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에서 정상 결제를 했음에도 절도범으로 몰려 사진이 공개된 초등학생의 학부모가 업주를 형사고발했다. 22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초등학생 A군의 어머니 B씨가 명예훼손 혐의로 무인점포 업주 C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업주의 경솔한 행동으로 아들이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다”며 “그냥 넘어간다면 다른 아이들도 같은 피해를 볼까 걱정돼 경찰에 고소했다”고 말했다. 앞서 A군은 지난달 11일 학교 수업을 마치고 인근 무인점포에서 800원자리 아이스크림을 구매했다. 당시 가게에 적힌 계좌로 800원을 송금했으며, 받는 분에게 표기란 항목에는 자신의 이름과 아이스크림 상품명까지 작성했다. 이후 지난 1일 가게를 다시 찾은 A군은 점포 안에 자기 얼굴과 옆모습이 담긴 CCTV를 화면을 캡처한 사진 2장을 발견했다. 사진 아래에는 “상가인이 본인이거나 상가인을 아시는 분은 연락 바랍니다”는 문구와 함께 C씨의 휴대전화 연락처가 적혀 있었다. C씨는 “다른 학생한테서 결제 없이 물건을 가져간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CCTV를 확인하니 결제 장면이 없고 A군이 금방 밖으로 나가 계산을 안 한 줄 알았다”며 “부모 연락을 받은 다음날 계좌 내역을 확인하고 사진을 뗐다
부천문화재단은 지역 어르신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문화복지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문화동행–친절한 문화이웃씨’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1일 부천 소사어울마당 소향관에서 열렸으며, 부천의 창작연희단체 ‘연희점추리’가 퓨전 국악 공연을 선보였다. 약 250명의 어르신이 관람석을 가득 메우며 다채로운 무대를 즐겼다. ‘찾아가는 문화동행–친절한 문화이웃씨’는 공연장을 직접 찾기 어려운 지역을 방문해 문화공연을 나누는 재단의 대표 사회공헌형 문화복지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부천시 ‘온마음펀드’ 배분사업에 선정돼 지원금을 받았으며, 부천희망재단,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 경기부천나눔지역자활센터, 부천여성청소년재단, 굿모닝차이나 등 지역기관이 함께 참여해 민·관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재단은 또한 이번 사업을 계기로 부천 전역으로 노년층 문화복지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5일 경기부천나눔지역자활센터, 부천시원미노인복지관, 소사노인복지관, 오정노인복지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기관들은 ▲문화 향유권 증진 ▲공동 기획 및 운영 ▲기관별 전문 역량을 활용한 공동사업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병환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찾아가
월남전참전자회 동두천시지회는 지난 21일 소요산 자유수호평화박물관 내 베트남참전기념탑에서 ‘해외파병 및 월남전 참전 6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보훈무용예술협회의 축하 공연을 비롯해 보훈유공자 표창, 기념사·축사, 헌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정순길 지회장은 “전쟁의 상처가 채 아물기 전, 머나먼 이국에서 조국과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들이 자랑스럽다”라며 “항상 참전유공자 예우를 위해 힘써주시는 시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월남 참전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세계 평화 유지를 위한 의지의 표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참전용사들이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에서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보훈 복지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포천시는 오는 25일 한탄강생태경관단지에서 ‘2025 포천 펫스타(Pet Star)’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2차년도 사업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여행문화를 확산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관광축제로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댕댕이들의 별난 하루’를 주제로 △반려동물 동반 ‘한탄강 댕댕 트레킹’ △훈련사 김민성·고지안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가수 서영은·이예준·자정이 출연하는 ‘가든 콘서트’ △목줄 해제 놀이지역에서 진행하는 ‘반려견 올림픽’ △우리 강아지가 주인공이 되는 ‘펫스타 런웨이’ △‘어린이 훈련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서는 반려견 성향 테스트, 위생 미용, 펫푸드·장난감 만들기 체험 부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내 반려동물 관련 우수기업이 참여하는 ‘펫페어존’도 함께 마련한다. 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은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며 최신 반려문화와 산업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배경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과 함께…
우리금융그룹이 '발달장애인 자립'이라는 목표로 나아가기 위한 강연을 열었다. 우리금융그룹은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에 위치한 굿윌스토어 본사의 공식 초청을 받아 지난 16일 ‘우리금융식 굿윌스토어’ 사업모델을 현지 임직원에게 강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초청은 우리금융이 추진 중인 ‘굿윌스토어 기반 발달장애인 일자리 생태계 구축’이 금융과 복지를 결합한 혁신적 사회공헌 모델로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임종룡 회장은 강연에서 ▲우리금융의 사회공헌 방향 ▲굿윌스토어 협력 프로젝트 성과 ▲‘굿윌기부함’ 운영 등 기부문화 확산 노력 ▲금융 접근성 확대 사례를 소개했다. 이에 스티븐 프레스턴 굿윌 대표는 “우리금융식 굿윌스토어는 전 세계가 주목할 모범사례”라며 글로벌 공유를 약속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2023년 밀알복지재단과 협약을 맺고 10년간 300억 원을 투자해 굿윌스토어 100호점 건립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폐점 예정 영업점 공간에 굿윌스토어를 입점시키는 ‘숍인숍(Shop-in-Shop)’ 모델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금융 접근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한 혁신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금융과 굿윌스토어는 ‘발달장애인 자립’이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21일 신입직원의 입사를 기념해 부산 지역 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올해 입사한 신입직원 81명을 포함해 총 1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부산지역 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주거지 6곳에서 ▲도배작업 보조 ▲폐가구 및 생활폐기물 철거 ▲주거지 주변 환경정화 등의 활동을 펼쳤다. 신입직원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새내기 직원과 임직원이 함께 주거 관련 봉사에 참여함으로써, 신입 직원들의 조직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HUG 관계자는 “신입직원들이 입사 후 첫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공사의 핵심가치를 체험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공사가 가진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부천상공회의소는 지난 21일 오전 8시 부천상의 4층 대강당에서 ‘김영기 부천세무서장 초청 제357회 강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장해영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장, 장성철 부위원장, 홍사우 민주평통 부천시협의회 회장,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 홍석일 부천테크노파크 2단지 회장 등 기관·단체장과 회원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김영기 세무서장은 ‘CEO에게 유용한 세무정보’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서장은 '증여공제제도', '창업자금 증여',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등에 대해 강의를 했다. 김영기 서장은 “세무정보는 단순히 세금 납부를 위한 지식이 아니라 기업 성장의 기회를 만드는 도구”라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수록 기업 경쟁력이 높아지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참석자들은 “세무 실무에 바로 도움이 되는 강의였다”며 “부천상공회의소가 앞으로도 지역 기업을 위한 유익한 강연회를 꾸준히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강연 전 부천상공회의소와 부천문화재단은 ‘부천형 찾아가는 아트페어’를 공동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기업을 직접 찾아가 예술품 전시를 열어 시민들이 보다 쉽게 미술작품을 접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상영작 ‘층’이 18일(현지 시각) 스페인에서 열린 제58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최우수 단편상(Brigadoon Award for the Best Short Film)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공포·판타지 장르 부문인 ‘브리가둔(Brigadoon)’ 섹션에서 이뤄졌다. ‘층’은 올해 BIFAN 국내 단편 경쟁 부문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에서 처음 공개돼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한국 장르 단편영화가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주목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BIFAN 2023 인더스트리 프로그램 ‘NAFF 잇 프로젝트’ 선정작 ‘포르테’(감독 킴보킴)와 ‘칸 판타스틱 7’ 선정작 ‘지느러미’(감독 박세영)도 장편으로 완성돼 올해 시체스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상영됐다. 이는 BIFAN을 통해 발굴된 프로젝트들이 세계 장르영화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시체스 영화제의 대표 인더스트리 행사인 ‘시체스 팬피치(Sitges FanPitch)’에서는 BIFAN NAFF 어워드 수상작으로 선정된 프로젝트 ‘홀리 웜(Holi Womb)’이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과거 BIFAN…
신한은행이 고객 중심의 연금자산관리 체계와 디지털 혁신으로 ‘연금전문은행’으로의 입지를 다졌다. 신한은행은 2025년 3분기 기준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 18조 2763억 원을 기록하며 전업권 1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2020년 5조 2000억 원 수준이던 IRP 적립금이 불과 5년 만에 13조 원 이상 증가한 수치로, 고객 신뢰와 연금 자산관리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 잔액은 2024년 말 8300억 원에서 올해 8월 2조 원을 돌파하며 2배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ETF 잔액이 1조 원 이상 증가한 은행은 신한은행이 유일하다. 현재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다인 216종의 ETF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SOL 나의 퇴직연금’ 서비스 개편으로 ETF 거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신한은행은 고객의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비대면 IRP 계좌 개설 시 수수료 면제 기준을 확대한다. 현재 1억 원 이상 입금 고객에게 적용 중인 면제 혜택을 11월 중 5000만 원 이상 입금 고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연금자산관리 체계와 디지털 혁신이 IRP 1위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버스 운전기사를 수차례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수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50분쯤 계양구 일대를 달리던 시내버스에서 버스 운전기사인 20대 남성 B씨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술을 마신 상태로 버스에 탄 뒤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하차를 요구했다가 B씨가 거부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폭행으로 B씨가 운전하던 버스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취해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며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