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한 한국 양궁 대표팀 선수단이 16일 귀국했다. 문형철 양궁 총감독을 필두로 남자 개인전 금메달 구본찬(현대제철), 남자 단체전 금메달 김우진(청주시청),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 여자 개인전 금메달 장혜진(LH), 여자단체전 금메달 최미선(광주여대), 기보배(광주시청)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관왕을 차지한 장혜진은 “비행기에서는 실감을 못 했는데, 많은 분이 나와 이제 실감 난다”라며 “16강전 남북 대결이 가장 부담됐다. 4강전에서는 바람이 많이 불어 어려웠는데 생각하지 못한 2관왕을 기록해 기쁘다”라고 말했다.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구본찬은 “무조건 단체전을 따자는 생각을 하고 있어 개인전 준비는 많이 못 했다”라면서 “8강전 때 졌다고 생각했는데 상대 선수가 슛오프 때 8점을 쏘더라. 하늘이 내려준 금메달 같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그는 리우 현지에서 쾌활한 성격으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까불이라는 별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말에 &ld
수원시체육회가 창립 27년 만에 올림픽 메달리스트 배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서 ‘스포츠 메카의 도시’라는 명성을 살리지 못했다. 16일 수원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고 있는 2016 리우 올림픽에 유도 남자 73㎏급 안창림과 남자 100㎏급 조구함, 배드민턴 남자복식 유연성 등 3명의 수원시 소속 선수가 출전했지만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로써 지난 1989년 시체육회 창립 이후 27년 만에 올림픽 메달리스트 배출을 꿈꿨던 수원시는 뜻을 이루지 못한 채 4년 후 2020년 도쿄올림픽을 기다릴 수 밖에 없게 됐다. 시체육회는 4년 전 런던올림픽 이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청과 시체육회 소속 직장운동경기부에 대한 2차례 구조조정을 실시해 25개였던 팀을 15개까지 줄였다. 대신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국제종합대회에서 메달권에 진입할 수 있는 거물급 선수들을 영입했다. 이번 리우올림픽에 유도 안창림과 조구함, 배드민턴 유연성을 출전시킨 시체육회는 안창림과 유연성이 금메달을, 조구함이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지만 남자 유도 73㎏급 세계랭킹 1위 안창림이 지난 8일 16강 전에서 디르크 반 티츨레(벨기에)
116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돌아온 여자 골프 금메달을 향한 태극낭자들의 ‘골든 샷’이 시작된다. 박세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 1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박인비(KB금융그룹), 김세영(미래에셋), 전인지(하이트진로), 양희영(PNS창호)으로 구성됐다. 이들 모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유력한 금메달 후보들로 꼽히기에 부족하지 않다. 우리나라 선수들끼리 금메달을 놓고 다툴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앞서 경기를 치른 남자 대표팀의 안병훈(CJ)과 왕정훈이 각각 공동 11위와 공동 43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한 터라 여자 대표팀이 ‘금빛 낭보’를 전해줘야 하는 부담이 생겼다. 태극낭자들이 금메달을 놓고 경쟁해야 할 상대도 쟁쟁하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렉시 톰프슨(미국) 등 세계랭킹 1∼4위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17일 시작하는 여자 골프는 4라운드 경기로 우승자를 정한다. 여자골프는 1900년
리우 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할 손연재(22·연세대)가 한국 선수단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리우에 입성했다. 손연재는 1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갈레앙 국제공항에 러시아 리듬체조 대표팀과 함께 도착했다. 손연재는 지난달 말부터 상파울루에서 야나 쿠드랍체바, 마르가리타 마문 등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전에 출전하는 러시아 대표 선수들과 함께 실전과 같은 훈련을 소화한 뒤 리우로 건너왔다. 런던 올림픽에서 러시아 대표팀 동행 효과를 톡톡히 누린 손연재는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인 이번 리우 대회에서도 러시아 대표팀의 상파울루 캠프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손연재는 이번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전에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의 메달을 노린다. 러시아의 세계 ‘투톱’인 쿠드랍체바, 마문이 이변이 없는 한 금, 은메달을 양분한다고 가정했을 때 손연재에게 기대할 수 있는 메달은 동메달 하나다. 세계 랭킹 5위인 손연재는 하나의 동메달을 놓고 우크라이나의 간나 리자트디노바(4위), 멜리티나 스타뉴타(6위) 등과 치열하게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손연재는 현지시간으로 19일 개인종합 예선, 20일 개인종합 결선에 나선다. /연합뉴스
경기도육상연맹은 16일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2016 스포츠 꿈나무 선진체육 체험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체육회가 스포츠 꿈나무 선진체육 체험을 위해 지원하는 것으로 컬링(일본)과 체조(미국)가 앞서 선진체육을 경험하고 왔다. 육상은 오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보름 간의 일정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시를 방문한다. 도육상연맹은 이날 열린 사전교육에서 파견단장인 김용환 고양시청 육상감독(도육상연맹 강화위원장)이 방문지에 대한 소개와 훈련 계획, 방문 기간 유의사항 등을 설명하고 폭력예방 및 성폭력 예방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지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데 대한민국 선수단 중 경기도 소속의 선수가 가장 많다”며 “이 자리에 있는 꿈나무 선수들이 4년 후나 8년 후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해 달라”고 당부했고 유정준 도육상연맹 전무이사는 “파견 기간동은 선진체육을 배우고 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단 건강하고 안전하게 복귀하는 것도 중요한 만큼 선수와 지도자 모두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북한의 체조 영웅 리세광(31)이 최대 적수인 양학선(24·수원시청)이 부상으로 불참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도마를 지배했다. 리세광은 1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691점을 획득, 1위에 올랐다. 2014년~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2연패를 달성한 리세광은 양학선이 아킬레스건 수술로 빠진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또 한 번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리세광은 자신의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빛 착지’로 북한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북한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안마의 배길수에 이어 올림픽 남자 기계체조에서 따낸 역대 두 번째 금메달이다. 리세광은 도마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진작부터 금메달 기대감을 키웠다. 리세광은 결선 1차 시기에서 난도 6.4의 ‘드라굴레스쿠 파이크’(도마를 앞으로 짚은 뒤 몸을 접어 2바퀴 돌고 반 바퀴 비틀기)를 시도했다. 착지 뒤 한 발이 뒤로 빠지긴 했으나 비교적 안정적인 착지로 15.616점을 받았다. 2차 시기에서는 그의 이름을 딴 독보적인 기술인 ‘리세광’(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몸을 굽혀 두 바퀴 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인 이승윤(21·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조만간 결혼식을 올린다. 이승윤은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림픽 전에 알리면 너무 시끄러워져 대표팀에 폐를 끼칠까 이제야 알린다”면서 “한국에 가서 청첩장을 꼭 돌리겠다”라고 썼다. 이승윤은 7일 김우진(24·청주시청), 구본찬(23·현대제철)과 팀을 이뤄 출전한 리우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 한국의 올림픽 사상 첫 양궁 전 종목 석권에 물꼬를 텄다. 남자 개인전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8강에서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승윤은 올림픽 전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당시 ‘운동을 하며 가장 의지가 되는 존재’를 묻는 말에 “여자친구”라 답했다. 당시에는 결혼에 대해 “생각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다”면서 “메달을 따면 말씀드리겠다”며 언급을 삼갔다. 2관왕을 노렸던 이승윤은 개인전을 마무리한 뒤 1살 연하인 대학생 여자친구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양궁 전 종목 석권 다음날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이 끝난 후 이승윤은 “금메달을 따면 여자친구에게 결혼하자고 하려 했다”고 말했다. 당시 “원래는 여자친구가 응원을 많이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했던 한국 사이클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또 날벼락을 맞았다. 사이클 국가대표 박상훈(23·서울시청)은 16일 끝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이클 남자 옴니엄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옴니엄은 이틀간 스크래치, 개인추발, 제외경기, 독주(타임트라이얼), 플라잉 랩, 포인트 경기 등 6가지 세부종목 경기를 치러 합계 점수로 순위를 정하는 사이클 종합경기다. 박상훈은 마지막 종목인 포인트레이스에서 52번째 바퀴를 돌다가 낙차 사고를 당했다. 박상훈은 일어나지 못했고,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상훈은 포인트레이스 종목이 시작하기 전 18명 중 14위를 달리고 있었다. 포인트레이스는 전체 참가 선수가 다 함께 160바퀴를 돌면서 매 10바퀴째에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 순으로 점수를 차등해서 주는 경기다. 1등은 5점, 2등 3점, 3등 2점, 4등은 1점을 받는다. 전체 그룹을 한 바퀴 추월하면 20점을 보너스로 받고, 추월을 당하면 20점을 잃기 때문에 막판 대역전이 가능하다. 박상훈은 20바퀴째와 50바퀴에서 1점씩 얻으며 반전을 노리고 있었다. 그런데 박상훈이 50바퀴째에서 점수를 획득한 이후 52바퀴째에서 자리싸움을 하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우리나라 태권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경선(30·고양시청)의 국적을 북한으로 표기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가 바로잡았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제공하는 정보시스템인 ‘인포 2016’에 14일(현지시간) 게재한 ‘숫자로 보는 태권도’(Taekwondo By the numbers)에서다. 게시물 본문 중 황경선은 올림픽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딴 선수 5명 중 한 명으로 하디 사에이(이란), 스티븐 로페스(미국), 천중, 우징위(이상 중국)와 함께 소개됐다. 그러나 황경선 이름 옆 국적란에는 우리나라의 ‘KOR’가 아닌 북한의 ‘PRK’가 적혀 있다. 16일 오전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우리나라 선수단은 즉각 대회 조직위에 정정을 요청했다. 조직위는 바로 황경선의 국적은 북한이 아닌 한국이라고 바로 잡았다. 황경선은 우리나라 태권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해 역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2연패를 이룬 스타다. /연합뉴스
‘불멸의 기록’을 약속한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두 번째 대관식의 서막을 연다. 사상 첫 올림픽 100m 3연패를 달성한 볼트는 이제 200m 3연패를 겨냥한다. 전인미답의 ‘트리플-트리플(3개 대회 연속 육상 단거리 3관왕) 달성’을 위한 두 번째 과제다. 볼트는 17일 오전 0시46분 9조에서 예선 경기를 치른다. 리우올림픽 200m 예선은 10조로 나눠 치르며, 각 조 상위 2명과 이들을 제외한 상위 기록자 4명이 준결승전에 진출한다. 볼트는 ‘조 1위’만을 목표로 여유 있게 달릴 전망이다. 19초19의 200m 세계 기록 보유자인 볼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200m에서 19초30으로 우승했고, 2012년 런던에서도 19초32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올림픽을 시작할 때는 “18초대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00m 우승을 차지한 뒤에도 “이젠 200m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앞서 말한 ‘200m 기록 달성’은 영원한 내 꿈”이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볼트는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을 ‘불멸의 기록’이라고 부르며 “꼭 달성하겠다”고도 했다. 100m에서 볼트의 막판 스퍼트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