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시흥시장은 시민 삶의 현장에 더 깊숙히 들어가 시장이 아닌 ‘시민’으로 살겠다는 마음으로 취임식 대신 청소와 봉사를 선택했다. 김 시장은 현장에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시정운영 의지를 담아 오전 6시부터 새벽청소, 결식아동 무료급식, 전통시장 및 장애인시설 방문 등의 일정을 진행했다. 김 시장은 “민선 6기에는 시민들의 삶의 현장과 골목골목에 보다 더 깊숙이 들어가서 함께 울고 웃으며 살겠다”며 “시민의 눈으로 보고 시민의 귀로 듣고 시민의 언어와 시민의 육성으로 이야기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이필운 안양시장이 민선 6기 취임식을 열었다. 이 시장은 “안양시민의 시장으로서 시민의 소중한 뜻에 부응해 ‘행정개혁과 시민안전, 지역통합과 균형발전’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안양시민과 함께 ‘깨끗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언제나 ‘시민이 1번’인 시정으로 ‘더 좋은 안양’을 만드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취임식 후 만안노인복지회관에서 급식봉사를 진행하고, 시청 앞 마당 기념식수와 브리핑룸을 방문해 출입기자단과 상견례를 한 뒤 청소행정과와 농수산물시장 등 격무부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앞으로 4년을 함께 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한 김성기 가평군수는 별도의 취임행사 없이 직원조회에서 민선 6기 군정운영방향 등을 밝힌 뒤 민생을 위한 현장방문을 이어갔다. 가평읍사무소에 이어 노인복지회관을 찾은 김 군수는 200여명의 노인들에게 급식봉사활동을 펼쳐 어르신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김 군수는 “처음같은 마음으로 군민의 뜻을 바로 알고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작지만 잘사는 가평을 이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소통, 현장, 원칙과 상식, 열정을 기본으로 자연은 간직하고 경제도 살리는 자연특별시 가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원경희 여주시장이 여주시민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명품 여주건설을 다짐했다. 원 시장은 취임사에서 “행정에 창조경영의 가치를 더하고 해외 교류를 활성화 해 여주의 문화관광에 혁신을 일으켜 돈 버는 여주, 돈이 도는 여주,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여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 약속한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 ‘여주 골내근 연구재단’을 출범시켜 ‘실천하는 시장’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취임 행사가 끝난 후 원 시장은 여주시노인복지회관에서 급식봉사 활동을 펼쳤으며, 여주시의회, 여주교육청 등 유관 기관·단체 방문으로 첫 공식일정을 마쳤다. /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
평소 시민 목소리를 듣기 위해 발품 민생현장 행보를 중시해온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4㎞를 걸어 출근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광장에서 500여명의 각계 시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시민권리 선언식’을 갖고 안전·건강·교육·삶터·경제·문화예술·아이 어르신·일자리·참여 자치·도시 미래 등 10개 분야를 시민주권 덕목으로 정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상징하는 ‘시민 손도장 찍기’ 이벤트도 열었다. 이어 중원노인종합복지관 점심 배식봉사를 한 뒤 중앙시장을 방문, 남경필 도지사,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과 ‘성남 중앙시장 재도약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성남=노권영기자 rky@
제7대 공재광 평택시장이 시 공직사회의 어수선한 분위기와 세월호의 아픔, 어려운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취임식을 생략하고, 새벽부터 현충탑 참배와 복지시설 봉사활동으로 시장 직무를 시작했다. 이날 공 시장은 “평택은 평택항이 있음은 물론, 브레인시티 조성 사업, 미군기지 이전 등의 변화와 발전의 동력을 갖고 있음에도 정체된 도시로 인식되고 있다”고 변화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공재광 시장은 새로운 평택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 없는 소통을 전개하고 시정에 대한 냉정한 진단과 이를 바탕으로 속도감 있고 예측 가능한 행정구현, 공약사항의 세밀한 추진 등을 강조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조병돈 이천시장이 새벽 6시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시가지를 청소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이날 거리청소에는 환경미화원 40여명과 국·실·과장 그리고 읍·면·동장 등 간부 공무원들이 대거 동행했다. 조 시장은 “저의 남은 인생의 방향은 이천시 발전과 시민 행복”이라며 “이천시를 위해 헌신·봉사할 수 있도록 3선의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조 시장은 앞으로 35만 계획도시 기반구축, 일자리와 기업을 늘려 경제도시를 만드는 한편, 편리한 교통 환경 조성과 연간 1천만 명이 찾는 관광도시를 만드는 데 힘쓰기로 했다. /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
김윤주 군포시장은 민선 2·3기, 5·6기 등 자치단체장 사상 첫 4선 시장이 됐다. 김 시장은 이미 알려진 것과 같이 초등학교를 졸업한 노동자 출신이다. 김 시장은 군포시민과 내외빈 등 모두 500여명이 참석한 취임식에서 정직과 청렴, 소통과 공감이라는 시정운영 방침을 제시하고 민선 6기 중점 사업으로 안전한 도시의 건설과 일자리가 넘쳐나는 행복한 군포시를 만들기 위해 28만 군포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군포시가 최고의 청렴한 도시, 책 읽는 행복 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시청 다산홀에서 ‘새로운 출발의 다짐, 내마음속 적폐 없애기’ 행사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공무원들은 다부서에 연계된 민원 떠넘기기, 공무원의 복지부동, 불친절한 응대 태도 등 적폐들에 대해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통해 개선을 다짐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4년간의 시정 목표를 ‘2020, 100만 명품도시 남양주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로 설정했다”면서 “서울에는 없는 남양주만의 특별함을 가지고 특별시보다 더 특별한 도시를 만들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수원 상촌중학교 수원 칠보산 자락에 자리 잡은 상촌중학교는 학생 위주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앞세워 학생 중심의 학교로 거듭났다. 지난 2007년 개교 이후 10년도 되지 않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수원시 곳곳에 상촌중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상촌중의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자녀를 입학시키기 위한 학부모들은 학급을 늘려달라는 요구까지 할 만큼 인기는 커지고 있다. 실제 학부모들의 거듭된 요구로 불과 2년 사이 6학급이 늘어났을 정도다. 학생 위주 교육프로그램 운영 학부모 요구에 2년새 6학급↑ 우수한 독서환경 마련 심혈 배움중심 수업… 재창조 능력↑ 인성 함양·인격 수양 중점교육 예체능분야 프로그램 세분화 등 학생 소질 키우는 수업도 다양 현재 상촌중에 다니는 학생은 총 1천106명으로, 전 학년 32개 학급으로 이뤄졌다. 한 학급당 평균 35명의 학생이 함께 수업을 받고 있고, 인근에 진행 중인 아파트 단지 개발이 마무리되면서 상촌중에 입학하려는 학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상촌중이 학생과 학부모들의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주변 학부모들은 학생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