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의 문홍성 검사장이 수사 지휘를 회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지검은 지난달 20일 2차 공익신고서 접수 이후 공정한 수사를 위해 문 검사장은 수사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3일 밝혔다. 문 검사장이 수사 지휘 회피를 결정하게 된 계기는 2차 공익신고서 내용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2차 공익신고서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2019년 김 전 차관 측에 출금 정보가 유출된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전 차관에 대한 긴급 출금 조처 자체가 불법적으로 이뤄진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려 했으나, 대검 반부패강력부의 압력으로 해당 수사를 중단했다. 당시 문 검사장은 대검 반부패부 선임연구관을 맡고 있었다. 한편, 수원지검은 김 전 차관 불법 출금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법무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26일에는 대검 반부패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당시 수사팀이던 수원지검 안양지청 검사와 당시 반부패부 소속 검사 등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3일 한 학원 강사가 배달원에게 막말·폭언을 했다는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학원이 공식 사과하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이날 오후 청담러닝은 홈페이지에 "한 가맹 브랜치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청담러닝 본사 차원에서도 피해자 분과 해당 사건으로 인해 불편하셨던 모든 국민 여러분께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 기업으로서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교육에 더 큰 책임이 있음을 통감하며 향후 이러한 일이 직영·가맹을 떠나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학원 강사가 배달원에게 갑질과 폭언을 했다는 글과 함께 녹취록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해당 녹취록에서 학원 강사로 추정되는 인물은 배달기사에게 "공부 못하니까 배달이나 하고 있지", "부모한테 그렇게 배웠냐" 등의 막말을 했다. 이 내용은 SNS 등을 타고 번지며 확산됐고, 많은 이들이 공분했다. 이후 해당 학원의 본사 측은 자사의 가맹점에서 발생한 건으로 녹취록에 등장하는 인물은 학원 강사가 아니라면서 "이 직원은 1개월 정도 셔틀 도우미로 근무했고, 지난 1일 마지막 근무 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4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에 최대 15㎝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으로 3일 오후부터 경기북부에서 시작된 눈이 4일까지 수도권 진역으로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후 5시를 기해 김포시·동두천시·연천군·포천시·고양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 등 경기도 일부 지역과 인천광역시·강화군·옹진군 등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오후 7시 서울과 경기도 다른 지역까지 대설주의보가 확대된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동부지역은 5~15㎝, 경기동부를 제외한 수도권 지역에는 3~10㎝의 눈이 예상된다. 특히 경기 남부는 3일 오후 7시 이후부터 많은 눈이 집중되어 내릴 것으로 보인다. 4일 아침 최저 기온은 의정부 -8도, 연천 미산 -10도, 오산 -8도, 용인 -8도, 수원 -7도, 가평 -11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1 ~2도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을 것이다"며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과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유의하며, 보행자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정치권의 해묵은 '프레임 전쟁'이 다시 출몰하고 있다. 2021년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야당은 또렷한 정책없는 색깔론으로 유권자를 현혹하는 모양새다. 또 이들이 지난 2일 배포한 ‘대정부질문 사전전략회의 관련’ 문건에는 “반기업, 반시장경제, 반법치주의, 성폭햄 프레임 씌우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인지언어학자인 조지 레이코프 UC 버클리대학교 교수는 <코끼리는 생각하지마>라는 저서에서 프레임 전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고 이야기하는 순간, 우리 뇌에서 코끼리 관련 프레임이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다르게 생각하려면 새로운 프레임과 새 언어를 필요로 한다. 그는 프레임의 재구성은 정직과 도덕성에 기초해야 한다고 말한다. 객관적인 시각을 위해 자신의 사고를 타인에게 양도해서는 안된다고도 주문했다. <도덕, 정치를 말하다>에서 레이코프 교수는 미국의 보수적 유권자들이 국가현상에 “엄격한 아버지 모델”에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체벌과 훈육을 가치를 국가로 치환하는 사람은 보수주의자가 된다고도 첨언했다. 미국 보수와 진보의 근원적 가치에 바탕한 논쟁이 한국 사회에서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과거 한국 정치권
가르치던 학생에게 성희롱을 당한 20대 교사가 학교 측에 문제 해결을 요청했으나 교장과 교감이 해당 사건을 은폐하고, 2차 가해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학생>교사 성희롱 덮고 2차 가해한 학교 관리자에게 징계 내려주세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경기도교육청 소속 중학교 A(27)교사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12월까지 학생들에게 당한 성희롱 피해 사실을 알리며 교장과 학생들의 성희롱때문에 힘들다고 전했으나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청원에 따르면 학생들은 A씨에게 “쌤 자취하세요? 누구랑 사세요? 아 상상했더니 코피난다”, “쌤은 몸도 예쁘고 가슴…마음도 예쁘지~ 너네 왜 웃어? 상상했어?” 등의 성희롱적 발언을 했다. 이에 A씨는 학교 측에 해당 사실을 알렸지만 교장은 ‘예뻐서 그런 거다’, ‘붙는 청바지를 입지 마라’, ‘요즘 젊은 애들 미투다 뭐다 예민하다, 교사가 참고 넘어가야 한다’ 등의 발언을 통해 2차 가해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2019년 10월쯤 헐렁한 반팔을 입고 수업을 한 날, 교장실에 불려가 ‘반팔이 헐렁해서 안에 브래지어가 보인다고 학부모에게 전화가 왔다
3일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수원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원시가 제설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원시는 3일 오후 2시 30분 수원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대설 대비 대처상황 보고회’를 열고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제1부시장과 제2부시장이 주재한 가운데 4개 구청장과 관계 부서장들이 참석해 기상 전망과 이에 따른 대비 사항을 공유했다. 특히 오후 6시부터 4일 새벽 3시까지 6㎝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원시는 선제적인 제설 방안을 시행 중이다. 오후 2시부터 비상근무를 시작해 제설차량과 굴삭기, 살수차 등 총 84대의 제설장비를 동원해 염수를 살포하고 있으며,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주요 도로에 제설제를 뿌리기로 했다. 수원시는 이날 기준 염화칼슘, 친환경제설제, 소금 등 제설자재를 총 2659t 확보한 상태다. 또 새벽시간대 도로결빙이 우려되는 만큼 순찰을 강화해 주요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대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후 4시쯤 시민들에게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대중교통 이용 ▲내 집 앞 눈 치우기 ▲통행시 도로 미끄럼에 유의할 것 등을 당부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상
의정부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5살 아동이 보육교사로부터 학대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기북부아동전문기관은 장암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5살 아동이 학대를 받은 정황을 포착,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아동전문기관은 학대 의심 민원이 들어와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다. 영상에는 보육교사가 아이의 입을 손으로 잡고 흔드어 밀치는 장면 등 총 5건의 학대 정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동전문기관으로부터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약 3달 분량의 폐쇄회로(CC)TV 영상 자료를 넘겨 받아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2명을 입건하고 영상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분석을 마치는 데로 피해자 등을 불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의정부 = 고태현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19년 대검 반부패강력부에서 근무했던 검사를 불러 조사했다. 대검 관계자에 대한 소환 조사가 시작되면서 검찰 수사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겨누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지검장은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해당 사건과 관련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3부(이정섭 부장검사) 수사팀은 2019년 4~7월 당시 대검 반부패부 소속 연구관으로 근무했던 A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A검사는 당시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올린 김 전 차곤의 출금 정보 유출사건 수사 보고서를 상부에 전달한 인물로 알려졌다. 김 전 차관 관련 2차 공익신고서에는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김 전 차관에 대한 긴급 출금 조처 자체가 불법적으로 이뤄진 정황을 포착해 상부에 보고한 뒤 수사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수사를 축소하라는 취지의 연락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후 대검 반부패부의 압력에 의해 모든 수사가 중단됐다고 공익신고자는 주장했다. 검찰은 A검사를 상대로 이 같은 2차 공익신고서 내용에 대해 상부의 지시나 압력 유무를 비롯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포천에서 군 차량이 넘어지면서 병사 1명이 숨졌다. 3일 오전 10시 20분쯤 포천시 영중면 만세교 인근에서 혹한기 훈련을 마치고 강원 철원지역 부대로 복귀하고 있던 4.5t 군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넘어졌다. 차에 타고 있던 A(22) 상병과 B(22) 상병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A 상병은 오전 11시 50분쯤 숨졌다. 치료를 받고 있는 B 상병은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군은 전했다. 당시 차량에는 두 병사 외 다른 병력은 없었다. 군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포천 = 문석완 기자 ]
스파링을 가장해 동급생을 수 차례 때려 의식불명에 빠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등학생들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조사에선 "스파링을 한 것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가 태도를 바꾼 것이다. 인천지법 형사13부(고은설 부장판사)는 3일 중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17)군과 B군(17) 등 2명에 대한 재판을 열었다. 법정에서 A군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검찰 측 증거에 전부 동의한다”고 말했다. B군 변호인도 “A군과 함께 복싱 스파링을 가장해 피해자에게 중상해를 입힌 사실은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처음부터 상해를 가하려고 사전에 공모한 것에 대해선 부인한다"며 "스파링 중반부터 정도가 심해지면서 그 때 A군과 공모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A군 등 2명은 지난해 11월 28일 오후 3시쯤 인천시 중구의 한 아파트 체육시설에 몰래 들어가 동급생 D(17)군을 폭행해 크게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격투기 스파링을 하자며 D군에게 머리 보호대를 쓰게 한 뒤 2시간 40분가량 번갈아 가며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D군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의식 불명 상태였다가 한 달여 만에 깨어났으나 정상적인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