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재무구조 개선과 자산 효율화를 위한 대대적인 정비에 착수했다. 롯데건설은 본사 사옥 부지를 비롯한 보유 자산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며, 최적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현재 1조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컨설팅의 핵심 대상 중 하나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 부지다. 해당 부지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자리하고 있으며, 1978년 건립된 이후 리모델링을 거쳤으나 노후화가 진행돼 지속적인 개발 논의가 이어져 왔다. 부지 면적은 약 1만㎡로, 2023년 9월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로 개발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부지의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남대교 남단, 경부고속도로 초입에 위치해 있어 정부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추진과 맞물려 향후 부동산 가치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롯데건설은 현재 본사 부지의 최적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외부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용역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내부적으로 자체 개발과 외부 매각, 매각 후 임대(세일&리스백)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뿐만 아니라 롯
LG전자(대표 조주완)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포함해 총 36개 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세계 최초 무선 투명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금상을 받으며 혁신적인 기술력과 디자인 우수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 제품은 투명한 올레드 화면과 무선 AV 송·수신 기술을 적용해 공간 제약 없이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리모컨 조작으로 투명 또는 블랙 화면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블랙 화면 모드에서는 77형 올레드 TV의 압도적인 화질을 즐길 수 있으며, 투명 화면 모드에서는 화면 뒤 공간을 보여줘 개방감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LG AI 홈, LG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LG QNED TV, LG 스탠바이미 2 등 다양한 제품이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또한, LG 씽큐 3D 홈 뷰, LG 씽큐 캐릭터 등 UX, UI,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도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정욱준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앞으로도 기술과 결합된 혁신적인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세심한 연구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 고
스타벅스 코리아가 3.1절을 앞두고 독립유공자 신익희 선생의 친필휘호를 기증하고, 국가유산 보호를 위한 기금 2억 원을 국가유산청 및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전달했다. 지난 26일, 스타벅스 환구단점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신동우 스타벅스 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 김재일 국가유산청 교육활용과 과장, 이재준 문화유산국민신탁 상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스타벅스는 독립운동가 신익희 선생의 격언 '유검가이조렴 유서가이성덕(검소함을 가지고 청렴을 기르고 너그러움을 통해 덕성을 이룬다)' 친필휘호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했다. 이로써 스타벅스가 기증한 독립문화유산은 총 11점이 됐다.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백범 김구 선생, 도산 안창호 선생, 만해 한용운 선생 등 독립운동가들의 친필휘호를 꾸준히 기증해왔다. 기증된 유물들은 오는 4월 덕수궁 덕홍전에서 특별 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스타벅스는 국가유산 보호 기금으로 2억 원을 기부했다. 이는 스타벅스가 2015년부터 현재까지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전달한 기부금 총액을 11억 원으로 늘리는 데 기여했다. 특히, 스타벅스는 지난해 7월 환구단점을 커뮤니티 스토어로 전환하며 향후 5년간 10억 원을 기
㈜그린카(대표 강현빈)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손잡고 취약계층 아동 지원에 나선다. 양사는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린카는 세이브더칠드런의 현장 활동을 위한 카셰어링 차량을 지원한다. 롯데렌터카 G car의 'G car 패스'를 활용해 매달 15800시간, 연간 약 1억 9천만 원 규모의 차량을 제공한다. 이는 세이브더칠드런 임직원들이 아동 지원 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그린카는 이번 협약을 통해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 안전운전 캠페인을 통해 사고 건수를 줄이는 데 기여했으며, 2023년에는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1억 원의 후원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또한, 업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차량을 운영하고, 친환경 세차 서비스 '세차클링'을 통해 수자원 절약에도 앞장서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김희권 부문장은 "그린카와 함께 아동 권리 향상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임직원의 현장 지원 활동이 한층 더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린카 강현빈 대표이사는 "앞으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지는 미지수다. 강남과 주요 인기 지역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도권 외곽과 지방에서는 미분양이 지속되며 시장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3.0%에서 0.25%포인트(p) 낮춘 2.75%로 결정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연속 금리 인하에 이은 세 번째 조치로, 2022년 10월 이후 약 52개월 만에 다시 2%대 금리가 적용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대출 부담이 완화되면서 주택 매수 심리가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팀장은 "이번 금리 인하로 인해 금융권에서 가산금리를 일부 조정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및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본격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특히 시장금리(채권 금리) 하락이 지속될 경우, 주담대 금리가 4%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금리 인하 효과는 강남과 주요 인기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최근 정부의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쿠팡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연 매출 4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유통기업 중 최초다. 대만 사업, 파페치, 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매출이 4배 이상 성장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26일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41조 2901억 원(302억 6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31조 8298억 원·243억 8300만 달러) 대비 29%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6023억 원(4억 3600만 달러)으로 전년(6174억 원·4억 7300만 달러)보다 2.4% 감소했다. 이로써 쿠팡은 지난 2023년 처음 턴어라운드한 것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1조 1139억 원(79억 65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353억 원으로 전년(1715억 원) 대비 154%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덕평 물류센터 화재보험금 수령액 2441억 원이 이익 관련 지표에 반영된 것으로,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1628억 원·2분기)과 통상임금 범위 확대에 따른 추가 부담(약 401억 원) 등의 지출을 상쇄했다. 지난해 쿠팡의 실적은 핵심 사업인 프로
자동차보험을 악용해 가벼운 교통사고임에도 불구하고 병원에 입원해 장기간 치료를 받는 소위 '나이롱환자'를 근절하기 위해 정부가 나섰다. 내년부터 경미한 피해를 입은 경상 환자는 향후치료비(합의금)가 지급되지 않으며, 8주 이상의 장기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진료기록부 등 추가 서류를 보험사에 제출해야 한다. 금융당국과 국토교통부는 26일 ‘자동차보험 부정수급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자동차사고 경상 환자가 과잉 진료를 받고 이로 인해 보험금이 폭증, 전체 가입자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장래 치료 필요성이 높은 중상환자(상해등급 1~11등급)에 한해서만 향후치료비(치료 종결 이후 장래 발생이 예상되는 추가 치료에 대해 사전 지급하는 치료비)가 지급되도록 근거를 마련하고, 기준을 명확히 한다. 향후치료비를 수령하는 경우 건강보험 등 다른 보험으로 동일 증상에 대해 중복 치료를 받을 수 없도록 하고, 타 보험 관련 기관의 중복수급 탐지를 위한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관절·근육의 긴장·삠(염좌) 등 진단을 받은 경상환자(상해등급 12~14등급)에 대해서는 통상의 치료기간인 8주를 초과하는 장기 치료를 희망할 경우…
고물가 기조에 딸기 등 농산물 물가까지 치솟고 있는 가운데, 딸기 시즌 메뉴를 출시한 카페업계가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다. 딸기 관련 음료·디저트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면서다. 업계는 딸기값이 비싸지면서 원가 부담 역시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딸기 음료·디저트 객단가가 다른 메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고, 한정 메뉴를 주문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 손님이 늘고 있어 매출에 대체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생산자물가가 석달 연속 오름세를, 공급물가지수와 총산물물가는 넉달째 상승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8로 전월 대비 0.6% 올랐다. 세부적으로 농산물은 7.9% 높아졌다. 딸기는 그중에서도 전월 대비 57.7% 상승하며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11~12월 딸기 소매 가격은 한 때 100g당 3000원에까지 육박했다. 평년 대비 30% 이상 높은 가격이다. 올해 1월 초 기준 딸기 소매가는 100g당 2364원으로 소폭 저렴해졌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카페 업계는 매년 이맘때마다 딸기 시즌 메뉴를 한정 출시해왔다. 제철 과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여 많은 소비자를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우리나라 경제가 오랫동안 저성장 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경제를 지탱하는 수출과 소비 모두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 금리 인하 여력도 크지 않은 상황이라 우려는 커지고 있다. 한은은 지난 25일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5%로 낮췄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8%를 유지했다. 지난해 초까지만해도 올해 성장률이 2.3%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던 한은은 지난해 5월(2.1%)과 11월(1.9%) 연달아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하지만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고 12·3 계엄 사태 및 탄핵 정국,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대내외적인 변수까지 겹치면서 석 달 만에 0.4%포인트(p) 하향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최근 미국 관세 정책과 경제 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수출과 내수의 하방 압력이 증대돼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둔화될 것"이라며 "성장 경로는 통상 환경 변화, 국내 정치 상황, 정부의 경기 부양책 등에 크게 영향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의 이번 전망치를 반영하면 국내 성장률은 2023년 1.4%, 2024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5월에 열리는 동행축제에 참여할 우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100개 사를 모집한다. 동행축제는 정부, 지자체, 민간기업 등이 협력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판매 촉진을 목표로 진행하는 대규모 소비촉진 캠페인이다. 지난해 동행축제에서는 1조 3000억 원의 매출 실적을 달성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소상공인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판판대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접수하면 된다. MD(상품 기획자) 등 민간 전문가들이 시장 및 상품경쟁력, 가격 적정성, 가치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동행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들은 온오프라인 판로 지원과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요 지원 사항으로는 지방 중기청 주관 우수 제품 판매전 참여 우대, 정책 면세점 입점, 온라인 판매 기획전 참여, 공식 누리집 홍보 등이 포함된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국장은 “어려운 내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역량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며 “5월 동행축제가 전국 소비자들과 지역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