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중산층 70%로 만들겠다는 5대 성장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성장 전략으로 ‘3중 폭격론’과 ‘4대 기본원칙’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렵고 빠른 전환이 요청되기 때문에 군사작전처럼 사활을 걸 정도로 과감하고 신속하게 실천해야 한다는 각오를 담은 표현”이라며 이 같이 발표했다. 이날 이 후보가 밝힌 폭격 전략은 ▲정밀 폭격 ▲선제 폭격 ▲전방위 폭격 등 3가지다. 그는 정밀 폭격으로 기존 제조업과 중소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각 산업과 기업 여건에 맞는 정밀한 폭격과 같이 맞춤형 지원을, 선제 폭격으로는 미래 기술성장을 위한 선제적 육성 방안, 전방위 폭격은 서비스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한류를 개발하고 기존 한류를 확산시키기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는 뜻을 담았다. 이 후보는 3중 폭격과 함께 4대 기본원칙도 함께 제시했다. 첫째는 생태계 차원의 대안을 마련한다는 것으로, 경제 전체를 하나의 큰 생태계와 세부적인 산업 생태계로 구분해 전체 속에서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생태계 차원의 정책을 수립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내수와 수출, 미래산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에게 건국훈장 중 최고 등급인 대한민국장을 수여했다. 홍범도 장군은 1962년 항일무장투쟁의 공적과 건국의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훈장 대통령장(5등급 중 2등급)을 받은 바 있으나, 이번에 추가로 이전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의 대한민국장을 받게 됐다. 청와대는 홍범도 장군에게 최고 훈장을 추가로 수여한 배경에 대해 "일생을 독립운동에 바친 공적 외에도 전 국민에게 독립 정신을 일깨워 국민 통합과 애국심 함양에 기여한 공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훈장은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신 받았으며, 국빈 방한 중인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도 수여식에 함께 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날 1943년 순국한 홍범도 장군의 사망진단서 원본과 말년에 수위장으로 근무했던 고려극장 사임서 복사본을 전달했다. 앞서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광복절인 지난 15일 고국으로 돌아왔고,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치됐다. 이틀간의 국민 추모 기간을 가진 뒤, 18일 정식 안장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도가 코로나19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 농가를 돕기 위해 제주도 및 농협과 협력해 특별 판매 행사를 연다. 17일 도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동안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제주 농가 돕기, 친환경 단호박 판매’를 위한 판촉행사가 열린다. 이번 판촉행사는 제주도가 코로나19 등으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단호박에 대해 도와 경기도의회에 판매 협조 요청을 하면서 마련됐다. 도는 더 많은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측과 협의해 경기지역을 비롯한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제주도 친환경 단호박 30만개(100t)를 특별판매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제주도에서도 햇사레 복숭아, 송산 포도, 경기미 등 경기도 우수농산물 판촉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산물 판매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농산물 판매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도와 제주도의 상생발전을 위해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의왕1)는 “대통합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경기도가 전통 건축문화인 한옥의 보수비 절반(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한옥건축 소규모 수선 긴급지원 사업’ 신청을 다음달 15일까지 받는다. 사업 대상은 총 공사비 600만원 이내 기와 훼손, 목재 노후화 등 긴급보수(소규모)를 필요로 하는 도내 한옥이다. 도는 총 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최소 20건의 공사를 대상으로 공사비의 절반(최대 300만원)을 도비로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희망자는 경기도 건축디자인과(031-8008-3477)로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방문 혹은 우편 제출하면 된다. 도는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지원 여부 및 금액을 결정, 해당 한옥 보수의 준공 후 지원금을 지급한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시‧군 대상 공동체 거점 공간 조성 공모를 진행한 결과 화성시, 안산시, 의정부시, 안성시, 여주시 등 5곳을 선정했다. 이번 ‘시‧군별 공동체 거점 지원사업’은 도가 공동체 활동가들이 편안히 소통할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시설공사비를 1곳당 최대 1억원(자산취득비 포함)을 도비로 지원한다. 시‧군별로 화성시는 거점 공간을 활용해 인구 급증으로 연대감이 약해진 지역의 공동체 간 연대를 강화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며, 안산시는 와동 시민공원 내 곤충체험관을 열린 공간으로 활용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거점 공간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자율적 공유 공간 운영 및 거점 공간 특화사업을, 안성시는 시민 거버넌스 구축을, 여주시는 마을지기 배치 등으로 현장 밀착 지원을 각각 지원한다. 도는 이번 공동체 거점 같은 ‘열린 공간’ 확대되면 주민화합을 위한 시‧군 역할 강화로 지속가능한 공동체 활동기반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철 도 소통협치국장은 “시‧군별 공동체 거점 지원으로 공동체 활동가들이 지역에서 좋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며 “주민주
경기도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7일 0시 기준 385명으로 집계됐다. 16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396명으로 300명대에 진입한 후 이틀째 유지하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줄었으나 주말과 광복절 대체휴일로 이어지는 연휴로 인해 검사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신규 확진의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또 광복절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영향에 의한 추가 확산도 우려할 사항이다. 지역사회감염은 372명, 해외유입은 1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6만3768명이다. 도내 주요 지역사회 감염 경로로는 ▲김포시 가구제조업 3명(누적 13명) ▲고양시 사우나 2명(누적 23명) ▲남양주시 영어학원 2명(누적 20명) ▲오산시 물류센터 2명(누적 15명) ▲광명시 자동차공장2 1명(누적 101명) ▲동두천시 음식점 1명(누적 54명) 등이다. 현재 도내 확보된 일반 병상 1731개 중 1544개가 사용 중으로 89%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4192명이 수용 가능한 11개 시설에서 2329명의 인원이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전국 신규 확진자는 1373명으로 연휴 영향으로 2주 만에 1400명대 아래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나는 이재명 지지자가 아니다”고 입을 열었다. 황교익 씨는 17일 페이스북에 “보은 인사라고 말들이 많은데, 문재인 지지자인 제가 문재인 정부에서 보은을 받으면 받았지, 이재명 경기도 정부에서 보은을 받을 일이 없다. 저는 이재명 지지자가 아니다. ‘이재명을 이해하자’는 발언은 2018년도의 일이고, 이재명은 도지사로 있으며 그동안 제게 특별난 제안을 한 적이 없다.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오랫동안 공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황교익TV는 다른 정치인에게도 열려 있다. 제게 영상물 출연 제안을 했던 한 대선예비후보에게 이재명 후보와 똑같이 황교익TV 출연을 제안한 적이 있다. 이재명은 출연했고 그분은 출연하지 않았을 뿐이다. 아직 시간이 있다. 출연하시겠다면 환영이다. 청문회까지 아무 말 않고 있으려다 이 정도 의사 표현은 해야겠다 싶어 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된 미흡한 관광업 경력 문제에 대해서는 “관광도 문화이다. 관광 문화에는 좌우도 없고 정파도 없다. 제가 관광업에 종사한 적이 없으나 지역 관광 상품 개발 관련 업무는 평생 과업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 지리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안중근 의사 영정에 술잔을 올리는 사진을 SNS에 게시하면서 윤봉길 의사를 언급했다가 뒤늦게 이를 수정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용산구 효창공원 내 독립운동가 7인의 영정을 모신 의열사를 찾았고, 같은 날 오후 참배 사진을 SNS에 올렸다. 윤 전 총장은 안중근 의사의 영정에 술잔을 올리는 사진과 함께 "제76주년 광복절인 2021년 8월 15일, 윤석열 대통령 예비후보가 윤봉길 의사의 그 깊은 뜻을 담은 술 한 잔 올려드립니다"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너희들이 만약 장래에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조선에 용감한 투사가 되어 태극의 깃발을 높이 드날리고, 나의 빈 무덤 앞에 찾아와 술 한 잔을 부어 놓아라…'라는 윤 의사의 말도 포함됐다. 논란이 되자 윤 전 총장 측은 게시물 속 사진을 수정했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17일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의 실수가 아닌 SNS를 담당하는 실무팀이 올린 게시물인데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날 일곱 분 영정에 술을 올려 이와 관련한 윤봉길 의사의 말도 함께 게시했는데, 윤봉길 의사 영정 앞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 안중근 의사…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도내 전통시장 5곳을 대상으로 ‘2021년도 2차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 육성 사업’을 추진, 사업에 참여할 전통시장을 공모한다.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은 경기도 전통시장 특성화 공모사업 중 하나로, 상인들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커뮤니티 연계 활성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도입한 사업이다. 도는 사업 첫해인 2019년 양평 물맑은시장 등 10곳을 시작으로, 2020년 수원 정자시장 등 10곳, 올해 1차 공모에 선정된 안산 도리섬상점가 5곳 등 현재까지 25곳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경기공유마켓으로 육성해왔다. 이번 2차 공모에 선정되면, 시장 1곳당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통시장 유휴 공간 내에 지역의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누구나 판매자로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형 공유 상업공간’을 조성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공유마켓 사업단 및 매니저’를 통해 주민, 협동조합, 농업인, 푸드트럭 등과 함께 신규 고객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품목과 프로그램을 발굴·다변화하고, 상인과 주민이 어울리는 커뮤니티 조성으로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공모 대상은 경기도 내 소재 전통시장 및 상점가다. 사업 신
경기도가 고액체납자의 P2P(온라인투자연계)금융 관련 은닉재산을 조사한 결과, 체납자 7명을 적발하고 체납액 2억3000만원을 압류 조치했다. P2P금융이란 전통적 금융회사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출자와 투자자가 만나는 금융서비스다. 현금 유동성 등의 장점으로 P2P금융 대출채권 투자를 통한 원리금수취권(원금과 이자를 받을 권리) 취득이 새로운 투자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 6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지방세 1000만원 이상 도내 고액체납자 약 3만명을 대상으로 P2P금융 원리금수취권을 전국 최초로 조사했다. 조사는 대출잔액 100억원 이상을 보유 중인 7개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와 19개의 P2P연계대부업자에 투자 중인 원리금수취권 현황을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는 P2P금융시장이 차입자와 투자자에게 중금리 혜택을 제공함에 따라 대안적 투자시장으로 자리 잡는 점에 주목해 선제 조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금융시장의 다양화에 편승해 체납처분을 면탈하려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민경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전통적 의미의 금융시장이 진화해 P2P금융 등이 새롭게 자리 잡으면서 체납자의 체납처분 면탈을 위한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