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이사장 조재현)은 10일 도민이 365일 무료 전시·관람이 가능한 ‘한뼘 전시관’을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뼘 전시관은 도민에게 실험 전시, 설치미술, 행위예술, 맛보기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소규모 예술전을 연중 휴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게 해 건전한 문화생활 향유기회를 확대하며, 경기도 지역 예술인의 문화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무료로 전시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별히 작품전시를 희망하는 전문예술인 및 아마추어예술인, 동호회, 예술단체, 학생(학교) 누구나 가능하며, 전시장 대관이 어려운 도내 문화배려계층 개인 및 단체를 우선 선정한다. 전시관 운영시간은 오후2시~ 9시까지 운영한다. 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한뼘 전시관은 지역예술인과 지역관람객에게 모두 무료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으로 호흥도가 높을 것”이라면서 “많은 작가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유완식)은 6일까지 수원화성국제연극제에 참여할 단기인력을 모집한다. 채용분야는 기획홍보, 운영, 해외, 전산(티켓관리) 등이며 모두 6명이다. 근무기간은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이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오는 6월 1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청자는 수원화성국제연극제(www.suwontheatre.co.kr)나 수원문화재단(www.swcf.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한 후 이메일(theatre@shcf.or.kr)로 접수하면 된다.(문의: 031-290-3582) 한편,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수원화성국제연극제는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2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수원청소년문화센터를 비롯한 수원 전역에서 연극과 뮤지컬, 퍼레이드극, 마당극 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며 개최될 예정이다.
부천 영상미디어센터 13일부터 상영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가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는 요즘, 작품성 있고 알찬 독립영화들이 역습을 준비하고 있다. 부천영상미디어센터(센터장 민병훈)는 독립영화의 정기상영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서울 중심의 전용관 상영에서 탈피하여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한 문화 향유 기회의 폭을 확장하기 위해 독립영화정기상영회 ‘인디의 역습’을 마련했다. 13일부터 30일까지 부천영상미디어센터 복사골 시네마 극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상영회는 영화진흥위원회의 ‘인디플러스’에서 주목받았던 엄선된 작품들로 꾸며졌다. 최근 칸영화제에 초청되었던 대한민국 최초 잔혹 스릴러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감독 연상호·2011)을 비롯, 건축가의 삶의 이야기하는 ‘말하는 건축가’(감독 정재은·2012), 시청각 중복장애인 주인공과 척추장애인 부인의 소소한 일상을 따듯하게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 ‘달팽이의 별’(감독 이승준·2012), 충무로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차세대 감독으로 주목받은 이광국 감독의 &lsq
경기문화재단 문화나눔센터는 6월과 7월 총 4회에 걸쳐 경기도의 다문화 가정 이주여성 및 자녀들과 함께 DMZ 접경지역 체험여행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의 목적은 한국 현대사와 함께 공존해 온 DMZ 접경지역에 대한 역사·문화·생태체험을 진행, 다문화 가족으로 해 한국사회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도움이 되기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1일 체험여행으로 진행되며, 기존의 DMZ 관련 프로그램이 관광 위주로 진행됐던 것에 반해 역사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을 결합, DMZ가 가지는 역사적, 생태적 의미를 되짚어 보는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파주지역은 임진각 방문을 통해 도라산 전망대와 제3땅굴을 돌아보고 해마루촌의 생태 체험을 하게 되며, 연천지역은 열쇠전망대에서 철책선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전곡선사박물관을 방문해 생태적 가치를 둘러보게 된다.
도내 거주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다문화 연극팀을 발굴, 육성해 다문화 사회의 문화적 다양성을 증진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는 ‘제2회 경기도 다문화연극제’가 지난 3일 경기도 포천시 송우초등학교앞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지사상인 대상은 구리시 극단 ‘아홉마을 무지개’의 작품 ‘랄라라 노래가 있는 아홉마을’이 수상했으며, 최고 작품상은 고양시 극단 ‘무지개’의 ‘세여자’와 부천시 극단 ‘다마얀’의 ‘디오시카의 사랑’이 차지했다. 그밖에 최고 앙상블상에는 포천 ‘위더스 예술단’의 ‘아름다운 무지개’와 김포 극단 ‘하루’의 ‘모모따로상’이 이름을 올렸으며, 최고 미학상은 시흥 극단 ‘어울림’의 ‘맹진사댁 경사’와 오산 극단 ‘하모니’의 ‘못말리는 수다’가 수상했다. 도내 다문화 연극 단체 7팀과 다문화를 주제로한 연극 작품을 초청해 치뤄진 이번 연극
‘독서기술코칭’과정 첫 수업 날 수강자들이 돌아가면서 참여 동기를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다. 한 수강자가 독서법 관련 책을 많이 읽으면서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책을 꾸준히 읽다보면 어느 순간 책의 이해와 재미를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을 공통적으로 발견한 후 작년 한 해 동안 100권을 목표로 정말 열심히 독서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독서능력에 대한 갈증으로 수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그리고 자신이 책에서 찾은 독서 방법이 옳은 것인지 또 얼마나 읽어야 독서능력이 향상되는지에 대해서 질문을 했다. 먼저 그 독서법이 수강자에게 맞다면 옳은 것이고 맞지 않다면 틀린 것이다. 수강자가 실천한 독서법은 가장 기초적이고 보편적인 독서법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고 일부 독서가들은 이 방법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었다. 그런데 박태환선수가 수영을 잘한다고 해서 우리도 그의 수영법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아무리 좋은 독서법이라고 해도 누구에게나 좋은 결과를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니다. 유명한 독서가의 독서방법을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는 개인적 특성을 고려해서 자신의…
김태훈의 러브 토크 김태훈 | 링거스그룹 | 244쪽 | 1만4천원 음악과 영화 평론은 물론 ‘말’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서든 전방위로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김태훈이 촌철살인 연애 카운슬러로 돌아왔다. 우리 모두 잊고 있는 사실 하나. 김태훈 약력의 시작점은 ‘연애 카운슬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신문사에서 정기적으로 연애 칼럼을 연재했고 라디오에서 연애상담을 하기까지 했다. 풀리지 않는 연애에 대한 고민, 연애에 대한 목마름을 한방에 해결해주는 촌철살인 연애백서. 그만의 쿨하고 무심한 듯 시크하면서도 진심을 담은 직설화법으로 때로는 뜨겁고 때로는 음흉하게 연애의 본질을 파헤친다. 저자는 연애에 대한 환상을 품고 있는 연애초보라면 과감히 책을 덮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연애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지 않는다. 다만 시종일관 냉철한 어조로 남녀의 본질을 짚고 연애의 속성을 속속들이 파헤칠 뿐이다. 달콤한 이벤트를 해주면서도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남자들의 심리, 우리 동네 놀이터에서는 키스하고 싶지 않은 여자들의 진짜 속마음 등 우리들 바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바로 우리가 겪고 있는 다양한 사례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미혼남녀의 영원한 화두인…
문화공간 탈바꿈 ‘장흥삼색프로젝트’ 버려져있던 양주 장흥역이 지역민들과 함께 숨쉬는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자연풍광이 뛰어나 7,80년대 인기 MT 장소였던 장흥역은 지난 2004년 4월 1일 능곡과 의정부를 잇는 서울 외곽 교외선이 운영적자로 중단된 이후 행락인의 발길이 끊겨 8년째 버려진 간이역이다. 쓰레기가 나뒹굴고 음산한 분위기가 가득하던 장흥역을 되살리기 위해 예술가들이 나섰다. 커뮤니티아트 프로젝트팀 ‘장흥삼색프로젝트’는 경기문화재단과 양주시의 후원으로 장흥역 일대 버려진 건물들을 아름답게 꾸미고,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공간을 만들었다. 먼저 ‘장흥오라이’ 프로젝트팀은 녹이 슬고 곰팡이 핀 역전 앞 건물들을 리모델링해 ‘아름다운 꽁(짜)방’, ‘역전다방’, ‘장수사진관’ 등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했다. 버려져있던 퀴퀴한 매점은 주민들을 위한 공방이자, 전시장으로 탈바꿈했고, 사진관이 없는 장흥면의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운영되는 장수사진관도 만들어
경기도와 수원시,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주최하고 (재)경기도문화의전당과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아리랑 아라리요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문화계인사들 500여 명이 아리랑 지킴이로 대거 참여하고, 전 세계인들이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유투브, 유스트림, 아프리카TV, 다음TV팟에 생중계가 됐다. 또 프랑스를 포함한 21개국 대사관에서 총 100여 명이 페스티벌에 동참했으며, 로이터 통신을 포함한 외신기자들과 국내 수많은 언론사에서 취재열기 또한 뜨거웠다. 그야말로 전 세계에 우리의 아리랑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우리 민족의 또 하나의 애국가인 아리랑을 보여주는 자리가 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특이할 만한 기록을 남겼다. 그리고 2일 4만5천명이 하나 되는 대기록을 남기게 됐다. 기성세대들에게 역사의식이 없고 자기중심적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청소년들이 스스로 아리랑 지킴이를 자처해 자원봉사를 사전 신청하고, 아리랑이 우리 문화임을 홍보하기위해 스스로 조직한 홍보활동으로 한복을 입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플레시몹을 진행하여 청소년들이 역사의 뿌리를 단단하게 하는 힘찬 발돋움으로 우리 미래의 희망을 볼 수
18주 동안 결방하고 있는 MBC의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그리워 하는 사람은 방송대신 전시로 아쉬움을 달래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롯데갤러리 일산점은 오는 17일까지 시청자들이 직접 디자인한 무한도전 멤버 7인의 다채로운 개성이 담긴 피규어와 디자인 소품을 선보이는 전시 ‘무한도전 디자인’展을 연다. 전시되는 작품은 지난 가을 열린 무한도전 공모전에 접수된 500여 개의 피규어 중 네티즌 점수와 전문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선정된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레슬링 특집, 조정특집 등 ‘무한도전’을 주제로 한 200여 점의 피규어와 팬들이 만든 기발한 아이디어 작품들이다. 지금까지 있었던 에피소드들이 녹아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장기 결방으로 아쉬워하고 있는 팬들에게 무한도전만의 유쾌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여기에 디자인 소품이 만들어진 과정을 적어놓은 깨알같은 설명과 도안은 팬들이 가진 무한도전에 대한 사랑과 무한도전이 방송프로그램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인정받는 이유을 알 수 있게 한다. 관람료 무료, 문의(031-909-2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