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14일 수원 문화예술관광의 후원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스폰서십 사업인 SSAC(Suwon Sightseeing Art Culture·싹)의 홈페이지(give.swcf.or.kr)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SSAC(싹)은 ‘문화예술의 싹을 틔우자’를 모토로, 사업을 브랜드화 하고, 다양한 후원활동을 통해 수원의 문화예술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지역문화재단 최초로 오픈한 기부 전문 홈페이지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기부에 참여하고, 자신의 기부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재단 홈페이지의 기존회원은 자동으로 회원가입 되며, 회원가입이 없이도 기부신청이 가능하다. 금전뿐 아니라 현물기부도 가능하며, 조건부 기부를 통해 기부자가 관심 있는 사업에 후원을 집중하는 것도 가능하다. 재단은 기부자들에게 관심 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부자 중심의 맞춤형 기부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초 ‘SSAC(싹)’의 브랜드를 제정한 재단은 ‘무예24기 백동수 프로젝트’, ‘에디트 피아프 프로젝트’(수원화성문화제) 등을 추진해 총 2천700여명의 후원자를 모집하기도 했다.
안양시 늘푸른 합창단은 17일 평촌아트홀에서 제7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정기연주회를 여는 늘푸른 합창단은 노인 합창교실 단원으로 지난 2006년 5월 창단돼 2007년 제1회 정기 연주회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연주회를 갖고 있다. 신동수 단장은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정기연주회 공연에는 진달래꽃, 아리랑 고개위의 들장미 등 13곡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지난 1996년 경기도 최초로 창단한 안양시립 소년소녀 합창단의 특별출연으로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늘푸른 합창단은 지난해 11월 국립합창단에서 주최하는 전국 실버합창대회에서 각 시·도를 대표해 참가한 57개팀 중 17개 팀을 엄선하는 예선에 합창단이 선발됐고, 본선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자타공인 대세배우 하정우의 연출 데뷔작 ‘롤러코스터’가 오는 17일 정식으로 관객을 만난다. 이미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완성도를 입증받은 ‘롤러코스터’는 영화 ‘육두문자맨’으로 일약 한류스타가 된 마준규(정경호)가 일본 활동 중 터진 여자 아이돌과의 스캔들 때문에 급하게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면서 겪게 되는 기상천외한 사건을 그린다. 영화의 가장 큰 무기는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주목 받았던 입에 착착 붙는 대사의 ‘말맛’이다. 실제 영화에서 몇 배는 더 생생하게 살아나는 대사의 감칠맛은 코미디 영화로서 완벽한 장면 장면을 탄생시킨다. 재치 있는 시나리오에서 시작해 완벽한 코미디 미장센을 탄생시킨 베테랑 배우 하정우의 영리함이 배어나오는 부분이다. ‘롤러코스터’는 총 28차에 걸쳐 촬영됐지만 촬영기간보다 리허설 기간이 더 긴 특이한 시스템으로 제작됐다는 후문. 연기자들이 모여 대본을 리딩하는 기간만 3개월 동안 진행됐다고 한다. 때문에 많은 코미디 영화들이 배우의 에드리브에 의존하는 것과…
그래비티(Gravity)/17일 개봉 장르 : SF 재난 드라마 감독: 알폰소 쿠아론 출연: 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 의료 공학 박사인 라이언 스톤(산드라 블록)은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베테랑 우주 비행사 맷 코왈스키(조지 클루니)와 함께 처음으로 우주 비행에 나선다. 그러나 임무 수행 중 러시아의 폭파된 인공위성 잔해가 폭풍처럼 몰아치면서 미국 나사의 익스플로러 우주왕복선이 파괴되고 라이언은 망망한 우주로 떨어져 나오는 비상 상황이 발생한다. 다행히 노련한 맷이 라이언의 위치를 찾아 다시 왕복선에 돌아오지만, 나사에서 출발한 모든 사람이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나사 본부와 교신이 끊기고 라이언은 우주복의 산소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두 사람은 우주 정거장 소유스로 이동하려 하지만, 또다른 재난이 닥친다. 17일 개봉하는 영화 ‘그래비티’는 영화사 최초로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극한의 우주 조난 상황을 그린 SF 재난 드라마로, ‘위대한 유산’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등을 연출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가 주연을 맡았다. 제작진은 ‘카메라를 우주로 들고 가서 찍은 것처럼’ 만들자는 목표로…
“가슴이 아프고 허전해요. 지금은 어디선가 태산, 수진, 인혜 셋이 잘살고 있으리라 생각해요. 예전에는 작품이 끝나면 심하게 앓았는데 이번에는 좋게 보내주려고요.” 작품의 성과를 칭찬하자 환하게 웃는 그의 표정에 약간의 아쉬움과 깊은 만족감이 묻어난다. 자신에게 힘을 준 작품이기 때문일까. ‘투윅스’를 돌아보는 그의 이야기 마디마디 애정이 담겨 있었다. 최근 종영한 MBC 수목극 ‘투윅스’에서 여주인공 서인혜 역할을 맡아 열연한 배우 박하선을 최근 서울 을지로에서 만났다. “투윅스를 찍으며 힐링이 됐어요. 인물에 몰입하는 법과 나를 지키며 보내주는 법을 배웠죠. 당시 내적으로 많이 우울하고 연기적으로도 고프던 상황이었는데, 서인혜라는 굉장히 좋은 캐릭터를 만난 거죠.” 그는 이어 “그동안 특히 버림받은 여자 역할을 못해봤다”며 “‘청춘의 덫’에서 심은하 선배가 연기한 윤희같은 역할을 정말 해보고 싶었는데 내가 많이 부족하지만 근처라도 가보는구나 생각해서 너무 기뻤다”고 캐스팅 당시를 떠올렸다. 16부작 ‘투윅스’는 살인 누명을 쓴 장태산(이준기 분)이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2주 동안 벌이는 처절한 도주극을 그렸다. 작품은 높은 완성도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그룹 엑소가 지난 6월 발표한 정규 1집 ‘XOXO(Kiss&Hug)’의 판매량이 90만 장을 돌파했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14일 밝혔다. 이 음반은 지난 11일 현재 8월 발매한 리패키지 음반 46만 9천여 장을 포함해 총 91만 973장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1년 김건모 7집과 그룹 지오디 4집 이후 가요계에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한 음반이 없는 가운데, 이들이 12년 만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4월 미니음반 ‘마마(MAMA)’로 데뷔한 엑소는 같은 곡을 한국어로 노래한 6인조 엑소-K, 중국어로 노래한 6인조 엑소-M으로 나눠 국내뿐 아니라 중국어권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을 폈다. 이들은 1집 타이틀곡 ‘늑대와 미녀(Wolf)’로 각종 TV 음악 프로그램 정상을 차지했으며, 리패키지 음반의 타이틀곡 ‘으르렁(Growl)’으로 음원 차트까지 1위를 휩쓰는 저력을 보였다. 엑소는 새 음반을 작업 중에 있으며 오는 19일 중국 베이징 베이징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Ⅲ 인 베이징’을 앞두고 있다.
싱어송라이터 신승훈이 데뷔 23년 만에 처음으로 래퍼와 콜라보레이션(협업)했다고 소속사인 도로시컴퍼니가 14일 밝혔다. 신승훈은 4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 ‘그레이트 웨이브(GREAT WAVE)’의 선공개 곡 ‘내가 많이 변했어’에 다이나믹듀오 최자의 랩을 가미했다. 소속사는 “신승훈 씨가 1990년 데뷔 이래 처음으로 앨범에 래퍼를 참여시켰다”며 “이번 앨범은 새로운 도전과 실험을 통해 변화를 꾀한 음악이 담겼다”고 소개했다. ‘그레이트 웨이브’는 신승훈이 지난 2008년 시작한 3연 작 미니앨범 시리즈인 ‘쓰리 웨이브스 오브 언익스펙티드 트위스트(3 waves of unexpected twist)’의 완결판이다. 이는 1990년대부터 발라드로 대표된 신승훈이 음악적인 변화를 시도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2008년 첫 번째 앨범 ‘라디오 웨이브(Radio Wave)’, 2009년 두 번째 앨범 ‘러브 어 클락(Love o’ clock)‘에 이은 마지막 앨범이다.
가수 케이윌(32)이 오는 18일 새 미니음반으로 컴백한다고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14일 밝혔다. 미니음반에는 김도훈, 이단옆차기, 더 네임 등 유명 프로듀서들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피아노 연주와 복고적인 알앤비 리듬이 어우러진 ‘촌스럽게 왜 이래’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케이윌은 대중과의 소통을 놓지 않은 채 끊임없는 음악적 변신으로 ‘단단한 나이테’를 만들어 가는 보컬리스트”라며 “이번 미니음반을 위해 훌륭한 작곡가들로부터 수백 곡을 받았다.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지난 2007년 ‘왼쪽 가슴’으로 데뷔한 케이윌은 ‘눈물이 뚝뚝’·‘가슴이 뛴다’ 등의 히트곡을 냈으며 올봄 3집 ‘러브 블러썸(LOVE BLOSSOM)’을 발표해 음원 차트와 TV 음악프로그램 1위를 동시에 따냈다.
“지금 당신은 행복합니까?” 지나간 시절을 그리워하거나 닥쳐올 미래를 생각하며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이 질문을 던진다면 대부분 ‘아니다’라고 답한다. 사람들이 나이 들어가면서 후회하고, 만족하지 못하고, 불행한 것은 세상에서 추구하는 가치에 휘둘려 자기중심을 잡지 못하는 데 있다. 좋은 대학에 가야 하고,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하고, 더 높은 지위에 올라야 하고, 더 널리 이름을 알려야 하는 등 숱한 욕망에 사로잡혀 인생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법륜 스님은 지금까지 삶의 우선순위였던 재물, 출세, 명예, 건강 등에 대한 욕구를 뒤로 돌려야 한다고 말한다. 그 욕망들을 내려놓는 순간 눈이 열리고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비로소 길이 보인다고 강조한다. 스님은 힘겨운 시대, 팍팍한 현실을 헤쳐 나가야 하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황금기는 바로 지금”이라고 이야기한다. 흔히 나이가 들면 지난 이야기를 하면서 추억에 잠기고 지난 세월을 그리워하는데, 젊은 사람은 ‘젊으니까 힘도 있고 꿈도 가질 수 있어 얼마나 좋은가’, 나이든 사람은 ‘인생…
“일찍이 떠나오고 싶었다, 스스로 圍離安置 (위리안치)되었느니/ 가시 울타리에 연록 피우고 그 푸른 그늘에서 쉬겠다/ 탐라섬 전설처럼 살겠다, 북극성 빛나리니 그리 알라/ 오름길 억새꽃들 휘날리면 생각하라, 내 손길이라고/ 서귀포바다 파도소리 보이거든 발자취로 알라, 그대여/ 이승 저승 오고가는 바람으로 머물겠다, 뭍일랑 잊겠다”-<歲寒圖 밖에서> 전문 경기도 수원 출생. 시인이자 언론인인 작가 임병호의 16번째 시집. 1965년 ‘화홍시단’을 주재하면서 문학의 길에 들어선 시인은 이듬해인 1966년 한국문인협회 수원지부 창립 후 회장을 역임했으며, 제14~16대 한국예총경기도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는 ㈔한국경기시인협회 이사장 겸 ‘한국시학’ 발행인, 제34대 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 겸 경기지역위원회 명예회장 등 문인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펴낸 이번 시집 ‘歲寒圖 밖에서’는 1부 세한도 밖에서, 2부 봄마중, 3부 사람이 향기롭다, 4부 가을 頌, 5부 술 이야기, 6부 간이역을 지나며 등 여섯 가지 대주제를 중심으로 10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