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공시설에서 생리대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도민을 위한 공공생리대’ 225곳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안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여성비전센터는 공공생리대 기기가 설치된 공공시설 225곳에 대한 정보를 경기도 누리집에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일명 ‘깔창 생리대’ 사건 이후 지난해 7월 제정된 ‘경기도 공공시설 내 여성 보건위생물품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조례 제정 이후 지난해 7월부터 공공시설들은 자체 사무관리비를 활용해 공공생리대 기기를 비치하고 생리대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총 225곳에 기기가 설치됐으며 도청, 산하 공공기관, 직속기관, 출장소, 사업소 등 42개 기관 71곳과 고양, 성남 등 도내 14개 시‧군에 있는 도서관, 문화·복지시설 등 154곳에서 운영 중이다. 현재 도 관련 시설이 위치한 곳을 포함하면 실질적으로는 군포, 의왕, 과천을 제외한 도내 28개 시‧군에 공공생리대 기기가 설치됐다. 이용 방법은 생리대가 필요한 사람이면 누구나 안산 상록수체육관, 파주 적성도서관 등 해당 공공시설 내 공공생리대 기기를 찾아가 생리대를 수령하면 된다. 공공생리대 기기는 주로 각 시설 여자화장실에…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강릉 일정 중 권성동 사무총장이 한 시민을 성희롱했다'는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보도와 관련해 당시 112 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14일 자신의 SNS에 이같은 신고 내역 사진을 올리고 "실제로 여성의 남편이 신고한 것으로 보이고, 국회의원 000을 신고했다"라면서 "보도상 당시 권성동 의원만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해당 신고 내역에는 "아내와 같이 있는데 성희롱 발언을 했다. 상대방은 국회의원 000이다. 지금은 자리를 이탈한 상태다"라고 쓰여 있다. 신고 시간은 11일 새벽 1시 22분과 1시 35분 두 차례다. 조치 내용에는 "신고자는 상대방의 말을 듣고 모욕적이라며 신고를 한 것이며, 사건처리에 대해 생각을 한번 더 해보겠다고 하므로, 고소절차 등 상담 안내 후 종결"이라고 적혀 있다. 김 의원은 "이 사건은 당시 경찰관 총 12명이나 출동한 사건이었다"라며 "권성동 의원은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성희롱 의혹과 거짓해명에 대해 답변을 해야 한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는 즉시 사과하고, 권성동 의원은 선대위에서 사퇴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권 총장은 이후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평화외교안보특별위원장을 맡은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은 14일 한미 정부가 조만간 북한에 종전선언에 대한 모종의 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국회평화외교포럼·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 주관으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종전선언 토론회에서 김 전 원장은 "현재 한미 양국 정부는 종전선언에 들어갈 문안 조율의 막바지 단계"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원장은 "종전선언이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도 아니고, 하지 않아도 평화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한반도에 지속가능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절차"라고 말했다. 이어 "(종전선언은) 무엇보다 싱가포르 합의의 약속이행"이라면서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판문점과 싱가포르 합의를 추인한다는 공동성명의 실천 여부를 확인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 전 원장은 "미국이 전반적으로 한국의 의견을 존중해 종전선언에 진전이 있는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미국의 속내는 여전히 한국발 종전선언 제안이 못마땅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은) 종전선언 문구가 합의되더라도 북한이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분위기였다"라며 "북한이 수용하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5천∼7천명을 오르내리는 가운데 하루 사망자가 100명 가까이 발생하고 위중증 환자까지 900명을 넘어서면서 '특단의 방역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앞서 시행한 조치들로 확산세를 꺾을 수 있을지 이번주 수·목요일까지 상황을 지켜본 후 이르면 금요일인 17일께 사적모임 인원 추가 제한과 영업시간 단축 등 강화된 방역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 어제 사망자 94명으로 역대 최다…방역상황 '악화일로'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치료 중 숨졌거나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망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94명이 늘어 누적 4천387명이다. 하루 사망자 94명은 지난해 1월 20일 시작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694일 만에 가장 많은 기록이다. 종전 최다치는 지난 11일의 80명이었는데, 불과 3일 만에 그보다도 14명이 더 늘면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11월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이날까지 40여일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총 1천538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4천387명)의 35.1%를 차지한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3명 중 1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4일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긴급 성명을 내고 "즉각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박찬대 수석대변인이 대독한 긴급 성명을 통해 "총력 대응을 넘어서는 특단의 대책을 실행할 때다. 안타깝지만 일상회복의 잠시 멈춤이 필요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국민 안심 대책 시행이 필요하다"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선(先) 보상·지원'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백신접종 부작용에 대해서는 인과성이 없다는 명백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보상과 지원을 책임지는 네거티브 방식의 '백신국가책임제' 시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TK) 순회 일정에서 만난 당 관계자 중 확진자가 발생해 이날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가 자신을 둘러싼 '쥴리 의혹'을 거듭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오마이뉴스는 전날 김 씨와의 전화 통화에서 "저는 쥴리를 한 적이 없다. 쥴리를 안했기 때문에 쥴리가 아니라는 것이 100%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지금은 투명한 세상이다. 내가 쥴리였으면 다 삐져 나온다. (술집에) 웨이터가 얼마나 많은가. 제대로 취재해달라"면서 "(내가 쥴리가 아니라는 것을) 다 증명할 것이다. 나는 쥴리와 전혀 관계 없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내가 쥴리를 했다는) 그 시간에 정말 노력했고, 악착같이 살아왔다"며 "진짜 간절하게 살아온 사람이다. 쉽게 안 살았다.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또 "저 이상한 사람 아니다. 나쁘게 보지 말아달라"며 "세상에 악마는 없다. 선입견을 갖지 말아달라. (나와 관련된 의혹을) 풀어줄 자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저를 비판하는 분들은 (과거에) 다 저를 도와준 분들이었다"며 "그분들에게 미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와 오마이뉴스는 안해욱(74)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의 제보를 토대로 1997년…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1천명 이상 나올 경우 일반진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중환자 수가 1천명 이상 나온다면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을 더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일반 진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중환자가 중증 병상으로 오지 못하고 중등증 병상에 머무르는 상황이 생길 것 같다"고 답변했다. 코로나19 중환자 수는 지난 8일부터 6일 연속 800명대로 집계되다가 이날 906명으로 900명대로 올랐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미 각 의료기관이 보유한 중환자 병상의 40∼50%는 코로나19 병상으로 활용되고 있다. 박 반장은 이와 관련해 "지금도 중증 병상 수나 회전율, 재원 기간 등을 보면 중증병상 여력이 굉장히 부족하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중증 환자 수를 최대한 떨어뜨리는 것이고 그 다음이 병상을 효율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현재 중증환자와 사망자 관리에 있어 가장 큰 문제 요인으로 '미접종자의 감염전파'와 '고령층 접종완료자의 돌파감염'을 꼽았다. 박 반장은 미접종자 감염을 두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8%
국민의힘 권성동 사무총장의 성희롱 의혹과 관련해 강원도 정당과 시민단체의 비판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14일 논평에서 "권 의원 해명대로 덕담을 건네고 피해자가 고맙다고 말했다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면 새벽 1시에 경찰이 112신고를 받고 왜 출동했는지 의아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도당은 "단순 해프닝인지, 실제 성희롱 발언이 있었는지 실체적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악의적인 공작 운운할 게 아니라 당시 112상황실 신고 내역과 신고 내용에 대해 정보공개 요청을 하고, 떳떳하다면 지체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해 성희롱 발언이 없었음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강릉시위원회는 "타인의 외모는 함부로 평가할 대상이 아니다"라며 "권 의원의 막말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때가 아니라 부끄러운 성인식과 인권 감수성을 반성하고, 피해자에게 진심이 담긴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했다. 강릉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2시께 강릉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기관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사실을 밝히고, 사실일 경우 권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포
국민의힘은 1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이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공개 등판한 이해찬 전 대표를 동시 저격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선대위 구성을 두고 "오합지졸이 아니고 오합지왕(王)"이라는 이해찬 전 대표의 언급에 대해 "이해찬 상왕(上王)께서 다시 등장했으니 이재명 선대위는 '상왕지졸'이 됐다. 이해찬 파이팅!"이라고 비꼬았다. 김 최고위원은 "선거할 때만 되면 나타나 '도와주겠다'며 설쳐대지만, 실상은 유권자에게 불쾌감을 주고 표를 깨는 부류가 있다"며 "후보는 이런 사실을 뻔히 알면서 말도 못 하고 속앓이만 한다. 이 후보의 생각이 어떨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차승훈 선대위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지금부터는 모든 우리 진영 사람들이 전면적으로 나서야 할 시간이 왔다'고 한 이 전 대표를 향해 "'특정 진영'의 좌장이 대선 전면에 나서 군기 반장을 자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는 전날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병폐가 흑백논리, 진영논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심이라면 이 전 대표가 심각한 병폐"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소속 국회의원과 당원들을 대상으로 이재명 후보를 공부해 알리자는 취지로 벌이는 '릴레이 캠페인'을…
국민의힘 오산 지역당원들이 지난 11일 오산 중앙도서관 4층 회의실에서 김성원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과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을 초청해 특강을 갖고 오래 간만에 당원들과 대화의 장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를 마련한 이권재 국민의힘 오산 당협위원장은 “코로나19, 속에서도 역사는 만들어져 가고 있다. 준비되지 않았던 세력들이 집권을 하면서 거의 모든 국민들이 신음을 흘리고 있으며, 다른 한쪽에서는 국민들이 양 쪽으로 편을 갈라 싸우는 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제 그런 암울한 시대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 당원들이 지금처럼 열심히 협력하고 서로 도와가며 국민의힘을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면 우리는 반드시 정권을 되찾아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강에 나선 김성원 경기도당 위원장은 “오산의 동지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잘해주시고 있다. 특히 오산은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당원들이 의기투합해 이권재 위원장과 함께 오산을 경기도의 모범으로 만들어가고 계시기에 마음 한편으로 안심이 된다. 그리고 오산의 이런 열기가 경기도는 물론 대한민국 전체적으로 확산됐으면 한다”고 밝히며 이권재 오산 당협위원장의 노고를 치하했다. 마지막으로 특강에 나선 심재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