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는 1일 ‘안성시 혁신소통의 날’을 맞아 청년농업인 육성을 통한 ESG경영 실천 노력으로 안성시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직접 표창패를 수여하며, 안성지사의 지역 농업 발전 기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성시는 농업·농촌의 고령화와 청년농업인 부족으로 지속가능성에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 안성지사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농업인에게 농지를 최우선 지원하며 안정적 정착을 돕고 있다. 이번 표창패는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안성지사의 주요 성과로는 △공공임대용 비축농지 임대 지원 확대를 통한 청년농 영농정착 △전국 최초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 준공이 꼽힌다. 안성지사는 현재까지 1,217억 원을 투입해 관내 230ha 농지를 매입·비축하고, 그 중 70%를 청년농업인 111명에게 임대해 안정적 영농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2월 준공한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에는 청년농업인 3명이 입주해 토마토와 오이를 재배하며 활발히 출하 중이다. 이 중 한 명은 경기도와 안성시에서 우수농업인으로 선정되어 도지사상과 시장상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청년농업인에게 꼭 필요한 농지를 원활하게
화성시정조효노인복지관이 연말을 맞아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과 재가 어르신 100여 명을 직접 찾아가는 송년 행사를 진행했다. 복지관은 ‘따뜻한 연말, 마음을 전해효(孝)’라는 이름으로 직원들이 가정 방문을 통해 선물을 전달하며 정서적 돌봄을 더했다. 복지관은 어르신들의 기호를 고려해 양갱 세트, 홍삼캔디, 전병, 오란다 등 간식으로 구성한 선물 꾸러미를 준비했다. 선물과 함께 지역 어린이집 아동들이 정성껏 작성한 감사카드도 전달해 세대 간 정서적 교류를 이끌었다. 선물을 받은 한 어르신은 “적적한 연말에 직접 찾아와줘서 큰 힘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탄하 스님은 “연말은 특히 외로움이 크게 느껴지는 시기”라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 한 분도 놓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역 돌봄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남양주시는 1일, 별내동 불암산 일원에서 불법시설물 행정대집행을 마무리하고 정비된 현장을 시민과 함께 점검하는 ‘현장 로드체킹’을 실시했다. 현장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와 별내동 주민 등 5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정비 구간을 직접 걸으며 복원된 숲길을 확인했다. 시는 불암산 복원을 위해 지난 9월 10일부터 11월 7일까지 총 59일에 걸쳐 행정대집행을 단행했다. 산기슭 곳곳에 흩어진 불법 건축물은 경사도 심하고 진입로도 협소해 작업 난이도가 높았지만, 중장비와 전문 인력을 투입해 폐기물 290t을 철거하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완료했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여한 시민들은 철거 전·후 비교 사진을 통해 변화된 모습을 확인하며, 숲이 시민의 공간으로 돌아온 것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시는 이번 행정대집행을 단발성 정비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해 불법행위 재발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우선 △불법 건축물 설치 금지 안내 현수막과 표지판 설치 △순찰 활동 강화 등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해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별내동 통장협의회, 주민자치회 등과 협력해 환경정화 활동을 정례화함으로써 시민이 함께 가꾸는…
“사조는 ‘유행’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미술 사조는 단순히 인기가 식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사조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역사적으로 모두 수행했을 때 역할을 마친다.“ 미래 예술 담론에서 ‘구조 미학(Zipperism)’을 제시해온 이상근 작가는 “구조 미학은 단순한 미술 사조가 아니라, AI 시대의 예술이 자신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한 최소한의 언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예술의 생산·유통·수용 과정이 데이터와 알고리즘 중심으로 재편되는 지금, 작품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밝히는 구조적 접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했다. 이 작가는 구조 미학의 핵심을 ‘관객 주권’과 ‘작동 구조의 투명성’, 그리고 ‘예술과 사회 시스템의 연결 방식’으로 설명한다. 그는 “AI가 창작의 파트너로 등장하면서 작품의 구조를 감추는 관행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며 “관객이 작품의 작동 로직을 이해하거나, 반대로 이해하지 못하도록 설계하는 선택 자체가 미학적 행위가 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그는 구조 미학이 등장한 배경에 대해 “예술이 사회적 시스템과 분리된 영역이 아니라, 기술·정치·경제 구조의 영향을 직접 받는다는 사실이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전제가…
인천경찰청이 내년 1월까지 2개월 간 자치경찰위원회와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진행한다. 연말연시를 맞아 회식·술자리에서 비롯되는 음주운전을 애초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인천경찰청은 매일 음주단속을 하면서 매주 목·금·토요일은 10개 인천지역 10개 경찰서와 함께 음주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불금’인 금요일은 경찰청 주관으로 전국에서 일제히 음주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점 단속 대상은 아침 출근 시간대에 관공서·회사 밀집 지역에서 전날 음주로 술이 덜 깬 상태서 운전하는 ‘숙취형 운전’을 단속한다. 또 점심시간 후에는 식사와 함께하는 ‘반주형 운전’이 우려되는 음식점 밀집지역과 체육시설, 초등학교 하교시간대 어린이 보호구역 등 취약 장소를 선정해 단속을 펼친다. 술집 등 유흥가 밀집장소와 김포·부천 등 인천 경계지역 등을 중심으로는 ‘만취형·귀가형 운전’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 단속하면서 짧은시간 수시로 장소를 변경하는 ‘이동식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다. 술냄새 등 음주운전 의심이 있으면서도 음주 감지가 되지 않는 상황에선 약물 운전 단속도 병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낮과 밤 수시로 단속을…
남양주시는 지난달 28일 조안초등학교 입구 교차로에 차량신호등 보조장치를 설치해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안전을 강화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설치는 시가 추진 중인 교통사망사고 저감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안개나 야간 상황 등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신호를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조안초 인근 교차로는 안개 발생이 잦고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지역으로, 특히 안개가 잦은 시기에는 신호등 식별거리가 짧아져 사고 위험성이 높아 보조장치 설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차량신호등 보조장치는 기존 신호등에 신호색을 추가적으로 표시해 운전자가 더 이른 시점에 신호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안개, 야간, 곡선 구간에서도 신호 가시성을 크게 개선해 급정지나 급가속 등 위험 상황을 줄이는 데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이번 설치 결과를 분석한 후 △안개 다발 지점 △사고 집중 구간 △야간 시야 확보가 어려운 도로 등을 중심으로 추가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 흐름 데이터를 활용해 보조장치 효과를 점검하고, 교통안전시설 확충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운전자 신호 인지가 어려웠던 구간에 보조장치를 설치한 만큼
남양주시는 이달부터 시민의 재활용 편의성을 높이고 고품질 재활용 자원 회수를 통해 자원선순환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투명페트 여부와 이물질 존재 여부를 자동으로 판별하고, 재활용 가능한 투명페트병을 투입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회수기는 ▲호평체육문화센터 1층 로비 ▲진접이마트 1층 박스포장실 ▲송라중학교 1층 로비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 1층 ▲에코랜드 축구장 옆 등 지역별 특성과 생활권,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5곳에 설치됐다. 사용자가 무인회수기에 투명페트병을 투입하면 개당 평균 10원 이상의 포인트 또는 전자상품권(기프티콘) 등 인센티브를 지급받을 수 있다. 다만,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1인당 투입량은 하루 일정량으로 제한되며, 운영시간도 주변 환경과 안전을 고려해 별도 지정한다. 자세한 이용 방법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고품질 재활용 자원을 확보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운영 결과를 분석해 향후 확대 운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
인천지역 홈플러스 입주 점포 상인들이 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부도 위기인 홈플러스가 새주인을 찾지 못하면서 파산 위기에 놓인 탓이다. 1일 오전 10시쯤 매장 철수가 계획된 홈플러스 계산점. 고별 세일이 끝난 지난달 16일 이후로 대다수 업체가 빠져나가 지금은 텅빈 상태다. 식품 코너인 2층을 제외하고 1층과 3층, 4층은 일부 구간에서 바리케이트가 설치돼 있기도 했다. 4층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A씨는 “이곳에서 있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른 곳과 달리 계산점은 폐점 유보 대상이라서 특히 더 불안해 올 연말이 우울할 뿐이다”고 한숨을 쉬었다. 비슷한 시각 서구에 있는 홈플러스 계산점도 상황은 마찬가지도. 상당수 매장이 운영되고 있지만 홈플러스 인수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불안한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매장을 찾는 손님들도 대폭 줄었다는 게 점포 상인들의 설명이다. 한 상인은 "홈플러스 부도 위기가 계속 들리니까 손님들도 예년에 비해 대폭 줄었다"며 "어떻게든 운영을 이어가는 데 솔직히 너무 수입이 없어 힘들다"고 푸념했다. 인근 주민 이철순 씨(59)는 “몇 달째 해결되지 않는 홈플러스 사태를 보면 마음이 답답하다”며 “
인천문화재단이 암 경험자와 지역 예술가가 함께한 전시 '2025 고잉 온 캠페인 희망여행–스르륵, 또다른 문턱을 지나'를 2일부터 14일까지 차스튜디오(신포로15번길 58)에서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9월 네스트호텔과 마시안해변에서 진행된 1박 2일 워크숍 ‘희망여행’의 결과물을 기반으로 기획됐다. 워크숍에 참여한 암 경험자들이 창작 과정에서 풀어낸 경험과 감정, 회복의 기록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이를 지역 예술가 5명이 다양한 예술 매체로 확장해 선보인다. 희망여행 프로그램에는 암 경험자 28명이 참여했다. 전시장에는 글쓰기·산책·바느질·판화·신체 기반 등 워크숍 과정에서 만들어진 작업을 총괄기획자와 참여 예술가들이 재해석한 작품들이 섹션별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참여자들의 경험이 예술적 감각으로 어떻게 확장·전환됐는지를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다. 전시 오프닝은 오는 2일 오후 2시 한국근대문학관 3층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전시 소개와 함께 차스튜디오로 이동해 작품 리뷰 및 관람이 이어질 예정이다. 최라윤 인천문화재단 담당자는 “암 경험자들이 예술을 통해 남긴 삶의 흔적이 지역 예술가들과 만나 새로운 감각과 서사로 확장된 의미 있는…
강화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1일 군에 따르면 이날 LH 인천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의 월 임차료 실 부담액을 3만 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는 사실상 인천시 천원주택 사업 대상지에 군 지역이 해당되지 않아 자체적으로 기획한 신혼부부 지원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에서 공급하는 강화읍 소재 송악하얀집, 신문1·2단지 공공임대주택 입주 신혼부부는 군으로부터 월 최대 30만 원의 임차료를 최장 7년간 지원받게 된다. 군은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지 못한 신혼부부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내년부터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전·월세 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해 신혼부부 인정 기간을 기존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한다. 또 연간 지원금 한도도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두배 상향했다. 이번 사업은 박용철 군수의 핵심 공약인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완화’를 구체화한 것으로, 단순한 주거 안정 차원을 넘어 인구 유입 및 저출생 문제 해소를 골자로 기획했다. 사업 모집 공고는 이달 중 시행될 예정이며, 지원을 희망하는 신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