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4일 전당대회에서 김한길 당대표를 선출하고 새 출발을 선언했으나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아 보인다. 당장 안철수 신당설이 민주당을 위협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새 정치’ 구호가 등장하자마자 민주당은 구태 정치의 대명사가 되었다. ‘새 정치’의 내용이 지금 현재까지도 분명하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은 ‘헌 정치’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형국이다. 특히 대선 패배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네 탓 공방’이 가열되고 계파 갈등이 더 첨예해짐으로써 4·24 재·보선에서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 모든 상처와 고통을 극복하고 전통 있는 제1야당의 위상을 회복해야 할 중차대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도 민주당의 낙인이 된 구태 정치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데 주력해야 한다. 국민들이 민주당을 ‘헌 정치’의 상징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계파정치다. 전당대회 직전인 3일에도 문성근 전 대표 권한대행이 탈당할 정도로 민주당 내 갈등의 골은 깊다. 김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가슴에 달린 친노-비노, 주류-비주류 명찰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리자”고 역설했다. 이제는 가장 이른 시간 안에 당내 계파 갈등을 발전적 경쟁으로 전
본보 3일자 23면에는 전국 각지 성매매업소를 홍보하는 성매매 알선 인터넷 사이트 운영진 등 7명이 경찰에 적발됐다는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아무리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지만 사람이 해야 할 일과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일이 있는데, 성매매나 성매매 알선 같은 일은 정말 이 사회와 가족, 특히 자식들에게 얼굴을 들 수 없는 부끄러운 일이다. 지난 2일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의해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이모씨가 그런 부류 중 하나다. 이씨는 성매매 알선 사이트 운영자다. 그는 대학 입학 전인 2006∼2007년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에게 옷을 납품하는 일을 하다가 2009년부터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운영했다고 한다. 그리고 작년 서울의 모 대학 경상계열에 입학해 학업과 성매매 알선 사이트 운영을 병행해 왔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올해 2월 경찰의 단속에 적발되자 휴학했다는 것이 경찰의 발표다. 그는 무슨 생각으로 대학에 입학했을까? 지성인이라는 대학생이 되어서도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계속 운영해 온 그를 보면 ‘돈을 벌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라도 해도 된다’는 물신·배금주의에 찌들어 썩어가는 우리사회의 단면을 보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시카고에서 주민참여예산제를 위한 국제 컨퍼런스가 열렸다. 시카고는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어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장치로서 이를 매우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그리고 자유주의 경제학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시카고 대학이나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는 이러한 세계의 흐름을 학문적으로 정립하고 연구하고 있다. 이번 국제대회에서 나는 수원시 의원, 공무원, 연구원과 함께 참여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사례로 수원시를 발표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시민들이 요구한 예산이나 몇몇 쟁점이 되는 경우에 현장을 방문하여 확인하는 모습에서 특징적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리고 공무원이 적극 참여 과정에서 지원하는 것도 특이한 과정으로 평가하였다. 외국은 집행부의 무관심이 가장 큰 문제였다. 무엇보다 시민이 요구한 사업과 예산을 의회에서 삭감하지 않고 원안 통과하게 배경과 과정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요약하면 수원시의 참여예산제가 시간은 오래되지 않았지만, 시민과 공무원 그리고 의회가 잘 연계되어 3각(triangle)의 협조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이…
우리나라는 불과 20여년 전까지만 해도 선진국들에게 원조를 받던 개발도상국 중 하나에 속했다. 그러나 원조를 받아 경제성장을 시작한 이후 불과 몇 년이 지나지 않아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선진 원조 공여국으로 발돋움한 세계 최초의 나라이다. 2000년 UN총회에서는 189개국 동의하에 새천년개발목표(MDGs: Millenium Development Goals)를 채택하고 2015년까지 빈곤층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목표를 정하였다. 그에 맞춰 우리나라도 원조 규모를 2015년까지 국민소득 대비 0.25%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원조의 주된 목적은 그들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전쟁, 기근, 자연재해 등의 사유로 인하여 세계인구 7분의 1에 해당하는 8억5천만명의 사람들이 여전히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생명을 연장하며 살고 있다. 빈곤과 기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빈곤과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자립역량을 키우고, 각 국의 기후와 환경에 맞는 농업기술의 개발로 식량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 등이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1960년대에는 전년도에 수확한 쌀이 충분치 않아 이듬해 늦봄 보리가 생산되
수원교육지원청이 올해부터 적극 추진하고 있는 창의지성교육 및 배움중심수업 활성화를 위한 공개강좌가 지난달 28일 수일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교사들의 열띤 호응 속에 열렸다. 이번 공개강좌는 ‘유럽 교육선진국의 창의지성교육 사례 탐색’을 주제로 독일과 프랑스,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등 교육 강국들의 앞선 교육 방법에서 우리 교육에 접목할 수 있는 발전적 소재를 찾고 교사들의 교육 혁신 안목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17일에 이어 두번째 실시된 이 날 강좌는 수원시 초·중등 교사 200여명이 참석해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창의지성교육의 다양한 길 찾기를 위한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수원교육지원청의 세번째 강좌는 현장 교사들로부터 배움중심수업을 실천한 교과별 우수 사례를 듣고 이를 나누는 방식으로 오는 28일 개최 예정이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가 서로의 인권과 권리를 상호 존중하는 교육문화가 진정한 혁신교육의 바탕”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일 도교육청 전체직원이 모인 직원조회에서 5월 한 달 동안 ‘교육인권 존중과 스승존경 문화를 조성하는 일’에 경기교육의 행정력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아무리 어린 학생이라도 지켜줘야 할 인권이 있고 부모와 교사도 존중받아 마땅한 기본적 권리가 있으며 이러한 권리를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진정한 선진교육”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어느 일방의 인권과 권리를 침해하면 결과적으로 모든 주체들의 연쇄적인 침해로 이어져 불신에 근거한 공교육붕괴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 김 교육감은 ‘이의제사(以義制事) 이례제심(以禮制心)’(의로써 일을 행하고 예로써 마음을 모으고 다스리라)라는 서경의 글귀를 인용해 인권과 권리 존중은 결국 ‘인간에 대한 예의’를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스승 존경 풍토 조성’을 위한 보다 실질적이
경기도교육청이 공직사회 부패취약 7개 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반부패 실무추진단(T/F)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제도개선에 돌입한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3일 부패취약 7개 분야에 걸쳐 8개팀 50여명으로 구성된 ‘2013 반부패 실무추진단(T/F) 협의회’를 연다. 7개 분야는 인사와 계약관리, 시설공사, 급식관리, 현장체험학습, 방과후학교, 운동부며 8개 팀은 교원과 지방공무원으로 구분해 투입할 계획이다. 실무추진단은 오는 10월까지 5개월 동안 문제점을 파악하고 근원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현장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게 된다. 찾아가는 인사고충 상담제, 방과후학교 운영 소위원회 설치 의무화, 학교 식재료 공동구매 확대, 청렴계약 알리미 서비스 시행 등이다. 도교육청의 이번 실무추진단 구성은 취약 분야의 부패 씨앗을 선제적으로 예방해 ‘무결점 청렴 경기교육’을 구현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 최승기 감사관은 “반부패 실무추진단은 ‘2013 반부패 청렴 종합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근본적 제도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경기교육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성공적으로 운영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
경기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열악한 학교시설을 발전시키고 신설학교 시설관리 시스템 개선을 위해 ‘학교시설 지역별 균형발전 5개년 계획’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향후 5년동안 약 240여개 신설학교(유·초·중·고·특수) 설립시 ▲설계자문의 전문성, 객관성 강화 ▲사용자 요구수준 격차 해소 및 의견반영 ▲창의지성 및 교과교실제 시설환경 조성 ▲기술직 공무원 직무역량 강화 ▲우수시설 단위공간 표준화 모델 발굴 및 전파 등 5가지 과제를 추진한다. 이는 학교시설의 공간별, 교수·학습별 질적 향상과 동일 시·군내 신설학교와 인근 기존학교와의 상대적 시설 격차 발생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구체적 지원방안으로는 지역별, 전문분야별, 경력별로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 기술인력 49명이 8팀으로 설계자문·공사관리 기술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준공후 시설물 이용 효율화를 위한 사용자 설계설명회를 도입한다. 이와 함께 학교시설 균형발전 사례편람을 제작해 설계자문 지원기능을 강화하고 지역별 사용자 선호도, 만족도 등을 고려한 급별, 용도별, 유형별 시설 표준화 모델도 발굴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시설의 고품질화 및 지역별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우선적
경기도교육청이 한국건강증진재단,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한국금연운동협회와 함께 올해 ‘흡연음주 예방 중심학교’를 지난 해 220교보다 27.3% 확대된 280교를 지정·운영한다. 대상 학교는 올해 연말까지 ▲운동장 포함한 교내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선포 ▲전교생 금연선서식, 학부모와 교직원 연수를 실시 ▲흡연실태조사, 금연교실이나 금연금주 수업 진행 ▲학생 참여 흡연예방 캠페인, 흡연예방 4행시 짓기 대회, 금연권유 편지 쓰기 등 다양한 문예행사를 전개할 계획이다. 또 흡연음주 학생이 발견되면 처벌보다는 교육으로 금연·금주 지도를 실시하고, 이 과정에서 흡연측정을 할 경우 당사자의 동의를 받는 등 학생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흡연음주 예방 중심학교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청소년 흡연율과 흡연경험율을 낮추고 학교는 물론 가정, 나아가 지역사회까지 금연분위기 확산으로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청소년 흡연율은 2010년 11.7%에서 2011년 12.4%로 증가했다가 2012년 11.2%로 다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