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중심이자 광역시급으로 성장한 수원시에서 전국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서로의 대한 편견을 없애고 함께 어우러져 사는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석호현 ㈔경기도스페셜올림픽유치위원장은 자신이 스페셜올림픽 유치를 위해 뛰어든 계기를 이같이 설명했다. 석호현 위원장은 20여년간 유아교육에 몸담아 온 유아교육 전문가로서 경기도사립유치원연합회장 직을 지내고 지금은 한국사립유치원총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그가 우리나라 유아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다가 연관성을 찾기 어려운 장애인복지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어릴적에 부모님으로 부터 배운 ‘돌봄’과 ‘나눔’이라는 가치관 때문이었다. 석 위원장은 “‘돌봄’과 ‘나눔’을 기본 바탕으로 오는 8월 수원에서 개최될 스페셜 올림픽에는 수원시를 비롯 주변지역의 시민들도 자원봉사와 행사진행요원으로 스페셜올림픽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구상 중에 있다”며 “스페셜올림픽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lsquo
미국 방문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타고 간 전용기 내부가 공개됐다고 해서 작은 화제다. 공개된 내부가 여느 여객기와 똑같은 그야말로 ‘비행기속’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과연 대통령이 타는 비행기는 어떻게 생겼을까, 또 무언가 특별한 게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상상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보안상 이유로 가려져 왔던 비밀의 공간을 일부나마 눈으로 확인했다는 자족감이 화제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화제에 비해 내용은 빈약하다. 기내에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것과 박 대통령과 수행원들이 회의하는, 좌석이 개조된 장소가 전부여서 그렇다. 사실 대통령 전용기에 대한 일반인들의 호기심을 높이는 데는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한몫 했다. 나는 백악관, 위성통신, 미사일 방어 시스템 등을 갖춘 하늘의 요새, 공중급유기능이 있어 원하는 만큼 비행할 수 있는 전천후비행기 등등 붙는 수식어만도 수십 가지다. 그래서 일반인들은 대통령 전용기 하면 모두 이와 같을 것이라고 상상한다. 우리나라 대통령 전용기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우리전용기는 에어포스원과는 태생부터 다르다. 에어포스원은 연간 유지비가 2억 달러를 넘는 전용기인 반면, 우리의 비행기는
토요일 아침 신문을 읽으며 /윤석산 토요일 아침, 조간신문 토요 섹션을 본다. 신문 첫 면에는 한쪽 팔이 없는 부인과 한쪽 다리를 못 쓰는 남편이 서로 손을 잡고 환하게 웃고 서 있다. 신문을 넘기고 넘겨 맨 마지막 면에 이르면, 팔십 세 소년이 팔십 세 소녀 부인의 손을 잡고 빙긋이 웃고 있다. 손을 잡으면, 누구나 웃는구나 손을 잡으면 누구나 마음이 환해지는구나 팔이 한쪽 없어도, 한쪽 다리가 불편해도 나이가 팔순이 넘어도 손을 잡으면 누구나 세상을 향해 웃을 수 있구나 그래서 세상의 앞면과 뒷면 모두를 장식하는구나. 토요일 싱그러운 아침을 열며 한쪽 팔이 없는 사람이 한쪽 다리를 못 쓰는 사람의 손을 잡고 활짝 웃으며 걸어 나온다. 팔순이 훨씬 지나도 스물같이 사는 할아버지 할머니 계면쩍음도 없이 서로 손 꼭 잡고 한 장 한 장 또 한 장 세상 넘기고 계신다. 출처 - 윤석산 시집 『나는 지금 운전중』- 2013년 푸른사상 형식적인 인사치레이기 십상인 악수와 달리, 둘이 나란히 손을 잡는 행위는 ‘열린 마음’ ‘동행’의 의미가 짙다. 친구나 형제자매, 부부, 부모 자식 간이 아니면 선뜻 나올 수 없는 포즈다.…
실언(失言)은 국어사전엔 “하지 않아야 할 말을 실수로 잘못 말함, 또는 그 말”이요, 영어사전엔 “부적절한 말(an impropriety in speech) 혹은 혀의 미끌어짐(a slip of the tongue)”으로 풀이되어 있다. 정언(正言)은 “도리에 어긋나지 않는 바른말을 함, 또는 그 말”이다.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정언보다는 실언을 헤아릴 수 없이 허다하게 하는 것을 보고 나 자신이 깜짝 놀란다. 그만큼 바른말하며 살아가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바른말을 하려면 우선 양심이 정의롭게 서야 하고 그래야만 올바른 행동으로 귀결될 수 있다. ‘정언정행’이란 정(正)으로 ‘언행일치’이어야만 명분을 얻을 수 있으며 모든 길로의 소통이 가능한 법이다. 거침이 없고 막힘이 없는 사통팔달(四通八達)한 시원한 정직이다. 그것이 정도(正道)다. 그러나 실상, 현실을 놓고 볼 때 실언을 통한 자기 과오를 은근히 면하려고 한다. 영어로 ‘혀의 미끌어짐’이 아주 적절할 것이다. ‘혓바늘이 돋아서, 혀에 상처가 나서’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화두는 ‘복지’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복지의 가장 큰 역할이기에 경기 침체로 인한 저소득층 증가와 갈수록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지금, 복지가 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이렇듯 복지가 화두가 되고 팽창되면서 일선에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의 복지에 대한 고민이 함께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다. 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에 대한 상해 사건과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자살은 우리 사회복지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사회복지 현장의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에 비해 사회복지사들의 임금수준과 복리후생은 최저 수준이다. 특히 사회복지 예산이 지방으로 이양된 탓에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사회복지사들을 위한 처우개선은 각양각색이다. 2012년 1월부터 시행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과 2012년 5월 「경기도 사회복지사 등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었다지만 이를 실천하기 위한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은 전무한 현실이다. 서비스 이용자들을 위해…
한강문화관, 한강수계 대표 문화관 한강 변화과정 등 볼거리 풍성 4D 영상관·터치스크린 등 첨단 디지털 기기로 다양한 체험 자전거 도로·캠핑장 인기 만발 4계절 색다른 문화체험 행사 여주 3개보 방문객 주말 7천명 자연 어우러져 지역 새 명소 부상 한강문화관·여주보 레저·휴양명소 각광 한강문화관과 여주의 3개보는 한강수계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휴양 및 레저 장소로 여주 지역의 특성과 어우러져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운영하는 K-water 한강통합물관리센터는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제공하고 지역과 가까이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강의 팔색조 모습과 그동안의 변화과정 등 볼거리가 즐비해 있는 한강문화관을 들여다본다. 남녀노소 즐길거리, 다양한 체험 기회 선사 한강문화관을 방문한 사람들은 많은 볼거리가 있는 실내공간을 관람하며 즐거움을 느끼고 이어 밖으로 나서면 탁 트인 야외 광장과 시원한 강변의 풍경이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한강문화관의 실내를 들어서면 로비에 대형 스크린이 자리잡고 있으며 한강을 홍보하는 영상이 방영된다. 때때로 애니메이션이나 영
여야가 공정거래 관련 법률 2건의 처리를 6월 임시국회로 넘겼다. 엊그제 본회의 상정이 점쳐졌던 일명 ‘프렌차이즈법’ 개정안과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금융정보 관련법과 연계되면서 다음 회기로 미뤄진 것이다. 공정거래 관련 두 법안, 특히 ‘프렌차이즈법’은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고 있는 ‘갑의 횡포’로부터 ‘을의 눈물’을 닦아줄 최소한의 법적 장치라고 할 수 있다. 현금거래정보를 금융정보분석원이 국세청과 공유하도록 한 법률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그럼에도 여야는 이들 법률을 묶어 연기하자는 데 합의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에서 이들 법안을 우선 처리하겠다고 밝혔으나, 서민의 고통을 외면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결정이다. 법안 처리 연기는 시간 끌기 꼼수 아니냐는 의혹을 살 수도 있다. 이른바 ‘라면상무’, ‘빵회장’으로 촉발된 ‘갑의 행태’에 대한 비판여론은 현재 남양유업의 대리점 횡포로 곪아터진 상황이다. 남양유업이 대리점에 명절 떡값을 강요했다는 본보의 보도도 사실로 드러났다. ‘갑의 횡포’는 유제품 업계만이 아니라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고질적인 관행이라는 고발도 나왔다. 당초 ‘프랜차이즈법’ 개정을 발의케 한 편의점들만이 아니라 갑
그럴 줄 알았다. 6일 열린 국회 정치쇄신특별위원회 과제심사소위원회에서 기초자치단체장·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 폐지방안을 논의했다. 그런데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게 대두되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는 보도를 보면서 혀를 찰 수밖에 없다. 물론 예상 못한 것이 아니다. 국민들은 이미 우리나라 국회의원들 상당수가 반대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비공개로 열린 소위에서는 많은 수의 의원들이 무작정 폐지에 반대한다면서 ‘신중론’ ‘속도조절’ ‘시기상조’를 주장했다고 한다.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가 물 건너가는 건가? 말이 좋아 ‘신중론’이지 하지 말자는 것이나 다름없다. 여야가 따로 없었다. 진보세력도 마찬가지였다. ‘정당공천제 폐지는 여성의원 비율 확보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폐지 논의에 앞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민주당 김태년 의원) ‘정당공천 폐지보다 비례대표 확대를 통해 정치적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진보정의당 심상정 의원) ‘신중히 결정할 수 있도록 의원들의 의견수렴 등을 위한 속도조절 필요성’(새누리당 김재원 의원) 등 의견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쯤 되면 지난 대선 때의 공약은 이미 무의미해졌다고 봐도 된다. 다시 한번 확인하자면 기초단위 선거…
인간이 가장 인간다울 때는 울고 웃을 때이다. 영화 ‘송포유(Song for You)’를 보면 우리는 마음껏 울고 웃을 수 있다. 영화 송포유는 입소문을 타고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송포유는 누적 관객수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이는 박스오피스 순위가 무려 3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송포유는 아내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합창 오디션에 도전하는 남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한 남자의 아내이자 자녀들의 엄마이기도 한 메리언과 그녀에게 서툴지만 진심을 담은 노래로 사랑을 고백하는 아서의 모습은 자연스레 우리들의 부모님을 떠올리게 하며 관객들의 가슴을 뜨겁게 적시게 한다. 마치 한국사회의 흔한 아버지와 아들 관계를 보는 듯 무뚝뚝한 성격 탓에 애정표현이 어색한 아서와 제임스의 부자 관계는 흔히 느껴봤음직한 부모-자녀 간 소통의 부재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어 관객들에게 더욱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래서 영화 송포유는 가정의 달인 5월에 어울리는 영화로 등극했다. 이 영화를 부모님과 함께 보고 싶은 관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송포유의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