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춘, 한국을 벗기다 국가와 권력은 어떻게 성을 거래해 왔는가 강준만 글 | 인물과사상사 | 264쪽 | 1만2천원 정부는 한 편으로 ‘엄정 단속’을 외치면서도 한 편으로는 ‘외화벌이’의 수단으로 매매춘을 국책 사업화한다. 급기야 매매춘이 애국심과 결합해 몸을 팔아 벌어들인 달러로 경제를 일으켜 세운다는 논리까지 등장했으니 가히 국가의 주요 정책 수단이라고 할 만하다. 국가가 ‘포주’가 되어 매매춘을 장려하는 사회와 ‘도덕적 분노’를 앞세워 매매춘 근절을 위한 근본주의적 처방을 남발하는 사회가 공존하는 현실을 우리는 과연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강준만 전북대 교수의 이번 신작에서는 한국 근현대사 속의 매매춘의 실체를 벗긴다. 한국 매매춘의 역사 현장을 산책하며 그 시작과 변화하는 과정을 살펴보는 일은 오늘날 한국 사회를 돌아보는 데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저자는 매매춘에 대해 논하기에 앞서 ‘매춘’이 아니라 ‘매매춘’이란 용어를 사용한다는 말로 글을 시작한다. 매춘이란 몸을 파는 사람과 몸을 사는 사람이 있을 때 성립하기 때문에 성을 ‘파는’ 매춘부(賣春婦)와 성을 ‘사는’ 매춘부(買春夫)가 똑같이 문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용어 선택에서부터 드
강인하고 힘든 소재인 철을 사용해 인간의 삶과 내면을 조명한 두 작가의 전시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수원의 대표적인 아트플랫폼인 ‘대안공간 눈’은 오는 12일까지 김현민의 ‘Oxygen Welding’展과 정효경 개인전을 연다. 김현민 작가는 사투 끝에 건져올린 커다란 청새치를 상어들에게 빼앗겨 뼈만 가지고 돌아오지만, 절망하지 않는다는이야기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김작가는 ‘노인과 바다’의 노인이 낚았던 것과 같은 뼈만 앙상히 남은 물고기를 만듬으로써 ‘결과만 바라보는 현대인들에게 인간의 삶의 의미는 결과로 판단되어선 안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반복적인 용접행위를 통해 만들어진 철골 물고기는 고되고 힘들었을 작가의 작업과정을 짐작하게 하는 동시에, 뜨겁게 달궈지고 두들겨지는 힘든 과정이 힘겨운 우리의 삶과 비슷하다는 의미심장한 은유를 남긴다. 정효경 작가는 ‘눈앞에 보이는 것들이 흔들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모든 것들은 그대로이고 흔들리는 것은 자신의 마음’이라는 메시지를 철사를 구부리고 잘라 만든…
◆ 공연 △이천아트홀 교육공연 ‘내친구 플라스틱’(4.14)=이천아트홀 소공연장(031-644-2100) △연극 ‘리턴 투 햄릿’(4.13~4.14)=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031-828-5841) △‘봄맞이 가곡과 아리아의 밤’(4.17)=인천음악문화원(032-429-0248) △나의 樂이 당신의 樂이 되는 ‘국악열전’(4.21)=경기도문화의전당 흥겨운극장(031-289-6424) △아동극 ‘곱단이’(~4.22)=파주출판단지 보림소극장(031-955-3488) △클래식 브래스타 상설공연(~4.27)=수원시민회관(031-244-2162) △인천시립무용단 ‘인천대나례’(4.28)=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1-420-2788)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락’(~4.29)=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1577-8188) ◆ 전시 △에릭칼 한국특별展(4.13~9.2)=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1577-4356) △허윤희 서양화展(~4.22)=파주 갤러리소소(031-949-8154) △‘그린파이’ 그림책 원화展(~4.24)=성남 책 테마파크(031-708-3588) △민병헌 사진전(5.6)=파주 갤러리 이레(031-941-4115) △선의 아름다움-현대 가구의 시작(
성남아트센터는 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지난달 30일부터 ‘모차르트 오페라 락’ 공연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해 7월 공연을 마지막으로 프랑스 오리지널 팀의 공연은 막을 내렸지만 여전히 식지 않은 뮤지컬의 인기가 한국 초연을 시작으로 다시 한 번 전 세계를 달구고 있다. 이번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세계 최초로 국내 크리에이티브 팀에 의해 극장 버전 공연이 새롭게 탄생했다. 기존의 프랑스 공연은 ‘아레나’ 버전 공연으로 큰 규모의 공간에서 주로 접할 수 있는 무대였다면 한국 초연은 ‘극장’이라는 공간에서 공연되는 ‘극장’ 버전의 무대로 브로드웨이, 일본에 앞서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다. 이 작품은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와 그의 재능을 시기한 ‘살리에리’, 그리고 ‘알로이지아’, ‘콘스탄체’와 ‘모차르트’의 숙명적 사랑을 담고 있으며, 유럽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음악 시상식 ‘NRJ Music Awards’에서 3관왕(올해의 그룹상, 올해의 신인상, 올해의 노래상)을 석권하며 뛰어난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 받은 작품이다. 특히, 모차르트를 다룬 영화나 다른 작품에서 만날 수 없었던 ‘살리에리’의 인간적인 면은 이번 공연에서 더욱 강조돼 나타냈다는
성남아트센터 청소년 음악회가 지난 5일 공연을 시작으로 2012년 무대의 막을 올렸다. 이 음악회는 청소년들이 클래식과 보다 친숙해지고 공연 관람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선보인 프로젝트이다. 특히 1천원이라는 파격적인 티켓 가격으로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고 실력 있는 연주자들과 함께 하는 쉽고 재미있게 진행해 학생, 학부모, 교사 등 모두가 반색했다. 5일 첫 공연에서 추가 공연을 특별 편성, 총 2회 공연 모두 900여석의 관객석을 가득 메워 그 인기를 확인했다. 남성 중창단 유엔젤 보이스와 함께 한 이날 초등학생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가곡, 영화 주제가, 가요 등 다양한 음악세계를 무대에 올려 박수와 환호로 답하는 기록을 냈다. 또 공연 관람 전·후 콘서트홀 광장에서 깜짝 레크리에이션을 진행, 지루함을 날렸다. 청소년 음악회는 오는 11월까지 성남시립국악단, 분당윈드오케스트라, TIMF 앙상블 등이 함께 하는 알찬 무대로 이어진다.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지난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경기도청소년기자단 ‘틴볼’의 워크숍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동안 꾸준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청소년 기자단 ‘틴볼’의 10기 청소년기자들의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청소년기자들에게 기본적인 활동에 대한 설명과 교육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틀간의 행사를 통해 청소년 기자들은 기사작성법과 활동과정에 대한 교육과 함께 현직기자와의 만남, 현장 취재 실습 등 알찬 프로그램을 체험했고, 이를 통해 꿈을 향해 한발짝 다가 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조별로 인근을 돌아다니며 실제 취재와 기사작성 실습을 해봄으로써 청소년기자단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과정을 거쳤다.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정혜연 선생님은 “아이들이 워크숍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잘 따라줘서 놀랄 정도였다”며 “여느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발대한 만큼 청소년기자단의 앞으로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도 성력(유대력) 1월 14일에 해당하는 4월 5일, 2012 유월절 대성회를 개최했다. 경기 분당에 자리한 본당 성전인 새 예루살렘성전을 비롯해 전국과 전 세계 150개 국가 2천200여 곳의 하나님의 교회에서 일제히 거행했다. 당일 유월절 기념예배는 오후 6시 세족예식 예배로 시작됐다. 세족예식은 예수 그리스도가 유월절 성찬예식을 행하기 전, 사도들의 발을 씻겨주던 본을 따른 것으로 하나님의 교회는 유월절에 나온 모든 성도들이 반드시 세족예식을 행하도록 한다. 이어 7시 본 예배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의미하는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성찬예식이 진행됐다. 이날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새 예루살렘성전’에서 분당 지역 3천여 성도가 함께한 가운데 유월절 예배를 집전했다. 김 목사는 ‘유월절의 의미’라는 설교를 통해 “인류가 선악과를 먹고 죽게 되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생명과를 먹으면 다시 영생한다는 비밀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다”면서 “유월절의 떡과 포도주는 예수님의 살과 피를 의미하며, 이는 곧 에덴동산의 생명과를 의미한다. 유월절은 선악과를 먹고 죽게 된 인류 인생들이 생명과를 먹고 영생을 얻는 거룩한 날”이라고 말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임광진 이사장)은 7일 ‘우리는 스마트 미디어 세대다’라는 부제 하에 2012 수원 중·고교 방송 및 신문교지반 동아리연합 발대식을 개최했다. 수원시 중고교 방송반 63개교, 신문교지반 17개교, 수원인근지역(의왕, 화성) 방송반 4개교, 신문교지반 1개교의 미디어동아리 청소년 600여명이 참석한 이번 발대식은 청소년들의 진정한 미디어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스티브 잡스’와 ‘이건희 회장’으로 분한 청소년들이 청소년미디어포털 ‘View-T’를 스마트폰으로 직접 시연해보는 퍼포먼스와 발대식에 참석한 85개 방송 및 신문교지 동아리들의 대면식, 청소년들이 제작한 영상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로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육성재단은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올 2월에 개소한 수원청소년미디어교육센터의 기능을 확대해 발대식을 계기로 구성된 수원청소년미디어연합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미디어교육에 앞장 설 계획이다. 임광진 이사장은 “이번 발대식 계기로 미디어분야로의 관심과 꿈이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활발한 정보교류와 건전한 미디어 문화를 창달하는 장(場)으로 활용하겠다”면서 “수원청소년들이 앞으로 다가올 ‘스마트 미디어 시대’를 이끄는 중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본관에서 열리고 있는 어린이 체험전 ‘오물조물 딱딱 이영란의 흙놀이’ 展이 지난 5일 다문화 가정과 입양 가정, 미혼모 가정 등의 어린이와 학부모 120여명을 초청해 특별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식목일을 맞아 문화예술 참여 기회가 적은 미혼모 가정과 다문화 가정, 그리고 입양 가정과 함께 소통과 나눔을 통한 마음 속 사랑의 나무를 심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아이들은 맨발로 흙 위를 마음껏 뛰어다니며 흙놀이 재미에 흠뻑 빠졌으며, 부모들 역시 아이들과 함께 찰흙을 빚고, 그림을 그리며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개그맨 윤택, 김지선 등도 참석해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시에서 점점 흙을 접할 기회가 적어지는 요즘, 이렇게 미술관에서 흙놀이를 접할 수 있다니 참 좋다”면서“오늘 하루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오물조물 딱딱 이영란의 흙놀이’展은 오는 5월 20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