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주년… 시민 참여 늘려 남녀노소 즐기는 6개국 60여작품 안산문화광장서 3일간 펼쳐져 국내·외 정상급 거리예술가들 다양한 장르 수준높은 공연 준비 레드카펫 펼쳐지면 길이 무대로 ‘도시해프닝’ 등 독창적 작품 기획 문화광장 곳곳 작은 공간 활용 소규모 ‘깨알극장’ 또다른 재미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내달 3일 개막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2014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 간 안산 문화광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안산거리극축제는 ‘거리에서 만난 즐거운 발견’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거리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우연히 일어난 사소한 사건들이 일상적인 도시의 공간을 예술 공간으로 변화시켜 시민들로 하여금 새로운 도시의 잔상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하는 한편, 10주년을 맞이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들과 기획프로그램의 구성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충족시켜 보다 활발하고 적극적인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축제는 오는 5월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막작 에어로스컬쳐의 &lsquo
유방통은 외래 진료에서 많은 분들이 호소할 정도로 흔한 증상입니다. 대다수는 유방암에 대한 걱정으로 병원을 찾지만, 사실 유방에 통증이 있는 경우보다 딱딱한 것이 만져지는데 아프지는 않다는 분들이 정말 유방암인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유방암은 30대와 40대를 합쳐 56% 정도라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데, 검사를 받지 않아 조기 발견되는 경우가 흔치 않습니다. 정상적인 유방 촬영사진을 보면 유방조직은 하얗게, 지방조직은 검게 나타나는데, 종양의 경우도 흰 그림자를 남기게 됩니다. 치밀 유방이란 유방촬영술상 유방 조직이 하얗게 나와 치밀하다면, 유방 내 뭔가가 있더라도 같은 밀도이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치밀유방의 경우에는 유방 사진이 전반적으로 하얗게 나타나게 되어 하얗게 보이는 종괴와 같은 이상소견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유방암이 있을 경우 암덩어리는 유방 촬영상 하얀 멍울로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치밀유방을 갖고 있다면 사진이 전체적으로 하얗게 나오기 때문에 큰 암 덩어리는 몰라도 작은 종양은 구별해 낼 수 없습니다. 유방초음파는 대부분 7.5MHz 이상의 선형 탐촉자를 이용한 고해상도 초음
얼마전 종영한 SBS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등장인물 한채린이 의붓딸을 학대하고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이혼위기에 놓이는 상황이 전개됐다. 이후 채린이 남편에게 “나, 아버지가 정말 미운데 나한테 아버지 피가 흐르나 봐요”라며 자신이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폭행당하고 자란 사실을 고백한다. 폭력가정에서 자란 채린도 피해자였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폭력에 대해 무감각해졌으리라 짐작되는 장면이다. 실제로, 가정폭력이 강력범죄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신동욱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이 발표한 ‘아동·청소년기 가정폭력 경험이 성인범죄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경기지역 교도소 수형자 486명 중 249명(51.2%)이 아동·청소년기에 가정폭력을 직접 겪거나 목격했다고 답했다. 특히 강간과 강제추행 같은 성범죄자의 가정폭력 경험 비율은 63.9%, 살인 60%로 강력범죄자일수록 가정폭력의 피해자인 경우가 많았다. 폭력이 악순환되는 것이다. 이렇듯 가정폭력에 개입하는 것은 단순히 피해자 구호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폭력의 악순환을 끊고 잠재적 범죄를 조기에 예방하
몽롱한 것은 장엄하다 /이재무 나는 나무들에게 어느 날 의지가 생겨 직립 보행하는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다 마구 도심지를 휘젓고 다니며 자동차를 뒤 업고 빌딩을 뒤 업고 못된 생각에 골몰하는 나 같은 놈들을 패대기쳤으면 좋겠다 아아, 나무들의 반란, 나무들의 혁명, 그리하여 마침내 수목의 제국에서 인간이 나무의 수족이 되어 순종하는 거룩한 노예가 되었으면 좋겠다 -리토피아 봄호에서 인간도 따지고 보면 자연의 하나이겠으나 자연 속에서 본다면 참 답답한 존재일 수도 있겠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자존심에 걸맞은 자연스러움을 찾아보기가 힘들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욕망을 숨길 수 있는 자연은 없다. 그러나 무모하게 자신만의 욕망을 위해 주변을 망가뜨리는 강력한 칼을 휘두를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 그러니 이기적 욕망에 빠지지 않는 자연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도 가질 만하다. 말 없는 자연을 향해 겸허하게 고개를 수그리는 미덕이 사라진 지 오래다. 인간은 끝이 잘 보이지 않는 어디론가 무작정 가고 있다. /장종권 시인
1960년의 4·19 민주혁명은 미완의 혁명이었습니다. 이승만 정권의 하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나, 그 후, 5·16 군사 쿠데타로 독재가 시작되었고, 거의 30여년 동안 한국사회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억압하는 권위주의 정권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비록 실패한 혁명이었지만 4·19는 학생, 청년이 주체가 되어 정권을 교체한 최초의 역사적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1968년에 이르러서야 학생혁명이 시작되었고, 이른바 68세대로 불리는 당시 혁명에 참여했던 학생세력이 그 후 유럽 사회의 급진적 변화에 기여했기 때문입니다. 한국 역사에서 4·19 혁명은 청년, 학생집단에게 역사변혁의 주체의식과 강한 책임의식을 주었으며, 그 후 박정희 개발독재에 대한 저항과 민주화, 인권운동의 역사적 전거가 되었다는 점에 그 의의를 갖는다고 할 것입니다. 4·19 민주혁명은 한국 교회에게도 큰 도전을 주었습니다. 한국교회가 무비판적으로 지지하고, 심지어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에 개입했던 이승만 정권이 부정선거와 민주혁명으로 순식간에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해방 후, 기독교적 건국이념으로…
장군 이사부는 당황했다. 우산국(울릉도) 왕비가 왜녀(倭女)라니. 처음에는 귀를 의심했다. 설마했다. 그러나 사실이었다. 우산국을 다스리는 우해왕이 대마도 원정을 갔을 때 대마도주가 항복하는 척하며 내준 딸이 풍미녀(豊美女), 즉 현재의 왕비였다. 그나마 선정(善政)을 펼치던 우해는 풍미녀에 푹빠진 후로 폭군으로 변했다. 왜녀를 따라 모야 등 왜병(倭兵)들이 자연스럽게 우산국으로 건너온다. 그리고 그들은 장수바위 등 울릉도의 혈맥을 찾아 뽑아 버린다. 이 천인공노(天人共怒)할 왜병들, 결국 이사부에 의해 독도에서 죽임을 당한다. 소설가 안휘의 장편역사소설 ‘동해영웅 이사부’의 내용이다. 작가는 이 소설을 쓰기 위해 10여년 세월을 고증(考證)에 바쳤다고 고백한다. 사실에 근거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인 게다. ‘역사’소설이기 때문이리라. 삼국사기 등의 기록에 의하면 이사부는 서기 500년 초중기에 활약한 신라의 왕족이며 정치가다. 그렇다면 그 시절부터 왜구(倭寇)들이 한반도를 날름거렸다는 말이 된다. 어쩌면 그 이전일 수도 있겠다. 그 후의 역사를 보면, 대한민국과 일본, 참 징글징글하다. 섬나라의 한반도 사랑(?)은…
‘죽음의 마을’이라 불리는 곳이 있다.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 일대다. 이 지역은 2012년 말부터 본보 등 언론을 통해 죽음의 마을, 원인 모를 건강피해 발생 마을로 알려져 왔다. 지역주민들은 마을 내에 위치한 각종 공장에서 환경오염물질이 배출되면서 6명이 암으로 사망했고, 일부는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다. 이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환경피해, 건강피해로 인해 ‘죽음의 마을’이라고 한 언론의 표현이 과장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가 나왔다. 김포시가 주민설명회를 열고 1단계 환경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한 것이다. 7일 대곶면 거물대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설명회는 인하대 산학협력단과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9월부터 자체적으로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주민들의 우려처럼 거물대리 일대의 토양과 대기가 심하게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물공장 등 유해물질 배출시설 주변 13곳 토양 가운데 일부에서 비소·구리·니켈·아연 등 중금속이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했다. 미나리, 땅콩 등의 뿌리식물에서도 타 지역에 비해 망간이 높게 검출됐다. 미세먼지 역시 기준치 이상 검출됐고, 다핵방향족 탄화수소(벤젠·크실렌 등)도 높게 나왔다. 아연은 한 금속공장 인근
본격적인 봄 관광철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들이 인천을 찾고 있다. 한·중 간의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다양한 볼거리 및 저비용 때문에 우리나라를 찾게 된다. 한·중 간의 역사적 현장인 인천은 중국인에게 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국제여객선을 이용한 해외인 관광객 중 80%가 중국인으로, 이는 지난해에 비해 69%나 늘어난 것이다.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통하여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다시 오고 싶은 관광한국을 만들기에 인천시는 최선을 다하여야한다. 인천항을 통한 여행자 대부분이 중국인임을 고려하여 중국어 통역활동을 강화한 친절한 안내가 절실하다. 중국인 취향에 따른 먹거리, 즐길 거리, 관광 상품 등을 개발해가는 일도 중요하다. 최근 들어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하여 위협을 느낀 중국인 관광객들이 임진각과 통일전망대 등 안보관광이 50%나 급감하고 있다. 또한 한류열풍이 중국 젊은이들에게 스마트폰을 통해서 불고 있다고 하나 실제는 8% 정도로 점유율이 미미한 실정이다. 한국관광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한류 확산에도 각별한 노력이 절실하다. 한국의 지역특성과 역사현장을 살린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해가야 하는 이유다. 중국에서는 ‘여유법’을 제정하여 저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버스공영제 도입 등 주민들의 복지에 대한 공적 투자를 늘리려는 예비후보들의 선거공약에 대해 일각에서는 정부재정 부담을 걱정하고 있다. 동시에 과감한 규제철폐를 통한 기업투자 확대를 원하는 진영에서는 모두 한 목소리로 복지의 확대가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과연 이러한 우려는 얼마나 정당한 근거를 가지고 있을까? 우리나라 복지지출은 복지선진국에 비해 대단히 낮은 수준이다. 201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사회분야지출은 GDP의 9.3% 수준으로 OECD 평균 21.7%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규제완화 등을 주장하는 경제계가 선호하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전혀 부합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그것의 원인은 경제·사회적 여건 및 제도적 배경 등의 차이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요인으로 과거 개발연대시대부터 상대적으로 복지부문 투자가 미흡했던 사실에서 비롯된다. 개발연대시대는 고도성장을 통해 우리 사회를 가난한 농업사회에서 부유한 공업사회로 바꾸는 성과를 가져왔으나, 압축성장의 이면에는 자연환경 파괴와 빈곤과 사회적 차별의 확대 등 문제를 초래했다. 고령화가 심화되는 시점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자연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