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햅쌀을 수확해야 하는데 다 쓰러지고, 복숭아는 50%도 못 건졌어요.” (이천 율면 산양1리 이종진 이장 ) “인삼밭 3000평 이상 떠내려갔어요. 100~200평은 피해라고 말도 못해요.” (안성 죽산면 장원리 전용준씨) “이번에 태풍이 또 올라와서 염려돼요. 농경지 복구는 엄두도 안 나요.” (용인 백암면 가좌리 이관영이장)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끝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수마가 할퀴고 간 경기도 내 수해 현장은 여전히 시름하고 있다. 수해복구를 위해 자원봉사자와 시·군 인력이 투입되고 있지만, 이천‧안성‧용인 등지 주민들은 또 다시 다가오는 태풍과 피해 보상 문제로 고심이 깊다. 2일 취재진이 찾아간 이천시 율면 산양1리는 마을 입구부터 가로등이 누워있고 논밭에는 복숭아가 나뒹구는 등 수해 흔적이 또렷했다. 하천 진입로에서 포크레인 3대가 바삐 오가며 흙탕물과 바위를 퍼 나르고 있었고, 산양저수지는 둑이 무너진 채 메말라 바닥을 드러냈다. 하천 상류부터 떠밀려온 가정용품과 일회용 쓰레기 등 잡동사니가 당시 피해상황을 보여줬다. 쓸려 내려온 물에 마을회관 출입문 유리창은 산산조각 났고, 농산물 저장창고 3개 동은 흔적 조차 사라졌다. 마을교회 앞에는
코로나19 감염세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2일 경기지역에서는 87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8일 이후 확진자가 60명 대로 감소해 안정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깜깜이 확진자들이 대폭 증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는 2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7명 늘어 누적 3414명이라고 집계했다. 특히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깜깜이 환자'비율이 27.6%에 달해 감염원과 접촉자의 추적이 늦어지고 있어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다. 이날 수원에서 정자3동 천천초등학교 학생과 보호자 등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시는 학생이 지난 25일 등교한 사실을 확인하고 접촉자 1명과 천천초등학교 학생 및 교원 47명 등 48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시흥목감음악학원 관련 확진자가 또 발생했다. 시흥시는 학원 관련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광명에서도 시흥목감학원 원장의 가족이 추가 확진됐다. 고양에서는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대부분은 확진 판정을 받은 지인 등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1명이 현재 감염 경로가 불확실해 조사중이다. 화성에서도 이날…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서귀포에 점점 가까워지면서 제주도 전 해상이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2일 오후 4시 현재 마이삭이 서귀포 남남동쪽 약 1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 중심기압은 945h㎩,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45m다. 마이삭은 이날 저녁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다음날인 3일 새벽 경남 거제와 부산 사이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영남지역과 동해안 인근 도시들을 지나 같은 날 오전 동해 중부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세기는 3일 새벽부터 다소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나 내륙에 상륙해 지나가는 만큼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수 있다. 일부 경기도, 강원도와 경상도, 전라도는 이날 중, 서울 전역을 비롯한 나머지 지역은 3일 새벽께 태풍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일부 경상 내륙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그 밖의 지역에는 약한 비가 오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진다. 마이삭에 이어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발생해 일본을 향해 이동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
연천군 연천읍 동막리의 한 야산에서 태양광발전공사를 하면서 산소를 무단으로 훼손해 물의를 빚고 있다. 또 허가 이외 구역에서 도로 개설 등을 위해 무단 벌목도 이뤄지는 등 행위로 인해 환경훼손도 심각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문제가 된 곳은 연천읍 동막리 산 98번지 일대 2필지로, 태양광발전업자가 지난 2019년 8월 7488㎡의 산지전용 허가를 받아 공사를 진행했다. 제보자 이모씨에 따르면 당시 공사업자가 무연고 묘지로 추정되는 산소를 발견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관과 유골이 발견됐다. 당시 이를 목격한 주민 이씨가 “허가지역이 아닌 곳에서 왜 불법훼손을 하느냐”고 항의하자, 훼손이 있고 1주일이 지나 뒤늦게 연천군청에 개장신고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업자는 또 도로 개설 등의 이유로 국방부 소유 부지와 사유지 등의 소나무를 무단으로 옮겨 심고, 참나무 등을 벌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법상 허가면적이 7500㎡를 초과할 경우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 업체가 이를 피하기 위해 7500㎡ 미만으로 산지점용허가를 내고, 실제로는 도로 등 부분을 설계에서 누락했다는 의혹이다. 이씨는 “태양광업자의 무단 벌목 등으로 자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가면서 주인 없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의 차량들이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스쿨존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시행에도 등교수업이 중단으로 인해 학교 앞 불법 주·정차가 끊이지 않자, 경기남부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2일 용인 샘말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 바로 옆 흥덕중학교 삼거리로 이어지는 비좁은 도로에는 아이들의 모습 대신에 불법 주·정차 중인 차량만 보였다. 이 차량은 인근 슈퍼마켓에서 10분이 넘도록 정차했다. 초·중학교 인근 아파트 단지를 나오는 몇몇 차량들은 급격하게 속도를 내기도 했다. 지난달 3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가 시행되면서 일반도로의 2배인 8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앱을 통해 해당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 1분 간격으로 사진 2장을 촬영하면 된다. 신고 대상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사이 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에 주·정차된 차량으로, 주말과 공휴일은 주민신고제에서 제외된다. 다만 어린이보호구역 안에서도 ▲횡단보도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소 10m 이내 ▲소화전 주변 5m 이내 등 4대 불법 주·정차에…
파주시에서 생후 11개월 된 영아가 자택에서 갑자기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 5분쯤 파주시 A(21·여)씨 자택에서 태어난 지 11개월 된 자녀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내용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관계 당국의 확인 결과 숨진 아이 옆에서는 구토물이 발견됐고,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아이가 전날 밤 매트리스(17㎝ 높이)에서 내려오려다가 머리를 땅에 부딪친 뒤 발작을 했다'는 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아주대학교는 서형탁 교수(신소재공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 연구팀이 신체 내 근육 조직의 손상을 감지할 수 있는 근적외선 이미지 센싱 소자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소자는 교류광전효과를 이용해 검출률이 높고 응답 시간 또한 빨라 고감도·고효율의 센서가 필요한 의료진단용 이미징 장치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빛을 전기 신호로 전환하는 광전효과 기반 광 센서는 신재생 에너지 활용과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광통신 등에서 필수적인 부품이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도 다른 진단 방식에 비해 간편한 진단 및 상시 모니터링을 할 수 있어 광 센서를 활용한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고도 화상 진단에 광 센싱 기술이 활용되고 있어 광 센싱 기반으로 신체 내부의 근조직 손상을 이미징 방식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산업계·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의료용 광 진단 분야에서 근적외선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근적외선을 활용하면 낮은 광 손상과 깊은 조직 침투가 가능해 인체 내부 조직의 이미징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미세한 근적외선 신호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고성능의 광 센서…
2일 오전 10시47분쯤 가평군 북면 화악리의 한 도로에서 지정 폐기물 운반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고 10m 계곡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30대 A씨가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며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가평 = 고태현 기자 ]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승강장치가 추락해 근로자 2명이 사망했다. 2일 오전 9시 50분쯤 평택시 고덕면 고덕신도시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호이스트(승강장치)가 18m 높이에서 갑자기 추락해 타고 있던 A(53)씨와 B(51)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다. 이들은 이곳 현장에서 함께 일하던 부부로 호이스트 해제작업을 하고자 건물 상층부로 호이스트를 타고 올라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호이스트에는 A씨 부부 말고는 다른 탑승자는 없었다. 경찰은 기계 결합 여부 등 호이스트 추락 원인과 함께 건설 현장에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평택 = 박희범 기자 ]
마약 원료로 사용되는 양귀비를 텃밭 등에서 몰래 재배한 이들이 해경에 적발됐다. 평택해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55)씨 등 17명을 적발해 10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7명을 훈방 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양귀비 3천400주를 압수했다. A씨 등은 평택, 화성, 충남 서산 등 해안가에서 마약 원료인 양귀비를 몰래 재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양귀비가 관절염, 신경통, 배탈 등의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해 불법 재배했다고 진술했다. 양귀비를 불법으로 재배하다가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5천만원 이하 벌금형을 선고받는다. 해경 관계자는 “양귀비는 재배나 소지 모두 불법이며, 무관용 원칙에 따라 마약류 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평택 = 박희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