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부사관이 내부에서 발생한 성추행으로 인해 혼인신고 당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억울해 죽음을 선택하는 일만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1일 페이스북에 “안타까운 소식에 말문이 막힌다. 성추행 피해를 입은 공군 중사가 기본적인 구제 절차인 가해자와의 분리는커녕 제대로 된 사건조사 없이 가해자와 상관들로부터 무마 협박과 회유를 당하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삶에 대한 기대로 부풀어야 할 혼인 신고 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다”고 했다. 이어 “억울한 죽음을 밝혀달라며 부모님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을 올렸고, 하루 사이 15만명이 넘는 국민이 동의해줬다”며 “애끓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보내야 했던 유가족분들께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공군 A 부사관은 자신을 성추행한 선임 부사관에 대해 강제 추행했다고 신고했으나, 부대 측이 당사자와 같은 군인이던 남자친구에게 조직적인 회유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피해자인 A 부사관은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져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이 지사는 “군대라는 공간은 직업적 특수성으로 24시간 동료가…
GH는 지난 5월 31일 안양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안양 관양 그리니티시티)의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안양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15만7000㎡ 규모로 20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GH와 안양도시공사가 공동시행하는 사업이다. 2024년까지 공동주택 1317세대 및 단독주택 28세대로 총 1345세대의 주택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그리니티시티(Greenity City)란 초록(Green), 정보통신기술(IT), 공동체(Community)가 하나로 어우러진 이름으로, GH는 해당 부지를 교통·안전·환경 분야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친환경 스마트도시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GH는 관양 그리니티시티를 자연환경을 활용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전체 면적의 30%를 공원·녹지로 정했다. 기준 면적 대비 2.4배 넓게 계획했다. 인근 관악산 산림욕장과 연결되는 특성을 적극 반영했다. 특히 사업지구 내에서 발견된 맹꽁이(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의 대체 서식지를 지구내에 조성하는 등 환경친화적 도시개발도 시도한다. 장기진 GH 경제진흥본부장은 “안양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에 친환경 스마트 주거단지 건설이라는 GH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여성할당제 폐지를 주장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겨냥해 "깊은 절망감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 "내각에서의 여성할당과 창업지원 여성가산점 등을 문제 삼더니, 결국에는 정치영역에서의 여성 대표성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조치인 비례대표 여성할당제마저 건드렸습다"고 했다. 강 대표는 "이준석 후보가 보여준 선전의 의미를 저는 이렇게 해석한다. '우리들의 전쟁'이 비로소 대한민국 정치 주류 쟁점의 반열에 올랐다"며 "제가 대학에 다니던 서너 해 전, 페미니즘은 전쟁의 이쪽 편과 저쪽 편을 가르는 전선이었다. 대학 시절을 복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억은 총여학생회가 학생들의 총투표로 폐지되던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총여학생회는 불공정'이라 외치는 일군의 움직임에 맞선 학내 페미니스트들의 싸움이 결국 패배했던 순간이었다. 총여 존치의 전략은 투표 보이콧이었지만, 다소 꼼수적인 과정을 거쳐 투표기간이 연장되었고 결국 유효투표율을 넘겨 총여 폐지가 가결됐다"며 "당시 총여 존치를 요구했던 여학생들은 '페미니스트'라는 낙인이 찍혀 한동안 '얼굴이 팔렸고' 온갖 괴롭힘을 당했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밝혔다. 이어 "이준석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일 중소기업계를 만나 "업계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타운홀 미팅을 하고 "예상보다 빠른 경제 지표 회복의 중심에 우리 경제의 중요한 버팀목이자 성장판인 중소기업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최근 SK하이닉스 최태원 회장과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반도체 산업 적극 지원을 요청했고, 당과 정부도 이를 지원할 예정이만 그 조건은 1·2차 벤더에 대한 최소한의 이윤 보장이 담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 않으면 국가가 대기업만 지원하는 것으로 무슨 명분이 있겠는가"라면서 "상생에 대한 확실한 약속을 받았고 (약속) 이행을 점검하면서 정부 지원을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소기업계가 '신경제 3불(不)' 해결을 요청한 것에 대해선 "잘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신경제 3불'은 원·하청 거래 시 거래의 불균형, 유통시장 플랫폼 사업자와 입주업체 간 시장의 불균형, 조달시장의 제도의 불합리를 가리킨다. 중소기업계는 납품단가 제도 개선과 플랫폼 공정화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중소기업을 힘들게 하는 구조적 문제인 '신(新)경
최문순 강원지사가 1일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 뜻을 밝혔다. 최 지사의 대선 출마 선언은 강원 출신 인사 중에선 이광재(원주갑) 국회의원에 이어 두 번째고, 광역자치단체장 중에서도 양승조 충남지사에 이어 두 번째다. 최 지사는 1일 강원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 선거 경선에 도전하겠다"며 "대한민국을 분권국가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겠다"고 선언했다. 최 지사는 "지역, 지방 문제는 아직 초반이지만 대선 이슈로 떠오르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주요 이슈가 될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며 "지역의 인구 소멸, 지역 대학의 위기, 지역 청년 이탈 등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준비를 해 오지 않았고, 세력도 만들지 않았고, 함께 출마하는 이광재 의원도 마음에 많이 걸렸고, 가장 마음에 걸린 것은 도민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었다"며 "그러나 결정을 했고, 오직 진정성으로 어려운 분들을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최 지사는 오는 3일 국회에서 출마를 공식화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도전하는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은 1일 자신을 둘러싼 계파 논쟁과 관련해 "제가 만약 당대표가 되면 최대 피해자는 유승민"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대선 경선룰에 있어서 조금만 유승민 의원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면, 다들 이준석이 유승민계라 그랬다고 할 테니까 오히려 방어적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이 유 전 의원과 친분이 두텁기 때문에 결국 유 전 의원을 대선 후보로 띄울 것이라는 중진 후보들의 주장에 반박한 것이다. 그는 "최대 수혜자는 안철수 대표"라며 "제가 안 대표를 별로 안 좋아한다는 걸 다 온 세상이 알기 때문에, 안 대표에 조금만 불이익에 가까운 결과가 나와도 이준석이 안철수를 싫어해서 그런다고 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의도 바닥에 정치 지도자 중에 안 대표랑 궁합이 맞는 사람이 많느냐, 그건 아니"라며 "누가 당대표가 되든 공정하게 괸리하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공사 구별 못 해서 일을 그르칠 것이라는 대중적인 인식이 있었으면 지금 이렇게 지지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
이용우 국회의원(더민주·고양시정)은 1일 청년에게 보편적 기본자산을 지급하는 '청년기본자산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법률안의 주요 내용은 ▲출생 시점부터 청소년기까지 월 20만원 국가 적립 ▲적립금 통합기금 운용을 통해 성인(18세)이 됐을 때 약 6000만원의 기본자산 마련 ▲고등교육·주거·창업 등의 용도에만 한정해 기본자산을 지급 등이다. 대상은 2008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모든 국민이다. 이 의원은 "보편적 기본자산을 사회적 연대상속 바탕 위에서 지속가능성 있는 형태로 제도화 한 청년기본자산 플랜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소비성 지출에 한정되는 기본소득제도, 고용을 전제로 한 청년 지원정책의 한계를 넘어서 궁극적으로 사회 출발선의 차이를 줄여 각 개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늪에서 헤어나오지는 못하는 집권세력의 집단최면에 섬뜩하다”며 최근 자서전을 출간한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우호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여권을 집중 비판했다. 김 대표 대행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사건의 피고인이고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자녀 입시 비리로 1심에서 4년의 중형을 받았다. 이런 사람이 반성은커녕 변명과 원망으로 일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행은 여권을 향해 “이런 사람을 책망하기는커녕 사이비 교주처럼 떠받들고 동조하다가 나중에 광신도 비판을 면하기 힘든 상태에 직면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조비어천가’를 부르며 극렬 지지층에 환심만 줬다가는 국민에 버림받는 폐족의 길로 들어설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 대행은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단독 처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곧바로 김 총장을 임명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현 정권은 야당 동의없이 33번째 장관급 인사를 임명했다”며 “기네스에 올라갈 신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5당 대표
공군 여성 부사관이 성추행 피해 신고 후 조직적 회유에 시달리다 끝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 군 당국이 대대적 수사에 착수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국방부 장관께서는 사안의 엄중성을 고려해서 성폭력 사건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상관의 합의 종용이나 회유, 사건 은폐 등 추가적인 2차 피해에 대해서도 군 검 ·경 합동수사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신속하고 철저히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군법무실장을 팀장으로 하고 군검찰·군사경찰로 합동전담팀이 구성된다.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지원을 받아 모든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2차 가해 등 전반을 수사할 방침이다. 최윤석 공군 서울공보팀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사안 관련 조치 전반에 대해서는 공군참모차장이 직접 총괄할 계획"이라며 "공군 인사참모부 주관으로 유가족 분들에 대한 지원에도 모든 정성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사안과 관련, 그간엔 공군 검찰과 경찰에서 각각 강제추행 신고 건과 사망사건·2차 가해 여부 등을 별개로 수사했지만, 합동수사 전환에 따라 피해 발생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사건 전반을 전체적으로 다시 들여다보게 될 것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이 주문량 폭주로 배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출판사 한길사는 1일 SNS를 통해 "배송에 차질을 빚어 죄송하다"며 양해를 구했다. 한길사는 "출간 전부터 많은 관심 가져주신 독자 덕분에 인쇄소 기계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있지만 주문량이 많아 배송일이 늦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언론사에서도 (책을 보고 싶다)고 연락이 오지만 출판사에도 책이 남아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조국의 시간'(376쪽)은 5월 30일까지 예약판매 부수가 5만부를 돌파했으며, 정가 1만 7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번 출판은 김언호 한길사 대표가 조 전 장관에게 직접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조 전 장관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법무부장관 지명 이후 벌어진 '사태'를 정확히 기록함과 동시에, 그 동안 하지 못한 최소한의 해명과 소명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위공직자로서의 정무적·도의적 책임을 무제한으로 질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히면서, 동시에 검찰이라는 '살아있는 권력"'의 폭주와 권한 남용을 비판하고 경고했다"고 소개했다. 여권 내에선 회고록 발간을 두고 반응이 엇갈린다. 김남국 의원은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