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전국 1천4명에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가 42.0%, 이 후보가 40.6%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4%포인트로 3.3%포인트였던 지난주보다 줄었다. 이 후보의 지지율 상승 폭이 2.7%포인트로 윤 후보의 상승 폭 0.8%포인트보다 컸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2.8%,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2.6%, '새로운 물결'의 김동연 대선 후보는 1.2%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 5∼10일 전국 3천43명을 상대로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45.2%였고, 이 후보는 2.2%포인트 상승한 39.7%였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1.8%포인트) 밖 5.5%포인트로 지난주 6.5%보다 1.0%포인트 줄었다. 정의당 심 후보는 3.3%, 국민의당 안 후보는 3.2%
경기도가 12일 하루(13일 0시 기준) 동안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367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날(2015명)보다 648명이 감소한 수치지만, 일요일 확진자로는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 7일 이후 2000명대를 기록하던 확진자 수는 이날 1000명대로 내려왔지만, 통상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것을 감안한다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고양시가 164명, 부천시 102명, 안양시 97명, 용인시 80명, 성남시·남양주시 각 77명, 수원시 74명 등이다.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0명이 늘어 누적 1423명이 됐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83.9%로 전날(80.1%)보다 3.8%p 올라갔다. 중증환자 병상은 전날보다 2개 감소해 381개 중 312개(81.9%)가 가동 중이다. 생활치료센터 10개소의 가동률은 72.4%로 전날(73.3%)보다 0.9%p 내려갔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7443명)보다 371명이 늘어 7814명이 됐다. 한편, 도내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1명 추가 확인됨에 따라 누적 감염자가 5명이 됐다.
여야 대선 후보들은 13일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30주년과 관련, 지금의 한반도 상황을 돌아보며 남북 합의의 기본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반도평화포럼 축사에서 "30년 전 남과 북은 기본합의서 채택을 통해 상호 군사적 침략을 하지 않고 교류 협력으로 공동 발전과 점진적 단계적 통일을 실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축사는 같은 당 이용선 의원이 대독했다. 이 후보는 "이는 당시 미·소 냉전 종식과 함께 찾아온 대전환 속에서 (기본합의서 채택은) 화해 및 평화 공존의 체제의 지혜를 모은 큰 성과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진정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많은 숙제가 남아있다"며 "남북 기본합의서는 대결과 갈등의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으로 전환하는 과감한 정책이었고, 이런 대승적 결론에 합의한 정책 결정자와 정치 선배님들의 모습을 지금의 정치인들이 본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같은 당 조태용 의원이 대독한 축사에서 "남북 기본합의서의 기본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이야말로 모두의 염원이 평화 통일로 향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노태우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은 13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가 공개 등판하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서자 "이나땡"(이해찬이 나오면 땡큐)이라며 견제구를 날렸다. 황규환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해찬 전 대표의 등장은 '막말 후보'에 '막말의 아이콘'이 더해진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대선이 약 90일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모든 우리 진영 사람들이 전면적으로 나서야 될 시간이 왔다"고 지지층 총결집을 호소했다. 황 대변인은 "궤변으로 사실상 '이재명 대변인'을 자처하는 김어준 씨, '정치평론 안 하겠다'더니 '이재명 띄우기'로 나타난 유시민 씨에 이어 상왕 이 전 대표까지 등장했으니 가히 이재명 선대위는 지금 수렴청정 중이라 불릴만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자꾸만 과거로 회귀하려는 구태의 '이재명 선대위'가 두렵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가 이 후보에 대해 '혼자 난관을 극복했다', '대단한 의지와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고 치켜세운 것을 두고는 "쉬는 동안 '재명학(學)'까지 열심히 공부한 모양새"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망마저 '언론의 호도'…
국민의힘은 13일 '재산 편법증여 의혹'에 휩싸여 탈당했다가 1년여 만에 복당한 전봉민 의원의 조직위원장 임명을 보류했다. 국민의힘 최고위는 이날 오전 비공개 회의에서 전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수영구 조직위원장으로 전 의원을 임명하는 안건을 논의한 결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 의원이 동생들과 만든 회사(동수토건·이진주택)에 부친 소유의 이진종합건설이 도급공사와 아파트 분양사업 등 일감을 몰아주면서 재산을 약 130배 불렸고, 이는 사실상 편법증여라는 의혹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중이라는 이유에서다. 그의 부친이 해당 의혹을 취재하는 기자에게 "3천만원 갖고 올게. 내하고 인연을 맺으면 끝까지 간다"라며 입막음을 시도하는 장면이 방송을 타기도 했다. 취재진 회유를 시도했던 부친 전광수 이진종합건설 회장은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부산 수영구 당협위원장은 그간 전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 상태였다. 조직위원장은 당협 운영위원회 의결과 도당 운영위원회 승인을 거쳐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된다. 조직위원장은 운영위원 선임권을 갖기 때문에 통상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된다. 전 의원은 관련 의혹이 보도된 지 이틀 만인 지난해 12월 22일 전격 탈당했지만
경기도민이 작사, 작곡, 심사 등 전 과정에 참여해 제작한 새로운 경기도 노래(道歌) '경기도에서 쉬어요'가 경기도의 공식 상징물이 됐다. 도 공식 상징물 등록은 경기도기(旗), 경기천년체(서체) 등에 이어 8번째다. 도는 1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 상징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내년 1월 3일 공포·시행할 예정이다. 도는 기존 경기도가가 친일 인사로 분류된 이흥렬이 작곡한 것으로 밝혀지자 2019년부터 제창을 보류하고 이를 대신할 새로운 노래를 만들기 위해 2020년 '새로운 경기도 노래 공정한 공모전'을 실시했다. 이후 작사 공모안 1529건 중 3건을 추린 뒤 이에 대한 작곡 1084건을 공모했다. 윤일상 작곡가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전문가와 도민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거친 결과 도민 김지훈 씨 작사, 오농프로젝트 작곡의 '경기도에서 쉬어요'가 최종 선정됐다. 도는 '경기도에서 쉬어요'가 경기도를 '집에' 비유한 쉽고 편안한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서 쉬어요'는 이번 상징물 등록에 따라 경기도상징물 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되며 각종 사업과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최근 구속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을 고리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윤 전 서장은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뒷돈을 챙기고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로 지난 7일 검찰에 구속됐다. 그는 윤석열 후보가 검찰에 있을 때 측근으로 분류됐던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검사장)의 친형이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 특별위원회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가 윤 전 서장과 골프를 얼마나 쳤는지, 식사와 술은 얼마나 자주 했는지, 얼마나 끈끈한 관계였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후보가 과거 '뒷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던 윤 전 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해 준 게 맞는가"라며 "매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윤 후보의 이른바 '본부장(후보 본인과 장모 및 부인) 의혹'도 거듭 제기했다. 선대위 조오섭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부인 김건희 씨와 장모가 부동산 차명거래를 한 사실이 있는가"라며 "(해당 의혹은) 대통령 후보로서 당연히 검증받아야 하고, 청문회 때 소명했다는 주장만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정부는 13일 이번 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의료 대응 여력이 더 악화할 경우, 사회적 대응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특단의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금주 월∼수요일 환자 추세선과 고령층 환자 비중이 악화하고, 의료 체계의 여력이 감소해 위험한 수준이라고 판단되면 특단의 조치까지 검토한다는 것"이라며 "사회적 대응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도 "현재 추가 접종 속도와 (지난 6일부터 시행된) 특별방역조치 등이 어떻게 반영됐는지 종합적으로 보고 이번주 내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지)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며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어 추이를 지켜보고 방향을 정하겠다"고 답했다. '특단의 조치' 발표 기준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기준보다는 여러 방역 지표를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할 예정이다. 박 반장은 '의료 대응 역량'의 한계치와 관련해 "위험 기준으로는 (중환자 병상 가동률) 75% 정도를 보고 있지만, 위험도 평가시에는 다른 요인들도 함께 보기 때문에 이 수치로만 판단하긴 어렵다"며 "이미 가동률이 80%
성남시가 공약사업으로 추진중인 서울지하철 8호선의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에 있는 남위례역이 오는 18일 신설 개통된다. 18일 오전 5시 출발하는 첫차를 시작으로 서울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을 운영 개시한다.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8호선의 유일한 지상역으로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57 일원 1만2910㎡ 부지에 복선의 상대식 승강구조를 갖추고 있다. 운행시격은 평일 기준 첨두시간은 5~6분, 비첨두시간에는 8~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위례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성남시는 남위례역의 조기추진을 위해 2018년 4월 16일 실시계획 인가 고시했으며, 2018년 9월 20일부터 서울교통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민들로 구성된 '조기추진 협의회'를 운영했다. 조기추진위원회를 통한 착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한 끝에 2019년 12월 6일 건축허가 승인을 받아, 지난해 1월 10일 공사 착공하게 됐다. 남위례역과는 별도로 ‘위례광역교통개선대책’ 중 하나인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과 복정역을 잇는 길이 5.4㎞ 위례선 트램 사업은 현재 건설공사 입찰서를 접수받아 심의 중에 있다. 12월 중 적격자가 선정되면 설계 및 시공을 병행하며 사업을 추진할 예
호주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보이콧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호주 수도 캔버라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진행한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로부터도 (보이콧에) 참가하라는 권유를 받은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과 호주 등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국가들이 잇따라 보이콧을 선언하는 상황이지만, 한중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한국이 선제적으로 보이콧 동참을 검토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판단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호주의 보이콧은) 호주가 주권국가로서 자주적으로 결정할 문제고, 한국은 그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오늘 호주 국빈방문은 (한국의) 중국에 대한 입장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중갈등 격화 속에서 한국의 대중국 정책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한미동맹이 외교와 안보의 근간"이라면서도 "그러나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중국과의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도 중국의 건설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