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방안으로 농가의 ‘피트모스’ 활용을 촉진·지원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21일 오후 2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2024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를 열고 ‘경기도 미래 친환경 축산을 위한 피트모스 활용 방안’에 관해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오수(국힘·수원9) 경기도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토론 패널로 하현제 송영신목장 대표와 신종광 도 축산동물복지국 축산정책과장,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장, 윤영만 한경국립대 식물생명환경전공 교수, 이일석 돼지키움 컨설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탄·토탄(Peat)과 이끼(Moss)를 합친 합성어인 피트모스는 습지 식물이 오랜 기간 동안 쌓이고 분해돼 흙처럼 변한 유기물로 통기성과 탈취력, 보수력 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축산업계의 고민거리인 축사의 암모니아 가스 발생과 악취를 낮추는 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돼 도를 포함한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보급·지원을 확대해 나가는 추세다. 이날 주제 발표를 맡은 하현제 대표는 피트모스의 실제 사용 사례를 소개하며 “축사에 피트모스를 사용한 결과, 악취가 저감돼 파리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또 “가축
국민의힘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2일 김건희 여사 관련 장외투쟁을 예고한 배경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어 목적이 있다고 비판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의원 일동’ 명의로 11월 2일부터 장외투쟁을 시작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이 대표에 대한 법원 선고를 앞두고, 장외에서 ‘당대표 방탄’을 하겠다는 선언과 다를 바 없다”고 꼬집었다. 정 대변인은 “국회 내에서도 온갖 입법폭주를 다 저지르고 있으면서, 다음 달부터 장외로 나가겠다고 하니 국민들의 장탄식만 길어질 뿐”이라며 집회 철회를 촉구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전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당 집회와 관련해 “이 대표 방탄에 쏟아붓는 정치 공세 10분의 1만큼이라도 민생을 위해 고민하기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 같은 비판에도 아랑곳 않고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의 진실규명을 위해 ‘김건희 특검법’ 추진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18일 민주당 의원 40여 명은 ‘민주당 국회의원’ 주최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2일 김 여사 규탄 범국민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1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한 김건희 여사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지만 전달에 실패했다. 또 법사위는 이날 대검찰청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검사 탄핵 및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등 하루 종일 설전을 펼쳤다. 법사위는 오전 대검 국감에 앞서 이날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한 김 여사와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야당 주도하에 발부했다. 대통령 부인에 대한 국감 증인 동행명령장 발부는 사상 초유다. 앞서 야당은 이날 대검 국감의 일반 증인으로 김 여사 모녀를 단독 채택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 전 “대통령 영부인을 망신 주려는 것”,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도 증인 신청하고 동행명령 발부하면 (민주당도) 동의하겠냐”고 질타했지만 표결을 막진 못했다. 결국 찬성 11명·반대 6명으로 김 여사와 최 씨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의 건이 가결됐고, 이후 동행명령장 집행을 위해 국회 직원들과 법사위 이건태·장경태·이성윤 민주당 의원들은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향했다. 하지만 동행명령권 집행은 끝내 불발됐다. 관저를 지키
경기도는 21일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설치를 위한 민관합동추진위원회(추진위)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인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와 강성종 신한대 총장을 비롯해 15명의 민관합동추진위원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부특자도 설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임창열 전 경기도지사 특별위원, 김규봉 남양주종교인평등연대 사무국장 등 8명의 신규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추진위의 소통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위원 수를 조례상 30명까지 확대하는 한편 NGO협력분과를 신설해 지역사회, 시민단체와 실질적 공감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각 분과위원회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성돼 월1회 정례회의 개최 등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오 부지사는 “앞으로 북부특자도 설치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도민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달라”며 “추진위가 도민 뜻을 모으는 데 힘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가 베트남의 수도이자 정치·문화·경제의 중심지인 하노이시와 경제통상, 도시개발 등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양 지역 간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김현곤 도 경제부지사는 21일 도담소에서 쩐 시 타잉(Tran Sy Thanh)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우호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번 MOU 체결로 하노이시는 응에안성, 호치민시에 이어 도의 세 번째 베트남 우호협력 파트너가 됐다. 양 지역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제통상 ▲스마트시티 ▲도시개발 ▲문화예술 ▲문화유산 보존·진흥 ▲체육 교류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 대응 ▲보건의료 ▲교육 ▲인적 교류 등 분야의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또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는 비전도 공유했다. 김 부지사는 “도는 대한민국 최대 지방정부이자 경제, 산업의 중심지이며 반도체·바이오·AI 등 첨단산업을 선도하고 있고, 하노이시는 베트남의 천년 수도이자 정치·문화·과학·교육의 중심지이며 북부 경제의 거점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양 국가를 대표하는 두 지역이 우호협력 관계를 수립했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안성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7~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2024 안성시 CIS(독립국가연합) 시장개척단’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척단에는 안성시 소재 중소기업 9개사가 참여, 약 124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과 상담액 1704만 달러, 구매의향 업무협약 체결 3건 등 성과를 거뒀다. 경과원은 참가 기업들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위해 현지 상담장과 차량 임차, 기업당 1명의 전문 통역, 바이어 섭외 및 상담 주선 등 전방위적 지원을 제공했다. 특히 도 해외통상사무소(GBC타슈겐트)와 현지 전문 에이전시의 협력으로 검증된 바이어들과 맞춤형 상담이 이뤄져 참가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줄기세포 활용 화장품 업체 피코스텍은 우즈베키스탄에서 3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고, 카자흐스탄에서는 50만 달러 규모의 MOU 2건을 맺는 등 K-뷰티 저력을 과시했다. 유기농 비료시스템 제조업체 ㈜진산은 양국 정부 관계자들과 수출상담을 통해 현지 비료산업 발전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MOU를 체결했다. 경과원은 이를 통해 도내 기업들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CIS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현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기여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이 지원하는 기업 4곳 중 1곳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불공정기업'인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유동수(민주·전북 부안) 의원이 공정위와 산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은의 'KDB 신성장 4.0 지원자금'을 지원받는 257개 기업 중 63곳이 최근 5년 사이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정부는 국민소득 5만 달러, 초일류국가 도약을 목표로 하는 '신성장 4.0 전략' 추진계획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산은은 올해부터 혁신품목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KDB 신성장 4.0 지원자금' 대출상품을 도입했다. 해당 자금을 지원받은 기업 4곳 중 1곳이 불공정기업인 셈이다. 적발 유형별로 살펴보면, 하청업체에게 대급을 미지급하거나 계약서를 미발급하는 등의 ▲‘불공정하도급거래 행위'(61건)가 가장 많았다. 이어 ▲부당한 공동행위 38건 ▲부당지원행위 7건 ▲가맹사업법 위반행위 4건 ▲부당한표시광고행위 3건 등이었다. 이는 산은이 공정위 선정 '하도급거래 상습법위반사업자'만 '윤리경영' 항목에서만 참고지표로 활용하고, 공정거래법·표시광고법 등 그 외 '공정위소관 법률' 은 평가항목에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18·19일 수원 권선종합시장과 수원가구거리에서 각각 ‘옥상족발맥주축제’와 ‘어린이 블록 조립 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상원 2024년 경기도 연대상권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두 상권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역주민과 상인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했다. ‘옥상족발맥주축제’는 권선종합시장의 옥상 공간을 활용한 이색적인 축제로 다양한 먹거리와 옥상노래방, 심야오락실 등 즐길 거리로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 블록 조립 대회’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창의적이 체험형 행사로 참가자들이 직접 블록을 조립하며 행사장에 온 가족들에게 뜻 깊은 추억거리를 제공했다. 행사에는 염태영(민주·수원무) 국회의원, 이애형(국힘·수원10) 도의원, 김서현 경상원 중부센터장, 이영인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조은원 권선종합시장 상인회장, 김종묵 수원가구거리 상점가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2024년 경기도 연대상권 육성지원 사업은 도내 인접한 2개 이상의 상권 간 연대를 통해 상권 규모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확장된 형태의 연대상권으로의 성장을 지원한다. 수원시 내에는 권선종합시장과 수원가구거리
경기도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된 웹툰 전문 전시회 ‘2024 경기국제웹툰페어’가 3만 명 이상의 역대 최다 관람객을 유치하며 성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첫 개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올해 행사는 B2B와 B2C를 합해 총 278개사가 참여했으며, 총 500건의 미팅을 통해 1610만 달러의 비즈니스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18~20일 3일간 진행된 B2C 전시회에서는 ▲웹툰력 콘테스트 ▲웹툰 조각 맞추기 등 참여형 이벤트와 네이버 웹툰 ‘바른연애 길잡이’의 작가 남수 등의 강연을 진행했다. 올해 처음 도입한 B2B 부대행사에는 웹툰 제작에 활용되는 AI를 주제로 강연·신기술 사업 설명회 등이 이뤄져 참가기업들로부터 긍정적인 평을 받았다. 이에 행사 관람객은 지난해 2만 7844명 대비 2700명 많은 3만 561명이 방문했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케나즈 등 셀러·바이어 기업 127개사가 참여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도는 설명했다. 강지숙 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올해 6회차를 맞은 경기국제웹툰페어는 산업적인 측면을 강화하면서도 기업과 관람객 모두가 행사를 즐길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
경기도는 중국 광둥성 청소년국제교류 대표단 26명을 초청해 2오는 25일까지 문화교류 활동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04년 도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2004년 ‘경기도-중국 광둥성 청소년 국제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청소년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6월에는 도의 대표단이 중국 광둥성을 방문했으며, 이번 교류에는 중국 대표단이 도를 찾았다. 중국 광둥성 청소년, 공무원, 교사 등으로 이뤄진 26명의 대표단은 4박 5일간 ▲수업 참여 등 교육환경 비교 ▲양국 문화·예술 공연 등 교류 ▲역사·문화 유적지 탐방·견학 등 체험을 진행한다. 고영미 도 청소년과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양국 청소년들이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글로벌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