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YB와 알앤비(R&B) 가수 박정현이 오는 12월 합동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공연기획사 오드아이앤씨가 20일 밝혔다. 두 팀은 12월 23일 오후 8시, 24일 오후 7시30분과 밤 11시30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3 YB+박정현 콘서트-그해, 겨울’이라는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 ‘그해, 겨울’은 2011년부터 시작된 겨울 대표 공연 브랜드로 2011년 성시경과 박정현, 지난해 김범수와 박정현이 참여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세 번째 시즌은 록밴드와 디바의 만남이란 점에서 이례적인 조합이다. 공연기획사는 “YB의 보컬 윤도현과 박정현이 들려주는 하모니는 어디서도 만날 수 없는 무대여서 특별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YB는 지난 6월 9집 ‘릴 임펄스(REEL IMPULSE)’를 발표하고 성동구 성수동 대림창고 ‘창고대란’이란 공연을 열어 화제를 모았다. 또 박정현은 MBC ‘나는 가수다’에서 선보인 곡들의 스튜디오 녹음 버전과 지난해 6월 발표한 8집 ‘패럴랙스(Parallax)’를 리마스터링해 함께 담은 ‘기프트(Gift)’ 앨범을 지난해 12월 선보여 사랑받았으며 올여름에는 안산밸리록페스티벌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중절모를 쓴 백발의 노신사가 바구니를 들고 나온다. 이 연극의 바람잡이다. 나이가 지긋하다 보니 제법 수위 있는 농을 던지며 분위기를 띄운다. 객석에 관객은 30명 남짓이지만 공연 내내 극장은 가족 같은 분위기로, 배우와 관객이 마치 한 식구처럼 울고 웃었다. 지난 19일 대학로 스타시티를 찾아 만난 공연은 평균 연령 70세의 시니어 배우들의 삶과 꿈이 무대를 수놓은 연극 ‘내 나이가 어때서’다. 바람잡이 역으로 나온 노신사가 배우 중 막내다. 올해 나이 68세다. 가장 연세가 많은 분이 올해 90세다. 옛 부터 연극인으로 살아온 분들도 아니다. 무대에 오르는 배우는 공무원, 교육자, 부동산업 출신의 사회 은퇴자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배우들이다. 전문성이 담보되지 않은 연극지만, 뭔가 다른 느낌을 전해 받을 수 있으리란 기대가 결국 발을 잡아 끌었다. 바람잡이 노신사의 퇴장과 맞물려 연극은 어머니의 100세 생신날, 온 가족들이 모여 축하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100세의 나이에도 생기 넘치는 어머니는 한 남정네가 처녀라며 같이 가자고 졸라대더라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건은 행상인이 “갈치가 천원” 하는 소리를 오해한 해프닝이다. 한번쯤 들었을 법한 꽁트다.…
전국 규모의 코스튬플레이 페스티벌이 국내 최초로 평택 안정리에서 열린다. 평택시와 경기문화재단은 다음달 2일 오전 10시 평택 팽성읍 안정리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코스튬플레이어와 시민, 어린이가 함께 만화나 게임의 캐릭터로 변장하거나 여러 나라의 전통 복식을 입고 다양한 문화를 교류하는 ‘2013 평택 코스튬플레이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코스튬플레이’는 만화, 영화, 게임 속 주인공처럼 의상과 장신구를 착용하고 가공의 인물이 되는 역할 놀이를 지칭하는 것으로, 재미와 함께 일상에서의 일탈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의 놀이문화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코스튬플레이 문화를 즐겨 온 기존의 마니아뿐 아니라 축제에 방문한 관람객 누구나 현장 즉석에서 의상 대여와 가면, 장신구 만들기 등을 통해 깜짝 변신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축제는 1천만원 상당의 상금이 걸린 코스튬플레이 콘테스트와 촬영회, 코스튬플레이어들의 퍼레이드, 거리퍼포먼스, 복식문화한마당 등 다채롭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재단은 오는 23일까지 전문, 일반, 어린이 분야로 나눠 진행되는 코스튬플레이 콘테스트의 참가자와 촬영회에 참가할 아마추어 및 전문 사진작가 접수를 받는다. 신
수원시미술전시관은 2013년 상반기 커뮤니티아트프로젝트로 진행한 ‘손끝시네마’에 참여한 시각장애인 박정심(고려대학교 대학원 재학·사진) 씨가 연출, 촬영하고 비시각장애인 이제희(숭의여자대학교 영상콘텐츠전공 조교수) 씨가 편집한 단편영화 ‘리나’가 제13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NeMaf)에서 뉴미디어대안영화제 부문 글로컬 파노라마 상영작으로 채택됐다고 20일 밝혔다. 수원시미술전시관이 진행한 ‘손끝시네마’는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이 함께한 단편영화제작프로그램으로 4개월간 총 4편의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리나’는 박정심 씨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자신의 이야기를 프레임 안에 담아낸 26분짜리 단편영화로, 중도실명 후 안내견 리오를 만나 삶을 함께하는 조금은 다르지만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일상들이 펼쳐진다. 영화의 제목도 안내견의 이름인 리오와 누나를 합쳐 ‘리나’라고 붙였다. 리나는 지난 19일 한차례 저녁 미디어극장 아이공에서 상영됐으며, 오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한차례 더 상영될 예정이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차이콥스키 사이클’의 다섯 번째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차이콥스키의 곡 중 발레모음곡 ‘백조의 호수’, ‘피아노협주곡 제3번’, ‘교향곡 제4번’이 연주된다. ‘교향곡 4번’ 직전에 작곡된 ‘백조의 호수’는 모든 발레음악의 대표작으로, 차이콥스키의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발레모음곡 중 가장 유명한 ‘정경’과 ‘왈츠’가 무대에 오른다. 함께 연주되는 ‘피아노 협주곡 3번’은 단악장으로 이뤄진 독특한 구성을 갖춘 곡으로, 차이콥스키의 마지막 해인 1893년 작곡됐다. 차이콥스키의 마지막 협주곡으로 기록된 이 곡은 피아니스트 김진욱<사진>이 협연한다. 김진욱은 2012년 미국 메이저 오케스트라인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후, 미국 워싱턴 포스트지로부터 “연주 그 자체가 승리”라는 극찬을 받았다. 얼마 전 도문화의전당이 주최한 &l
안양문화예술재단은 국내 유일의 공공예술 전문센터 ‘안양파빌리온’을 오는 26일 안양예술공원 내에 개관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제1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의 일환으로 설립된 안양파빌리온은 포르투갈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로시자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건축물이다. 그동안 그의 이름을 따 ‘알바로시자홀’로 불리며 전시 공간으로 운영돼 온 이 곳은 2014년 열리는 4회 APAP 공식개막에 앞서 26일 ‘안양파빌리온’으로 개칭, 새롭게 오픈된다. 안양파빌리온에는 공공예술 관련도서 2천여권이 구비된 국내최초 공공예술 전문 서가인 ‘공원도서관(ParkLibrary)’이 자리잡고 있으며 공예, 전자회로, 3D프린팅 등 여러 가지 과학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이 원하는 것을 만드는 각종 워크샵이 진행될 ‘만들자연구실’이 들어선다. 또 2005년부터 시작된 APAP에서 만들어진 예술작품의 관련 자료들이 정리 돼 있는 ‘아카이브’도 마련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새롭게 개관한 안양파빌리온은 지역 시민뿐 아니라 타지역 시민 모두에게 여러 가지 공공예술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미인가 대안교육시설에 다니는 청소년과 청소년 지원시설에 있는 청소년이 학업 중단 이유와 시기 등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여성가족부 후원으로 지난 16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학업중단 예방 및 학교 밖 청소년 지원방안 토론회’에서 강태훈 성신여대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의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미인가 대안교육시설의 청소년 782명,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청소년 쉼터 등 청소년 지원시설의 청소년 53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청소년 지원시설의 청소년은 학업 중단 사유로 ‘학교에 다닐 필요성이 부족해서’(53.7%), ‘학교 밖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서 싶어서’(42%)라고 답한 반면 대안교육시설의 청소년의 경우, ‘가족들의 의견’이 68.1%를 차지했다. 정규 학교에 다닌 기간은 청소년 지원시설 청소년은 고등학교 1학년까지(46%)가, 대안교육시설은 초등학교 6학년까지(40.4%)가 가장 많았다. 청소년 지원 시설에 다니는 이유로 ‘검정고시 준비에 도움이 돼서’(35.6%), ‘시설에 있는 분들이 좋아서’(18.7%)가 많았고, 대안교육시설의 경우 ‘부모님·친구 등 주변의 권유로’(32.1%), ‘교육…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은 오는 25일 야탑역 광장에서 청소년과 시민들의 독도사랑 고취를 위한 ‘독도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은 지속적으로 독도사랑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해 올해 대한민국독도알리기청소년미디어실천본부를 발족해 성남시, 광명시, 김포시, 수원시 청소년시설 및 한국환경교사모임과 함께 독도 인식 개선 활동을 진행해 왔다. 청소년수련관은 이날 실천본부와 함께 야탑역에서 독도의 날 기념 떡 전달, 독도 인식 개선을 위한 국경일 제정 서명운동, 독도 플래시몹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명록 관장은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독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알리고, 독도의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독도 알리기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도의 날은 매년 10월 25일로 대한제국칙령 제41호(1900년)를 기념하고, 일본의 영유권 야욕으로부터 독도 수호 의지 표명 및 대내외적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천명하기 위해 제정했다.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는 오는 31일까지 11월 중 두차례 진행하는 ‘하반기 아버지 카운슬러대학’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강의를 통해 자녀의 학습과 진로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아버지들의 이해를 돕고, 자녀의 진로 멘토로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1월 9일에는 이명경 소장(한국집중력센터)이 ‘집중력! 행복을 부르는 습관’, ‘아빠의 자기주도적 학습 코칭’이라는 주제로 학습에 관한 강의를 한다. 강의 전 자녀들의 ‘주의집중력 능력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자녀들의 집중력과 학습상태를 파악하고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16일은 김주후 교수(아주대학교)의 진로에 관한 강의가 진행된다. ‘아빠 카페, 진로 트랜드’, ‘현명한 아빠의 자녀 진로 프로젝트’라는 주제의 강의는 진로 트랜드를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녀의 진로 탐색 과정을 직접 실습해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이며, 부부가 함께 참여 할 경우 5만원으로 접수 가능하다.
고양시청소년문화의집은 다음달 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4회에 걸쳐 청소년 진로 이미지메이킹 프로그램 ‘Look at me’를 진행한다. 이미지메이킹은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어필하고 자신의 능력이나 재능을 펼치기 위한 과정으로, 자신의 본질과 장점을 표현해 자신감을 향상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하다. ‘Look at me’ 프로그램은 자아를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의 청소년들에게 이미지메이킹 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일깨우고, 잠재적인 내면의 능력을 증대시켜 긍정적인 자아발견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유명인들의 이미지메이킹 방법을 통해 각자의 개성 차이를 이해하고 청소년들 스스로 자신이 되고 싶은 이미지를 콜라쥬로 표현함으로써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개성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설득하는 말하기 기법, 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스피치 공식 등 전달력 있는 말하기 실습으로 스스로를 표현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접수는 고양시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www.masl.or.kr)에서 선착순으로 실시하며, 정원은 22명이다. 참가대상은 중학교 1~3학년으로, 참가비는 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