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지난 2일 올해 첫 모내기를 진행하고 벼농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올해 군 내 벼 재배면적은 약 95㎢이며, 생산량은 4만 5000톤 가량으로 예상된다. 교동면에서 첫 모내기한 강들미·여르미 등 조생종 품종은 오는 8월 하순에 수확할 예정이다. 군에서는 주로 10월 이후에 수확하는 중생종(나들미 등)과 중만생종(삼광 등)이 재배되고 있다. 하지만 추석 이전 이른 수확을 위해 강들미·여르미 등 조생종 재배도 늘고 있다. 수확시기를 분산해 노동 효율과 농작업의 편의를 높이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군은 특히 지난 2019년부터 외래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지역에 적합한 품종 연구를 시작해 성과를 거뒀다. 농촌진흥청과 함께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 개발사업을 진행해 강들미와 나들미를 육성하고 보급하는 데 성공했다. 강들미는 지난달 품종보호 출원된 품종이다. 벼가 쓰러지는 도복 현상에 강하고, 수확 전 알곡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현상에도 강해 재배 안정성이 높다. 쌀 외관이 좋고 밥맛이 우수한 특성도 있다. 나들미는 지난 2023년 6월 품종보호 등록된 품종으로, 도열병·흰잎마름병 등 병해 저항성이 강하며 밥맛과 완전미 도정수율이 우수하다. 박용철 군수는…
인천메세나협회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종수 연세대 부총장과 봄날 이상연 메세나협회 대표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협약은 ▲교육·문화·예술 분야의 청년예술가 발굴 및 지원 ▲청년예술가 추천 및 협회 연계 프로젝트 상호 협력 ▲예술을 통한 지역 상생 모델 구축 등을 목표로 한다. 캠퍼스를 문화예술이 흐르는 공간으로 재창조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창의적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협회는 지난 2023년 10월 출범했다. 지역 내 기업·기관·개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지원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지속해서 해왔다. 이상연 대표는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와 함께 청년예술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기반을 조성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강화군이 알미골사거리의 상습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3일 군에 따르면 국지도 84호선(선원면~알미골사거리)과 광역시도 78호선(알미골사거리~강화대교)을 연결하는 우회도로를 신설한다. 알미골사거리 주변은 강화풍물시장 진·출입로와 접해 있어 5일장이 열리거나 주말이 되면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체증이 심각하다. 지난해 준공된 선원면 서희스타힐스 아파트에 입주가 시작된 이후 출퇴근 시간대에 정체도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도 이곳 교통량이 대폭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지역이다. 이에 군이 나서 우회도로를 조성키 위해 현재 기술용역 등 관련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군은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행정 절차 철저히 이행할 계획이다. 우회도로가 완공되면 선원면과 강화읍 간 이동 시간을 단축하고, 원활한 교통 흐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철 군수는 “알미골사거리는 주민들로부터 지속적으로 교통체증 불편이 제기돼 온 구간”이라며 “우회도로 개설은 단순한 교통 문제 해결을 넘어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하고 안전한 도로 개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장홍대선 도첨역 연결안을 주장하는 인천시와 박촌역 연결안을 주장하는 계양구 사이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신도시 주민들과 원도심 주민들도 대립하는 모양새다. 계양 A2·A3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지난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환 구청장이 주장하는 박촌역 연결안에 대해 강력한 규탄과 이해충돌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 구청장이 경제성을 근거로 박촌역 연장이 가장 타당성이 높다는 주장에 대해 제한된 분석 결과며 장기적인 편익 요소가 누락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타당성 조사를 수행한 브니엘네이처㈜가 하수처리시설 운영 및 환경시설 관리 등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라는 것을 지적했다. 국토교통부가 시의 도첨역 경유라는 기본 연결 방향 자체를 부정하거나 박촌역 방안을 긍정 평가한 사실이 없다고도 했다. 박촌 연장 범구민 추진위원회는 이날부터 시청 앞에서 “박촌 연장 즉각 실행하라”는 구호를 내걸고 릴레이 1인 피켓 시위에 돌입했다. 이들은 “시의 일방적인 결정에 구민들이 깊은 분노를 느끼고 있다”며 “대장홍대선에 박촌역 연장을 포함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장홍대선이 박촌역까지 연결될 때까지 1인 시
생계급여 수급자의 유가족이 가좌1동행정복지센터에 1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100만 원은 고(故) 노 모 씨의 임대보증금이다. 유가족 측은 고인이 생전에 넉넉하지 않은 형편 속에서도 항상 자기보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런 고인을 기리기 위해 마지막 남은 증금이 누군가에게는 자그마한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기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미진 가좌1동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을 생각한 고인의 삶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기탁해주신 성금은 도움이 절실한 가정에 소중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
서구문화재단은 ‘2025 지역 전시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는 ‘인구감소 및 국가산단지역 특화 전시’ 유형이다. 지역 간 문화예술 향유 격차 해소 및 지역기반 미술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문화 소외 지역인 국가산단지역에 예술 콘텐츠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작자 미상의 단편선’ 전시회를 제안해 국고보조금 7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 전시는 일상 속에 숨겨진 장소성과 잊혀진 지역 서사를 재발견한다. 산업단지가 갖는 특수한 지역성과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공간 조성을 통해 주민들과 근로자들이 동시대 미술을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가좌동 코스모40 공간에 설치되는 이번 전시는 작가 5명이 참여한다. 지역을 탁본과 사진, 오브제, 사운드 설치와 같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예술로써 재해석한다. 또 도슨트 해설 프로그램, 워크샵, 지역 투어 프로그램 등 관객 참여형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의 몰입과 이해를 높인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032-510-6066)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
서구가 세어지구 지적재조사사업을 완료했다. 원창동 342-1번지 일원으로 41만 2162㎡ 면적인 세어지구는 지난 2022년 3월 시로부터 사업지구지정을 받았다. 이후 국비보조금 7043만 원을 받아 ▲현황측량 ▲경계조정 ▲경계점표지설치를 실시해 3년 만에 사업을 완료했다. 구는 세어도 지역이 지적불부합지였던 만큼 이번 조사를 통해 토지 경계를 바로잡고 정형화하는 등 활용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적재조사사업으로 첨단 디지털지적이 구축됐다”며 “구민의 재산권 보호뿐만 아니라 토지의 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전국 17개 시도당 중 처음으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2일 오전 11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선대위 출범식을 열었다. 인천시당 선대위에는 인천지역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이 참여하며, 시민사회와 권리당원 등 2500여 명으로 구성됐다. 상임 선대위원장은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과 김교흥(서구갑)·맹성규(남동갑)·유동수(계양갑) 3선 국회의원, 박남춘 전 인천시장이 맡았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정일영(연수구을),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박선원(부평구을), 이훈기(남동구을), 노종면(부평구갑), 이용우(서구을), 모경종(서구병) 국회의원과 조택상(중구강화군옹진군), 남영희(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이 임명됐다. 중앙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인천연수갑) 당 대표 직무대행은 상임고문단장을 맡아 인천 선거를 지원하기로 했다. 박찬대 상임고문단장은 “어제 대법원이 졸속판결을 내리며 나라를 통째로 흔들어대고 있다”며 “6·3 대선은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날로 인천이 앞장서 내란을 끝내고 대한민국 정상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남석 상임선대위원장은 “인천에서 전국 최초로 6·3 대선 시
인천시가 2025년도 정부 추가경정예산에서 국고보조금 359억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재해·재난 대응, 민생 지원 등 긴급하고 필수적인 예산으로 한정해 최소한으로 편성됐다. 시가 확보한 주요 국비 사업으로는 2025 APEC 국제회의 개최를 위한 송도컨벤시아 인프라 개선 12억 원, 인천1·2호선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 47억 원, 지역사랑 상품권 300억 원 등이다. 시는 이번 추경 확보를 위해 올해 1월 국비 확보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2월부터 4월까지 3차례에 걸쳐 국비 발굴 보고회를 열고 2025년 추경에 반영할 주요 사업을 선정했다. 이후 중앙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국비 확보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등 주요 중앙부처와의 면담은 물론 지역구 국회의원실에 건의하는 등 8차례에 걸친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유정복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주요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시와 중앙정부 그리고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 결과”라며 “시민의 행복과 인천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예산인 만큼 관련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시가 글로벌 해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아일랜드와 실질적 협력에 나섰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티미 둘리 아일랜드 농식품해양부 차관과 미쉘 윈트럽 주한 아일랜드 대사를 비롯한 아일랜드 대표단이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을 예방했다. 이번 면담은 인천시와 아일랜드 간 해조류 육상양식 사업 등 해양 산업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와 실질적 협력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인천시와 아일랜드 간 육상 해조류 양식 사업(스마트팜) ▲블루카본 및 해양 관련 협력사업 ▲인천시 해상풍력 사업 추진 시 아일랜드의 경제성 확보 사례 공유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번 아일랜드 대표단의 예방을 계기로 해양 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해양도시로서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티미 둘리 차관은 “인천은 수도권 최대의 항만과 공항, 다수의 섬, 광활한 갯벌 등 풍부한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해양 산업 발전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아일랜드가 인천시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마린유겐트코리아와 함께 해양 연구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