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에이피(BAP)가 25일 파시피코 요코하마 회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가을 일본에서 공식 데뷔하겠다”고 발표했다. 대형음반사 킹레코드를 통해 데뷔하는 BAP는 “믿기지 않는다. 꿈이었던 일본 데뷔를 이뤄 기쁘다”며 “우리들의 음악을 어서 들려주고 싶다. 데뷔곡 많이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앞서 24∼25일 이틀간 파시피코 요코하마 국립대홀에서 열린 첫 일본 단독공연 ‘BAP 라이브 온 어스 재팬’(LIVE ON EARTH JAPAN)과 관련해 “지금까지 일본에서 활동도 하지 않았는데다 첫 라이브임에도 정말 많은 분이 오신 걸 보고 깜짝 놀랐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더 방용국은 BAP의 매력을 묻자 “먼저 음악성이며, 다음으로 퍼포먼스와 남성미를 꼽을 수 있다”며 “모든 장르의 음악에서 영감을 얻는데, 앞으로 자작곡도 라이브 무대에서 선보이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BAP는 이번 첫 일본 단독 공연에서 추가 공연까지 1만 석을 매진시켰으며, 대표곡 ‘워리어’(WARRIOR) 등 24곡을 선보였다. 2012년 1월 국내 데뷔 후 각종 신인상을 휩쓴 BAP는 현재 미국 4개 도시와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으로 이어지는 ‘BA
가수 이효리(34)의 5집 타이틀곡 ‘배드 걸’(Bad Girl)의 뮤직비디오가 KBS에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지난 24일 KBS가 발표한 뮤직비디오 심의 결과에 따르면 ‘배드 걸’의 드라마 버전 뮤직비디오는 교사에게 대한 폭력행사(새총 발사) 및 교사에 의한 여학생 성추행 장면이 문제가 됐다. 이효리의 소속사인 비투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문제가 된 장면을 삭제하고 새롭게 편집한 뮤직비디오의 재심의를 넣은 상태”라며 “아직 재심의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14년 전 스물다섯 살 청년이 어느새 귀여운 세 딸의 아빠이자 한 기업의 어엿한 이사가 됐다. 세상은 그에게 조금은 더 무거운 책임을 부여하지만, 그 무게까지 웃음으로 바꿔내는 최고의 개그맨이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원로’ 김대희(39) 이야기다. 최근 개그콘서트 ‘나는아빠다’ 코너에서는 물론 MC, 연기자, 사업가 등으로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는 김대희를 여의도 KBS 사옥에서 만났다.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있죠. 가정이 행복하니 운 좋게 일복이 터지는 것 같아요. 참 신기해요. 첫째가 태어났을 때 개콘 코너 ‘대화가 필요해’가 탄생했고, 공백기를 갖다가 둘째 때 개콘에 복귀했고, 셋째가 태어나면서 광고를 찍었지요” ‘성공’ 이야기를 먼저 꺼냈지만 돌아오는 것은 ‘가족’ 이야기다. 그럴 만도 하다. 금쪽같은 세 딸을 키우는 그는 최근 개그콘서트에서 아버지의 자식 사랑을 소재로 한 코너 ‘나는아빠다’를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나는아빠다’는 올해 방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자 친구에 이어 본인도 자살 시도를 해 충격을 준 가수 손호영(33)에게 지오디(god) 출신 동료들이 위로의 메시지를 잇달아 건넸다. 당초 손호영을 비롯한 지오디 출신 멤버들은 몇 해 전부터 그룹의 재결성을 진지하게 논의해 오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이와 관련한 더욱 깊은 이야기를 나누던 터라 이들의 충격은 컸다. 지오디의 ‘맏형’이었던 박준형은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형제 손호영과 이 사건으로 상처받은 이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며 “우리가 그의 곁에 항상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자”고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남겼다. 박준형은 이어 “큰형으로서 동생의 이런 모습을 보며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 너무 안타깝다”며 “해줄 수 있는 것은 기도와 항상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자리에 있어 준다는 것”이라고 답답한 마음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이 일로 아픔 받은 분들을 위해 입장을 바꿔 보라”며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은 쓰지 마시길”이라며 네티즌의 악성 댓글과 루머 확대를 경계했다. 또 다른 지오디 출신인 데니안은 병원서 치료 중인 손호영을 찾아 직접 위로하고서, 마찬가지로 25일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그는 “
수원문화재단이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국내 인바운스 여행사를 대상으로 첫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를 실시한다. 수원화성 여행상품에 대해 아시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팸투어는 일본과 중국 해외 관광객을 모집하는 루트코리아투어와 리우인터네셔널 등 14개사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한다. 해외 관광객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 관광객은 물론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모객하는 인바운드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 지속적인 협조와 연락망을 구축해 통해 홍보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원화성국제연극제(5월 24일~28일)와 관련한 여행상품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팸투어 기간을 축제 시기에 맞췄으며, 수원화성 및 화성행궁 관람을 비롯해 무예24기 공연 관람 및 국궁체험, 화성행궁 인근의 공방거리, 해우재 견학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수원화성국제연극제 개막작인 스페인 극단의 작품과 주요 프로그램을 관람하면서 여행상품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25일 오전 11시 수원호스텔 회의실에서는 ‘수원 관광 활성화-여행상품화를 통한 해외관광객 유치방안’을 주
부천문화재단 부천영상미디어센터에서 오는 31일 오후 7시 미디어센터 내 복사골시네마에서 특강 ‘처음 만나는 다큐멘터리’를 개최한다. 한국 독립다큐멘터리 한 획을 그은 김동원 감독의 강의로 진행되는 이날 특강은 김 감독의 초기 다큐멘터리 ‘상계동 올림픽’의 상영으로 시작된다. 하루 앞선 30일에는 올해 화제의 독립영화인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이 오후 7시30분 오정아트홀에서 상영된다. 김동원 감독은 국내에서 독립 다큐멘터리를 처음 시도한 장본인으로 빈민지역 철거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상계동 올림픽’, 비전향 장기수를 다룬 ‘송환’ 등 사회에서 소외되고 가려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해 왔다. 특히 ‘송환’은 2004년 선댄스영화제에서 표현자유상을 수상했고, 개봉당시 한국독립 다큐멘터리 영화 최초로 2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화제작이기도 하다. 부천영상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 “다큐멘터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들으면 좋은 교양강좌”라며 “한국 독립다큐멘터리의 역사와 흐름을 훑어보며 우리 사회에서 다큐멘터리가 필요한 이유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강 사전 신청은 부천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bcmc.kr)에서 선착순
경기도박물관 제10대 관장으로 이원복(59) 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 취임했다. 경기문화재단은 23일 이원복 신임 관장이 김문수 경기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경기도박물관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직원들을 격려한 뒤 취임포부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원복 관장은 “중앙박물관을 넘어 경기도박물관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면서 “박물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도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원복 관장은 서강대학교 사학과 출신으로 동 대학원을 수료했고 1976년 당시 문화공보부 국림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 미술부 학예연구사로 입사해 제9대 국립공주박물관장, 제2대 국립청주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미술사학회 감사이사를 맡고 있다. 또 조선시대 풍속화전·산수화전, 겸재 정선전 등 다수의 전시를 기획한 바 있으며 저서로는 ‘나는 공부하러 박물관에 간다’, ‘회화-한국미의 재발견’ 등 10여권이 있다.
24일부터 수원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17회 수원화성국제연극제의 파행 운영이 불가피해졌다. 23일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시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간 스페인, 호주,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대만, 벨기에 등 7개국, 8개 해외작품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9개 작품 등 총 17개 작품으로 화성행궁 광장과 KBS 수원아트홀, 수원시민소극장 등에서 2013 수원화성연극제를 열기로 했다. 그러나 24일과 25일에 공연되는 스페인의 작사 씨어터(Xarxa Theatre)의 ‘마법의 밤(Nit Magica)’과 ‘불꽃의 바다(El Foc del Mar)’ 등 불꽃을 주 언어로 활용하는 작품에 사용되는 폭죽에 대해 경찰이 사용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 두 작품이 공연 장소가 화성행궁 광장에서 만석공원으로 변경됐다. 경찰은 “공연 장소가 문화재보호구역 내여서 화재위험 때문에 화약류(불꽃)는 사용할 수 없다”며 “현행 형법상 문화재 인근지역에서 화약을 사용할 수 있는 법안이 없어 만석공원으로 옮겨 공연할 것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재단은 폐막작으로 선정된 ‘불꽃의 바다’를 폐막식장인 화성행궁 광장이 아닌 만석공원에서 공연하게 됐다. 현행 문화재
한낮 기온이 30℃에 가까워진 날씨 탓에 사람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있다. 자외선 걱정은 잠시 접어둔 채 겨우내 감춰왔던 뽀얀 피부를 볕 아래 노출시키며 여름을 반긴다. 하지만 초여름에는 지상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90%를 차지하는 자외선A(UVA)와 장시간 노출 시 피부 조직을 손상시키는 자외선B(UVB)의 양이 급격히 증가한다. 이에 따라 노화는 물론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 침착이나 홍반, 염증 등 피부 질환이 쉽게 발생하므로 선크림을 더욱 꼼꼼하게 발라야 한다. 선크림 구입 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을 선호한다. 하지만 차단지수가 전부는 아니다. 참존 홍보팀 관계자는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선크림이 무조건 좋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생활패턴이나 목적에 따라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며 “또한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들겨 발라야 백탁현상이 덜 하고 차단효과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보통 스킨케어나 메이크업 화장품의 용도와 목적은 물론 올바른 사용방법까지 잘 알고 있으면서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는 선크림에는 큰 관심을 갖지 않는다. 선크림도 다른 화장품과 마찬가지로 여성이 바르는…
여름이 되면 남자, 여자 구분 없이 시원한 소재와 디자인의 슈즈가 많은 사랑을 받는다. 글래디에이터 샌들, 플립플랍 등의 발등이 보이는 디자인은 물론이며 물에 강한 고무, 통풍이 잘되는 에스빠드리유 등과 같은 소재의 슈즈가 그 대표적인 예다. 그 중에서 에스빠드리유는 바닥에 짚을 엮고 발등 부분이 천으로 된 디자인의 슈즈를 말하며, 최근에는 여름의 상징인 샌들과 함께 썸머 슈즈로 각광받고 있다. 에스빠드리유는 슬립온, 플랫, 웨지힐 등의 스타일로 출시되고 있으며, 웨지힐의 경우 굽이 넓어 무게가 나가면 발목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소재의 에스빠드리유 웨지힐이라면 무더운 여름에 보다 발을 편안하고 가볍게 만들어 준다. 올 여름을 맞이해 에스빠드리유 브랜드들은 새로운 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그 중 스페인 브랜드 ‘VIDORRETTA(삐도레따)’는 최근 슈즈 편집샵 O’MYSOLE(오마이솔)을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VIDORRETTA(삐도레따)’는 핸드메이드 슈즈 브랜드로 그 제작과정이 독특하다. 삐도레따는 스페인 라리오하 지역에서 재배된 황마와 삼베 등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는 땀의 흡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