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승마협회(이하 협회)가 장애인승마 선수 육성 및 발전을 위해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협회는 지난 28일 용인특례시 신갈승마클럽에서 경기도장애인 승마인의 밤을 겸해 열린 제8차 정기총회에서 양준혁, 허준호, 심영철 등 총 3명의 선수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로부터 지급된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우승 포상금 일부와 윤종혁 도장애인승마협회장의 자부담으로 마련됐다. 협회는 지난해 11월 전남 목포시 일원에서 진행된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경기도의 종합우승 3연패 달성에 힘을 보탰다. 또 협회는 승마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첫 해인 제42회 대회 종목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양준혁은 제43회 대회 승마 혼성 마장마술 GRADE Ⅱ (지체·선수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GRADE Ⅲ 허준호, GRAD Ⅴ 심영철도 나란히 정상을 밟았다. 윤종혁 회장은 “올해 장학금을 선수들에게 전달 할 수 있어 기쁘다. 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겠다“며 ”이번 장학금 전달을 통해 작게 남아 경기도 장애인승마 선수들이 선수로서의 꿈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선례가 되기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8강 티켓을 놓고 사우디아라비아와 한판 승부를 펼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 오전 1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23위로 사우디아라비아(56위)에 33위나 앞서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5승 8무 5패로 팽팽하다. 한국은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 무대에서도 톱 레벨의 선수로 인정받는 초호화 멤버들로 대표팀을 꾸렸다. 하지만 앞서 열린 조별리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2, 3차전에서 졸전 끝에 무승부를 거두며 자존심을 구겼다. 게다가 대표팀 주전 골키퍼 김승규(알샤바브)가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한국은 왼쪽 수비수 이기제(수원 삼성)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부상을 입었고 측면 공격수 문선민(전북 현대)도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사우디 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8강 티켓을 두고 한국과 맞붙는 사
‘한국 빙속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월드컵 여자 10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지만 아쉽게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김민선은 29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13초42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5위에 올랐다. 김민선은 이날 2022년 12월에 세웠던 개인 기록(1분13초79)을 0.37초나 앞당긴 것은 물론 이상화가 2013년 9월 캐나다 폴클래식 대회에서 세웠던 한국 기록(1분13초66)을 10년 4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우승은 미국의 키미 고에츠(1분13초08)가 차지했고 은메달은 유타 레이르담(1분13초17), 동메달은 펨커 콕(1분13초21·이상 네덜란드)이 손에 넣었다. 김민선은 첫 200m를 전체 3위인 17초67에 통과했으나 600m 구간에서 4위로 쳐지는 등 뒷심이 살짝 무너졌다. 이밖에 양호준(의정부고)는 이나현(서울 노원고)와 함께 출전한 혼성계주에서 2분56초20을 달리며 중국(2분54초90)과 독일(2분56초02)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조에서 캐나다, 루마니아, 브라질
컬링 여자 국가대표인 경기도청 ‘5G’가 2024 베른 국제 여자컬링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동호 감독의 지도아래 스킵(주장)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28일 밤 스위스 베른의 베른컬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강원 강릉시청을 8-2로 대파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올해 첫 세계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도청은 지난 해 캐나다 전지훈련 기간 중 출전한 2023 캐나다 컬러스 코너 어텀 골드 컬링 클래식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고 2023 범대륙컬링선수권대회(PCCC)와 그랜드슬램오브컬링 2023 내셔널에서 대한민국 컬링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3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세계랭킹 4위에서 2위로 두 계단 도약했다. 지난 26일 시작된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청은 예선 전적 4승 1패로 8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예선 1차전에서 팀 아우구스틴(오스트리아)을 9-1로 제압한 경기도청은 예선 2차전에서 팀 스테파니아 콘스탄티니(이탈리아)를 5-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예선 3차전에서 스위스의 팀 코리 훌리만에게 5-7로 아쉽게 역전패를 당한 경기도청
프로농구 수원 kt소닉붐이 창원 LG와 치열한 접전 끝에 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쳤다. kt는 28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 홈경기에서 68-71, 3점 차로 패했다. 이로써 kt는 22승 13패를 기록하며 같은 날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78-116으로 패한 서울 삼성(23승 13패)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LG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날 kt 패리스 배스는 11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하윤기(25점·7리바운드), 정성우(13점·5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배스와 하윤기의 2점슛이 연달에 림에 꽂히며 1쿼터 포문을 연 kt는 LG 이승우와 후안 텔로, 이재도를 막는데 고전하며 시소게임을 이어갔고 22-21로 불안한 리드를 점하며 쿼터를 마쳤다. kt는 2쿼터 잦은 턴오버를 범하며 LG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쿼터 시작 18초 만에 LG 이승우에게 3점슛을 허용한 kt는 배스의 턴오버에 이은 최창진의 파울로 상대 이승우에게 자유투 2점을 내줘 22-26으로 끌려갔다. 이후 배스가 다시 한 번 턴오버를 범하며 LG 이관희에게 3점슛을 내준 kt는 좀처럼
2023~2024시즌 프로배구가 꿀맛 같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봄 배구를 향한 순위경쟁을 재개한다. 한국배구연맹은 오는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과 천안 현대캐피탈,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부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인천 흥국생명의 경기를 시작으로 도드람 2023~2024 V리그 5라운드가 시작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9일 4라운드가 종료된 뒤 올스타전 휴식기를 보낸 프로배구는 11일 만에 5라운드를 재개하면서 본격적인 순위경쟁에 돌입한다. 6라운드까지 진행되는 정규리그에서 봄 배구 티켓을 획득하려는 중위권 팀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남자부의 경우 리그 최하위 의정부 KB손해보험을 제외하고 6개 팀이 모두 포스트시즌을 노릴 만한 역대급 혼전이 펼쳐지고 있다. 선두 서울 우리카드(15승 9패·승점 44점)부터 6위 현대캐피탈(9승 15패·32점)까지 승점 차가 12점에 불과한데다 1~6위간 각 팀들의 승점차가 크지 않아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2위 대한항공(승점 43점·14승 10패)은 선두 우리카드에 승점 1점 차로 뒤져 있고 3위 대전 삼성화재(승점 40점·15승 9패)도 호시탐탐 선두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위에 오르며 월드컵 6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김민선은 28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500m에서 37초22의 기록으로 에린 잭슨(36초90)과 키미 고에츠(37초08·이상 미국)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9조 인코스에서 고에츠와 함께 출발한 김민선은 첫 100m를 고에츠(10초44)보다 늦은 10초53에 통과했다. 첫 100m를 금메달을 획득한 잭슨(10초31)보다 0.22초 늦은 전체 공동 4위로 통과한 김민선은 이후 특유의 경쾌한 레이싱으로 뒷심을 발휘했고, 최종 500m 결승선을 전체 3위 기록으로 통과하며 시상대에 올랐다. 김민선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로 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 랭킹점수 48점을 추가한 김민선은 총점 400점으로 잭슨(434점)에 이어 전체 2위를 유지했다. 3위 고에츠(382점)와는 18점 차다. 김민선은 다음 달 2일부터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별들의 축제’ V리그 올스타전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신영석(수원 한국전력)이었다. 신영석은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에서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와 세리머니상을 독식했다. 이날 올스타전은 K스타(남자부 인천 대한항공·한국전력·안산 OK금융그룹, 여자부 김천 한국도로공사·수원 현대건설·서울 GS칼텍스)와 V스타(남자부 천안 현대캐피탈·서울 우리카드·의정부 KB손해보험·대전 삼성화재,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대전 정관장·화성 IBK기업은행·광주 페퍼저축은행)로 나뉘어 경기를 펼쳤다. 올스타전에 출전한 선수들은 이날만큼은 승부보다 팬들에게 웃음을 선물하는데 집중했다. K스타가 1, 2세트 합계 37-36(21-15 16-21)으로 승리했지만 패한 V스타 선수들의 표정도 밝았다. K스타 팀에 속한 신영석은 1세트 3-2에서 속공을 성공한 뒤 줄넘기하며 슬릭백을 추는 멋진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경기 중 4득점도 한 신영석은 개인 처음으로 올스타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고, 세리머니상까지 거머쥐었다. 신영석은 기자단 남자부 MVP 투표에서 14표로 9표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OK금융그룹)를 제
‘한국 여자 역도 간판’ 박혜정(고양특례시청)이 2024 아시아역도선수권에 출전한다. 대한역도연맹은 2월 3일부터 10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역도선수권에 출전할 대표선수 18명(남녀 9명씩)을 확정해 26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한 랭킹 포인트가 걸린 대회인 만큼 선수들의 의욕이 더 크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87㎏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혜정은 손영희(제주특별자치도청)와 우승을 두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진주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자 최중량급 최강’ 리원원은 중국이 2024 아시아역도선수권에 불참을 결정하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또 남자부 102㎏급 진윤성(고양시청)도 아시아역도선수권 우승에 도전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67㎏급 동메달리스트 이상연(수원시청)은 73㎏급으로 체급을 높여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밖에 남자 61㎏급 신록(고양시청), 이혜성(충북도청), 73㎏급 박주효(고양시청), 89㎏급 유동주(진안군청), 96㎏급 원종범(강원도청), 장연학(아산시청), +109㎏급 조성빈(인천광역시청)도 대표팀에 선발됐다. 여자부에서는 49㎏급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멀티 플레이어 정승원을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2017시즌 대구FC에서 프로에 데뷔한 정승원은 2022년부터 수원 삼성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167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다. 정승원은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이끌었던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의 일원으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당시 수석코치였던 김은중 수원FC 감독의 가르침을 받았다. 정승원은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며, 전방과 후방, 중앙과 측면까지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정승원은 “김은중 감독님과 만나게 되어 영광”이라며 “2024시즌 파이널A를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