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감면을 통해 한국폴리텍대학을 유치한 광명시장에게 제기된 고발 사건이 검찰의 혐의 없음에 따른 불기소 결정으로 마무리됐다. 시는 한국폴리텍대학 유치를 위해 세금을 감면한 광명시장의 판단은 시민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 행위로 볼 수 있다는 검찰의 불기소이유서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일자리 창출·실업문제 해결 등을 위해 한국폴리텍대학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취득세를 감면한 광명시장의 결정은 시장 직무에 부합하고 정책적인 판단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검찰은 또 광명시장이 정책 결정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해 담당 공무원들에게 무리한 지시를 하거나 부당한 인사 조처를 한 사실이 없다고 여러 근거를 토대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광명시장을 상대로 제기된 배임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결론 냈다. 앞서 4·15 총선에 예비후보로 나섰던 A씨는 “광명시장이 권한을 남용해 폴리텍대학의 취득세 20억여 원을 감면했다. 학교에는 재산상 이득을, 광명시에는 손해를 입혔다"며 1월 말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광명시장을 고발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대학으로, 4차 산업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의 대표적인 교육기관이다. 광명시는 광명시흥
제8호 태풍 ‘바비’의 위력으로 인한 피해가 경기지역에서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된 119 신고는 대부분 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를 요청했다. 2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잠정 집계한 태풍 관련 119신고 건수는 지난 26일부터 모두 68건이었다. 모두 건물과 도로 등에 대한 안전조치 요청 내용이었다. 유형별로 보면 도로 장애 17건, 주택 15건, 간판 낙하 등 12건, 기타 24건이었다. 인명 피해는 경상 1명이었다. 이날 오전 5시 46분쯤 파주시 와동동 한 아파트에서는 상층부에서 쇠파이프가 떨어져 주민 A(34)씨가 머리를 다쳤다. 앞선 오전 2시 58분쯤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에서는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고, 오전 1시 16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서는 건물 창문이 깨지는 일도 있었다. 같은 날 오전 4시 30분쯤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를 막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덕양구 주교동에서도 아파트 단지 안에 있던 은행나무가 쓰러지면서 건물을 덮쳤다는 신고가 각각 접수돼 관계 당국에서 장비를 동원, 쓰러진 나무들을 제거했다. 안양에서는 급경사지 붕괴를 우려해 시민 1명이 태풍이 북상하던 전나 오후 11시 지인 집으로 사전에…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 중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상 곳곳으로 파고들고 있다. 최근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도권 교회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 외에도 여행모임, 동호회, 목욕탕, 아파트, 미용실 등 일상생활의 주요 공간을 고리로 새로운 감염 사례가 우후죽순으로 등장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신규 확진자가 연일 세 자릿수를 이어가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2단계에서 3단계로 올리는 방안까지 열어 놓고 환자 발생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확산세가 지금보다 더 거세지면 3단계로 갈 가능성이 크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일 이후 계속 세 자릿수로 발생하고 있으며 발표일 기준으로 23일 397명을 기록해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24∼25일(266명, 280명) 이틀 연속 200명대로 다소 줄어들었으나 전날(320명)에는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확산세가 한풀 꺾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지만, 아직은 불안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연일 크고 작은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날…
"남아있는 의료진이 환자분들 불만은 다 떠맡게 되네요." 서울 소재 대형병원 산부인과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A씨는 전공의와 전문의 집단 휴진이 장기화하면서 생긴 공백을 메꾸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며 이같이 토로했다. 의대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이달 21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이어가고, 펠로(전문의)들도 이에 가세하자 병원 업무에 차질이 생긴 데 따른 것이다. A씨는 "하루가 급한 항암 환자들이나 몇 달씩이나 기다려서 외래 진료를 예약한 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면서도 "머리끝까지 화가 난 환자들의 폭언까지 견뎌내긴 힘들다"고 털어놨다. 빠져나간 의사들의 업무를 사실상 간호사들이 대신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서울 소재 대학병원 비뇨기과 병동 소속 간호사 B씨는 "병동에 입원해 있던 환자에 수술적 처치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는데, 인력이 부족해지자 간호사들이 환자를 관리하며 대증치료를 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 손을 못 쓰니 환자도, 보호자도, 간호사도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고 말했다. 간호사들은 전공의 자리에 대체 투입된 교수들과 직접 소통해야 하는 점도 고충으로 꼽았다. A씨와 B씨는 "자잘
위력적인 강풍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가 27일 한반도를 훑고 북상하면서 많은 상처를 남기고 있다. 전국의 하늘길과 바닷길이 끊기는가 하면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전선을 덮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시속 38㎞로 북상 중인 태풍 바비는 오전 5시께 서울에 가장 가까워졌다가 오전 5시 30분께 옹진반도 부근에 상륙했다. 태풍의 강풍 반경은 230㎞로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일부 강원도, 경상도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당국은 이날 오전 중 태풍에 따른 피해 조사와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 제주 태풍 피해 144건…가로등 꺾이고 도로 싱크홀도 태풍의 첫 영향권에 들었던 제주에서는 전날 강풍 피해 신고 144건이 접수됐다. 제주시 도남동 르노삼성자동차 제주연북로지점 건물 앞에 세워진 대형 입간판이 흔들려 이를 떼어낸 뒤 도로에 눕히는 조치가 이뤄졌다. 그러나 그사이 맞은편 도로 3차로를 달리던 차량 2대가 미처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공항에서 도청 방면으로 가는 제주시 연동의 한 도로에서는 신호등이 떨어지고, 제주시 아라2동의 한 도로에는 가로등이 꺾여 도로를 덮쳤다. 제주시 이도2동의 한 아파트 외벽 마감재가 강풍에 뜯겨
지난 21일 수원역 인근의 한 건물 옥상에서 발생한 20대 남성 A씨 투신소동(인터넷 경기신문 https://www.kgnews.co.kr/news/article.html?no=599305 보도)은 당시 두 경찰관의 기지로 해결됐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해결사로 나선 이들은 수원서부경찰서 매산지구대 소속 이제범(33), 이인범(30) 순경이다. 26일 수원서부서 등에 따르면 A씨가 5시간 가까운 설득에도 불구하고 옥상 난간에서 내려올 기미가 없자, 이제범 순경 등은 그를 강제로 끌어내기로 결정했다. 기회를 엿보던 이 순경은 A씨가 담배를 달라고 하자, 일부러 이를 그의 발 앞에 떨어뜨리는 기지를 발휘했다. A씨가 담배를 집어들기 위해 상체를 숙이자, 이 틈을 타 이 순경 등이 그를 난간 아래로 끌어당겼다. 이제범 순경은 24일 경기신문 기자와 통화에서 “(A씨를) 잡아당기는 게 정말 긴박한 순간이었다”며 “잡아당길까, 말까 계속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만약 실패할 경우 A씨가 그대로 건물 아래로 뛰어내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순경은 “A씨는 대화로는 설득이 안 될 것 같다고 느꼈다”며 “계속 (언제 잡아당길지) 최고의 타이밍만 보고 있었다”고 했다.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소재 한 공공임대 아파트에서 각종 하자보수 민원이 잇따르고 있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의 보수처리가 지연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6일 LH와 입주민 등에 따르면 수원호매실 휴먼시아 5단지는 지난 2011년 11월 준공된 25개동, 1318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임대기간은 10년이다. 만기기한은 오는 2021년 11월이지만 입주민 1318세대 중 1216세대(92.3%)의 동의를 얻어 지난달 조기 분양전환에 들어갔다. 그런데 분양 중인 아파트 단지 내의 각종 공용시설에서 하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음에도 보수처리가 늦어져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아파트 단지 입구부터 눈에 띈 건 고장이라 써붙인 주차 차단기였다. 땅 꺼짐 현상으로 차단기가 기울어졌기 때문이다. 정문 차단기 왼쪽에 있는 생태연못 주변 데크시설은 노후화가 심각했다. 난간대는 흔들리고 바닥 방부목 곳곳이 부식돼 틈이 벌어졌으며 그 사이로 뾰족한 못이 드러나 다칠 수 있는 상태였다. 나무데크 위에 설치돼 있던 긴 의자는 심하게 낡아 입주민 측이 철거한 상태다. 동대표회장 송모씨는 "LH에 하자보수를 요청했지만 6개월째 방치를 하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사흘간 전공의 대부분이 참여한 2차 총파업에 나선 26일 파업에 동참해 문이 닫힌 일부 개인병원 앞에서는 당장 치료와 약 처방이 시급한 노인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었다. 이날 오전 9시쯤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한 의원 입구에는 ‘26~28일까지 휴진합니다’라는 문구가 붙은 채로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이곳을 방문한 A(74·화성)씨는 “집 근처에 병원이 없어 자전거를 타고 20분이나 달려왔다”며 “어제부터 계속 설사해 기운이 하나도 없어 일일이 병원을 찾아다닐 수 없는데 어떡하면 좋냐”고 허탈해했다. 그는 이어 “한 곳만 더 가보고 안 열었으면 그냥 집에 가는 수밖에 없다”며 발길을 돌렸다. 비슷한 시각 같은 의원을 방문한 B(72·용인)씨는 “아이고 30분이나 걸어왔는데, 문 닫았네”라며 탄식했다. 그는 닫힌 병원문을 멍하니 쳐다보며 “아침에 뉴스를 보고 의사들이 파업한다는 건 알았지만, 작은 병원들은 괜찮을 줄 알고 왔다”면서 “혈압약과 당뇨약, 고지혈증약이 다 떨어졌는데 큰일났다”고 난감해했다. 할 수 없이 발길을 돌려야만 했던 시민들은 의사 파업에 대해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A씨는 “시민 입장에서는 안타깝다”며 “우리가 다 피해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또 다시 300명대로 치솟으며 전국이 우려를 표하는 가운데 엎친데 덮진격으로 태풍 ‘바비’로 인해 수도권 피해가 예상되자 수도권이 초비상에 걸렸다. 26일 0시 기준 3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수도권에서만 237명의 확진자가 나와 수도권 내 방역당국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이날 용인에서는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확진 가족을 두고있는 감염자로 파악됐다. 성남에서는 이날 3명의 깜깜이 확진자를 포함해 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특히 서울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감염자도 나와 성남지역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자는 모두 30명으로 늘었다. 인천은 26일 하루만에 확진자 61명이 발생했다. 인천 서구 '주님의 교회'관련해 26명이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사랑제일교회 관련 2명, 용인 교회 2명 등 교회 관련 확진자만 34명이다. 나머지 27명은 접촉자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주님의 교회 교인 16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중이며 확진자의 동선 파악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당국이 비상인 가운데 27일 새벽 수도권이 태풍 ‘바비’
구리시 교문동의 한 아파트단지 앞 도로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도로가 통제됐다. 26일 구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5분쯤 교문동 한양아파트 장자사거리 인근 왕복 4차선 도로에서 폭 10m, 깊이 5m 규모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 발생으로 도로 2개 차선과 인도, 아파트 화단이 무너져 내렸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싱크홀이 발생한 곳은 지하철 8호선 별내선 공사구간으로 싱크홀 규모가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신호등이 쓰러지고, 인근에 전기, 가스, 상수도 등의 공급이 끊겼다. 구리시는 양방향 도로를 전부 통제하고 복구작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발송, 안전하게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구리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