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캠프 소속 인사들이 이재명 후보측이 제기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찬성표 의혹에 대해 일제히 반론에 나섰다. 먼저 이낙연 캠프의 상황본부장인 최인호 국회의원(부산 사하갑)은 23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해 네거티브를 할 자격이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님 괴롭혔던 분이 이제와서 탄핵에 참여했느냐, 안 했느냐 논란 삼는 것은 고인이 되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다시 한 번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이번 네거티브는 성공할 수 없다”며 “이 후보는 정동영 지지모임의 공동대표로 활동하여 오히려 노 전 대통령을 여러 차례 저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동영 전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반대에도 열린우리당 창당을 밀어붙였다”며 “참여정부 말기에 어땠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하셨던 분들이 앞장서 집단 탈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차별화하며 열린우리당을 창당했던 분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차별화하며 열린 우리당을 분열시키고 탈당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노무현이 지지하는 후보라면 그가
경기도 남부·북부자치경찰위원회가 코로나19 4차 유행 조기 차단을 위해 유흥시설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도-시군-경찰-소방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실시하기로 심의·의결했다. 각 자치경찰위원회는 각각 긴급 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폭증에 따른 합동점검 계획을 위원회 공동 시책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 남·북부경찰청(자치경찰)은 경기도, 각 시군구, 소방과 합동으로 22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도내 유흥시설 등에 대해 특별단속 합동 점검을 추진한다. 위원회는 경찰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도-시군과 긴밀히 협조해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점검대상은 클럽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등 심야에 주로 운영하는 고위험 밀집지 20개 권역 1만6000여곳이다. 합동점검단은 ▲유흥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 이행여부 ▲무허가 영업 ▲이전에 단속된 업소 재영업 ▲노래연습장·일반음식점 등의 불법 유흥영업 ▲방역수칙 위반 여부(전자출입명부 미작성, 운영시간 위반 등)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결과 방역지침 위반 시설 운영자와 이용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집합금지 위반시 고발 조치와 더불어 3개월 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가 23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대법원 (유죄)판결에 크게 아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시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일을 해야 할 필요가 없었다”며 “김 전 지사의 진실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후보는 김 전 지사를 직접 만날 계획에 대해서는 “만나 뵙지 않는 것이 (김 전 지사에게) 좋다고 판단했다”며 “연락도 하지 않았고 만날 계획도 없다”고 했다. 또 “오늘은 여러가지 번거로움을 드릴 수 있고, 언론 등에 좋게 비치지 않을 수 있어 만나 뵙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경선 과정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소추안’과 관련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김 전 지사가 추진해왔던 동남권(부울경) 메가시티 건설 등 의욕적인 정책에 대해서도 차질이 없도록 민주당 출신 도의원 등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메가시티 건설은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에도 긴요한 정책이고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메가시티와 함께 남해안 해양관광 등의 사업이 지금부터라도 활발
경기도가 러시아‧중앙아시아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23일까지 온라인 의료 상담 ‘2021 메디컬경기 온라인 환자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는 코로나19로 치료 목적 국내 방문이 어려운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 등 4개국 환자 97명과 도내 16개 의료기관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는 현지 상담 희망 환자와 도내 분야별 전문의를 사전에 연결하고, 화상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의료 상담을 받도록 했다. 특히 외과, 흉부외과, 비뇨기과, 순환기내과, 부인과, 피부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 30여명의 전문 의료진이 참여해 환자 만족도가 높았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환자 유치 순위 상위권인 이들 국가와 긴밀한 교류 관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시급한 치료나 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용기와 희망을 품고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향후 우수 의료기술과 인프라를 가진 경기도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환자와 의료기관 연계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상담회에 참여한 의료기관 16곳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가톨릭대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오는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소개한 뒤 "고강도 방역 조치 연장 결정 이후 범국가적 방역 대응 태세를 점검하는 동시에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독려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직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에 따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그동안 중대본 회의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주로 주재해 왔다. 문 대통령이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코로나 3차 대유행 우려가 확산하던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이번 회의는 청와대와 정부서울청사, 정부세종청사, 지자체를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되며, 김 총리를 비롯한 중앙부처 장관들, 질병관리청장, 17개 시도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대전소방본부가 임시선별검사소 의료진 및 방역 인력을 위해 소방관용 회복지원차량을 지원한 것을 평가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연일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서구을)은 23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표 정책 브랜드인 '기본소득'에 독설을 퍼부었다. 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지사의 기본소득은 기본소득이 아니다"라며 "청년 생활 보조금, 전국민 생활 보조금 정도로 명명해야 한다. 탱자를 귤이라 하고, 사슴을 말이라 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신 의원은 "이 지사가 최종목표로 제시한 월 50만원 기본소득을 시행하려면 연간 300조의 예산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일년 예산규모가 약 600조인데, 실현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연 100-200만원 공약을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기본소득의 6가지 원칙 중 하나가 충분성"이라며 "최소생활을 할 수 있기에 충분한 금액이어야 한다는 원칙이다"라며 "연 100만원이면 월 8만3333원이다. 이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아울러 "기본소득은 실질적 자유를 위한 기획이지 양극화, 불평등 완화를 위한 기획일 수 없다. 따라서 진보적 의제, 제도일 수 없다"고 못박았다. 오히려 "20조 원의 돈을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균등하게 나눠주는 것보다 기초생활보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이 기후 위기 및 환경재난의 문제를 토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교육 프로그램 ‘기후정상회담’에 참가할 도내 고등학생을 모집한다. 8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도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5개 단체 1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경기도청소년수련원 홈페이지 (www.ggyc.kr)에서 신청서, 개인정보동의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스캔해 이메일(rlarodtwo@ggyc.kr)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는 미국, 중국 등 6개 국가의 대표 역할을 맡아 ▲기후변화 협상 목표 제시 ▲협상전략 짜기 ▲1·2차 협상, 협상 결과를 토대로 한 기후변화 데이터 도출 ▲기후변화로 인해 생길 미래 변화 예측 등 ‘UN기후변화협상게임’을 수행한다. 더불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나와 국가, 기업이 해야 할 일, 미래에 필요한 직업 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도 갖게 된다. 교육은 신청한 학교에서 대면 또는 실시간 비대면(ZOOM 활용) 방식으로 진행되고 1회 운영 인원은 20~35명이다. 참가비는 무료로 강사비, 운영 물품을 지원한다. 문의사항은 경기도청소년수련원 활동기획팀(070-5029-2749)으로 연락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김주영 국회의원(더민주·김포시갑)은 최근 취약계층을 위한 컴퓨터 기증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노동복지센터가 김포 관내 취약계층 아이들과 그룹홈 가정에 재생노트북 20대와 일체형 PC 4대를 기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원격교육이 다시 시작된 가운데, 취약계층의 원격교육 인프라 부족 문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한국노동복지센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아이들의 교육 소외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김포시 관내 지역아동센터에 원격교육용 PC를 여러 차례 기증한 바 있다. 원격수업 시작 초기에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여분의 PC가 없어 직원용 PC를 아이들이 원격수업에 사용했으며, 그것마저 여의치 않은 센터에서는 아이들이 휴대전화로 수업을 듣기도 했다. 이에, 이번 기증이 더 뜻깊은 이유다. 김 의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취약계층 아이들의 학습권이 침해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며 "이번 PC 나눔 행사를 통해 취약계층 아이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육 소외 문제를 다소 해소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아동센터의 경우 그간 예산 부족으로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직접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현장 긴급 단속에 나서 유흥주점에서 몰래 술을 마시던 위반사례를 적발했다. 지난해 신천지 교회 방역 단속에 직접 나섰던 것처럼 직접 현장으로 간 것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2일 밤 10시쯤 안양시에 위치한 한 유흥주점을 불시 점검하고 현장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접객원과 손님 등 7명을 적발했다. 긴급 점검은 이 지사와 40명의 담당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집합금지명령위반 여부 점검과 출입문 개방 협조 안내를 한 후 사업장 내부에 대한 단속을 진행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이 지사가 진입했을 당시 현장에는 유흥주점 종사자 2명을 비롯해 외국인 여성접객원 2명과 손님 3명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경기도 단속팀은 이 지사 지휘 아래 집합금지명령위반 사실을 고지한 후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한 확인서 작성 등의 행정절차를 거친 후 11시 30분경 단속을 마쳤다. 도는 불법영업과 집합금지명령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유흥주점과 손님을 대상으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