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문화예술회관은 5일 오후 3시와 6시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무대에 올린다. 공연계 흥행 메이커라 불리는 장유정 작가의 작사, 극본, 연출로 탄생된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복선과 추리극 형식이 돋보이고 치밀한 구성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주인공 최병호는 척추마비로 인해 휠체어에 의지해야만 움직일 수 있고 병원 바깥에는 차도 다니기 어려울 만큼의 눈이 쌓여 있다. 그리고 그는 연말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기부금을 받는 데 일조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띠고 있다. 흔적 없이 사라진 하반신 마비 환자 최병호를 찾아가는 이야기는 추리극과 같은 흥미로운 구성으로 큰 재미를 선사한다. 최병호를 찾아가는 과정 중 드러나는 사연 많은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는 한바탕 웃음과 함께 아련한 감동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캐릭터 하나 나에 깃든 각각의 사연들을 확인하게 되는 순간, 그리고 마지막 최병호의 행적이 드러나는 순간, 우리는 가까운 기적의 존재를 확인하며 미소 짓는다. 한편 ‘오! 당신이 잠든 사이’ 2005년 겨울 초연 전석 매진을 시작으로 평균 객석점유율 82%를 기록하며 20만여명이 관람한 창작뮤지컬의 히트작이다. 2006년
수원화성운영재단(대표이사 유완식)은 다음달 11일까지 ‘2011 수원화성 및 수원 스토리텔링’ 공모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공모는 재단과 수원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주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인문학도시를 표방하는 ‘수원’이라는 소재로 공모할 수 있고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공모 분야는 ▲스토리 트리트먼트 ▲창작이야기 ▲UCC 및 만화 ▲홍보이야기 ▲수원화성문화제 등 5개 부문이다. 운영재단 관계자는 “스토리텔링 작업은 국내·외 관광객 및 시민에게 ‘수원화성’과 ‘수원’을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수원화성운영재단 기획홍보팀 031-251-4429, 수원문화원 사무국 031-244-2161)로 확인할 수 있다.
안산시립국악단(상임지휘자 임상규)이 10일 오후 7시 30분 안산문회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제39회 정기연주회 ‘세계음악시리즈Ⅰ-Real Latin, 이것이 진짜 라틴이다’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세계음악시리즈Ⅰ-Real Latin, 이것이 진짜 라틴이다’는 이화여대 안현정 교수의 신작으로 해금계의 ‘디바’ 권새별(안산시립국악단 해금 수석)의 협연으로 연주되는 해금탱고를 위한 ‘댄스 오브 문라잇’이 연주된다. 또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보사노바의 창시자인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1927-1994)과 자신만의 새로운 탱고 스타일을 통해 독창적인 아르헨티나 탱고의 시대를 연 ‘아스토르 피아졸라’(1921-1992)의 대표 곡들을 국악 관현악으로 만날 수 있다. 특히 피아졸라가 작곡한 ‘반도네온을 위한 아콩카과 협주곡’은 KAIST 출신으로 에밀리오 발까르세 탱고 오케스트라 학교를 수석 입학해 화제를 모았던 국내 유일의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의 협연으로 국내 초연된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랑 이야기’, ‘키싸스, 키싸스, 키싸스’, 오페리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마리아’ 삽입곡 등의 라틴 노래를 웅산의 매혹적인 음색과 찰리정의
◆ 공연 △가곡별곡 - 歌曲別曲(11.5)=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031-8015-8180) △이안 보스트리지&에우로파 갈란테 내한공연(11.6)=성남아트센터 콘서트 홀 (031-783-8045) △아동극 ‘가족뮤지컬 슈퍼영웅뽀로로’(~11.6)=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58-9053) △뮤지컬‘빨래’(11.5~6)=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 극장(031-481-4023) △뮤지컬 인형극 ‘헨젤과 그레텔의 이상한 숲속여행’(11.13)=부천시 판타지아극장(032-320-6339) △국악·전통 ‘줄타는 아이어름삐리’(~12.14)=경기도 국악당 (031-289-642 △콘서트 ‘영은미술관과 광주필하모닉’이 함께하는 (그림畵)화 (소리音)음 콘서트 (~12.30)=영은미술관 (031-761-0137) ◆ 전시 △수원박물관(~11.6)=‘병풍 속 글씨와 그림의 멋’특별전(031-228-4134) △사랑나눔갤러리 거리갤러리(~11.15)=대한민국 청춘미술대전(031-236-1533) △가평 가일미술관(~12.15)=검소한 미학-아페르토전(031-584-4722) △경기도미술관(~12.18)=개관 5주년 기념 ‘창·창·인·생· 創·創·人·生’전…
혼성밴드 자우림(구태훈, 이선규, 김진만, 김윤아)은 1집 때부터 시선이 삐딱했다. 늘 어딘가로 도망치고 싶어했고, 현실 세상에는 또 다른 진실이 숨어있을 것이라며 발톱을 보였다. 자우림의 음악을 좋아한 사람들은 이런 코드에 박수를 쳤다. 최근 홍대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한 자우림은 8집 ‘음모론(陰謨論)’에서도 세상을 향한 호기심을 한껏 드러냈다. “전, 인간이 달에 갔다는 걸 안 믿거든요. 가장 큰 증거는 다시는 안 간다는 거죠. 뉴스도 시간대별로 챙겨볼 정도로 ‘팩트 광’이에요. 의심하길 좋아하죠. 하하.”(김윤아) 음반 전곡을 작사한 김윤아는 수록곡들 안에 음모론을 심게 된 건 ‘DNA’의 문제라는 듯 시원스레 웃었다. “전작들에 비해 치기가 빠졌다”는 수록곡들은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해 내러티브가 강하다. 주제를 정면으로 대변한 ‘EV1’은 1990년대 시판됐다가 어느날 강제 폐기된 전기 자동차 EV1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보고 영감을 받아 쓴 곡. 인간의 이기심으로 미래가 희생되는 비극을 들춰냈다. 또 ‘요지경’이란 의미의 ‘핍 쇼(PEEP SHOW)’에서는 미디어에 대한 불편한 시각을 담았다. 노랫말에선 신문과 TV에 대해 ‘어디까
경기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제1회 우수아동도서’를 선정·발표했다. 재단은 2일 한국어린이출판협의회의 후원을 받아 베스트베이비와 맘앤앙팡, 소년조선일보, 어린이동아일보 등 4개 어린이 매체와 공동으로 우수아동도서 50권을 선정·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수도서 선정에는 아동문학가와 어린이 매체 편집장 등 6명의 전문 심사위원단이 구성돼 심사를 담당했다. 심사 결과 영유아 부문 도서에서는 ‘나 그거 조금만 줘, 응?’을 비롯해 ‘지구를 다 먹어버린 날’, ‘거위아빠’ 등 20권이 선정됐고 유치·초등 부문 도서에서는 ‘할아버지는 나의 단짝친구’, ‘귀양 간 코끼리’, ‘박지성, 11살의 꿈 세계를 향한 도전’ 등 30권이 뽑혔다. 재단은 ‘우수아동도서 엠블렘’을 제작해 해당 출판사들에게 배포했고 선정된 우수아동도서를 소개하는 홍보책자를 별도로 제작해 경기도박물관과 경기도미술관 등 재단 산하 단체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단은 어린이도서실을 운영하고 있는 전곡선사박물관과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 선정된 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코너를 별도로 운영한다. 노경실(아동문학가)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울 수 있는 방법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 중인 남성 듀오 ‘10㎝’가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의 초청으로 오는 11일과 12일 오후 7시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두차례 공연을 갖는다. 윤철종, 권정열로 구성된 인디밴드 ‘10㎝’는 YB(윤도현밴드), 이은미, 이승철, 이문세, 이승환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등장했던 ‘CONCERT 과천에 가면…’을 통해 희트곡 ‘아메리카노’ 등을 과천 시민들에게 들려준다. 어쿠스틱 듀오 10㎝는 젊은 세대의 큰 호응을 받아 가요계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디지털과 전자음, 후크 송에 지친 사람들에게 단조로운 악기에 소박하고 일상적인 가사로 감흥을 주는 이들의 음악은 관객들에게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하는 어쿠스틱 사운드는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고교시절 밴드부로 인연을 맺은 윤철종과 권정열은 그 후 함께 음악생활을 하며, 고향을 떠나 서울로 무작정 상경, 인사동과 대학로 거리공연을 시작으로 클럽에서 음악활동을 이어갔다. 10㎝라는 이름의 탄생이 이시기에 만들어졌다. 두 멤버의 신장차이가 10㎝인데서 급조했다는 사실이 무척 재미있다. 그들이 대중에게 알리는 계기가 된 것은 가내수공업으로 제작한 음반에 담긴 디지털싱글 ‘아메리카노’
◆ 공연 △가곡별곡 - 歌曲別曲(11.5)=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031-8015-8180) △이안 보스트리지&에우로파 갈란테 내한공연(11.6)=성남아트센터 콘서트 홀 (031-783-8045) △아동극 ‘가족뮤지컬 슈퍼영웅뽀로로’(~11.6)=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031-258-9053) △뮤지컬‘빨래’(11.5~6)=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 극장(031-481-4023) △뮤지컬 인형극 ‘헨젤과 그레텔의 이상한 숲속여행’(11.13)=부천시 판타지아극장 (032-320-6339) △국악·전통 ‘줄타는 아이어름삐리’(~12.14)=경기도 국악당 (031-289-642 △콘서트 ‘영은미술관과 광주필하모닉’이 함께하는 (그림畵)화 (소리音)음 콘서트 (~12.30) =영은미술관 (031-761-0137) ◆ 전시 △수원박물관(~11.6)=‘병풍 속 글씨와 그림의 멋’특별전(031-228-4134) △사랑나눔갤러리 거리갤러리(~11.15)=대한민국 청춘미술대전(031-236-1533) △가평 가일미술관(~12.15)=검소한 미학-아페르토전(031-584-4722) △경기도미술관(~12.18)=개관 5주년 기념 ‘창·창·인·생· 創·創·人·生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은 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제3회 2011 고양신진작가발굴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고양시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 중 회화,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미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작가 4명이 선정돼 이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통적인 회화를 기본으로 입체와 설치 형식으로 영상과 사운드까지 확장된 설치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작가 강영민은 이번 전시에서 ‘워커스 로드(Worker’s Road)’를 선보인다. ‘워커스 로드(Worker’s Road)’는 중국과 경기도의 20여개 도시를 탐방하며 한국과 중국 이주노동자들의 모습을 인터뷰와 영상 및 사진으로 수집한 뒤 500여명의 초상을 부조형식의 입체물로 제작한 거대 프로젝트이다. 또 작가 고영미는 커튼과 병풍을 이용해 외면과 내면의 경계, 아름다움과 슬픔의 아이러니를 상징하고, 아름답고도 잔인한 잔혹 동화와 같이 도화적 풍경(형식)과 비극적 슬픔(사실적 내용)을 표현하고 있다. 더불어 작가 김수는 굵기가 다른 바늘을 이용해 종이를 뚫거나 그림을 그리는 화법을 사용했다. 김 작가는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나 초반 답답한 언어소통으로 인해 무언가 뚫기 시작하는 작품을 시작했고
화성시문화재단은 3일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화성시 문화예술현황 및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정책 방향 연구’란 주제로 ‘제1회 문화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재단의 문화정책사연구업으로 중장기 발전계획을 연구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시민이 함께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 포럼을 통해 시의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상을 짚어보고 그에 따른 문화예술현황과 문화지형변화를 예측하고 문화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포럼은 이주연 교수(아주대 사회과학대학)의 조사발표에 이어 최춘일 경기창작센터 행정지원팀장과 박보현 화성시 장안면장의 토론으로 진행된다. 백대식 대표이사는 “문화예술정책전문가와 시민이 토론을 통해 화성시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문화담론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향후 다양한 문화관련 주제를 갖고 지속해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7일에는 ‘지역문화재단의 역할 및 방향 정립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제2차 문화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