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학대하는 사진과 영상을 공유해온 일명 '고양이 n번방' 참여자들을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3일 만에 19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11일 오전 기준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고양이를 잔혹하게 학대하고 먹는 단체 오픈카톡방을 수사하고 처벌해 달라"는 청원의 동의자가 19만 500여 명을 넘어섰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7일 올라왔다. 청원자는 "길고양이 울음소리가 싫다는 이유로 잔인하게 살해하고 사진찍어 자랑하고 낄낄대는 악마들"이라며 "현재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가엾은 길고양이들에게 이렇게 하는 것이 사람이 할 짓인가요. 제발 이런 악마들을 사회와 격리시켜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해당 채팅방에서는 40명 남짓 익명의 참여자들이 야생동물을 잔혹하게 학대하고 살해한 영상들을 공유해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는 삭제됐다. 또한 참여자들은 "처벌 안 받을 거 아니 짜릿하다", "다른 방으로 옮겨서 더 열심히 활동하자" 등 대화가 오갔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8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카카오 채팅방 '고어전문방'에 참여한 이들을 동물보호법 및 야생동물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동물판…
중국 유명 유튜버가 김치를 담그는 영상을 올리면서, 김치를 중국 음식으로 소개해 논란이다. 환구시보 등 관영매체를 통해 ‘김치 종주국’인 한국을 깎아내린 중국의 ‘김치공정’이 다시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1400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중국의 리쯔치(李子柒, Liziqi)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에 '라이프 시리즈 마지막 에피소드: 무의삶' 영상을 게재했다. 리쯔치는 중국 전통문화와 농촌의 일상을 소개하는 유튜버로 유명하다. 영상에는 리쯔치가 배추를 직접 수확해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배추에 고춧가루로 양념을 묻히는 등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나온다. 그는 영상에 '전통중국요리(#ChinesesCuisine)', '중국요리(#ChineseFood)'라고 해시태그를 달아 영상에 나오는 음식을 중국 전통음식인 것처럼 소개했다. 이에 국내 네티즌들은 해당 영상에 직접 댓글을 달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내 네티즌들은 "한국 전통 음식을 빼앗지 말라", "중국은 한국의 문화를 훔치려 노력하고 있다. 전세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 등 댓글을 올렸다. 중국 네티즌들도 "중국의 음식문화를 소개해줘 고맙다", "작은 나라 사람들은 신경 쓸 필요가…
경찰청이 11일 ‘인사철 치안공백 방지 및 의무 위반 행위 엄금’ 지침을 전국 경찰관서에 내려보내고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경찰청은 이날 “승진 축하 회식 등을 이유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위반해서는 안 된다”며 “아울러 인사이동으로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수인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번 지침은 최근 충남 보령에서 승진한 경찰 간부를 축하하기 위해 당사자와 지인들이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다가 적발되는 등 일부 근무기강 해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청은 승진 시험 등을 이유로 무단결근하거나 자리를 비워서는 안 된다고도 당부했다. 경찰은 오는 16일 전국 35개 학교에서 경감 이하 정기 승진시험을 치른다. 응시 인원은 1만7651명에 달한다. 경찰청은 질병관리청 협조를 받아 응시자 중 코로나19 확진자, 자가격리 대상자를 사전에 확인하고 자진신고도 받는다. 확진자는 병원과 치료시설에서, 자가격리 대상자는 치안센터 등에서 시험을 보도록 할 예정이다. 시험 직전이나 도중에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 응시자는 시험장에 별도로 마련된 예비시험실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
수원시가 11일 지역 내 건설사업장 20곳과 서면을 통한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약’을 맺고 날림(비산)먼지 발생량 줄이기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사업장은 ▲금호산업㈜(1곳) ▲남광토건㈜(1곳) ▲㈜대우건설(3곳) ▲디엘이앤씨㈜(2곳) ▲롯데건설㈜(2곳) ▲㈜쌍용건설(1곳) ▲에스케이건설㈜(1곳) ▲지에스건설㈜(2곳) ▲㈜케이씨씨건설(1곳) ▲㈜포스코건설(2곳) ▲현대건설㈜(1곳) ▲HDC현대산업개발㈜(2곳) ▲현대엔지니어링㈜(1곳)이다. 모두 수원지역에서 주택 재개발이나 대규모 건축물 건립 등 공사 중인 기업들로, 각 사업장에서 협약 이행을 약속했다. 업체는 ▲공사장 운영 시간 단축·조정 ▲겨울철 공사장 내 불법 소각 금지 ▲살수차 활용 인근 도로 청소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설치, 농도정보 공개 ▲친환경 건설 기계 단계적 사용 ▲통학시간 공사차량 운행 제한 등을 협력한다. 시는 업체들이 협약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행정적·기술적으로 지원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인 오는 3월까지 매달 한 차례 사업장의 협약사랑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또 건설현장의 미세먼지 줄이기를 위해 ‘현장기술 지도’, ‘비산먼지 저감·관리 교육’ 등도 지속 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한결 누그러들면서 확진자 증가 폭도 점점 작아지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1천명 안팎을 오르내리며 최다 1천240명(2020년 12월 25일)까지 치솟았으나 새해 들어서는 800명대, 700명대를 거쳐 600명대까지 내려온 상태다. 최근 환자 발생 흐름을 보면 500명 안팎까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연이은 방역 강화 조치로 최근 환자 발생이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아직은 확실하게 꺾인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방역당국 역시 이번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지났다고 평가하면서도 이제 겨우 '감소 초기 단계'라 긴장을 늦추기에는 여전히 위험 요인이 많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조치 등이 오는 17일 종료되는 만큼 이번 한 주 유행 흐름을 좀 더 지켜보면서 18일부터 적용할 새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해 이번 주말 발표할 계획이다. ◇ 오늘 400명대 후반에서 500명대 안팎 가능성…"3차 유행, 정점 통과해 감소세"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수원 권선동 A 피부과 의원 대기실은 수험생·겨울방학 이벤트로 각종 시술을 하러 온 이들로 시끌벅적했다. ‘거리두기 함께 해요’ 안내 문구를 가운데 의자 방석 위에 붙여두었지만 대기석이 부족한 이들은 안내문을 깔고 앉았고, 이를 제지하는 직원은 없었다. 또 다른 B 안과 의원 대기실은 좌석 사이 귀여운 인형을 올려둬 착석하지 못하게 하는 ‘센스’를 보였다. 하지만 인형을 비치하는 것 자체가 위반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감염관리예방 권고 지침에서 ‘대기 구역 내 공용 잡지, 인형 등 진료 관련 필수물품이 아닌 것은 비치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가 연장됨에 따라 방역수칙을 더욱 잘 지켜야 할 다중이용시설, 특히 감염에 취약한 환자들이 드나드는 의료기관의 방역 관리가 느슨해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일부 대형병원은 출입구 앞 관리인을 따로 두고 출입자 명단 작성과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을 체크하고 있지만, 소규모 개인 의원은 인력이 부족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 때문에 환자나 보호자가 개별로 체크할 수 있게 출입구 바깥에 자동발열체크 열 카메라와 전자출입명부 단말기를 설치해 놓았지만 몇 사람은 지나쳐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10일 모친상을 당해 인사청문회 준비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후보자의 모친께서 오늘 새벽 영면하셨기에 장례 일정이 끝날 때까지 출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의 모친은 6년 전 쓰러진 뒤 요양병원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투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후보자의 청문회 준비는 발인날인 12일까지 중단된다. 다만 김 후보자의 청문회 개최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을 제출했지만, 아직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청문회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는 18~19일에 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김 후보자가 출근하지 않더라고 국회 서면 질의·답변 등 청문회 준비를 차질없이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안종화 부장판사)는 야당 측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와 한석훈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 자칫 공수처 출범에 걸림돌이 될 뻔했으나 집행정지 신청
정부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 기세가 한결 누그러지며 확진자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3차 유행은 이제 정점을 통과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최근 1주간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738.1명으로, 직전 한 주(2020.12.27∼2021.1.2) 931.3명보다 193.2명 줄었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확진자는 284.1명에서 247.6명으로 감소했다. 권역별 하루 평균 확진자를 보면 수도권은 520.9명, 비수도권은 217.3명 수준이었다. 확진자 1명당 감염 정도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직전 한 주(1)보다 감소한 0.88로 하락했다. 이 수치가 1 이하로 떨어지면 확산세가 억제되고 있다는 의미다. 손 반장은 "현재 의료 체계 여력은 충분하지만, 확진자 발생 감소 초기로서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재차 주의를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8)이 지난 7일 기초생활급여와 기초연금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자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8일 올라온 ‘조두순에게 기초생활수급 지원금 주지 마세요’라는 청원 글에는 10일 오후 5시 10분 현재 2만2001명이 동의했으며, 각종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되면서 빠르게 알려져 동의 숫자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라는 이 민원인은 청원 글에서 “나라에 내는 국세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모두 성실히 납부했다”며 “이 글을 쓰는 이 시간 내가 세금을 꼭 이렇게 내야 되나, 이러려고 이렇게 열심히 사는거 아닌데”라며 운을 뗐다. 민원인은 “조두순은 다시 재연하기도 힘든 말도 안되는 악행을 저질렀다. 그런데 이런 사람에게 매월 120만원씩 준다니 납득할 수가 없다”며 “여태껏 교도소에서 밥 먹이고 옷 입힌 것도 아까운 낭비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기초생활수급자라고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참 어이가 없어지는 행정이고 법인 것 같다. 12년 동안 세금 한 푼 안 내고 교도소에서 세금만 쓰고 나온 괴물 같은 인간에게 이제 죽을 때까지 생활비까지 챙겨줘야 하는 법이라니”라며 “제발 저 행정이 집
한파에 폭설까지 덮친 밤에 맨몸으로 조난을 당한 시민을 구조한 경찰이 화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11시 46분쯤 자정을 얼마 앞두지 않은 시간에 오산서 오산지구대로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동생이 술을 먹고 없어졌다”는 내용이었다. 이날 기상은 한파경보가 울린 데다, 저녁부터 1m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폭설이 쏟아지는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은 이준범 경위와 박철원 순경은 날씨로 인해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했다. 재빨리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대략적 위치를 파악한 후 지구대 동료 경찰 5명과 함께 오산시 수청동에 있는 산 중턱으로 긴급 출동했다. 조명 하나 없는 깊은 산속에서도 두 경찰은 손전등 하나에만 의지한 채 주변 등산로 수색을 진행했다. 하지만 실종자 A(19)씨는 보이지 않자, 두 경찰은 수색장소를 등산로가 아닌 곳으로 확대했다. 7일 0시 20분쯤 수색장소를 넓힌 지 얼마 안 된 시점에 숲속에서 몸을 웅크린채 “살려주세요”리고 말하는 A씨를 발견했다. 이준범 경위는 A씨의 상태가 저체온증으로 인해 위험하다고 판단, 119를 기다리지 않고 A씨를 업은 채 대로변까지 약 100m를 하산했다. 박 순경은 이 경위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A씨를 업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