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렸을 때 인천에서 살았다. 집 앞에는 창영국민학교가 있었는데, 학교의 울타리는 철조망이었다.” “지붕 위에서는 시가지가 구석구석 잡혔다. 오른쪽으로는 측후소가 우뚝 선 오정포 산, 그 옆은 만국공원, 만국공원 속에는 평화각, 또 그 옆으로는 뾰족 성당, 저 멀리 황골고개 너머 공설운동장, 그리고 바로 눈 앞이다 싶게 상인천역(지금의 동인천역)의 지붕, 역 좌우로는 배다리와 철다리...(중략)...구름다리 저 건너 괭이부리 쪽으로 는 바다가 쪽박 우물만큼 고여 있었다.” “수도국산과 오리나무산으로 이어진 광철이네 대문 앞으로 뻗어오른 그 길은 이뿐이네 집과 장님네 집에서 네거리로 갈라졌다. 그 중에서 송현동 쪽의 한모서리가 이뿐이네 이발소였고 맞은편 송림동 쪽 모서리는 육형제네 토담집, 송현동 쪽으로...” 이런 소설이 정말 있을까 싶다. 두 편의 소설, 인천의 동구를 잘 표현한 소설 세상에 없지 싶다. ‘지붕 밑의 한낮’, ‘강 건너 저쪽에서’ 등이다. 한남철! 그는 누구인가. 인천이 낳은 진정한 소설가라 부르고 싶은 이름이다. 1937년 인천(강화)에서 태어나 창영동에서 유년기를(창영초교 졸업) 보내고 인천중학교와 인천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
인천시가 오는 2030년까지 과거 전성기 동인천역의 명성을 되찾고 역전 일대를 20~30대 청년이 모이는 원도심의 중심시가지로 다시 활성화하기 위한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나선다. 시는 동인천역 주변 도시재생을 위해 주제가 고정된 기획공모 사업을 대학연계형으로 추진하기 위해 8월 6일까지 접수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동구 화수1동, 화평동, 송현 1·2동 금창동 일대다. 동인천역 주변 도시재생사업은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사업시행자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는 시와 LH가 수립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승인했다. 시와 LH는 총 2313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2024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재생뉴딜의 세부사업은 ▲동인천 역세권 복합개발 ▲주민공모 ▲공영주차장 확충 ▲집수리 리모델링 지원 ▲안전안심구역 조성 ▲역사문화 자산 발굴과 아카이빙 등 10개다. 이번에 추진하는 ‘대학연계형 공모사업(주민공모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상권 활성화, 마을정원 화단 만들기 등 지역 도시재생을 위한 것이다. 신청 조건은 3인 이상 구성한 단체(또는 모임)이며, 도시재생에 관심이 있는 3인 이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 지역예선대회에서 인하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인천‧강원지역 소재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2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됐다. 특히 대학생들에게 통화정책 결정 과정의 모의체험 기회를 제공, 한국은행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정책결정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해 왔으며 올해로 18회째 진행됐다. 참가 신청한 총 9개 팀 중 예심을 통과한 최종 7개 팀이 예선대회에 진출했으며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 및 향후 전망, 주요 사항 등에 대한 견해를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통화정책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종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인하대 '가계신용 멈춰!'팀이 차지해 250만 원 상당의 장학금과 총재 표창장을 받았으며, 오는 8월 13일 한국은행 본부에서 개최되는 전국결선대회에 진출할 예정이다. 한편 우수상은 수원대 'E-Hub'팀, 장려상은 인천대 '골든타임'팀이 각각 받았다. 입상자들은 향후 5년 간 한국은행 신입직원 채용에 지원하는 경우 서류전형에서 우대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포스코건설은 오는 8월 20일까지 4주 간 중부고용청과 함께 인천 소재 대학생을 대상으로 청년 취업문제 해결을 위한 비대면 인턴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비대면 방식과 MZ세대 취향을 고려한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가상현실 오피스 공간이다. 선발된 12명의 인턴사원들은 메타버스의 가상공간에 조성된 사무실, 회의실, 교육장, 카페테리아 등을 본인의 아바타로 다니면서 다양한 업무경험과 교육을 받는다. 회의실에서는 상호 발표를 공유하며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아 조별과제와 업무협의가 가능하고 교육장에서는 건설상품교육과 취업준비교육을, 카페테리아에서는 멘토와의 고민상담도 할 수 있다. 인턴 실습에 참여한 김윤수(인하대 창의인재개발학과4)씨는 “코로나19로 인턴 실습 조차 찾기 어려웠는데 특별한 기회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기업시민으로서 지역 대학생들이 직업과 직장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학생들의 꿈과 열정이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가 전환되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온라인 게임 계정을 구매할 것처럼 속여 수십 명으로부터 수십 억 원을 편취한 사기조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서부경찰서는 게임 커뮤니티를 통해 아이템거래 중개 사이트로 거래하자며 조작된 허위문자를 보내는 수법으로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피해자 70여 명으로부터 18억 원 상당의 계정을 가로챈 A(32)씨 등 10명을 사기혐의로 검거하고 이 중 2명을 구속수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A씨 일당은 최근까지 지방에 작업장을 차려 놓고 1~2개월 간격으로 옮겨 다니며 IP변환이 가능한 라우터기와 대포폰, 대포통장을 이용해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중국 자금 세탁책을 통해 범죄수익금을 현금화하고 수익금은 대부분 유흥업소나 도박 등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일당이 편취한 피해금 5억 3973만 원 상당의 계정과 게임머니를 환수해주는 한편 여죄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중국 자금 세탁책에 대해 국제공조를 통해 추적 검거할 방침이다. 서부서 관계자는 "최근 문자 발신번호를 공신력 있는 온라인 게임 아이템 중개 업체 대표번호로 사칭하는 수법이 이용되는 만큼 계정거래 전에 실제 확인 여부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 강신복(가명·55)씨는 25년 간 다니던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40대 후반 나이에 직장을 잃었다. 이후 신용·담보 대출을 받아 PC방을 지인과 공동 창업했지만 이마저도 1년 후 폐업해야 했다. 그 여파로 집은 경매로 넘어갔고, 신용불량자 신세가 됐다. 일용직을 전전하던 강씨는 인천시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재기를 위한 파산·면책을 진행했다. #2.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탈북민 김상진(가명·47)씨는 한국으로 와 받은 정착금을 사기로 모두 날렸다. 2명의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카드론을 썼지만 돈을 갚지 못해 1000만 원이 연체됐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최저 수준의 생활을 이어가던 김씨는 결국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를 찾아 파산·면책 절차를 밟았다. #3. 기초생활수급자인 장민옥(가명·35)씨는 지난 2019년 대출을 받아 떡볶이 가게를 차렸다. 하지만 이듬해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장사가 되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남편까지 잃었다. 생활고로 창업 시 받았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자 집도 경매로 넘어갔다. 강씨는 채권자의 극심한 상환 독촉으로 우울증, 공황·불안 장애를 겪고 정신병동에 입원했다. 이후 행정복지센터로부터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를 소개받아 경제적
인천의 대표 관광지인 소래포구 어시장에 불법 전매로 퇴출된 상인들이 복귀했다. 26일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에 따르면 최근 조합(소래포구어시장 현대화사업협동조합) 직영 좌판 3곳이 영업을 시작했다. 모두 활어를 취급하는 좌판으로, 과거 불법 전매 행위가 드러나 퇴출됐던 상인들이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다른 조합원(상인)들이 부담한 건축비와 같은 금액인 3600만 원을 조합에 내야 한다. 조합은 이 돈을 상인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모두 11명의 퇴출 상인들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퇴출된 상인들은 과거 돈으로 좌판을 거래한 사실이 드러나 현대화사업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10년 넘게 임대료를 냈고 좌판을 제대로 운영했다며 사업 참여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결국 재판에서 져 퇴출됐다. 이들이 영업하는 곳은 남동구가 조합에 운영을 맡긴 직영 좌판이다. 구는 전체 337개 좌판 가운데 상인들에게 나눠주고 남은 13곳을 조합이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사용수익허가를 내줬다. 퇴출자들의 복귀는 남동구의 허가가 있어 가능했다. 구는 매년 사용수익허가를 받는 조건으로 이들을 받아줬다. 전체 기간은 일반 상인들과 같은 20년이다. 이를 두고 일부 상인들 사이에서
만 55세 이상 59세 이하(1962∼1966년생) 약 304만 명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 26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위탁의료기관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영업제한 해제를 요구하는 자영업자들의 릴레이 1인시위가 시작됐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지회는 26일 인천시청과 인천시의회 앞에서 사회적 거리두가 4단계에 따른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해제를 요구하는 릴레이 1인시위를 진행했다. 다음 달 6일까지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한다. 첫날인 26일은 오전 8~9시 중구에서, 9~10시에는 동구 자영업자들이 참여했다. 이날 1인시위에 참여한 장관훈(49) 월미도번영회장은 "거리두기 4단계 이후 매출의 90%가 빠졌다. 어떻게 손 쓸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며 "자영업자들의 희생만을 강요해선 안 된다. 우리가 무너지면 다른 분야도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다음 달 8일까지로, 지난 12일부터 4주 동안 이어진다. 거리두기 4단계에선 사적모임이 제한돼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 만날 수 있고, 음식점과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대면영업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지회 관계자는 "방역도 함께 살자고 하는 일인데, 자영업자를 모두 죽여가며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며 "인천시도 정부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총장은 정종철 교육부 차관으로부터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를 이어받아 챌린지에 동참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에서 시작된 릴레이 챌린지로, 어린이 보호 최우선 문화 정착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김 총장은 어린이의 안전을 생각하는 1234 공식(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 슬로건이 담긴 피켓을 들고 촬영한 사진을 공식 SNS 계정(경인교대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ginue1)에 게시, 어린이 교통안전을 홍보한다. 김창원 총장은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 총장은 다음 참가자로 송민헌 인천지방경찰청장,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 오정재 경인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 교장을 지목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