p↑)·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사과와 관련해 "그동안 제기된 김건희 씨의 문제에 대한 국민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남영희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의 사과가 윤석열 후보 부부의 진심이길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편, 김 씨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부디 용서해달라"며 공식 사과했다. 김 씨는 이어 "일과 학업을 함께하는 과정에서 제 잘못이 있었다"면서 "잘 보이려고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다"고 허위 이력 의혹을 일부 인정했다. 그러면서 "돌이켜보니 너무나도 부끄러운 일이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이다"라면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고개숙였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자신을 둘러싼 '허위 이력' 의혹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를 찾은 김 씨는 기자회견에 앞서 먼저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어 마스크를 벗고 준비해 온 사과문을 읽어 내려갔다. 윤 후보의 대선 출마 이후 김 씨가 공개석상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먼저 김 씨는 "윤석열의 아내 김건희"라고 소개하며 "두렵고 송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진작에 말씀드려야 했는데 너무 늦어져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과 학업을 함께하는 과정에서 제 잘못이 있었다"면서 "잘 보이려고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다"고 허위 이력 의혹을 일부 인정했다. 그러면서 "돌이켜보니 너무나도 부끄러운 일이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이다"라면서 "부디 용서해달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고개숙였다. 김 씨는 배우자인 윤 후보에 대한 미안한 감정도 드러냈다. 김 씨는 "약 1년 전만 해도 이렇게 많은 기자들과 카메라 앞에서 대통령 후보의 아내라고 절 소개할 줄은 감히 상상도 못 했다"며 "처음 만난 날 남
경기도의회가 29년 동안의 수원 팔달산 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내년 1월 말 광교신도시로 이전한다. 2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경기도의회는 광교신도시에 신축한 청사로 내년 1월말까지 이전 작업을 마치고 2월부터 임시회를 진행한다. 현재는 신축건물 운영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시운전이 진행되고 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내년 1월 21∼23일 이전 작업을 마무리한 뒤 24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청은 입주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5월 전후로 입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도의회 신청사는 지하 4층·지상 12층, 연면적 3만3000㎡(지하 주차장 제외) 규모로 지어졌다. 연면적은 현 청사(1만4000㎡) 대비 2.4배로 커졌다. 공간 구성 계획을 보면 의원실은 의장실과 상임위원장실 등을 포함해 모두 142개가 마련된다. 의원실 1개당 평균 면적은 30㎡ 규모로, 경북도의회(27㎡) 및 충남도의회(26㎡), 서울시의회(25㎡)보다 넓다. 상임위원회 회의실도 현 청사(124㎡)보다 넓은 129㎡ 규모로 설치된다. 전체 회의실 면적은 현 청사보다 소회의실 6개가 더 설치되면서 1.4∼1.5배 늘어난다. 2017년 9월 착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