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 공교육 지원 지역경쟁력 강화 찾아가는 무한돌봄센터 등 선제적 현장중심 복지행정 경전철 개통·호원IC 내년 준공 고질적 교통난 해소 정책 道 종합평가 최우수상 수상 2년 연속 공직 청렴도 최우수 ‘행정혁신위’ 시정 개혁 성과 남은 1년 제2의 도약 위한 기틀 다져 ‘희망도시’ 성장동력 마련 현안 성공적 마무리 역점 민선5기 3년 안 병 용 의정부시장, 道북부 거점도시 도약 성과·계획 “경기북부의 중심지인 의정부시가 군사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 명품교육, 희망복지로 살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선5기 취임 3주년을 맞은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시민을 위한 섬김행정’, ‘민주를 위한 소통행정’, ‘서민을 위한 복지행정’, ‘혁신을 위한 창의행정’을 시정방침으로 과거 군사도시라는 이미지를 불식하고 교육, 복지, 문화예술, 친환경 분야에서 혁신적인 시책을 펼침으로써 의정부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
상선약수(上善若水). 무엇을 뜻하는지 당최 모르겠지만 물이 좋다는 의미겠다. 물은 순리(順理)이고 생명(生命)이고 도(道)이기 때문이다. 물은 흐르다 장벽을 만나면 굽이쳐 돌고 빗겨가며 마침내 바다에 이른다. 차고 넘칠 때까지 기다리는 법을 알고 넘어가거나 돌아가거나, 할 뿐이다. 사람이 물을 닮고 싶은 까닭이다. 장마 전선이 수마(水魔)인 시기에 흡사 물 예찬으로 보일까봐 불안하기도 하지만, 인간 세상에 물보다 친밀한 물질이 있을까 싶어 긁적거린다. 그래서인지 물(水)은 우리네 삶과 친밀하다. 술(酒)이 그렇고 법(法)이 그렇다. 삼 수(水)변이 꼭 붙는다. 인간과 친밀한 물질에는 언제나 물이 함께한다. 한자가 단순히 언어 기능을 떠나 인간의 또 다른 유전자라고 할 때, 왜 중요한 단어에는 꼭 물 수(水)자가 함께하는지 곱씹어 볼 일이다. 하여, 의심하는 것은 당연하다. 왜 물일까. 다시 상선약수다. 노자(老子)는 도덕경(道德經)에서 일관되게 도(道)는 물과 같은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제8장에서 ‘최고의 선(善)이란 물과 같다(上善若水)’라며 물이란 능히 만물을 이롭게 하되 다투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처한다. 그러므로 도에 가까운 것
나는 일요일 밤마다 눈물을 흘린다. 다행히 초저녁잠이 많은, 아내 몰래 흘릴 수가 있다. 모 TV방송의 탈북 아가씨들의 이야기, ‘이제 만나러 갑니다’를 시청하면서다. 탈북자들의 실상은 이미 매스컴을 통하여 많이 알려져 있다. 더구나 나는 중국에서 그들 몇몇을 직접 만나기도 하여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그런데도 참혹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매번 눈물을 흘리게 된다. 그들의 탈북은 정치적 목적이나 이상 실현, 더 나은 삶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직 살아남으려는 생존본능 때문이다. 가족 중 누가 굶어 죽었다거나 뿔뿔이 흩어졌다는 이야기는 이제 기본이 되었다. 탈북 후에도, 인신매매 당하거나 중국 공안에 붙잡혀 다시 북송, 모진 고문과 수용소 생활, 재탈출 등의 고난이 이어진다. 동남아, 몽골 등 수천∼수만Km를 거쳐 한국에 도착하기까지 그 어떤 픽션보다 더 드라마틱하다. 우리 딸들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예쁘고 해맑은 아가씨들이 이같이 엄청난 고난을 겪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인간의 기본 존엄성마저 박탈당하고 오직 생명 부지를 위한 처절한 투쟁이 우리의 가슴을 울리는 것이다.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공산주의의 붕괴로 동구권의
보름 전인 지난 2일 아침 ‘남한산성’ ‘칼의 노래’ 저자 김훈 작가가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을 찾았다. ‘책을 읽는 국회의원들의 모임’에 함께 하기 위해서였다. 김 작가는 이날 ‘작가로서 본 우리 사회의 모습’에 대해 1시간 동안 강연했다.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매우 진지하게 듣고 대화시간엔 많은 질문도 쏟아냈다. 의원회관을 찾은 작가는 김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6월 초에는 영화 ‘고령화 가족’의 원작을 쓴 소설가 천명관 작가도 여기서 강연했다. 요즘 이처럼 작가 초청 강연회를 매월 갖는 국회의원들의 책 읽는 모임이 원내 인기모임 반열에 올랐다. 신학용 의원(인천 계양갑·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만든 이 모임은 비록 결성 두 달밖에 안 됐지만 여야의원 30여명이 초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래서 최근엔 여기저기 언론의 조명도 여러 차례 받았다. 모임에서도 밝혔듯 책을 읽는 이유는 당연히 자기 성찰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이런 면에서 국회의원들이 책읽기에 스스로 나섰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그렇지 않아도 일 안 한다는 인식이 높은 국
춤꾼 이야기/이윤택 슬픈 노래가 너를 천국에 데려다 주지는 않는다 슬픈 노래 흐를 때 슬픈 노래 지긋이 밟고 빙글 멋지게 스테이지 한가운데로 이 세상과 우리 사이 발이 있다 하나님은 발이 없지 막달레나 마리아도 내 발을 닦아 주었다 미스터 J 춤을 추세요 당신의 발 너무 날렵해 날아다니는 것 같애 나는 날지 않았다 스텝을 밟으며 욕심 없이 발자국 지우며 슬픈 노래 가득 찬 세상 손을 내밀었지 한 번 추실까요, 아가씨? 시집 <우리는 지금 제네바로 간다/1988년 문학사상사> 슬픈 노래 가득한 세상과 지긋이 멋지게 빙그르르 돌다보면 세상의 주변에서 중심으로 이동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고 그의 연극들에서처럼 세상의 온갖 희로애락을 한 판 춤으로 승화시키려는 아름답지만 아픈 춤을 시인은 추고 있다. 욕심 없이 발자국마저 지우며 하나님도 천국도 예수도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 수는 없다고 그것이 역설로서의 갈망이든 절망이든 눈 지그시 감고 빙그르르 세상 모든 아픔들에게 손을 내어 밀고 있다 살며시 그 손을 잡아줄 일이다. /조길성 시인
■ 경기인형극제 개막 매년 여름을 경기도민과 함께 하고 있는 경기인형극제가 또다시 도민의 곁을 찾았다. ‘2013 경기인형극제 in 수원’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경기인형극제는 16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도민과 11일간의 만남을 시작했다. 올해도 수준 높은 인형극 무대를 선보일 경기인형극제에는 해외 5개국에서 방문한 5개 공연 팀과 국내 9개 공연 팀 등 총 14개 팀이 참여해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 경기문화재단 다산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홀과 장안구청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 등 4곳의 공연장에서 총 51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2013 경기인형극제는 지난 해보다 해외 참가 팀을 늘려 국제인형극제로서의 성격을 강화했으며, 공연장소를 줄여 관객을 집중시키는 대신 공연기간을 늘려 도민들이 연극제를 보다 여유있는게 즐기 수 있도록 했다. 이미 지난 6월 3일부터 시작한 사전예약에서 80%가 넘는 예약율(7월 10일 기준)을 보이며 그 명성과 도민들의 관심을 확인한 경기인형극제는 올해를 계기로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로 도민들의 즐거운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초청작 5편…
KTX가 다시 ‘민영화’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6월 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철도산업 발전방안’을 둘러싼 논란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를 지주회사와 자회사 체제로 전환해서, 코레일 산하에 수서발 KTX, 물류, 차량관리, 유지보수, 역사 등 부대사업 등의 자회사를 설립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누가 봐도 이번 발전방안의 핵심은 수서발 KTX다. 이를 위해 철도공사 자금 30%, 연기금 등 공적자금 70%를 투자하겠다고 한다. 수서발 KTX가 각별히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이 노선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거라는 예측 때문이다. 이번 발전방안에도 여기서 번 돈으로 코레일의 적자를 해소하겠다고 말한다. 굳이 국토부가 수서발 KTX를 고집하는 것도, 수서발과 용산발 KTX 간의 이른바 ‘경쟁체제’를 통해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고 요금인하를 유도하겠다는 것에 그 이유가 있다. 정부 측은 이번 발전방안을 발표하면서 철도노조나 시민사회에서 제기한 의혹, 곧 철도 ‘민영화’와는 무관함을 강조했다. 사실 그렇긴 하다. 코레일 공사자금 30%는 공적 자금이 분명하다. 그리
일제에 대항해 3·1독립 만세운동이 전국적으로 벌어질 때 경기도 곳곳에서도 목숨을 건 대규모 시위가 펼쳐졌다. 화성 제암리와 화수리, 안성 양성면과 원곡면, 양주, 김포, 용인 등 도내 거의 모든 지역에서 만세시위가 일어났다. 시위 양상도 거셌다. 이 가운데 안성의 3·1운동은 화성 제암리와 함께 대표적인 독립항쟁이었다. 특히 안성 3·1운동은 당시 평북 의주군, 황해도 수안군과 더불어 전국 3대 ‘실력 항쟁지’로 평가되기도 한다. 3·1운동이 한창이던 1919년 4월 1일 양성면 일대 주민 2천여명은 낫과 곡괭이, 삽 등 농기구를 들고 일본인들이 근무하던 양성면사무소 등지를 습격, 일제로부터 이 지역을 2일 동안 해방시켰다. 이를 ‘4·1 만세항쟁’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만세운동은 민족대표 33인의 재판에도 인용될 만큼 격렬했다. 4·1 만세항쟁이 벌어지자 일제는 급기야 안성에 일본군 수천명을 투입, 분연히 일어선 농민들을 무차별 제압, 수백명이 숨지거나 투옥돼 모진 옥고를 치러야 했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매년 3월 1일이 아닌 4월 1
검찰이 어제 전두환씨 추징금 확보를 위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추징금 집행 전담팀을 주축으로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와 국세청 등 관련 기관 지원인력 등 동원된 수사진만 80∼90여명에 이른다. 압수수색 대상도 서초동 시공사 본사와 연천에 있는 국내 최대 허브 농장인 ‘허브빌리지’ 등 10여 곳이나 된다. 규모와 기세로만 보면 검찰이 이번에야말로 불의한 은닉 추징금을 상당히 밝혀내 환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한다. 전씨의 확정 추징금 2천205억원 가운데 지난 17년 동안 변제된 금액은 24%인 533억원에 불과하다. 가장 궁금한 점은 검찰이 확실한 단서를 포착했는가 하는 점이다. 지난 정권까지 검찰이 전씨 비자금의 행방을 몰라서 추적 못했는지, 알고도 못했는지 일반 국민으로서는 알 수 없으나, 정치적 판단에 의해 전씨를 결과적으로 도와준 꼴이 된 경우는 여러 차례 있었다. 무엇보다도 1995년 수사팀 일각에서 전씨가 자택 등에 천문학적 비자금을 숨겨둔 것으로 추정했으나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라는 이유로 압수수색을 하지 않았다. 대법원 확정 판결 후인 1998년부터 전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