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초등학교 138개교와 중학교 76개교, 고등학교 36개교 등 총 250개 학교를 비폭력 평화교육 지원대상 학교로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갈등해결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비폭력대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또 평화교육의 이해, 회복적 생활교육, 인권교육, 생명존중교육, 부모교육과 감정코칭 등도 진행한다. 갈등해결 프로그램은 갈등의 개념과 유형, 편견의 극복과 다양성 인정, 폭력과 분노의 다스림, 갈등 해결의 실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참여와 토론, 실습으로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비폭력대화가 자기 표현과 상대방 이해의 갈등 해결 대화법을 중심으로 분쟁 예방이나 해결 능력을 키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프로그램과 전문강사 인력풀 등을 지원하고 올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내 비 피해 학교는 37개교에 금액은 5억1천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이들 학교 중 피해규모가 큰 11개교에 우선 3억3천만원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7월 들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지난 11~15일과 22~24일 두 차례에 걸친 집중호우 피해 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 31일까지 도내 37개 학교에서 약 5억1천만원의 시설·물품 피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피해 학교는 ▲초등학교 12개교 ▲중학교 7개교 ▲고등학교 16개교 등이며 피해 내용은 ▲건물 지붕 및 천장 마감재 탈락 ▲법면 토사유실 ▲옹벽ㆍ배수로·펜스 파손 등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피해 규모가 크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는 재난공제회 복구비, 학교와 지역교육청 자체 예산, 도교육청 특별교육재정수요경비 등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날개/반칠환 저 아름다운 깃털은 오솔오솔 돋던 소름이었다지 창공을 열어 준 것은 가족이 아니라 무서운 야수였다지 천적이 없는 새는 다시 날개가 사라진다지 닭이 되고, 키위가 된다지 『포엠포엠』 2013년 여름호 VOL.58 알다시피 진화는 생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가장 편안한 상대는 존재의 발전에 아무런 영향력이 없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나를 위협하는 존재라야 그것에 대항해 뇌가 작동하고 살아낼 길을 모색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진화라는 측면에서 가족은 아무런 기여도 하지 못한다. 새에게 ‘창을 열어준 것’도 ‘무서운 야수였다지’ 않은가? 새의 아름다운 깃털은 종족보존을 위한 구애의 한 방편이라는 설을 보면 이성은 인류의 미학적 발견과도 밀접하다. 아름다운 깃털이 생기기 전 ‘오솔오솔 돋던 소름’은 무엇이었을지 조금은 상상 가능한 일이지 않을까? /성향숙 시인
저도(猪島). 박정희 전 대통령은 육영수 여사 피습사건이 있은 다음해인 1975년 이곳에 있는 청해대를 찾았다. 그리고 ‘아내와 함께 거닐던 곳에 혼자와 보니 아내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간절해진다’며 필부(匹夫)로서 소회를 밝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 박 전 대통령이 저도를 처음 찾은 것은 1967년 여름, 가족과 함께였다. 당시 성심여고 1학년에 재학 중이던 박근혜 대통령이 비키니를 입고 사진을 찍은 것도 이때다. 저도는 섬 전체가 해송, 동백나무, 팽나무 등 울창한 수림으로 뒤덮여 있고, 해안에는 202m 길이의 인공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 천혜의 휴양지다. 1954년을 전후해선 이승만 전 대통령도 이곳을 자주 이용할 정도였다. 박 전 대통령은 이 같은 저도의 풍광에 매료돼 1972년 대통령 별장으로 낙점하고 이름도 직접 바다의 청와대라는 뜻의 청해대(靑海臺)로 지었다. 섬의 모양이 돼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저도는 원래 거제군에 속해 있었으나 청해대가 지어지면서 원활한 경호를 이유로 진해시에 편입됐고, 관리도 해군이 맡았다. 그러다 1993년 청해대 시설의 경호가 해제되면서 지금의 거제시로 환원됐다. 그러나 관리는 변하지 않았다. 따라서
“오늘은 안정을 취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영양제를 좀 맞도록 합시다.” 벌써 세 시간째 링거 줄에 혈관을 내어주고 나는 말이 없는데 창 밖 빗물은 억척스럽게도 몇 시간째 창문을 훑어 내리고 있다. 하염없이 쏟아지는 그 빗물 바라보자니, “내 눈물을 모아 놨으면 우리 동네 저수지 몇 개는 막았을 기다.” 아버지 입원해 계신 입원실 창문으로 흘러내리던 그 빗물 바라보시며 한없이 쏟아내시던 어머니 그 눈물 보는 듯하다. 유난히 병치레를 많이 하셨던 아버지께서 철 따라 응급실, 중환자실을 거쳐 입원하셨던 그 대학병원을 마치 동네 마실 다니듯 하셨던 어머니. 삶을 살아가는 데는 기쁨만 벗할 수 없다는 아버지 철학처럼 병도 벗 삼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셨던 그 아버지 날마다 더 닮아가시던 어머니. 장기 입원 환자들의 인기스타, 여행에도 산소 호흡기를 끼셔야 했던 자주도 아프셨던 아버지 함께 계실 때가 그리도 미련이 남으셨던지 아버지 돌아가시자 6개월도 못돼 혼자된 아픔 견뎌내지 못하고 위암을 얻으셨다. 태어나 처음으로 어머니 응석을 볼 수 있었던 때가 그때였다. 본인이 위암인지도 모르고 위 전 절제수술
최근 경기도내 시·군에서 사회복지시설의 민간위탁 선정 과정에 대한 공정성 시비가 보도되고 있다. 우리 사회의 키워드가 ‘복지’라고 할 정도로 다양하게 나타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을 비롯한 각 영역의 사회복지시설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최일선에서 어르신 등 복지대상자들을 만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시·군 단체장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들의 정치적 역량을 확대하는 중요한 수단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현실적인 분위기 속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앞으로 1년 남은 지방선거에서 사회복지시설이 지역주민들을 위한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능과 역할을 하기보다는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과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회복지시설 민간위탁의 목적은 사회복지서비스의 전문성과 지방정부의 부족한 재정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 사용되어 오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합한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군에서 직영하기보다는 민간 위탁방식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민간위탁의 가장 큰 장점은 사회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농업의 모습은 어떠할까? 저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부의 미래>에서 “미래에는 생명공학기술과 농업, 친환경 기술이 결합한 하이퍼 농업이 출현할 것이며, 식음료와 의약품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은 작물과 가축을 재배하고 사육하는 것을 뜻한다. 생명체의 능력을 활용하거나 목적에 맞는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 인간생활에 유용하게 응용하려는 산업을 생명산업이라 일컫는데 농업은 생명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분야이다.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1차 자원을 활용하여 환경오염 없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장점을 가진 것이 바로 생명산업이다. 농업은 이제 더 이상 사양산업이 아닌 미래산업이자 유망산업이 되었다.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생명체가 있다. 미생물자원, 식물자원, 수산생물자원, 동물자원, 곤충자원 등 이 모든 자원들을 잘 활용한다면 생명산업시장의 금광을 발견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생명체 정보 해독은 이러한 숨겨진 금광을 찾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기술로써, 생물 및 그 기능의 산업적 측면에서의 응용을 용이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은…
같은 광역지자체 내에서 같은 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 요금이나 이용방식이 동일한 게 상식이다. 그런데,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해 경기도내에서 운행되는 특별교통수단은 상식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 예컨대 수원시에서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 택시요금의 50%이나, 부천시에서는 40%다. 게다가 용인시에서는 10㎞ 미만 1천원, 10㎞ 초과 시 ㎞당 100원이 추가된다. 이용자가 진료를 받으러 갈 경우 수원시와 용인시 특별교통수단은 서울과 도내 전역을 이용할 수 있는 반면, 부천시 것은 인천시로 한정된다.(본보 31일자 1면) 이처럼 22개 시·군이 각기 다른 기준을 적용한다니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일반교통수단보다 더 단순하고 단일해야 할 특별교통수단의 운임과 운영방식이 이처럼 제각각인 이유는 조례상 특별교통수단의 운영책임자가 시장·군수로 돼 있기 때문이다. 도의 해당 부서에서는 이 조례를 근거로 통합운영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불편을 겪는 것은 교통약자들이다. 이들은 일단 장거리 이동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앞서 예시한 대로 부천 거주 교통약자가 수원의 병원에 가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다. 특별교통수단의 도입취지가 이동권 보장에 있다는 점
강원도 사근진해수욕장이 ‘애완견 전용해변’이란 푯말을 세워놓고 애완견과 동행한 사람들만 입장시킨단다. 요즘 애완견에 대한 찬반 논란도 무성하다. 반대 주장의 원인은 애완견 목줄 미착용과 배설물 방치 행위 등 몰지각한 애완견 주인들의 행동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경기도내 각 지자체도 이런 행위를 집중단속을 한다고 나섰지만 엄포에 불과하다고 한다. 왜냐하면 실제 과태료 부과 권한을 갖고 있는 담당직원이 극소수이기 때문이다. 수원시내에는 근린공원 48곳과 어린이공원 170여곳 등이 있다. 그런데 시의 담당직원은 단 1명이다. 용역업체 직원을 투입시키고 있는데 고작 4명이 2인1조로 ‘계도활동’에 나서고 있을 뿐이다. 왜 ‘단속’이 아니라 ‘계도활동’이라고 했는가 하면 이들은 과태료 납부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단 한명의 시 공무원은 애완견 목줄 미착용 배설물 방치신고가 접수된다 할지라도 현장 확인이 벅차다. 따라서 과태료 부과는 사실상 불가능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는 수원시뿐만 아니다. 도내, 아니 전국 모든 지역의 사정은 엇비슷하다. 배설물 방치 7만원, 목줄 미착용 5만원으로 과태료가 정해졌지만 몇 달이 흐른 현재까지 도내 지자체들의 단속 건수는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