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전세 사기 피해 임차인들을 위해 대출을 최장 4년까지 연장해준다. 아울러 피해자들을 위해 1억 6000만 원까지 최저 연 1.0% 금리로 빌려주는 대출 상품의 취급 은행도 확대한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은 전세대출 중 주택도시보증(HUG) 상품에 대해 임대인(집주인)이 사망했을 경우 관련 서류를 제출받아 전세자금대출 특약 보증을 4년 이내에서 보증신청인이 신청하는 기간만큼 연장해주고 있다. 임대인이 사망했을 경우 전세 계약이 유효한지에 대한 해석이 불분명해 전세자금 대출 연장 업무지침이 은행마다 달랐는데, 이번에 HUG가 보증을 최장 4년까지 연장해주기로 하면서 은행들도 보증기간 연장에 맞춰 대출 만기도 연장해주기로 한 것이다. HUG 보증 전세대출을 취급하는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등은 이미 최장 4년까지 횟수 제한 없이 분할연장이 가능하게 하고 있다. KB국민은행도 전산 개발을 마치는 대로 2월 중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은행권은 당국과 전세 보증기관들의 전세 사기 피해자 구제 방향에 맞춰 대출기한 연장, 전세대출 피해자 이자·상환 유예 등 피해자지원 방안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전세피해 임
올해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각각 5.92%, 5.95% 하락한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공시가격 하락은 2009년 이후 14년 만으로,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같은 하락률을 적용한 2023년 표준지공시지가 및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25일 공시했다. 이번 공시에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14일 발표한 2023년 1월1일 기준 표준지 공시지가(안)과 표준주택공시가격(안)에 대해 지난 2일까지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를 진행했다. 제출된 의견은 총 5431건으로 전년 대비 53.4% 감소했다. 의견제출이 감소한 것은 현실화율 조정과 함께 지자체의 검증기간이 종전 28일에서 34일로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제출된 의견은 한국부동산원, 감정평가사, 외부점검단 등의 검토를 거쳐 총 391건이 반영됐다. 반영률은 7.2%로 작년 대비 3.4% 포인트 증가했다. 표준주택 25만 가구에 대한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5.95% 하락했다. 서울(-8.55%)이 전국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고, 경기(-5.41%), 제주(-5.13%) 울산(-4.98%) 등이 뒤를 이었다
'악성 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발생한 보증 사고액이 지난해 4000억 원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집중관리 다주택 채무자'의 보증사고 액수는 지난해 438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3% 증가했다. 지난해 악성임대인 명단에 오른 임대인은 227명으로, 이들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내주지 않아 HUG에 신고된 금액이 연간 44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인 1인당 평균 19억 원씩 떼먹은 꼴이다. 악성 임대인의 보증 사고액은 2018년 30억 원이었으나 2019년 504억 원, 2020년 1871억 원, 2021년 3555억 원으로 뛰었다. 사고액이 3년 만에 8.7배, 4년 만에 146배 증가했다. 이같은 악성 임대인들의 보증사고는 빌라 같은 다세대주택에 집중됐다. 보증 사고액의 64.5%(2828억 원)를 다세대주택이 차지했으며 오피스텔은 25.0%(194억 원)으로 전체의 1/4을 기록했다. 아파트는 7.0%(307억 원), 연립은 3.1%(137억 원)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악성 임대인들이 보유한 오피스텔 보증 사고액이 급증한 것으로…
설 명절 연휴 기간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국제선 운항이 지난해 중반부터 하나둘 재개되며 여객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달 20∼24일까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등 전국 15개 공항에서 해외로 향하는 이들은 37만 3294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여객 수가 총 29만 543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김포공항 등 나머지 14개 공항의 국제선 탑승객 수는 7만 7862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같은 기간 하루평균 인천공항 출발 여객 수는 5만 986명으로 지난해(4420명) 대비 1237%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국제선 운항이 지난해 중반부터 하나둘 재개되면서 여객 수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엔화 하락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무비자 관광이 풀려 본격적인 여객 수요 증가세를 보였다. 명절 기간 오사카에 방문한 20대 A씨는 "엔화가 떨어졌고, 명절도 긴 편이라 휴가를 더해 일본 여행을 계획했다"며 "공항에 사람이 많은 걸 보니 마스크만 없다면 코로나19 전으로 돌아간 기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을 방문하는 이동객도 전년 대비 큰 폭
정부가 고금리 시대 대출 이자 부담이 큰 수요자들을 위한 정책 상품 '특례보금자리론'을 이달 말 선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금리 상승기 서민·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한 특례보금자리론 신청 접수가 오는 30일 시작된다. 정부는 시장금리 상승이 점차 대출금리로 반영되면서 서민들의 대출금리 변동위험 경감 등 가계부채 질적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고정금리 정책모기지 역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의 보금자리론에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을 통합한 정책 주택담보대출로, 9억 원 이하 주택 대상 최대 5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기존 정책 주택담보대출과 다르게 특례보금자리론은 소득 제한이 없다. 정부는 이달 30일부터 1년간 한시로 운영해 총 39조 6000억 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는 주택 가격이 6억 원 이하이거나 부부 합산 소득이 연 1억 원 이하일 경우 연 4.65(10년)~4.95(50년)%, 주택가격이 6억 원을 넘거나 부부 합산 소득이 1억 원 초과면 연 4.75(10년)~5.05(5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우대형 특례보금자리론은 전자 약정으로 0.1%포인트, 저소득청년·사회적배려층·신혼가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전통주 연구 업무를 담당하는 이대형 연구사가 전통주 인문학 책 '술자리보다 재미있는 우리 술 이야기'를 출간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008년도부터 경기 농산물 소비 확대와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전통주 연구를 진행해 왔다. 경기쌀과 지역특산 농산물을 이용한 전통주(막걸리, 약주, 증류식 소주 등)개발 기술을 20여 업체에 기술 이전했다. 특히 이대형 연구사가 민간기업에 이전한 산양삼 막걸리는 2017년 우리술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사가 개발한 벌꿀을 이용한 허니와인 역시 우리술품평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차례 받았으며 2022년 대통령취임식 건배주로도 사용됐다. 최근에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종 벼품종인 참드림쌀을 51% 사용한 쌀맥주 ‘미미사워’가 일본 맥주대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책은 쇄국 정책의 벽을 뚫고 들어온 외국 술(위스키와 맥주)과 그에 따른 세금에 대한 흥미로운 사건과 아픈 역사를 소개한다. 특히, 조선과 구한말의 우리 술에 대한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고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억압과 핍박으로 얼룩진 우리 술의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과 고증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대형 연구사는 “젊은 세대를 포
우리금융그룹 사회공헌 캠페인 영상이 1400만 회 조회수를 돌파하며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새로운 사회공헌 PR캠페인 ‘우리를 위해 우리가 간다!’ 영상이 약 한 달여 만에 누적 조회수 1400만 회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캠페인 영상은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디든 달려가는 우리금융그룹의 모습을 신입사원으로 변신한 광고모델 아이유가 함께했다. 또한, ‘재난재해 시, 긴급 출동’, ‘우리동네 선한가게 지원’, ‘농어촌 학생과 함께, 진로탐색’ 등 우리금융의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보여줘 큰 관심을 얻었다. 특히, 올해부터 우리금융 본사 외벽에 운영했던 현수막 글판을 디지털광고판으로 교체해 사회공헌 캠페인을 대형 스크린으로도 볼 수 있게 됐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우리’를 위해 금융이 해야 할 일을 한다는 브랜드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며 “고객에게 더 감사하는 마음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세심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우리은행이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AI상담봇 연말정산 전용 안내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AI(인공지능) 상담봇’을 통한 연말정산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우리금융그룹의 고객중심 디지털플랫폼 확장 전략에 따라 편리한 AI 상담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일정에 맞춰 전용 서비스를 오픈했다. ‘AI상담봇’은 우리은행이 현재 서비스 중인 AI 기술을 활용한 상담 서비스 중 하나로, STT(음성인식), TTS(음성합성), NLU(자연어이해) 등의 기술로 ‘AI상담봇’이 자연스럽게 고객과 음성으로 대화 형태의 상담을 진행한다. 고객이 고객센터에 상담 직원 연결 요청시, 먼저 ‘AI상담봇’이 응대해 고객의 문의 사항을 파악, 직접 안내하거나 전문 상담 직원을 연결해 답변을 하고 있다. 확대 실시하는 연말정산 전용 서비스는 고객이 고객센터에 연말정산 상담을 요청하면 ‘AI상담봇’이 먼저 응대해 ▲대출 소득공제 ▲소득공제용 납입 증명서 발급 ▲연말정산 인증서 발급 등의 7가지 연말정산 관련 업무를 상담원 연결 과정 없이 즉시 안내받을 수 있게 알림톡으로 제공한다. 추가로, ‘우리
오는 4월 1일부터 맥주와 막걸리에 붙는 세금이 인상되며 소비자 판매가가 덩달아 오를 예정이다. 24일 정부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획재정부는 '2022년 세제 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맥주와 막걸리 등 탁주에 붙는 주세는 3.57% 인상된다. 이번 주세 개편은 가격 변동에 따라 세금이 변하는 소주 등 종가세 주류와 과세 형평성을 맞춘다는 취지다. 다만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70%만 반영해 주세를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맥주는 리터당 주세가 30.5원 올라 885.7원, 탁주는 리터당 1.5원 올라 44.4원이 된다. 이는 단순 주세 인상 수준으로 출고가가 오르면 식당이나 술집에서 판매되는 맥주, 막걸리 가격도 인상 압박을 받는다. 현재 일반 식당에서는 병맥주 한 병당 4000원에서 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맥주 출고가 인상 이후 식당가에서 병당 평균 3000~4000원 수준이었던 가격이 5000~7000원대로 올랐다. 호프집을 운영하는 B씨는 "정부가 세금을 올리고 주류사가 가격을 올려버리니 우리는 하는 수 없이 가격을 인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여러 유통 과정 거친
신협의 2021년 카드형 지역화폐 사업이 지자체 확대를 거듭하며 순항하고 있다.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 이하 신협)는 지난 19일 기준 총 48개(한국조폐공사 47개·KT 1개) 지자체에서 발행하는 카드형 지역화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신협은 한국조폐공사 등 운영대행사와 제휴를 맺고 모바일 앱을 통해 발급한 뒤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다. 지자체별로 최대 10%에 이르는 충전 할인에 카드 사용 금액의 최대 0.5%를 캐시백해 주는 신협 특화 혜택을 더했다. 특히, 신협은 전년 말 기준 3만 2500여 개의 카드 발급과 548억 원의 순매출 금액을 달성했다. 2022년 신협 카드형 지역화폐 이용 금액은 510억 원으로, 사업 시작 연도인 2021년 38억 원 대비 약 13배(472억 원) 증가했다. 사용 지역은 남원, 아산, 군산, 홍천, 영천, 보성, 성주 등 총 48개다. 강형민 신협 경영지원본부장은 “카드형 지역화폐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와 더 자유롭게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인 신협은 앞으로도 소상공인 지원과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지역경제와 지역주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