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친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홍보원 앞에서 전역 직후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의 제대 모습을 보기 위해 전날부터 찾은 수많은 팬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연예병사로 복무한 가수 비(본명·정지훈31)가 10일 오전 21개월 동안의 병역 의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이날 오전 8시께 용산구 용산동3가 국방부 서문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자신의 전역 현장을 찾은 팬과 취재진을 향해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좋은 모습을 꼭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늘 감사드린다”고 짤막하게 소감을 전했다.이어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해 거수경례로 예를 다하고서, 준비한 차량을 통해 1분여 만에 현장을 떠났다. 전역 현장에는 그의 복귀를 축하하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중국·터키·미국·말레이시아 등 각국 팬 700여 명(경찰추산)이 ‘제2막을 함께하겠습니다’, ‘꽃보다 비’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몰려 ‘월드스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일부는 궂은 날씨에도 전날 오후부터 ‘진’을 치고 기다리는 정성을 보였다. 비가 문 너머로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은 현장이 떠나가리만큼 큰 함성을 질렀으며, 해외
SG워너비 출신 가수 김진호(27)가 오는 18일 한강을 주제로 한 여름 스페셜 앨범 ‘한강애(愛)’를 발표한다고 소속사인 뮤니트엔터테인먼트가 10일 밝혔다. 앨범에는 ‘치킨+맥주’를 뜻하는 타이틀곡 ‘치맥’을 비롯해 ‘한강애’, ‘얼음물’, ‘궁금해’, ‘아무 것도 없는 사랑’ 등 5곡이 담겼으며 그중 ‘한강애’는 오는 11일 온라인에 먼저 공개한다. 지난 2월 데뷔 9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 김진호는 이번 앨범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강하게 드러낸 자작곡을 선보인다. 김진호는 소속사를 통해 “이제 SG워너비는 잊었다. SG워너비는 나를 알리고 내 음악의 밑바탕으로 팬들에게 내 이름 석 자를 각인시켜준 고마운 존재다. 하지만 이제 SG워너비의 틀에서 벗어나 내가 느낀 세상과 삶을 음악으로 얘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앨범 발매와 더불어 한 달간 매주 2회씩 ‘살롱 콘서트’를 진행한다. 작은 공간에서 관객과 소통하며 노래와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MBC FM4U(수도권 91.9㎒)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DJ 배철수가 스위스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The Montreux Jazz Festival)에서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만난다. 제작진은 오는 15∼19일 오후 6시(한국시간) 스위스 현지에서 ‘2013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특별 생방송’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47회를 맞는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은 매년 7월 스위스 레만 호숫가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재즈 축제로, 국내 방송사가 실황을 생방송하는 것은 처음이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현지 특별 생방송은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뮤지션들과 인터뷰 및 공연 실황으로 구성된다. ‘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Shape of My Heart)’로 잘 알려진 영국 팝스타 스팅과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재즈 보컬리스트 조지 벤슨, 다이애나 크롤 등이 행사장 인근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배철수와 인터뷰를 할 예정이다. 재즈 기타의 거장 리 릿나워와 퀸의 매니저 짐 비치, 스웨덴 록밴드 하이브스, 재즈 가수 나윤선도 출연한다.
배우 여진구가 ‘시트콤의 대가’ 김병욱 PD가 연출하는 케이블 채널 tvN의 새 일일시트콤 ‘고구마처럼 생긴 감자별 2013QR3’(가제)에 출연한다. tvN은 10일 “여진구가 한국의 마크 저커버그를 꿈꾸는 컴퓨터 프로그래머 홍혜성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여진구는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주인공 이훤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주목받았다. ‘고구마처럼 생긴 감자별 2013QR3’은 ‘하이킥’ 시리즈의 김병욱 PD와 작가, 스태프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하이킥’ 시리즈의 후속편은 아니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총 120부작으로 기획됐으며, 9월 말부터 주 4회 방송될 예정이다. 김병욱 PD는 “‘2013QR3’은 천문학계에서 새롭게 발견된 행성에 일련번호를 붙이는 방식에서 따온 표현”이라며 “작품에도 천문 현상에 대한, 흥미로운 설정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성듀오 다비치(이해리, 강민경)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쌀을 기부한다.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는 “두 사람이 음원 수익의 일부로 10㎏의 쌀 100포대씩 모두 200포대를 어렵게 생활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최근 발표한 신곡 ‘오늘따라 보고싶어서 그래’가 큰 사랑을 받자 팬들에게 보답할 길을 고민하다가 음원 수익 일부로 뜻깊은 일을 하고 싶다는 뜻을 소속사에 전해왔다. 두 멤버는 “노래로 받은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받는 분들에게 기쁨을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5년, 일본 태평양 연안의 심해에 커다란 균열이 일어난다. 정체를 알 수 없었던 이 곳은 지구와 우주를 연결하는 포탈이었고 여기서 엄청난 크기의 외계괴물 ‘카이주(Kaiju)가 나타난다. 일본 전역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 러시아, 호주 등 지구 곳곳을 파괴하며 초토화시키는 카이주의 공격에 전 세계가 혼돈에 빠진다. 전 지구적인 비상사태 돌입에 세계 각국의 정상들은 인류 최대의 위기에 맞서기 위한 지구연합군인 ‘범태평양연합방어군’을 결성, 각국을 대표하는 메가톤급 초대형 로봇 ‘예거(Jaeger)’를 창조한다. 상상을 초월하는 수퍼 파워, 뇌파를 통해 파일럿의 동작을 인식하는 신개념 조종시스템을 장착한 예거 로봇과 이를 조종하는 최정예 파일럿들이 괴물들에게 반격을 시작하면서 사상 초유의 대결이 펼쳐진다. 블레이드2, 헬보이 시리즈 등으로 알려진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내놓은 이 거대 로봇 영화는 ‘고질라’와 ‘신세계에반게리온’ 등 재패니메이션을 생각나게 한다는 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또한 앞서 트랜스포머를 통해 선보여진 거대로봇이라는 소재도 영화를 감상하면서 장면장면을 비교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퍼시픽 림’에 거는 기대는 크다. 시리
매 작품마다 섬세하고 치밀한 연출력으로 유수의 영화제에서 놀라운 수상 기록을 세우며 현대 미국영화의 대표감독으로 손꼽히고 있는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이 5년 만에 내놓은 야심작. 영화 ‘마스터’는 세계 2차 대전이 끝나고 난 직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해 하던 1950년대를 영화의 배경으로 주목한다. 정신적 외상을 갖고 있는 ‘프레디’라는 한 남자가 인간의 마음을 연구하는 ‘코즈(The cause)’의 창시자이자 마스터라 불리는 ‘랭케스터’를 만나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영화는 마스터와 한 남자의 미묘한 관계의 흔들림을 꼼꼼하게 담아내고 있다. 이를 통해 영화는 관객에게 나약한 심성을 가진 인간이 절대자를 믿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한 뿌리깊은 질문을 던진다. 사랑을 지키지 못한 자괴감에 전쟁이 끝나고 더욱 황량해진 마음의 공허를 채우지 못하고 무너져가는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프레디에게 마치 신흥종교집단 같은 코즈의 마스터 랭케스터는 자신과는 전혀 다른 세계의 사람처럼 보였다. 하지만 마스터의 곁에 머물수록 확신의 세계는 점점 더 애매해지고, 프레디는 다른 형태의 혼란스러움을 느끼며, 마스터 역시 자신과 다를 바 없는 나약한 인간이라는…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김인숙)이 2014년 연극으로 제작, 무대에 올릴 순수 창작희곡을 공모한다. 접수 기간은 10월 25일까지이며, 공모 작품은 안산을 배경 또는 소재로 하는 100분 내외의 희곡으로 미발표 순수 창작품이어야 한다. 재단은 앞서 지난 2011년 첫 공모를 통해 선정한 ‘염전이야기’를 2012년 연극으로 제작, 무대에 올린 바 있다. 염전이야기는 옛 안산의 염전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지역민들의 정주의식 고취와 향토의식을 다루는 등 큰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11일 동안 13회라는 장기공연으로 지역예술인들의 참여를 통한 역량강화와 지역예술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지난 4월 5일부터 7일까지 별무리극장에 진행된 공연에서는 전석 매진이라는 대 기록과 함께 ‘제31회 전국연극제 경기도대회(3.24~4.7)’ 참가 작품으로 선정,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공모의 당선작 역시 내년에 연극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1천만원의 상금이 고료로 지급된다. 창작희곡공모 담당자는 “자신의 희곡이 무대에서 실연되는 것을 원하는 작가라면 누구나 응모 할 수 있다”며 “특히 안산을 소재와 배경으로 하고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경기문화재단 문화나눔센터는 오는 12일까지 2013년 문화이용권(문화바우처)기획사업 중 ‘가가호호(家家好好) 문화교감’ 사업에 참여 할 도내 사회복지관·시설 공모를 진행한다. ‘가가호호 문화교감’ 사업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지리적인 여건 등으로 인해 문화생활이 어려운 도민들을 예술가가 직접 찾아가는 경기문화재단의 문화나눔 사업이다. 예술가는 유랑하듯 관객을 만나고, 관객은 반가운 손님을 맞이하듯 예술을 향유하는 예술유랑 프로젝트인 ‘가가호호 문화교감’ 사업은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36개 예술단체를 선정했으며, 그 중 10개의 예술단체가 다양한 예술장르(국악극, 인형극, 마당극, 악극, 클래식 등)의 작품들로 경기도민을 찾아간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시설및 기관은 경기문화재단 문화포털 (http://www.ggcf.or.kr/)을 통해 신청 할 수 있다.
한국도자재단이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 참가하는 외국 작가들에게 홈스테이 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작가들을 수용할 가정을 모집한다. 재단은 100여명의 외국작가들이 홈스테이를 할 것으로 보고 이들을 수용할 가정 30가구를 8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홈스테이 호스트는 가족구성원이 2명 이상인 이천지역 가정이거나 지역작가의 공방이며 홈스테이 경험이 있고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가구에 우선권을 준다. 선정된 가정에는 부식비 등을 일부 지원하고 중·고교생에는 봉사활동 증명서를 발급해주며 비엔날레 입장권도 제공한다. 신청은 도자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를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가 주최하고 도자재단이 주관하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9월 28일부터 11월 17일까지 51일간 ‘Community - with me, with you, with us’를 주제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