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가 100% 출자한 ㈜인천글로벌시티의 3단계 사업 목적은 결국 영종국제도시 미단시티 국제학교 건설비 충당이다. 이를 위해 적자도 감수한다는 계획이다. 11일 경기신문이 입수한 ‘인천글로벌시티(3단계) 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3단계 사업으로 송도국제도시 11공구 Rc1 부지에 가칭 ‘인천 글로벌타운’을 세운다. 글로벌시티 3단계 사업 부지와 PF대출 일정 및 지연에 따른 대책까지 마련했다. 결국 송도국제도시 노른자 땅에 아파트를 짓고, 여기서 남은 수익으로 실패한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대신 새로운 앵커시설인 국제학교를 짓겠다는 얘기다. 글로벌타운은 송도 Rc1 부지 10만 9722㎡(3만 3191평) 면적에 1745세대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으로 건폐율 40%, 용적률 180%, 높이 110m다. 부지 인근으로 세브란스 병원과 연세대국제2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며, 미니베니스와 미니말리부 등 수변 상업시설도 조성하고 있어 일명 노른자 땅으로 불린다. 인천글로벌시티는 노른자 사업의 개발이익금을 미단시티 외국교육기관 설립 지원에 쓸 예정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이 미단시티 국제학교 건설비를 지원한다고 밝힌 대로 해당 자금의 출처로 볼 수
인천시가 ‘공동주택 관리 조례’를 제정한 지 10년이 지났다. 당초 시는 이 조례를 바탕으로 지역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설립에 나섰지만 10년째 준비 과정에만 머물러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지역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역 결과는 오는 12월 중 나올 예정이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통해 지역센터 설립 방향을 정할 계획인데, 이에 따라 설립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결국 지역센터 설립은 준비에 나선지 10년째인 올해에도 사실상 물 건너 갔다. 여기에 설립 여부 자체도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4년 ‘공동주택 관리 조례’를 제정해 지역센터 설립과 운영 등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센터는 아파트·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에 사는 입주민들의 증가에 따라 생겨나는 다양한 민원·갈등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지원한다. 국토교통부 산하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에서 전국을 담당하고 있지만 지자체별로 적용하는 규정이 달라 지역센터 설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공동주택 관리 조례’를 제정하며 지역센터를 시 도시계획국 소속 상설기구로 설치한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또 지역센터에서 공동주택
재능대학교는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와 글로벌 교육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남식 총장과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과 구체적 실행 계획을 논의했다. 협약 내용은 ▲학생 및 교원 교류 ▲교육 프로그램과 커리큘럼 공유 ▲문화 교류 ▲글로벌 역량 증진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담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립대학은 인도네시아 내 최고 명문대학으로, 의학‧공학‧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적 명성을 갖추고 있으며, 연구 중심 대학으로서 인도네시아 1위로 평가받고 있다. 이남식 총장은 협약식에서 “인구 2억7800만 명의 인도네시아는 교육 수요가 크고 한국 문화와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청년들이 한국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양국의 학문적 성과와 문화적 이해를 높이고 재능대가 글로벌 평생 직업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영흥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되지 않는 한 160만㎡에 달하는 회처리장도 지역사회에 환원되지 못할 전망이다. 11일 영흥발전본부에 따르면 1·2회처리장의 공유수면 매립기간은 각각 2026년 12월과 2039년 12월이지만,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을 위해 1회처리장의 기간 연장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회처리장은 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화력발전소에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부산물인 ‘재’를 처리·관리하는 시설이다. 영흥발전본부는 이 석탄재를 매립할 수 있는 1회처리장의 용량이 다 찰 것으로 내다보고 지난 2020년 신규 처리장을 착공할 계획이었다. 앞서 2019년 5월에는 1회처리장의 만지율이 93%에 이르기도 했으나 지역 주민들의 반대와 정부 정책 등에 부딪혀 건설을 전면 철회했다. 석탄재 비산 날림뿐 아니라 바다와 농작물에 유입된 독성물질이 굴, 바지락, 게 등 수산물에 피해를 입힐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것이다. 대신 영흥발전본부는 매립된 석탄재를 재활용하는 방법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에 최근 1회처리장(141만 2359㎡)에 묻혀 있는 석탄재는 현재 650만㎥로 전체 매립 용량(784만㎥)의 82.9%인 상태다. 2회처리장(22만 8975㎡)에 매립된 석탄재는 1
인천시의회가 행정체제 개편을 앞두고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을 짚었다. 11일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제299회 정례회 시 행정체제개편추진단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시민사회단체를 통폐합·분리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승분(국힘·연수3) 시의원은 “행정체제개편으로 지역이 통합·분리되는 상황에서 민간사회단체의 통폐합 또는 분리에 대한 문제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며 “지방보조금이나 자산 배분의 문제도 생길 수 있다. 갈등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체계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청주시 같은 경우에는 90개 정도의 시민사회단체를 45개로 줄이는 데 31개월 정도 소요됐다”고 덧붙였다. 행정체제 개편이 2년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인천도 빠르게 준비해야 한다는 얘기다. 인천은 2026년 7월부터 기존 2군 8구에서 2군 9구 체제로 바뀐다. 중구 내륙과 동구는 제물포구로 합쳐지고 중구 영종도는 영종구로 분리된다. 인구 60만 명이 넘는 서구는 아라뱃길를 중심으로 서구와 검단구 2개 구로 나뉜다. 현재 시는 4개 자치구에 필요한 조직·정원 설계안을 마련하고자 ‘행정체제 개편 자치구 조직진단 및 설계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6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2억 원을 들여 산 로봇 개의 거취가 논란이다. 11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의 제299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 인천경제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로봇 개의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순학(민주·서구5) 시의원은 “경제청에 몇 번을 갔지만 청사 바깥의 야생고양이 한두마리 본게 다”라며 “처음 로봇 개 구입을 위해 약속했던 청사 지키는 용도는 없어졌다”고 꼬집었다. 특히 지난해 산업위는 경제청의 로봇 개(4족 보행 로봇) 구입비 4억 원을 전액 삭감한 바 있다. 하지만 예산결산위원회 추가경정심의에서 2억 원으로 삭감·통과해 가로 110㎝, 세로 50㎝, 높이 52.7㎝의 로봇 개 1마리를 구입하게 됐다. 당시 인천경제청이 구입 목적으로 내세운 건 첨단 로봇산업의 홍보와 개청 20주년 기념식에서 선보이기 위한 것이다. 이후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청사 보안 용도로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같은해 10월 개청 20주년 기념식에서 반짝 모습을 드러낸 뒤 자취를 감췄다. 이순학 의원은 “처음부터 이럴 줄 알고 반대했던 것인데 결국 3달 쓰고 12층 홍보관에 들어가 있다”며 “처음 구입 계획대로 확실한 활용 방안
개선된 동물구조기법으로 동물구조에 일조한 인천소방본부가 ‘제3회 119동물구조대상’을 수상했다. 11일 본부에 따르면 동물자유연대가 주최하고 동물복지국회포럼이 후원하는 119동물구조대상은 동물구조 및 보호에 헌신하고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위해 노력한 소방기관과 소방구조대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수상자로 선정된 기관은 감사패와 함께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본부는 현장활동에서의 동물포획 표준 매뉴얼과 동물구조 전문교육과정 모델을 개발하고, 구조대원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해 동물구조기법 개선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임원섭 본부장은 “반려동물을 직접 기르는 반려가구가 점차 증가하는 현 실태에 우리 소방도 동물구조에 관한 정책발전에 더욱 적극적이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동물구조에 대한 매뉴얼 개발 및 기술연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인턴기자 ]
인천시가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위해 최근 서구 산업단지 소규모 사업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지원단이 함께했다. 그동안 시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인터넷 홍보와 행사 부스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질환 예방 정보를 제공해왔다. 특히 학생이나 노인을 포함해 다양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직장인들은 평일 행사 참석이 어려워 예방 정보를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소규모 사업장과 협약을 체결하고 현장을 방문해 혈압·혈당 측정 및 건강 상담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는 서인천자동차 서비스, ㈜부광로지스, ㈜성현물류 등 근로자 수 20명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 3곳이 참여했다. 시와 지원단은 내년에도 소규모 사업장 10곳과 추가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건강 상담을 지속할 예정이다. 당뇨와 고혈압 예방을 위해 군·구 보건소와도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조상열 시 건강증진과장은 “당뇨병과 고혈압이 40~50대에서 급증하는 추세지만 예방 방법을 알지 못하는 시민이 많다”며 “보건관리자가 없는 소규모 사업장과 협약을 통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시와 지원단이 협력해 심뇌혈관질환 예
인천 중구는 최근 영종국제도시 지역 공동주택 단지에 이다음별빛숲, 영종자이 국공립어린이집 2곳을 신규 개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어린이집 신규 개원은 민선 8기 인천 중구가 ‘구민이 행복한 교육·복지 도시’ 실현을 목적으로 지속 추진 중인 ‘공동주택 단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에 따라 이뤄졌다. 먼저 ‘이다음별빛숲’ 어린이집은 영종1동 서한이다음(930세대) 내에 개원으로 보육 정원은 93명이며, 6개 반을 운영한다. 또 ‘영종자이’어린이집은 영종동 영종자이(1002세대) 내에 총 6개 반 규모로, 보육 정원은 57명이다. 이번 추가 개원으로 중구 내 국공립어린이집 수는 총 40곳이 됐다. 관내 전체 어린이집 105곳 중 약 38%에 달하는 수치로, 이는 인천시 10개 기초지자체 중 강화·옹진군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확충률이다. 구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노력을 토대로 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 아이사랑꿈터,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등 공보육 강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앞으로도 공교육 서비스 확대와 보육 부담 완화를 위한 구 차원의 노력을 지속 기울일 것”이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인천 중구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마이스 학회 통합 추계학술대회에서 ‘2024 MICE진흥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MICE진흥대상은 (사)한국마이스관광학회, 한국비즈니스이벤트컨벤션학회, 한국무역전시학회 3곳이 공동으로 선정해 수여한다. 공사는 위탁 운영 중인 송도컨벤시아의 성공적 운영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시컨벤션센터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복합 MICE 플랫폼’으로서 스포츠 이벤트, 광고·예능 촬영 등 다양한 분야의 행사를 적극 유치한 결과다. 올해 송도컨벤시아는 제20차 세계비파괴검사학술대회, 제4차 로잔대회 등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특히 창립 100주년을 맞은‘2025 대한치과의사협회 국제종합학술대회’, ‘치과의료기기전시회’를 비롯해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2026 국제행동발달연구학회 학술대회’, ‘2027 국제진균학회 국제학술대회’ 등 중대형 국제행사 유치도 연이어 성공했다. 백현 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전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분야의 행사를 유치하여 대한민국 마이스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