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은 29일까지 ‘2013 용인시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사업의 시민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용인시 예술가와 시민의 문화예술 활동지원을 통해 문화정책 기능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에 예술의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시행된다. 선발 된 시민모니터링단은 12월까지 약 6개월간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 선정사업 중 2개 이상의 사업에 참여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평가지표 및 평가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진촬영과 더불어 SNS 혹은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에 후기 작성이 가능하고, 문화예술 전 분야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만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모니터링단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http://www.yicf.or.kr) 및 전화(문의:031-323-6345)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안산문화재단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한태숙 연출의 ‘안티고네’를 무대에 올린다. 앞서 4월 예술의 전당 공연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전회 매진이라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안티고네’는 안산문화재단과 국립극단,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 지난해부터 진행한 공동제작 시스템으로 만든 두 번째 작품이다. 연출가 한태숙을 통해 강렬한 이미지로 재탄생한 2013 안티고네는 최고의 배우 신구, 박정자, 김호정이 각각 크레온, 트레시아스, 안티고네를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가 이야기 3부작(오이디푸스왕,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안티고네) 중 내용상 마지막 작품에 해당하는 ‘안티고네’는 앞선 시기의 이야기를 다룬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에서 뿌려진 비극의 씨앗이 결실을 맺으며 완성도 높은 비극을 전한다. 아버지에게 저주를 받고 결국 서로를 죽이게 된 오이디푸스의 두 아들 폴로니케스와 에테오클레스의 참극이 그들의 여동생 안티고네를 둘러싼 새로운 비극의 시발점이 됐다. 노회한 정치가 크레온과 가냘프고 연약해 보이지만 예리하고 폭
남들이 부러워하는 구청 공무원으로 잘 살고 있던 ‘강미나(최강희)’. 하지만 갑작스레 아버지가 쓰러지면서 아버지가 운영하던 ‘미나문방구’를 억지로 떠맡게 된다. 이 참에 미나는 어릴 때부터 꼴도 보기 싫었던 문방구를 통째로 팔아버리려 하는데, 제집처럼 문방구를 드나드는 초딩 단골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매일 들리고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있는 곳. 학교 준비물부터 장난감까지, 말 그대로 ‘없는 게 없는’ 그 곳! 바로 학교 앞 ‘문방구’다. 호기심 가득한 공간인 ‘문방구’를 배경으로 한 영화 ‘미나문방구’에서 ‘문방구’는 영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미나’와 아이들을 연결해주는 매개체이자 그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핵심 공간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영화 속 ‘미나문방구’는 결코 평범하지 않다. 까칠한 주인 ‘미나’와 말썽꾸러기 초딩 단골 때문에 한시도 바람 잘 날 없으며, 하루 종일 오락기를 붙들고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문방구 앞 초등학교 선생님인 ‘강호’다. 한편 ‘미나’는 골칫덩어리인 ‘미나문방구’를 처분하기 위해 재고 물품을 몽땅 팔아버리려, 그 어떤 문방구에서도 보지 못했던 독특한 영업전략을 내세운다. 1+1
15년 전, 한 유괴범이 종적을 감춘다. 범인은 공소시효가 끝나기 5일전, 사건현장에 꽃 한 송이를 갖다 놓는다. 그로부터 며칠 후 15년 전 사건과 동일한 범죄가 되풀이 되고, 눈 앞에서 손녀를 잃어버린 할아버지, 15년 전 범인을 찾아 헤맨 엄마, 15년간 미제사건에 인생을 건 형사. 마침내 모두에게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왔다. 영화 ‘몽타주’는 차원이 다른 색다른 휴먼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한다. 영화는 시작부터 뜨겁게 달려간다. 세 인물에게 닥친 결정적 순간, 즉 15년 전 벌어진 미제 유괴사건의 공소시효가 단 5일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하나뿐인 아이를 잃고 15년 동안 하루 하루를 깊은 슬픔 속에 살아 온 엄마 ‘하경’과 15년 간 미제사건에만 매달려 온 형사 ‘청호’, 그리고 15년 후 동일한 방식의 유괴사건으로 눈 앞에서 손녀를 잃은 ‘한철’. 영화는 한 사건으로 인해 15년만에 다시 나타난 범인을 다시 잡을 수 있는 결정적 순간을 맞은 세 인물의 ‘그 놈’을 향한 이유 있는 추적을 맹렬하게 쫓는다. 영화가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15년 전의 ‘그 사건’과 다시 나타난 ‘그 놈’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
배우 정석원(28)과 다음달 결혼하는 가수 백지영(37)이 현재 임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백지영의 소속사인 WS엔터테인먼트는 “백지영이 임신했다”며 “이 소식에 두 사람과 양가 가족이 무척 기뻐했다”고 14일 밝혔다. 백지영은 임신 9주째로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백지영과 정석원 측은 지난달 결혼 발표 당시 ‘속도 위반 때문에 결혼 날짜를 당겨 잡은 것 아니냐’는 세간의 궁금증에 ‘아니다’고 부인했다. 아홉살 차 연상 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2년여의 교제 끝에 다음달 2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W서울워커힐호텔에서 화촉을 밝힌다. 배우 김지우(30)와 유명 요리사 레이먼 킴(38)이 지난 13일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30분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동료 배우들의 일정을 감안해 월요일로 잡았다는 이들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축가는 가수 JK김동욱, 박선주, 에프엑스의 루나, 브라이언 등이 불렀다.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지우는 레이먼 킴에게 먼저 마음을 고백했다며 “만난 지 7일 만
MBC가 최근 지상파 3사 주말 예능 시청률 경쟁에서 완연히 약진하는 모습이다. 최근 선보인 예능 프로그램이 잇달아 선전하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호평까지 받고 있는 것. ‘아빠! 어디가?’가 일요일 저녁의 새로운 ‘이슈 메이커’로 떠오른 것은 구문이고, ‘진짜사나이’도 점차 시청률 곡선이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14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일밤 - 아빠! 어디가?’는 전국 기준(광고시간 제외) 시청률 14.6%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마찬가지로 1위를 차지한 한주 전의 13.6%에서 1% 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에 비해 같은 시간대 KBS 2TV ‘맘마미아’는 5.8%, SBS ‘맨발의 친구들’은 4.7%‘의 시청률을 기록해 MBC의 독주 추세가 완연하다. 이어지는 시간대에서도 MBC의 병영 체험 리얼 버라이어티 ‘진짜 사나이’가 지난 주말 10.0%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의 8.8%에서 1.2% 포인트 오른 것이다. 아직 동시간대 3위지만 전통의 강자인 SBS ‘런닝맨’(14.6%), KBS 2TV ‘1박2일’(12.8%)에 근소한 차이를 보여 어느새 양강 구도를 깨고 맹추격 중이다. 한편 금요 예능
‘가왕’(歌王) 조용필(63)의 19집 ‘헬로’(Hello)가 판매량 15만 장을 돌파했다. 음반유통사인 유니버설뮤직은 14일 “19집은 지난 13일까지 15만장이 판매됐으며 오늘 기업의 단체 주문과 음반 도소매상의 주문 물량을 합한 3만장을 추가로 출고한다”고 밝혔다. 유니버설뮤직은 이어 “19집은 공급 즉시 소비자에게 팔리는 ‘셀-스루’(sell-through)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조용필 씨가 이달 말 전국투어 콘서트도 앞두고 있어 다음달 초에는 판매량 20만장 돌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용필의 음반이 폭발적인 판매량을 보인 것은 평소 음반을 사지 않던 음반 비구매층의 지갑을 열었고 중장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에서 고르게 구매한 결과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또 세대를 아우른 조용필의 음악이 도전과 혁신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으며 기업 등의 단체 주문도 이어져 판매량 호조에 힘을 실었다. 음반유통 업계 관계자들은 조용필 음반의 식지 않는 인기에 놀라는 분위기다. 로엔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아이돌 그룹들이 음반 시장을 장악하는 흐름이 오랜 시간 지속됐기 때문에 데뷔 45주년 된 가수의 음반이 판매량 15만장을 넘기는 건 근래 처음 보는
솔(Soul)의 대부 바비킴(본명 김도균)이 데뷔 이래 첫 중국 콘서트를 연다. 소속사인 오스카엔터테인먼트는 “바비킴이 오는 25일 오후 7시 베이징 세기극원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열고 중국 팬들과 만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바비킴이 해외 진출 투어 중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여는 무대. ‘고래의 꿈’ ‘사랑 그놈’ ‘렛 미 세이 굿바이’(Let Me Say Goodbye) 등의 히트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바비킴은 “중국은 도전해 볼 만한 매력적인 음악 시장”이라며 “솔과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다. 아이돌 그룹 콘서트와는 차별화를 두고 중국 음악 팬들과 호흡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지 업계도 바비킴의 공연이 그간 아이돌 그룹 공연 일색이던 한류 시장에서 K팝의 다양성을 알리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연을 주관하는 아이원 차이나 측은 “MBC TV ‘나는 가수다’를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아진 바비킴의 공연은 다양한 K팝 콘텐츠 향유에 목마른 한류 문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숙의 연기인생 50주년 대표작인 ‘손숙의 어머니’가 고양에 온다.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우리나라,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명배우 손숙이 연기인생 50년을 기념하는 작품으로 선택한 ‘손숙의 어머니’를 통해 고양 관객을 찾는다.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공연되는 ‘손숙의 어머니’는 ‘모성애’라는 주제 아래, 연기 인생 50주년의 배우 손숙과 연희단거리패의 이윤택 연출이 호흡을 맞추며 14년째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 작품은 1999년 서울 정동극장 초연 때부터 주연을 맡은 손숙이 “앞으로 20년간 이 작품에 출연할 것”이라고 약속해 화제가 되었으며 제3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손숙에게 여자연기상을 안겨주기도 했다. 특히 러시아 타캉가 극장에 초청돼 기립박수와 함께 ‘MAMA’를 외치는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으며 ‘한국의 정서가 세계인과 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 바 있다. 연극은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분단의 현대사를 고스란히 관통함과 동시에 남편의 바람기, 혹독한 시집살이, 자식의 죽음까지 감내해야 했던 우리네 ‘어머니(할머니) 이야기’를 가슴 절절하게 그리고 있다.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산 자와 죽은 자가 한데 어우러져…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오는 18일 오후 5시 안양 평촌아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숨은 음악 찾기’로 관객을 맞는다. 제이아츠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조재혁만의 창의적인 관점으로 음악 속에 숨어 있는 흥미로운 사실과 연관성들을 풀어냄과 동시에 연주도 선보인다. 음악적인 전문 지식이나 역사적 배경에 대한 장황한 설명을 전달하기 보다는 작품에 사용된 화음들이 주는 느낌, 작품과 작품, 작곡가와 작곡가 사이의 연관성 등을 새롭게 끄집어냄으로써 관객에게 클래식음악의 묘미를 선사한다. 바흐, 모차르트, 쇼팽, 리스트(슈만의 곡을 편곡), 드뷔시, 발라키레프 등 바로크, 고전주의, 낭만주의를 거쳐 러시아 국민악파까지 총망라한 폭넓은 음악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조재혁은 각종 방송활동을 비롯해 1년에 80회가 넘는 왕성한 공연활동을 통해 “전문성과 대중성이 조화를 잘 이룬, 이 시대가 원하는 클래식 뮤지션의 새로운 전형”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그가 선보이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숨은 음악 찾기’는 숨겨져 있던 클래식음악의 상큼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