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 군단' KT 위즈가 개막 후 전승을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와 홈 2연전을 치른다. KT는 2일부터 3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에서 LG와 홈 2연전을 진행한다. 현재 KT는 4승 1무 3패로 4위에 올라 있고, LG는 7전 전승을 달리며 순위표 가장 높은 곳을 차지하고 있다. KBO리그서 개막 7연승 이상을 달성한 팀은 2003년 삼성 라이온즈와 2022년 SSG 랜더스(이상 10연승), 2023년 KIA 타이거즈(8연승), 올 시즌 LG 트윈스까지 4개 팀 뿐이다. LG는 KT와 2연전을 모두 이기고, 4일 KIA 타이거즈를 꺾으면 개막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운다. 하지만 이번 시즌 출발이 좋은 KT는 LG의 연승에 제동을 걸고 더 높은 순위에 오르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KT는 올 시즌 리드오프로 강백호를 세우고, 멜 로하스 주니어를 2번 타자로 배치한 강력한 테이블 세터를 내세워 순항하고 있다. 여기에 타격감이 좋은 허경민, 김민혁으로 이어지는 타선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하지만 '캡틴' 장성우의 활약이 아쉽다. 장성우는 올 시즌 0.107의 타율을 기록하며 침묵하고 있다. 장성우의 타격
프로축구 K리그2 화성FC가 봄을 맞아 팬들과 함께할 특별한 홈경기 이벤트를 마련했다. 화성은 오는 5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2025 하나은행 K리그2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 맞춰, 경기장 입구에 벚꽃으로 꾸민 '코리요 대형 포토존'을 설치한다. 팬들은 이곳에서 봄날의 추억을 남길 수 있으며, 직접 색칠해 만드는 '꽃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존'도 이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라커룸을 형상화한 포토존, 축구 빙고 챌린지, 응원 피켓 만들기 부스, 다회용 막대풍선 대여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도 마련됐다. 경기 전에는 이색 이벤트도 진행된다. 선수단과 유소년 축구클럽 선수 100명이 함께하는 '10:100 이벤트 매치'가 열려 어린 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 관중에게는 유쾌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킥오프 전에는 윤청구 퍼포먼스 트레이닝과의 업무 협약식이 진행된다. 화성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선수들의 피지컬 관리와 경기력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5일 홈경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모든 프로 스포츠 현장의 안전 점검 강화를 촉구했다. 선수협은 1일 "창원 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3월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LG 트윈스 경기 중 관중석 인근 구조물이 추락해 관중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 한 명이 중태에 빠진 뒤 끝내 사망했고, 나머지 2명도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구조물은 길이 2.6m, 폭 40cm의 알루미늄 루버로, 매점 벽면 상단에 고정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협은 경기장에서 목숨을 잃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비극이라면서 모든 프로스포츠 현장의 안전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근호 선수협 회장은 "종목을 떠나 스포츠를 좋아하는 팬, 한 분 한 분의 존재가 선수들에게는 경기장에서 뛸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라며 "선수들이 뛰는 필드도 중요하지만, 팬들이 앉아 있는 관중석이 가장 먼저 안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이번 사고를 통해 전국의 모든 체육시설, 특히 축구장을 포함한 대형 스포츠 경기장이 다시 한 번 철저한 안전 점검
프로야구 KT 위즈가 안전한 스포츠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 KT는 1일 오전 시설물 안전 관련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수원 KT위즈파크의 전반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3월 29일 창원NC파크 3루 매점 인근에서 추락한 구조물에 머리를 다친 20대 관중 A씨가 31일 오전 숨진 것과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것이다. 이번에 비극적인 사고가 벌어진 NC파크는 2019년 준공됐다. 최근 개장한 한화생명 볼파크(2025년)를 제외하면 프로야구 9개 구장 중 가장 근래에 지어진 구장이다.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NC파크서 안전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한 스포츠 관람 환경 조성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 특히 노후화가 많이 진행된 구장일수록 안전점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KT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KT위즈파크는 1989년 개장했다. KT위즈파크는 LG 트윈스·두산 베어스의 홈구장인 잠실야구장(1982년 개장), 롯데 자이언츠의 사직야구장(1985년 개장) 다음으로 오래된 구장이다. 이에 KT와 수원도시공사는 매년 한 차례 KT위즈파크 통합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이와 별도로 자체적인 안전 점검
4월 1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경기가 지난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관중 사망 사고 여파로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KBO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4월 1일은 희생자를 추모하며 KBO리그 및 퓨처스리그 경기를 모두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다음달 1∼3일 창원NC파크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3연전은 아예 연기하기로 했다. 수원 KT위즈파크(KT 위즈-LG 트윈스), 서울 잠실구장(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 경기는 4월 2일 재개된다. 경기 시작 전에는 희생자를 위해 묵념하고, 경기는 응원 없이 진행한다. 경기에 출전한 모든 선수는 근조 리본을 달고 희생자를 추모할 예정이다. KBO와 10개 구단은 전 구장 그라운드 안팎의 시설물과 구조물의 안전성을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구단과 지자체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자체 진단을 더욱 강화하고 정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KBO는 "이번 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진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신동호(컬링)·김승환(사격)·이현영(핀수영) 코치가 감독으로 승진했다. 경기도체육회는 31일 경기도체육회관 회장실에서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지도자 임명장 수여식 및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신동호 컬링 코치, 김승환 사격 코치, 이현영 핀수영 코치에게 지도자 임명장을 수여했다. 도체육회는 "해당 지도자들은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서 10년 이상 장기재직하며 꾸준한 경기 실적을 보여준 검증된 지도자"라고 감독 승진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신동호 코치는 여자 컬링대표팀 경기도청 '5G'를 이끌며 2024~2025 컬링 슈퍼리그 초대 챔피언,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 쿼터 확보 등 굵직한 성과를 일궜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이현영, 김승환, 신동호 코치의 신임 감독 승진을 축하한다"며 "세분의 지도자들은 11년에서 17년간 경기도청팀 코치로 활동하며 세계신기록 수립,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세계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둬 경기도 체육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흘린 땀과 노력에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선수 육성과 경기력 향
평택시청이 2025 전국 춘계남녀하키대회 여자일반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초반부터 기세를 끌어올렸다. 평택시청은 31일 강원도 동해시 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여일부 최종전에서 ㈜kt sports를 3-2로 꺾고 대회 5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5골을 터트리며 평택시청을 우승으로 이끈 천은비는 득점상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수상했고, 한진수 감독은 감독상, 김만식 코치는 지도상을 받았다. 평택시청은 시작부터 빠른 압박과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KT를 흔들었다. 1쿼터 1분쯤, 평택시청은 KT 수비수의 발에 맞은 볼로 페널티 코너를 얻었고, 박기주의 패스를 정다빈이 낮고 빠른 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평택시청은 계속해서 KT 진영을 흔들었다. 1쿼터 9분쯤, 평택시청은 KT의 트래핑 실수를 틈타 전도연이 공을 가로채 천은비에게 연결했고, 천은비가 논스톱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그러나 천은비가 다시 공을 빼내 박미경에게 연결했고, 박미경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평택시청의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점수 차를 벌린 평택시청은 공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3쿼터 6분쯤, 평택시청의 천은비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단독…
펜싱 사브르 베테랑 하한솔(성남시청)이 세계 최강들을 연달아 꺾으며 2024/25 부다페스트 남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했다.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BOK 스포츠홀에서 열린 대회에서 하한솔은 예선 뿔 라운드에서 6전 전승을 기록한 뒤 본선에서도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16강에서 세계랭킹 3위 페르자니 파레스(튀니지)를 15-12로 제압한 그는, 8강에서는 세계 7위 루카 쿠라톨리(이탈리아)마저 15-14로 물리쳤다. 하지만 4강에서 만난 세계 2위 세바스티앵 파트리스(프랑스)에게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13-15로 아쉽게 패해 결승 진출은 무산됐다. 지난 2023년 같은 대회 8강에서 탈락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한 단계 도약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은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에게 아쉽게 12-15로 패하며 8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으며, 30일 열린 사브르 단체전에는 하한솔과 도경동(대구광역시청), 박상원, 임재윤(이상 대전광역시청)이 출전해 최종 5위에 올랐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청소년 국가대표 배정훈(수원유스)이 제43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볼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세 개를 목에 걸었다. 배정훈은 25일부터 31일까지 용인 엑스핀볼링라운지에서 열린 대회 남자 18세 이하부서 개인전과 개인종합, 마스터즈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배정훈은 개인전서 6게임 합계 1574점(평균 262.3점)을 획득하며 김윤수(남양주 퇴계원고·1562점),와 최서진(성남 분당고·1545점)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후 개인전과 2·3·5인조전 개인 합산 기록으로 순위를 가리는 개인종합서 합계 5736점(평균 239.0점)을 기록한 배정훈은 김현수(인천 연수고·5494점), 김성혁(광주체고·5467점)을 가볍게 따돌리고 두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배정훈은 개인종합 상위 10명이 경쟁을 펼치는 마스터즈서 합계 2296점(평균 229.6점)으로 백승균(분당고·2282점)과 김윤수(2280점)를 각각 14핀, 16핀 차로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해 3관왕이 됐다. 이밖에 여자 18세 이하부에서는 심예린(양주 백석고)이 3관왕에 올랐다. 심예린은 빅볼동탄에서 벌어진 여자 18세 이하부 개인전서 6게임 합계 1453점(평균 242.2점)으로 1위에
최경민(GEF승마단·성남 서현중)이 2025 춘계 전국승마대회서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다. 최경민은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전북 장수승마장에서 열린 대회 중고등부 마장마술 B클래스에서 '글래버'에 기승해 63.145%를 기록하며 박서영(수원 수성고부설방송통신고·61.210%)과 김성현(GEF승마단·60.726%)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후 최경민은 단독 출전한 마장마술 A클래스에서 '글래버'를 타고 62.778%로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이 됐다. 또 대학부 마장마술 A클래스에서는 김태건(GEF승마단·경희대)이 '산드로'에 기승해 63.384%를 기록, 김주희(한국체대·63.030%)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학부 마장마술 C클래스서는 조민규(GEF승마단·용인대)가 '모인모인'에 기승해 63.328%로 같은 학교 이서연(58.500%)과 윤은수(신경주대·58.276%)를 가볍게 제치고 우승을 맛봤다. 중등부 마장마술 C클래스에서는 최준우(GEF승마단·페이스튼국제학교)가 '크리엔자'를 타고 59.897%를 기록하며 양승우(천안 불무중·59.897%)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중고등부 마장마술 S-1클래스에서는 박지환(수성고부설방송통신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