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사내 구성원들과 함께 자원순환과 나눔을 동시에 실천하는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사회적 기업 ‘굿윌스토어’와 함께 그동안 진행해 온 자원순환 기부 프로그램 ‘CE100’과 연계한 바자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자원순환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개인컵 사용의 날, 사랑의 폐배터리 캠페인도 이날 함께 진행됐다. CE100은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실현이라는 목표와 함께, ‘100가지의 작은 실천이 만드는 큰 변화’라는 메시지를 담은 SK에코플랜트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사용하지 않지만 폐기하기엔 아까운 의류, 잡화, 생활용품, 도서, 소형가전 등을 기부함으로써 장애인 자립을 지원하고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시키는 캠페인으로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 8월 기준 누적 기부 실적은 총 2만 1029건에 이른다. 지난해 총 1만 2620건이, 올해 8월까지 총 8409건의 기부가 이뤄졌다. 기부된 물품은 사회적기업 굿윌스토어와 연계해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 지원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바자회 판매 수익금 역시 전액 장애인 고용 창출 및 임금…
하나카드가 토스뱅크와 손잡고 고객 선택권 확대에 나섰다. 17일 하나카드는 생활 밀착형 할인 혜택을 앞세운 두 번째 PLCC 상품인 ‘토스뱅크 하나카드 Day’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Day 카드는 학원·병원·통신·아파트 관리비·쇼핑·보험·커피·골프 등 8대 업종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 50만 원 이상 시 영역별 5000원, 100만 원 이상 시에는 1만 원씩 통합 월 최대 5만 원까지 할인받아 연간 최대 60만 원 절약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과 해외 겸용 모두 2만 원이다. 앞서 출시된 ‘Wide’가 전 가맹점에서 1~2% 할인으로 월 최대 10만 원 혜택을 주는 범용형 카드라면, Day는 생활 필수 영역에 높은 할인율을 제공해 차별성을 뒀다. 카드는 토스뱅크 앱에서 신청 가능하며, 출시 기념으로 2026년 10월 말까지 최초 발급 고객에게 연회비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실제 지출이 많은 영역에서 혜택을 극대화해 가계 절감 효과를 높이고, 다양한 소비 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금융 상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KB증권이 금리 혜택과 현금 리워드 이벤트를 마련해 투자 고객을 지원하고 신뢰도를 높인다. KB증권은 오는 12월 12일까지 ‘신용대출 금리인하 시즌3’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벤트는 Prime센터 비대면 개인 고객 중 신규 대출 신청자와 올해 1월 1일부터 9월 5일까지 거래가 없던 휴면 고객이 참여 대상이다. 신청 고객은 ▲즉시 1만 원 쿠폰 ▲7일간 0% 금리 ▲8일부터 60일까지 연 4%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말 기준 신용대출 잔고에 따라 최대 100만 원 현금 리워드 추첨 기회도 주어진다. 30억 원 이상 고객은 100만 원, 10억 원 이상은 50만 원 등 총 1200명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기존 신용거래 고객에게는 매월 잔고 조건 충족 시 신용전용쿠폰을 차등 지급하는 ‘신용 BONUS 쿠폰’ 이벤트가 운영된다. KB증권 관계자는 “단기 금리 혜택과 현금 리워드로 투자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신규·휴면 고객뿐 아니라 기존 고객의 충성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토스뱅크가 아시아 금융 혁신 기업으로 공식 인정받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넓히는 데 앞장선다. 17일 토스뱅크는 국내 기업 최초로 Granite Asia가 주관하고 AWS, Google, NVIDIA, MUFG 등 글로벌 전략 파트너가 후원하는 ‘NextGen Tech 30’ 2025년 리스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6일 싱가포르거래소에서 진행됐다. 선정 기준은 ▲AI·디지털 기반 혁신성 ▲매출·성장성 ▲아시아 지역성을 기반으로 하였으며, 심사에는 구글 아태지역 전 대표 스콧 보몬트, Temasek 임원, SGX 주식부문 대표 등이 참여해 공정성을 높였다. 토스뱅크는 ‘지금 이자받기’, ‘안심보상제’, 평생 무료환전 외화통장 등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통해 혁신을 이끌어 왔다. 이번 선정은 이러한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토스뱅크가 아시아 혁신 금융을 선도하는 대표 은행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혁신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정부가 노인 부부 가구의 기초연금을 일률적으로 20% 삭감하던 이른바 ‘부부 감액 제도’에 손질을 가한다. 특히 형편이 어려운 계층부터 우선적으로 감액 폭을 줄여가겠다는 구상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에서 내걸었던 공약이 본격적으로 제도 개선 논의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보건복지부가 17일 국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국회 연금특별위원회 논의를 거쳐 부부 감액률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 안에는 소득 하위 40% 노인 부부를 우선 대상으로, 현행 20% 감액률을 2027년 15%, 2030년에는 10%까지 낮추는 방안이 포함됐다. 부부 감액 제도는 혼자 사는 노인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도입됐다. 두 사람이 함께 살면 주거비와 관리비 등이 줄어드는 이른바 ‘규모의 경제’를 고려해 연금을 깎는 구조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오히려 가난한 노인 부부의 생계를 위협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복지부는 재정 부담을 고려해 속도 조절에 나설 방침이다. 정은경 장관은 “상당한 예산이 필요한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며 단계적 개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부가 제도 개선에 나선 배경에는 최근 국민연금연구원의 분석 결과도 영향을 미쳤다. 연구에…
이재명 정부 출범 첫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건설업계가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반복되는 중대재해와 부실시공 문제로 여야 국회의원들이 CEO 소환을 검토하고 있는 데다, 정부 역시 고강도 제재 방안을 내놓으며 전방위 압박에 나섰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국감이 살얼음판”이라는 말이 나온다. 17일 국회 환노위 소속 이학영(경기 군포시·민주)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건설사는 현대건설로 17명이었다. 같은 기간 롯데건설(14명), 대우건설(13명) 역시 두 자릿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도 GS건설, 포스코이앤씨, DL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줄줄이 증인 명단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10대 건설사 중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과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이 증인으로 불려 나왔다. 만약 포스코이앤씨가 올해도 증인 명단에 포함된다면 2년 연속 국감 출석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들어서만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 사망 사고, 경남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현장 기계 끼임 사고 등 5건 사고가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국정감사가 본래 취지인 정책 점검보다는 기업인을
현대차그룹이 지난 15일, 일본 오사카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차 수소장관 에너지회의와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회의에 참가해 글로벌 수소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18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수소장관 에너지회의는 주요 국가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모여 수소에너지 활용 촉진 방안과 글로벌 협력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의다. 올해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연계해 일본과 브라질 정부 공동 주관으로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회의’도 동시에 개최됐다. ‘수요 창출(demand creation)’을 주제로 열린 회의에는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영국, 브라질 등 25개 회원국의 장·차관급 인사를 비롯해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국제에너지포럼(IEF) 등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미래 에너지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수소 사업에 대한 인식 제고와 국제 협력을 통한 저탄소 산업 전환 촉진, 지속가능한 수소 생태계 구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에너지&수소사업본부…
앞으로 중대재해를 낸 기업은 은행 대출과 보험 가입에서 불이익을 받고,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투자도 제한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중대재해 관련 금융리스크 관리 세부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5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노동안전 종합대책’의 후속 성격이다. 금융위는 “중대재해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행정·사법 조치가 강화되면 기업의 영업활동이나 투자수익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금융 부문은 건전성 유지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세부 방안에 따르면 은행권은 기업의 사망 사고 등 중대재해 이력을 여신심사에서 더 비중 있게 반영해야 한다. 신용평가 항목과 등급조정 요건에 중대재해 이력을 포함하고, 한도성 여신 감액·정지 요건에도 반영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심사에서 위법 행위 수준에 따라 기업평가 감점 폭을 5~10점으로 확대하고, 보증료율 가산 제도를 신설한다. 보험사도 최근 3년 내 중대재해가 발생한 기업에 대해 배상책임보험, 건설공사보험, 공사이행보증 등 보험료율을 최대 15%까지 할증한다. 반면 안전설비 신규 투자 대출에는 금리를 우대하고, 안전우수
현대차·기아가 지난 8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며 저력을 입증했다. 두 회사의 합산 판매량은 17만 9455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9% 증가했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대비 51.8% 급증한 4만 9996대를 기록하며 월간 최다 판매와 함께 전체 판매의 27.9%라는 사상 최고 비중을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관세 인상 전 수요가 몰린 측면을 지적하면서도, 현대차그룹 차량의 안전성과 상품성이 소비자 선택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아이오닉 5, 후방 추돌 사고서 ‘쌍둥이 지켜낸 차’로 화제 전기차 판매 역시 1만 6102대로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이 가운데 아이오닉 5가 7773대 판매되며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아이오닉 5는 실제 사고 사례를 통해 안전성이 다시 한번 입증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미국 SNS 이용자 셰인 배럿은 자신이 겪은 후방 추돌 사고 경험을 공개했다. 시속 88km 도로에서 정차 중이던 배럿의 아이오닉 5는 뒤따르던 픽업트럭에 강하게 충돌당했지만, 차에 타고 있던 18개월 된 쌍둥이를 포함한 가족 모두 경미한 찰과상 외에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 아이오닉 5는 후면부
회원 960만 명을 보유한 롯데카드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의 피해 범위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피해자 규모가 수십만 명을 넘어 백만 명 단위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17일 금융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와 금융당국은 이번 해킹으로 인한 고객 정보 유출 규모와 피해 범위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사는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직접 대국민 사과와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롯데카드는 금융감독원에 약 1.7GB 규모의 데이터 유출을 보고했으나, 금융당국 현장 검사 과정에서 실제 피해가 이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피해 범위가 초기 추정보다 훨씬 크다”며 “이번 주 내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카드 측도 “당초 예상보다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고객 정보 유출이 특정되는 대로 즉시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해자 수 역시 초기 예상치였던 ‘수만 명 단위’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정보의 민감도는 다르지만, 전체 피해자가 백만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