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성폭행범 조두순이 징역 12년 형을 복역하고 원래 살던 안산시 단원구로 돌아왔다. 시민들의 걱정과 분노가 일고 있는 가운데 재판 당시 항소하지 않은 검찰에 대한 비판과 ‘검찰개혁’ 목소리가 한데 어울려 터져나오고 있다. 지난 12일 조두순은 서울시 구로구 남부교도소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한 채 출소해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 안산지소(안산준법지원센터)에 전자장치 개시 신고서를 제출한 뒤 단원구 자택으로 돌아갔다. 조두순 거주지 인근 주민들은 불안과 걱정을 떨치지 못했다. 한 주민은 “조두순 출소 후 방범 강화를 위해 초소가 생기고 경찰들이 순찰하는 줄만 알았지 그게 우리 동네일 줄은 몰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시민은 “그 때 술에 취했다는 이유로 징역 12년이 선고될 때까지 검사는 뭐하고 있었나. 이렇게 불안해 하는 안산시민들 좀 들여다 봤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2008년 12월, 등교 중이던 8살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조두순은 사건 당시 음주 상태였다는 ‘심신미약’이 참작돼 징역 12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7년, 신상정보 공개 5년형을 확정받았다. 나이가 많고 술에 취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국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의 거주지인 안산시 단원구 소재 한 주택가에 조두순을 보려고 몰려든 유튜버와 시민들로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조두순이 출소한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유튜버 관련 경찰에 접수된 주민 불편 신고는 70건에 달했다. 조두순 출소 당일인 전날(12일)부터 조두순의 거주지 앞 좁은 골목에는 수많은 유튜버가 드나들었다. 이들은 욕설과 함께 "나와 이XX야, 죽여버린다"라고 외치는가 하면 집 뒤편에 있는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조두순의 집 주소로 배달 음식을 주문시키거나 집 뒤편에서 가스 밸브를 잠그기도 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주민 불편 신고가 이어졌다. 이에 경찰은 유튜버들을 주택가 밖으로 내보낸 뒤 골목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의 신원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출입을 통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밤새 주민 신고도 이어졌고, 방역수칙 준수도 쉽지 않아 유튜버 등 외부인들의 주변 출입을 통제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고 체포되는 사례도 속출했다. 수원에서 유튜브 방송을 보다 안산까지 찾아온 A(17) 군은 집 뒤편 가스 배관을 타
국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통과 이후 공수처 출범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방향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의결 정족수를 7명 중 6명에서 5분의 3으로 완화하는 개정안을 찬성 187명, 반대 99명, 기권 1명으로 가결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에 대한 야당의 거부권을 무력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공수처가 새해에 출범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 7월 15일 공수처법이 시행된 지 148일 만이다. 공수처법 개정안 통과 소식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서야 공수처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공수처가 출범하면 우선 내부적으로 검찰 조직 문화가 완연히 달라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검사동일체 원칙이란 구시대적 명분을 뿌리 삼는 지배와 복종의 일사분란한 지휘체계가 힘을 잃고, 어느 편이나 당파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결론을 내기 위해 조직의 상하가 경쟁하고 노력하며 ‘조직 내 이의를 제기하는 문화’가 생길 것이라고 꼬집었다. 추 장관은 사법정의 실현과 국민에 대한 억지수사 관행을 타파할 것을
행정안전부는 올해 3분기(7~9월) 동안 안전신문고에 접수된 안전신고 48만여 건 중 생활 속 위험요소 개선에 기여한 우수신고 26건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안전신문고는 국민 누구나 생활 주변의 안전위험요인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포털사이트나 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난 2014년 9월 30일 개통 이후 338만여건이 넘는 안전신고가 접수됐다. 이번 안전신고 우수사례는 외부 전문가 자문과 포상금 지급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실질적인 피해 예방 효과 등을 고려하여 선정됐다. 심사기준은 ▲예방 효과성 ▲파급 효과성 ▲수용 가능성 ▲처리기관의 노력도 등이다. 우수 안전신고로 선정된 26건은 시설안전 분야, 어린이안전 분야, 교통안전 분야, 산업안전 분야 등 일상생활 속에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위험요인이다. 이 중 집중호우로 인한 ‘축대 붕괴로 인한 인도 유실’ 신고와 ‘다리보수 요청’, ‘저수지 산책로 흙 유실’ 등은 불특정 이용객의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돼 사고 예방 효과가 우수한 신고로 평가받았다. ‘어린이 놀이터 미끄럼틀 파손’과 ‘뱃놀이터 놀이기구 볼트 풀림’ 신고는 놀이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안
소방청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수도권 지역에 다른 지역 119구급차 45대와 구급대원 180명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소방청은 이를 위해 이날 낮 12시부로 소방 동원령 1호(당번 소방력의 5% 동원)를 발령하고 부산·대구·광주·대전·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창원 등 12개 시·도 소방본부의 구급 차량·대원을 서울과 경기도로 이동시켰다. 이번 동원령은 수도권 감염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 150곳을 추가 운영함에 따라 환자 이송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내린 조치다. 12개 시·도에서 동원된 119구급차 45대 중 서울에 25대, 경기남부에 12대, 경기북부에 8대가 배치된다. 집결 장소는 잠실종합운동장과 수원종합운동장, 의정부소방서다. 동원된 구급대는 14일 오전 10시까지 집결한 뒤 24시간 2교대로 근무하면서 코로나19 확진·의심 환자를 지정병원으로 이송하는 임무를 지원하게 된다. 소방청은 앞서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됐던 지난 2~3월에도 모두 4차례에 걸쳐 소방동원령을 발령한 바 있다. 당시 다른 지역 구급차 147대와 구급대원 294명이 대구·경북지역에 투입돼 확진자
김포시 한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반응이 나와 방역당국이 정밀조사 중이다. 1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12일 김포시 통진읍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간이키트 검사를 진행한 결과 AI 양성반응이 나와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저병원성인지 고병원성인지 여부는 14일 정밀검사 결과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방역당국과 김포시는 고병원성일 가능성도 염두하고, 현재 전문 용역업체를 통해 해당 농가의 조류 4만 수를 예방적 살처분할 예정이며, 방역초소 운영 등 추가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 반경 3㎞ 이내 농가 20곳의 조류 60만여 마리를 살처분하게 된다. 앞서 농장 주인은 12일 오후 3시 40분쯤 산란계 농장에서 닭들이 폐사하자 시에 신고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코로나19 경기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331명 발생했다. 지역 감염이 빠르게 번져 겨울철 대규모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13일 0시 기준 경기지역에서는 지역 발생 328명, 해외 유입 3명 등 모두 331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누적 9737명을 기록했다. 전날 272명이던 도내 최다 기록도 하루 만에 경신됐다. 이달 들어 7일까지 100명 대를 이어오던 도내 확진자 수도 8~11일 200명 대로 오른 지 3일 만에 300명 대로 뛰어올랐다. 전국은 역대 가장 많은 103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날보다 80명 늘었다. 지난 11일 689명 확진 이후 12일 950명으로 감염폭이 크게 늘어 이날 1000명까지 확산됐다. 경기도는 기도원과 요양병원, 보험사, 학교 등지에서 수십명의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포천 기도원에서 생활하던 41명 중 2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이후 3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은 오랜시간 합숙하며 식사도 함께 해온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음성, 3명은 재검사를 받고 있다. 포천시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들의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이날 성남
수원서부경찰서가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 교차로에서 긴급 차량을 우선 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신호시스템을 호매실파출소 앞 교차로에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긴급차량 우선신호는 긴급출동 상황 발생 시 파출소 내에서 버튼을 누르면 경찰차량 출동 방향의 차량신호가 적색에서 녹색으로 전환되는 교통신호운영 시스템이다. 수원서부서는 지난 5월부터 수원시 및 소방서,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전국 최초로 호매실파출소 앞 교차로에 긴급차량 우선신호를 도입했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도입 이전에는 파출소에서 금곡동 방면으로 경찰차량 출동 시 약 2분이 소요됐지만, 약 110초 단축돼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다. 박정웅 수원서부경찰서장은 “긴급차량 출동지원시스템 운영으로 인해 경찰차량이 사고발생 현장까지 도착시간을 단축하게 되어 수원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온라인 수업이 좋다 / 일어나면 집이 학교가 된다 / TV를 켜면 우리집 거실은 교실이 된다 / 온라인 수업이 끝나면 점심 시간이다 / 우리집이 급식실이 된다 / 세 걸음만에 학교가 되는 우리집이 / 나는 편하다" - 갈매초등학교 2학년 강현우 '변신하는 우리집', 『원격수업 체험 수기집』 中 코로나19 이후 원격수업이 일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원격수업의 방향성 모색을 위한 『원격수업 체험 수기집』을 제작해 각 학교에 배포했다고 1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10월 15일부터 11월 5일까지 원격수업 수기를 공모했다. 그 결과 출품작 140편이 접수됐으며 그 가운데 85편을 선정했다. 수기집에는 학생 38편, 학부모 16편, 교장 1편, 교감 2편, 교사 28편의 수기가 수록돼 있다. ‘원격수업으로 만난 미래교육 이야기’를 부제로 한 수기집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교원, 학생, 학부모의 원격수업 경험과 성장 이야기를 수필, 시, 그림, 동영상 등으로 구성해 담았다. 처음 경험하는 원격 수업에 대한 낯섦, 기대, 고단함, 아쉬움 등 1차적 감정부터 시작해 어떻게 하면 교육공동체가 성장하는 보다 더 나은 원격 수업이 될 수 있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선을 넘어서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런 추세라면 일 1000명 신규 확진자 발생도 가능하다"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우려가 현실이 돼 버렸다. 정 청장은 지난달 30일 "춥고 건조한 동절기에 환경 여건은 더욱 나빠지고 지역사회에 잠복한 무증상·경증 감염자는 증가해 그 어느 때보다 전파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1~2주 뒤 감염자는 최대 1000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 늘어 누적 4만276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50명)보다 80명 늘어나면서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10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02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1000명대를 넘어선 것도 이날이 처음이다. 지역별로 살피면 서울 399명(지역발생 396명), 경기 331명(지역발생 328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이 792명(지역발생 786명)이다. 수도권은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 중이다. 정부는 현재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