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이 오른다고 해서 그게 다 현장으로 가는 건 아니더라고요." 서울 동대문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만난 경비원 신모(66) 씨는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경비원 생활을 4년 넘게 했다는 신씨는 "부작용 없이 올릴 수 있다면야 올리는 게 당연히 좋지만, 최저임금이 오르는 순간 경비원을 줄이는 건 정해진 수순"이라며 "경비원 대신 무인 경비 시스템을 돌리기 시작한 건물도 있다"고 전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심의하는 법정 기한인 29일 최저임금위원회 논의 과정을 지켜보는 취약계층 노동자들의 심경은 복잡하기만 하다. 최근 치솟은 물가와 금리를 생각하면 최저임금도 그 이상 인상돼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혹여 고용불안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떨칠 수 없기 때문이다. 신씨는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걱정이 있다"며 "아파트에서 경비원 휴게시간을 늘리면서 결국 매달 받는 돈이 비슷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국립박물관 청소미화원 A씨는 "주 5일 근무해도 세금 떼고 나면 170만원밖에 남지 않아 주 6일 근무를 하고 있다"며 "지금 최저임금으로는 솔직히 생활하기가 힘든데, 앞으로 전기세 인상 등을 생각하면…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참여 중인 노동계와 경영계가 28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의 수정안을 각각 제출했다. 하지만 논의에 진전이 이뤄지지 않은 채 29일 0시를 넘기면서 차수가 변경됐고, 결국 이날 오후 3시 전원회의를 속개해 심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28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이어갔다. 이날 회의에서 근로자위원들은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시간당 1만890원)의 수정안으로 1만340원을 제출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9천160원)보다 12.9% 높다. 사용자위원들은 최초 요구안(9천160원)의 수정안으로 9천260원을 내놨다. 올해 최저임금보다 1.1% 인상을 요구한 것이다. 노사 양측이 각각 수정안을 제출한 것은 지난 23일 제6차 전원회의에서 박준식 위원장이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박 위원장은 노사 양측이 낸 최초 요구안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자 심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수정안을 낼 것을 요청했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각각 제출한 최초 요구안을 놓고 그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7차 전원회의는 여러 차례
주말마다 고질적인 교통난으로 지역민들의 불편을 일으키고 있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최근 여름 할인 판매 기간 주차관리 소홀로 고객들의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28일 경기신문 취재 결과 지난 25일 오후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방문한 고객이 지하 6층 주차장에서 지상 도로까지 나오는데 약 1시간 이상 소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름 정기 할인 판매 소식을 들은 제보자 A씨는 “할인 판매 소식에 간단히 백화점을 둘러본 후 다음 약속 장소 이동을 위해 4시 반에 차에 올랐다”며 “차를 이동 후 위층으로 올라가려 했는데 한자리에서 30분 동안 그대로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30분이 지나서부터 밖으로 나가는데, 얼마나 걸릴지 몰라서 휴대전화 카메라를 꺼내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며 “결국, 오후 5시 43분에 지상으로 나올 수 있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제보자 A씨는 출차하는 동안 현대백화점 고객센터에 문의를 남기고 배차실에도 물어봤지만, 직원들의 대응은 죄송하다고만 할 뿐 그 이상의 조치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생한 교통체증은 국내 주요 백화점 4사가 여름 정기세일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번째로 실시한 여
㈜몽몽이가 반려동물 평생 돌봄 서비스 ‘몽몽이멤버십’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몽몽이는 입양(분양), 의료, 미용, 용품, 간식, 사료, 동반 레저, 장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동물병원, 용품 판매 가게, 미용샵, 동반 카페 등 애견 관련업체와 네트워크를 형성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몽몽이 심혁 대표는 “서울·경기동부 지역의 유일한 반려동물장례식장인 몽몽이 엠파크까지 직접 운영할 예정”이라며 “최고의 서비스를 최적가에 공급하여 반려동물을 키우는 모든 반려인의 길라잡이가 되는 것이 몽몽이(夢夢理)의 꿈”이라고 말했다. 한편 ㈜몽몽이는 ‘몽몽이멤버십’ 제도를 운용하며 평생 1회 가입비로 10만원을 납부 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물병원, 미용, 호텔, 카페 등 각종 동반시설 할인부터 직영 장례식장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몽몽이멤버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8일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2022년 경기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인대회는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모범 중소기업인과 근로자, 육성공로자 및 지원단체 등에 대한 시상과 격려를 통해 중소기업인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식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 추연옥 중소기업중앙회 경기회장과 지역 중소기업인 및 임직원·가족 등 180여명이 참석했으며, 중소기업중앙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을 병행했다. 시상은 훈장 2명, 포장 2명, 대통령·국무총리·장관 표창 77명, 경기도 표창 5명, 중소기업중앙회 표창 48명 등 총 134명에게 수여했다. 훈장은 세계최고의 ICT기술기반 레이더 융복합제품 핵심기술 개발에 대한 공로로 ㈜유텔 김호동 대표이사가 은탑, 국내 최초 NGS 기반 비침습 산전 기형아 검사 개발과 국산 코로나진단키트 개발에 대한 공로로 ㈜랩지노믹스 진승현 대표이사가 동탑을 수상했으며, 부국티엔씨㈜ 이도경 대표이사, 하나시스㈜ 이정용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추연옥 중소기업중앙회 경기회장은
신용보증기금은 이달 4500억원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에 대해 총 3조원의 P-CBO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약 3000억원을 초과 발행한 것으로, 신보는 코로나19 여파와 금리 상승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 총 지원 금액 3조원 중 2.4조원은 신규 자금, 0.6조원은 기존 회사채 차환 자금이며, 지원 업체수는 대기업 8개, 중견기업 103개 및 중소기업 905개로 특히 중소, 중견기업에 집중 지원됐다. 신보는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신보 최초의 해외발행을 통한 투자자 다변화, ESG경영평가 우수기업을 포함한 금리우대 대상 확대 등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함으로써, 기업의 조달비용 부담 완화에도 적극 앞장섰다. 신보 P-CBO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고정금리로 장기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보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급변하는 시장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유동성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가 상승세를 악화할 수 있는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28일 추경호 부총리는 서울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의실에서 회장단과 조찬 간담회를 열어 현재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정부와 경영계의 대응 과제 등을 논의했다. 그중 최근 노동계와 경영계의 마찰이 이어지고 있는 임금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며 '과도한 임금 인상 자제'를 요청했다. 간담회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 겸 CJ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 SV위원장, 정상빈 현대자동차 부사장, 하범종 LG 사장,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등 경총 회장단 27명이 참석했다. 이날 추경호 부총리는 "특히 소위 '잘 나가는', 여력이 있는, 큰 상위 기업 중심으로 성과 보상 또는 인재 확보라는 명분으로 경쟁적으로 높은 임금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도한 임금 인상은 고물가 상황을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를 더욱 확대해 중소기업, 근로취약계층의 상대적 박탈감도 키운다"며 "이것은 결국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킬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기업의 생산성을 초과하는 지나친 임금 인상은 노동시장의 양극
삼성전자의 제품환경 분야 연구소인 ‘에코라이프랩’이 국내 전자업체 최초로 바이러스 검증 전문성을 갖춘 지정 시험소로 인증 받았다. 삼성전자는 27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 김형남 부사장,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독일 TUV 라인란드 한국지사 김정한 영업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바이러스 시험소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국제표준규격인 '항바이러스 성능 평가(ISO 21702)' 인증을 취득한 결과로, 플라스틱 및 기타 재질 대상의 항바이러스 성능 평가에 대해 전문성과 대외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TUV 지정 시험소로 인증 받기 위해 삼성전자는 항바이러스 시험을 위한 전용공간을 구축하고, 바이러스 정량 분석을 위한 실시간 유전자증폭 분석 장치(RT-PCR), DNA 농도 분석 장비, 항온항습기 등 전문장비를 도입했다. 또한 기술평가 유효성 검증 등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제품 사용 환경까지 고려해 냄새·곰팡이·바이러스 등의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2020년 1월 에코라이프랩을 개편했다. 에코라이프랩은 앞서 2020년 11월 TUV 라인란드로부터 항균·항곰팡이 관련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한식, 이하 경기중기청)은 소상공인 점포의 경영·서비스 혁신을 위해 사업장에 스마트기술을 보급하는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소상공인 상점에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스마트기술을 보급해 소상공인이 소비·경영환경의 디지털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2월 상점가 및 업종별 협·단체를 우선모집해 경영·서비스 혁신에 적합한 스마트기술을 중점 발굴, 보급·지원한바 있으며, 이번 추가 모집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거나 내부 리모델링 단계에서 스마트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수요를 감안해 상시 모집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종 선정시 스마트기술 공급기업 풀(140개사) 내에서 스마트기술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도입비용은 500만원(일반형)에서 1500만원(선도형)까지 기술도입 비용의 70%를 지원하고 2022년 스마트기술 공급기업 풀은 기술규격, 공급가액 등 관련 정보와 함께 소상공인마당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한식 경기청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을 위해 스
법정관리를 받는 쌍용자동차의 최종 인수자로 KG그룹이 선정됐다. 28일 서울회생법원 1부(재판장 서경환 법원장)는 쌍용차가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 예정자로 제출한 '최종 인수 예정자 선정 허가 신청'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쌍용차 매각 측과 KG그룹 컨소시엄은 10월 15일로 예정된 회생 기한 내에 매각을 마무리하기 위해 곧바로 회생계획안을 작성할 계획이다. 앞서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와 투자 계약 해제 이후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맺고 공개 입찰로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했다. 조건부 인수예정자가 정해진 이후 매각 주간사는 공개 매각으로 다시 원매자들을 추가 물색하고, 이후 가장 나은 조건을 제시한 인수자에게 쌍용차 인수 기회가 제공된다. 재매각에 참여한 KG그룹과 파빌리온PE가 다른 후보자였던 쌍방울 컨소시엄, 이엘비앤티 등과 비교했을 때 자금력 부분에서 앞섰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쌍용차는 "인수대금의 크기, 유상증자 비율 및 요구 지분율, 인수 이후 운영자금 확보계획(조달 규모 및 방법), 고용보장 기간 등에 중점을 두고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고 전 KG그룹을 인수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