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리스너들 향한 어필 원해 힙합 두드러진 대중적 코드 가미 조용필의 음악 마인드 영향 받아 가수로서 중요한 과정 깨닫게 돼 빅뱅 멤버인 태양(본명 동영배·25)의 솔로 2집이 공개되기까지 3년의 세월이 걸렸다. 태양이 3년 전부터 구상해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작업했지만, 발매 일정이 미뤄지면서 꽤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태양은 “3년간 힘들었던 건 앨범을 빨리 내 무대에 서고 싶은 갈증 때문이었다”며 “내가 좋아한 스타일의 음악을 (소속사) 양현석 사장님이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는 스타일이어서 일정이 밀린 데는 내 고집 탓도 있다”고 웃었다. 인내하는 과정에서 감정과 생각의 변화가 생겼다고 한다. ”‘어떤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뿐만 아니라 마음가짐도 초심으로 돌아가 신인의 자세가 됐어요. 마치 연습생 때처럼 다시 갈구하게 되더라고요. 지금 심정으로는 길거리에 사과 상자 하나에 올라가서도 노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하.” 2집은 현재 선공개곡 ‘링가 링가(Ringa Linga)&rs
걸그룹 시크릿 전효성(24)의 대학 관련 개인 정보가 유출돼 소속사가 사태 파악에 나섰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효성이 인하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할 당시 기재한 개인정보가 담긴 게시물이 올라왔고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 게시물에는 전효성의 고교 졸업 사진과 함께 학과, 주민등록번호, 이메일, 휴대전화번호 등이 적혀 있다. 소속사인 TS엔터테인먼트는 “전효성은 현재 휴학 중으로 개인 정보가 어떤 방식으로 유출됐는지 대학 측에 문의한 상태”라며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온 정보도 삭제 조처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입학 당시 정보들이어서 휴대전화 번호 등은 바뀌었지만, 도용되기 쉬운 주민등록번호 등이 알려져 곤혹스럽다”며 “유출 경로를 조사한 후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60년대 황금기를 누린 한명숙(78), 안다성(83), 명국환(80) 등 원로 가수들이 50년 만에 신곡을 발표했다. 12일 음반유통사 포스트뮤직에 따르면 ‘노란 샤쓰의 사나이’(1961)로 유명한 한명숙이 ‘바람이어라’, ‘사랑이 메아리칠 때’(1963)를 부른 안다성이 ‘그때가 옛날’, ‘아리조나 카우보이’(1955)가 대표곡인 명국환이 ‘거리의 악사’ 등 원로가수 세 명의 신곡이 담긴 앨범 ‘청춘! 그 아름다웠던 날들…’이 출시됐다. 이들이 50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 건 ㈔한국음악발전소(소장 최백호)가 대선배들의 컴백을 위해 음반제작을 기획하고 후배들이 신곡을 선물한 덕택이다. 한명숙이 부른 ‘바람이어라’는 최종혁이 작곡하고 김광련이 작사했다. 또 안다성의 ‘그때가 옛날’은 후배 가수 최백호가 작사·작곡한 세미 클래식풍의 노래다. 명국환이 부른 ‘거리의 악사’는 프로듀서 윤준호가 작사·작곡했으며 흥겹고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해 화제를 모은 배우 한혜진이 SBS 새 월화드라마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SBS는 지난 7일 SBS일산제작센터 연습실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첫 대본 연습 현장에 한혜진이 참석했다고 12일 전했다. 한혜진은 전날 영국에서 귀국해 여독이 채 가시지 않았음에도 차분한 내면 연기를 선보여 제작진을 만족시켰다. 한혜진은 이 드라마에서 ‘바른생활녀’로 밝고 당차게 살아오다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면서 이전과는 다른 자신의 모습을 보며 혼돈에 빠지는 ‘나은진’ 역을 맡았다. 현재 방영 중인 ‘수상한 가정부’ 후속으로 방송되는 ‘따뜻한 말 한마디’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 외줄타기를 하는 위험한 두 부부의 갈등을 그린 심리 감성 스릴러 드라마다. 오는 12월 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이상우, 김지수, 지진희, 고두심 등이 출연한다. 하명희 작가가 극본을, 최영훈 PD가 연출을 맡았다.…
인천시립극단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작품 ‘리어왕’을 선보인다. 2010년 ‘멕베스’를 시작으로 2011년 ‘햄릿’, 2012년 ‘오델로’를 차례로 무대에 올린 인천시립극단은 이번 공연으로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을 매년 1편씩 제작·공연하는 4년의 장기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어떤 작품보다 비극의 강도가 처절하고 참담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리어왕’은 부모·자식간의 갈등을 보다 다원적으로 전개한다. 늙고 나약한 리어왕은 왕위에서 물러나면서 세 딸에게 자신에 대한 사랑을 말로 얼마나 잘 표현하는지에 따라 나라를 분할해 주겠다고 한다. 첫째 딸 거너릴와 둘째 딸 리건은 온갖 감언이설을 늘어놓지만, 가장 사랑하던 막내딸 코딜리어는 아첨하기를 거부한다. 성난 리어왕은 첫째 딸과 둘째 딸에게만 나라를 물려주지만, 두 딸은 아버지를 배신하고 리어왕은 광야에서 미쳐 버린다. 시립극단은 이번 공연도 지난 세 작품과 같이 원작의 기본적인 골격을 그대로 살리되, 언어의 맛을 살리는…
벽걸이·테이블 등 예술작품과 보석함·찻상 등 생활용품 전시 보릿대를 이용해 한국의 은은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는 맥간공예가 천안을 찾는다. 맥간공예를 창안한 백송(白松) 이상수 선생의 전수생들로 구성된 예맥회는 오는 16~20일 천안 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 2전시실에서 13번째 예맥회전 ‘화려한 외출’을 선보인다. 맥간공예는 보릿대를 쪼개 한 쪽 면을 도안에 따라 오려붙이고 표면에 옻칠을 입히는 독특한 기법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으로 빛의 각도, 결의 방향에 따라 입체감이 살아나며 그 아름다움은 생활에 품격을 높여주고 활력을 주기도 한다. 예맥회와 맥간공예연구원이 주최하고 천안박물관, 백석동 주민자치센터, 삼성디스플레이, 이마트 문화센터 펜타포트점, 예맥회 천안지회, 마고그래픽스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1991년 창립된 예맥회의 22번째 정기 전시회다. 1991년부터 2001년까지 ‘빛과 보리의 만남전’이라는 주제로 9번의 전시가 열렸고, 이후에는 ‘예맥회전’으로 명칭을 변경, 올해 13번째 전시회를 갖게 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예맥회 12개 지회 회장을 비롯한 소속…
올해 5월 파주 헤이리에 문을 연 백순실미술관(BSSM)이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김진희 작가의 ‘흙과 바람(The Clay and the Wish)’전을 연다. 김진희는 흙이라는 재료와 주술과 기복이라는 예술의 원초적 기능을 다루는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 평면 및 입체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회화와 조각을 넘어 건축적인 스케일로 도예의 범주를 확장하는 최근 작가들과 달리 자연의 한 요소로서의 흙을 되짚으며, 흙이 다른 재료와 만났을 때 생겨나는 색다른 에너지를 탐색한다. 그의 작업 안에서 흙은 캔버스 천과 결합되기도 하고, 스테인리스 철판 또는 철제 캐비닛 장과 만나기도 한다. 흙으로 구워낸 형태들을 철제 캐비닛장에 부착시키는 작품은 흙의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이 차가운 금속성을 지닌 산업적인 재료와 만나 전체적인 화면에서 새로운 에너지가 발생하는 느낌을 준다. 특히 그는 흙을 봉황이나 용, 모란, 당초와 같은 전통적인 민화의 소재들과 연결시킨다. 캐릭터처럼 표현한 어린 봉황의 형상을 화면 중심에 등장시키고,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이나 무한한 생명력을 의미하는 당초 무늬를 봉황과 함께 표현함으로써 일상의 삶 속에…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경기도 문화재 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가을철 목조문화재 화재 위험에 대비해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재연구원은 지난 10월부터 도내 국가지정문화재와 등록문화재, 비지정문화재를 대상으로 소화시설 및 소화전을 점검하고, 가평향교 등 도내 25개소 목조문화재에 34대의 소화기를 설치, 교체했다. 또 자체적인 화재 재난 대응 매뉴얼을 제작하고, 가상 시나리오를 작성해 모의 훈련도 진행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안전점검은 상대적으로 관리상태가 취약한 비지정문화재를 중심으로 실시했다”며 “주기적인 상시 관리와 모니터링, 모의 훈련 등을 통해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화재 재난을 미연에 방지해 사고 발생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80년대 생의 젊은 문학가 김승일·김엄지·박성준, 3인 작가가 한자리 모여 ‘청춘’을 주제로 글을 쓴 지 3년 만에 세상에 나온 산문집. 김승일(시인, 1987년생)은 중학시절부터 자신의 삶을 온통 지배했던 홍대 ‘인디밴드’에 대해, 김엄지(소설가, 1988년생)는 오후 네 시에 아침을 먹는, 소소한 일상생활의 ‘치열함과 무의미’에 대해, 박성준(시인, 1986년생)은 사색공간 ‘시인의 방’에서 끄적거린 ‘잡글’을 시처럼 문학처럼 풀어내고 있다. 김승일 작가는 중학교 때부터 홍대 인디밴드에 미쳐 청춘기를 보냈다. 중학시절 새벽 2시에 신해철이 진행하는 라디오방송 ‘고스트스테이션’을 즐겨 듣던 이야기를 흥미롭게 소개하는 그는 ‘쌈지스페이스 바람’ ‘클럽 DGBD’ ‘빵’ 등 홍대에 있는 공연장에 드나들면서 아마츄어증폭기, 모임 별, 푸른새벽 등 인디밴드와 어울리며 청춘기를 보내던 흔적을 더듬는다. 김승일은 홍대의 인디밴드를 너무도 사랑한 나머지…
다양한 관점에서 인천의 역사를 재구성하는 ‘문화의 길’ 총서 여섯 번째 책. 전방위 문화 평론가 정윤수가 ‘공장’이라는 창을 통해 인천의 근현대사를 들여다본다. 1883년 개항 이후, 작은 어촌이던 인천은 급속히 근대도시로 변모한다. 일제 강점기에 정미업을 시작으로 초기 산업화가 이뤄지고, 일제의 대륙 침략이 본격화한 1930년대에는 군수공업화 정책에 의해 인천 일대가 기계·기구 공업지구로 개발됐다. 해방 이후에는 1960년대 중반부터 전개된 국가 주도 산업화 정책에 따라 중화학 공장이 중심이 된 여러 공단이 속속 자리 잡으면서 대표적인 공단 도시가 됐다. 저자는 이러한 산업구조의 변화를 인천의 근현대사, 나아가 한국 근현대사라는 더 큰 맥락 속에서 검토하고 그 의미를 되새긴다. 그리고 인천의 심장이라 할 크고 작은 공장들이 한반도가 경험한 산업화의 생생한 한 축이었다면, 이 공단 지대에서 끈질기게 이어진 노동운동은 한반도의 민주화를 든든하게 받쳐 준 또 하나의 축이었음을 확인한다. 한편, 개발 열풍에 휘말려 몸살을 앓고 있는 인천의 현재를 바라보는 저자는 이런 때일수록 인천이 겪어 온 20세기의 역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