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영 국회의원이 송도 6공구 해안즉각조치사격장에서의 야간 사견 훈련을 즉각 중단하고 신속하게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곳은 현재 육군 제17보병사단이 이용하는 곳으로 지난해 96회, 올해 5월까지 33회의 야간 사격 훈련이 이뤄졌다. 이 사격장은 송도랜드마크시티 1호수변공원 2단계 공사가 진행 중인 지역에 있다. 또 인근에 4150세대가 거주하는 3개 아파트 단지, 재학생이 762명인 송빛초등학교 등이 있어 주민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정 의원은 지난 4월부터 사격장 이전에 대한 목소리를 내오며 제1차 송도4동 민관협의체를 열어 주민 불안을 직접 청취하고 지난달 국방부에 사격 훈련 중지 및 이전을 촉구하는 공문 등을 발송했다. 그는 “주거지 인근에서 사격이 진행되고 있다는 말씀에 즉시 사격 중단과 대체부지 이전을 촉구했다”며 “무엇보다 안전과 국민의 생활복지가 중요한 시대에 주거지 인근에서 사격을 진행하는 것이 안보를 고려하더라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공문을 발송했지만 확실한 불안 해소를 위해 국방부와 17사단, 시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는 등 이전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입주 주민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송도
술을 마시고 9살 남자 아이를 강제추행하려던 5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0시 인천 남동구 소재의 한 공원에서 A씨가 술을 마신 상태로 9살 B군을 강제추행하려 했다. A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명시된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나이가 너무 어리다”며 “내부 방침에 따라 사건이 경찰청으로 이관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계양구가 여름철 태풍 및 호우 등 풍수해로 인한 간판 등 옥외광고물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옥외광고물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광고물 자재 부식 여부 ▲접합부의 노화·균열·파손 상태 ▲전기 설비 배선의 안전성 ▲신고·허가 사용과 실제 내용의 일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구는 장마철 도래 전 풍수해를 대비해 매년 안전점검을 실시해 왔으며 올해 역시 (사)인천시옥외광고협회와 협력해 전문성을 높이고 고가사다리차를 활용해 정밀 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작전역 남측부터 부평IC까지 계양대로 일원 및 동양동, 귤현동, 장기동 택기개발지구 내 간판 1100여 개를 점검했다. 올해는 계산택지 내 일부 구간과 경명대로의 계산역~임학사거리 구간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위험 간판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명령 등을 통해 자진 정비를 유도하며 이후 재점검을 통해 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재난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 지역사회가 함께 돌봄 체계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23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2025년 지역사회 중심의 생애말기 돌봄 심포지엄’을 연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치매환자의 생애말기 돌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변화하는 제도적 환경 속에서 치매환자의 마지막 삶이 더욱 존엄하게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치매관리사업 위탁기관인 광역치매센터와 권역별 호스피스센터 공동 주관으로, ‘돌봄통합지원법 시대의 생애말기 치매환자 돌봄’을 주제로 한다.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앞서 치매환자를 위한 지역 기반 돌봄 체계의 필요성과 실행 과제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2부로 나뉜다. 1부 기조강연에서는 김세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서비스정책연구실 부실장이 돌봄통합지원법의 주요 내용과 치매 돌봄의 변화 전망을, 유애정 국민건강보험공단 통합돌봄연구센터장은 생애말기 치매환자 돌봄에서의 장기요양보험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다. 2부에서는 윤주영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생애말기 치매환자를 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무엇이
남동구가 논현포대근린공원 제2유수지에 조성 중인 가족형 야외 물놀이장의 이름이 ‘남동 물빛놀이터’로 확정됐다. 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번달 12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해 8개 이름을 선정한 뒤 19일부터 3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3463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에서 남동 물빛놀이터가 42.1%(1460명)의 득표율을 얻었다. 이곳은 185m의 유수풀과 수영장, 유아 물놀이장, 휴게 광장 등이 있는 대규모 가족형 야외 물놀이장이다.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령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용권은 5000원으로 구민이라면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3세 이하 영아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오는 7월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박종효 구청장은 “논현포대근린공원 야외 물놀이장 명칭 선정을 위한 주민의 관심 및 참여해 감사드린다”며 “구민들이 가까이에서도 가족과 함게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무리 공사 및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옹진군이 ‘2025 옹진군 어린이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도서나 벽지 등 교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환경의 아동들에게 양질의 영어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20곳에 다니는 2세부터 5세까지의 영아 195명을 대상으로 오는 8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한다. 원어민 영어강사와 한국인 보조강사가 직접 교육기관을 방문해 진행하는 체험형 수업으로 운영한다. 군은 원아들의 눈높이에 맞춘 시청각 자료 및 교구를 활용해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직접 찾아가는 영어캠프 진행을 통해 기존에 머무르던 곳이라는 장소에 대한 안정감을 확보해 보다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영어캠프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균형 있는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부평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사업장 ‘갈산이음터’이 9일 문을 열었다. 저소득 주민의 일자리 제공을 위한 갈산이음터는 과거 치매안심돌봄센터로 운영되던 옛 갈산행복의 집을 자활사업장으로 구조 변경한 것이다. 이름에는 ‘사람과 사람을 잇다. 사람과 공간을 잇다. 사업단을 서로 잇다’는 뜻이 담겨 있으며 부평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단 3곳(임가공·아우름·새로고침)이 이전해 갈산이음터를 운영한다. 갈산이음터는 지상 2층, 건물 연면적 352.08㎡ 규모며 1층에는 자활교육장·사무실·상담실·물품보관소, 2층에는 자활근로작업장·도배 실습장·사무실이 들어섰다. 특히 인천에서 유일하게 도배 실습장이 마련돼 주거환경 개선에 힘쓰는 ‘새로고침 자활사업단’ 참여자들의 자격증 취득 및 기술 습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명 부평지역자활센터장은 “구에서 자활사업이 잘 운영되도록 우선적으로 필요한 일자리 공간을 제공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새롭게 다져진 공간에서 참여자들과 함께 활기찬 자활사업단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갈산이음터가 저소득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거점으로 든든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하며, 참여주민들의 자활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인천시가 다양한 정책으로 적극행정 문화를 선도해 대통령 표창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2025년(2024년 실적)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지난달 28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해 ‘인천은, 언제나 적극행정!’이라는 슬로건 아래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적극행정 마일리지 제도 도입 ▲적극행정 공무원 보호지침 운영 ▲적극행정 캠페인, 전시회 개최 등을 해 왔다. 특히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과 ‘아이(i) 플러스 집드림’의 ‘천원주택’ 사업 등은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시가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아울러 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및 우수팀 10건을 선정해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은 지난 4월부터 실시됐는데 모두 21건의 사례가 접수됐다. 이후 전 직원이 참여하는 공개 검증과 국민정책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한 시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인천시 적극행정위원회’에서 최종 10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선정된 주요 우수사례는 ▲발달장애인 Able…
인천의 미래 성장을 앞당길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번달 말 산업통상자원부에 강화남단 경자구역 신규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다. 공항경제권인 강화남단은 송도·영종·청라로 이어지는 기존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연계 가능한 전략적 입지로 평가받는다. 풍부한 문화유산과 서해를 품은 자연환경 등 문화관광 경쟁력을 지닌 곳이기도 하다. 인천경제청은 이 일대를 첨단산업과 AI 기반의 지속가능 도시, 역사·문화·자연이 어우러진 K-문화 도시, 친환경 정주형 미래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첨단산업 분야는 ‘대한민국 바이오 대전환 전략’에 발맞춰 진행된다. 레드·그린·블루·화이트 바이오를 아우르는 통합형 K-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하고 있다. 레드 바이오(의료·제약)로는 지역 내 한방자원과 연계한 기능성 의약품 개발, 의약 소재 연구, 임상시험 네트워크 등을 구축해 바이오헬스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또 그린 바이오(농생명·식품)로는 강화의 풍부한 농특산물과 연계한 기능성 식품, 화훼 단지, 유전자 기반 작물 연구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자연·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와 숙박·레저 시설을
인천시가 해조류를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미국과 함께 추진한다. 9일 시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국가공모사업인 ‘한-미 공동 해조류 바이오매스 생산 시스템 기술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이 시스템은 한국과 미국 양국의 전문 기술과 데이터를 공유해 해조류 외해 대량양식 기술과 해양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해조류 기반 탄소저감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 양식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해조류 양식의 디지털화 및 표준화를 추진한다. 이번 기술개발 과제는 해양생태계를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흡수·저장하는 블루카본의 과학적 활용과 산업화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5개년 대형 사업이다. 인천수산자원연구소를 비롯한 국내 30여 곳의 기관이 참여한다. 사업비는 410억 원에 달한다. 해조류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수산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성장하는 대표적인 탄소흡수원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해조류 기반 탄소흡수원에 대한 인증 사례가 없다. 이에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발맞춰 해조류의 대량 생산과 흡수 기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세계적인 탄소흡수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연구를 본격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