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발생이 두 달 반이나 지나갔으나 특별한 대책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사건발생 원인은 잘못된 제도와 관행 때문이다. 분초를 다투는 위급 상황에서 선장의 직업윤리 실종과 선박 침몰에 대처하는 해경의 미온적인 태도가 엄청난 인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화물량 조작에 급급하며 탑승객 구조보다는 선원들의 탈출을 우선했던 작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직도 11명의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침몰 선박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구조시스템의 미흡에 따른 관계자를 엄중 문책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실종자와 사망한 가족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대처하는 미숙한 방법도 문제가 많다. 구원된 학생이 트라우마의 고통으로 인해 일어난 자살사건은 지속적이고 합리적인 후속조치가 필요하다. 온 국민에게 커다란 충격을 준 세월호 사건도 시간의 흐름 속에 6·4지방선거와 월드컵 축구경기를 맞았다. 아직도 세월호의 실질소유 운영자인 구원파의 유병헌을 검거하지 못하고 있다. 사고후속 문제 해결이 용이하지 않은 이유다. 우리사회의 총체적 부실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사건발생 원인과 과정의 정확한 분석을 통한 미래에 대한 철저
어제(7월1일) 민선 6기 지방정부가 출범하였다. 이번 지방선거의 선택의 의미를 보면 세월호 사건의 영향으로 인해 우선 우리 사회의 주류적 패러다임인 성장과 경쟁가치에 대한 근본적이고 광범위한 성찰들이 이루어지고, 이것이 진보교육감 약진, 서울시장 수성 등으로 상당부분 수용되어 나타났다. 지방자치의 역사가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의 막강한 권한 앞에 실질적 지방자치의 시대는 여전히 요원해 보인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의무보다 권한이 작은 지방정치의 현실, 특히 지방재정의 중앙 종속성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큰 이유라 생각된다. 사회복지분야만 한정해서 살펴보면, 지방정부의 독자적 역할은 아주 미미하다. 왜냐하면 중앙 차원에서 복지정책을 결정하면, 지방정부는 의무적으로 예산을 배정해서 집행해야 한다. 민선6기에는 지방정부의 예산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보육예산에 더하여 2014년 7월부터 기존의 기초노령연금을 그 대상과 급여수준을 상향 조정한 기초연금을 지급하기에도 대다수 지방정부는 감당하기 벅찬 것이 현실이다. 서울의 모 구청의 경우 중앙정부 복지정책 매칭에만 전체 예산의 50% 이상이 들어가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집행할 수…
요로결석이란 말 그대로 신장, 요관, 방광 등 요로에 결석이 형성되어 감염이나 요폐색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요로결석은 크게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역학조사에 의하면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는 20~4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로결석 통증의 특징은 그 정도가 극심하다는 것인데, 통증 때문에 응급실을 방문할 정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오심, 구토, 복부팽만 등의 소화기계 증상과 혈뇨 등의 비뇨기계 증상이 동반하기도 합니다. 통증은 다른 부위로 방사되는 방사통으로도 나타나는데, 배의 옆 부분 외에 하복부, 고환, 음낭, 여성의 음부에서도 통증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옆구리와 등허리 부근의 통증이 무조건 요로결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통해 감별해야 합니다. 발생요인으로 고칼슘뇨증, 고수산뇨증, 고요산뇨증 등의 대사성 문제, 요로감염, 해부학적 비정상구조 등으로 기인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족력, 계절적, 유전적, 지역적 요인이 관여하며 식이, 수분섭취, 직업 등과도 관련 있는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가 어디냐고 물으면 난 서슴없이 ‘부탄’이라 말한다. 그래서 계획도 세웠었다. 하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번번이 미뤄져 벌써 여러 해째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집사람과 함께 가고 싶은 곳 1순위로 여전히 남아있는 부탄. 그곳을 첫 번째로 꼽은 이유는 몇 년 전 후배로부터 들었던 생생한 체험담이 크게 작용했다. ‘행복한 인생을 보고 싶을 때 부탄을 가라’는 지인의 권유로 어렵게 다녀왔다는 그는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행 중 느꼈던 많은 것을 전했다. 그것도 눈앞에 펼쳐졌던 이국적 풍경이 아니라 그 나라를 이루고 있는 국민들의 삶에 관한 것들이었다. 행복한 얼굴, 긍정적인 순수함, 무언가 여유롭고 안정적인 행동, 비록 풍요롭진 못하지만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여유, 만족감 등등. 그 후 그들이 느끼는 행복이 나와는 무엇이 다른가를 확인해보고 싶은 충동이 생겼고 가보고 싶은 나라 부동의 1위가 됐다. 잘 알다시피 인구 100만의 부탄은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다. 영국에 본부를 둔 유럽 신경제재단(NEF)은 지난해 국가별로 행복지수를 조사했다. 이 조사에서 부탄은 1위를 차지했다. 1
“주말에 어떤 프로그램을 보아야 하나?” 지난 일요일 KBS 주말 대하 드라마 ‘정도전’이 끝나고 주변에서 심심찮게 듣는 이야기다. 마지막 장면 역시 권력욕에 빠진 잔인한 승부사인 정안군 이방원이 아니라 삼봉 정도전을 중심에 세웠으니 작가의 역사관 또한 민본(民本)이었다는 것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정안군이 삼봉을 베기 전 나눈 이야기는 두고두고 여운을 준다. 재상총재제도를 거둔다면 대업을 이루게 해주겠다는 방원의 꼬드김에 대한 삼봉의 일갈(一喝)이다. “이 나라의 성씨를 모두 합쳐 뭐라 하는지 아느냐? 백성이다! 왕은 하늘이 내리지만 재상은 백성이 내린다. 해서, 재상이 다스리는 나라는 왕이 다스리는 나라보다 백성에게 더 가깝고 더 이롭고 더 안전한 것이다. 이 나라의 주인은 백성이다.” 이어 방원의 가슴 속에 깊이 묻고 있던 의문이 ‘조선의 군왕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쐐기를 박는다. “백성을 위한 도구니라.” 칼을 쥔 ‘소인배’와 목을 내놓은 ‘군자’가 극명하게 갈리는 장면이다. 군자와 소인배. 현대사회에도 유의미한 이들에 대해 조광조는 ‘군자소인지변(君子小人之辯)’에서 이렇게 말한다. “재앙이 되는 괴이한 일이 일어나는 것은 소인이 군자를 모함하는
곽상욱 오산시장이 시민들의 민생현장을 방문하며 민선 6기를 시작했다. 이날 곽 시장은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오산시외버스터미널을 찾아 출근시민들과의 만남을 갖고 교통안전 캠페인 활동을 벌인 후 오산종합시장에서 안전점검 활동을 벌였다. 이어 남부사회복지관의 노인대학 노래교실을 방문, 어르신들의 건의사항이 담긴 희망메시지를 청취했으며 남촌동 주민센터의 김치담그기 행사에 참여, 직접 담근 김치를 저소득 홀몸노인 3가구에 배달했다. 곽 시장은 “청렴하고 깨끗한 시정과 시민중심, 시민우선 정책을 통해 열린 행정과 실천하는 민생시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의정부 행복로에서 환경미화원과 함께 쓰레기를 치우는 것으로 민선 6기의 첫새벽을 열었다. 안 시장은 “민선 6기의 첫날을 깨끗한 의정부를 가꾸는 분들과 함께해서 아주 맑은 기분”이라며 “민선 6기 동안 항상 낮은 곳에서 시민들의 눈물과 땀을 닦아주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후 현충탑을 찾아 참배하고,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월례조회 겸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안 시장은 “연간 관광객 800만명, 3만개의 일자리, 5조원의 경제유발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8·3·5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잘 사는 의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사람중심 안산특별시’ 건설을 기치로 내세운 민선 6기 제종길 안산시장의 취임식은 세월호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시민과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제 시장은 취임사의 많은 부분을 세월호 사고 희생자에 대한 위로와 진상규명, 희생자 가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약속, 특별법 제정 촉구에 할애함으로써 세월호 사고에 대한 각별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4월16일 이전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사람중심 안산특별시’의 이정표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제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오전 9시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세월호 가족들을 위로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신계용 과천시장은 시청 대강당에서 시민과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신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새로운 과천, 활기찬 과천을 만들기 위해 시민과 소통하는 시정을 펴는 한편 자족하는 미래 과천 건설, 규제혁파로 도시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기철(69·과천동)씨는 “과천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과천시민들의 열망과 기대를 충족시켜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신 시장은 취임식 후 과천시노인복지관에서 6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점심 배식봉사를 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이교범 하남시장이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이교범 시장은 “앞으로 제가 해야 할 역할은 바로 시민 여러분의 위기감과 좌절을 희망과 용기로, 분열과 갈등을 소통과 화합과 신뢰로 바꾸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저의 공직생활 경험과 능력을 시민 여러분의 꿈과 열정으로 합하여 ‘수도권 제일의 36만 자족도시 하남’을 활짝 피우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시장, 투명하고 깨끗한 시장,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장, 하남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고 그 향기에 취할 줄 아는 시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하남=박광만기자 km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