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인천으로 떠나보자.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자연,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인천은 가족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인천관광공사가 다가오는 황금연휴를 맞아 부모님을 위한 힐링여행지부터 아이들이 좋아할 체험형 여행지, 어린이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소개한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힐링과 추억의 강화도 여행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은 속도를 조금 늦출수록 더 깊은 힐링이 된다. 걷고, 쉬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휴식이 되는 강화도는 가족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가장 먼저 추천할 곳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 웰니스 관광지인 ‘약석원’이다. 이곳에서는 강화 사자발약쑥과 한방 철학을 접목한 좌훈, 찜질 체험을 통해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전통 황토 벽돌방에서 옹기 좌훈기로 즐기는 약쑥 체험은 부모님께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온천욕을 선호한다면 ‘석모도 미네랄 스파’를 추천한다. 지하 460m 화강암층에서 솟아나는 미네랄 온천수는 피부 개선과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준다. 현재 노천탕은 운영하지 않지만, 실내탕에서도 충분한 힐링이 가능하다. 옛 추억을 나누고 싶다면 강화도의 레
황금 같은 어린이날 연휴, 박물관으로 가족 나들이를 떠나보자. 인천시립박물관과 송암미술관, 검단선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은 연휴 기간에도 문을 열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검단선사박물관은 오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왈강달강 선사시대 놀이터’를 운영한다. 왈강달강 키링 만들기, 선사시대 퍼즐 만들기, 비파형동검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연령층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마련했다. 어린이날 당일인 5월 5일에는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모여라! 인.천.놀.이.왕’이 진행된다. 야외 우현마당에서는 리듬 게임 디디알(DDR) 체험, 비눗방울 만들기, 민화 그리기, 전통놀이 4종 세트, 어린이 판박이 스티커 붙이기 등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박물관 내부 전시실 곳곳에는 ‘어린이 체험 카드’가 숨겨져 찾는 재미를 더한다. 같은 날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는 어린이 특별전 ‘다브님 다브노(Давным-давно)’가 개막한다. 러시아말로 ‘옛날 옛적에’를 뜻하는 이번 특별전은 고려인 화가 문빅토르가 고려인 어린이들을 위해 그렸던 전래동화책 삽화를 선보이며,
인천시는 올해 출산한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영유아용품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생 극복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시에 기부금을 전달한 데서 비롯됐으며, 올해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거주하면서 올해 자녀를 출산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해산급여를 받은 가정이다. 영유아 양육에 필요한 다양한 용품으로 구성된 ‘출산 축하 꾸러미’가 대상자 주소지로 배송된다. 용품은 해산급여를 받은 다음 달에 지급된다. 올해 1월~4월 사이 출산해 해산급여를 받은 경우에도 소급 지원이 가능하며, 지금 신청하면 이달 중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거주지 관할 읍·면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 및 해산급여 신청 시 함께 접수하면 된다. 사업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시민들의 출산과 육아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을 꼼꼼히 살펴 모든 시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모르는 사람에게 받은 초콜릿을 먹은 인천의 한 중학생이 이상 증세를 호소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학생은 상태가 호전돼 지금은 퇴원했다.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5시 40분쯤 “모르는 사람이 나눠준 초콜릿을 먹고 아이가 이상하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당시 등교 중이던 A군(13)은 연수구 옥련동의 학교 정문 앞에서 선교 활동을 하는 사람이 준 초콜릿을 먹었다. A군은 초콜릿을 먹은 뒤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을 느꼈고, 이 사실을 안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향한 A군은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혈액 검사 결과 이상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상태가 호전된 A군은 퇴원했다. A군 외 다른 학생들도 같은 날 초콜릿을 먹었지만 현재까지 이상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통해 초콜릿을 나눠준 사람의 신원을 특정해 확인했고, 초콜릿 잔량 전부를 수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수거한 초콜릿 성분 검사를 의뢰했다”며 “이 결과에 따라 수사 진행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사가 개시되면 초콜릿을 나눠준 사람을 불러 조사하고 학생들에 대한 추가 조사도 진행할 계획
지하철 굴착 공사로 인천지역 곳곳에 싱크홀이 발생하고 있다. 그 와중 10년 전 발생한 지반침하 경고는 현실이 됐다. 최근 서울 강동구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의 원인이 지하철 공사로 밝혀지면서 지하 굴착 공사로 인한 싱크홀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싱크홀의 원인은 크게 상·하수도관 누수와 지하 굴착 공사다. 특히 지하철 공사 등 대규모 굴착 공사로 발생하는 싱크홀은 상·하수도관 누수로 인한 싱크홀보다 규모가 커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인천 지역에서는 과거부터 지하철 공사 및 인근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해왔다. 지난 2011년, 2012년에는 인천1호선 계산역 인근 도로에서, 지난 2012년에는 인천2호선 공사 당시 서구 왕길동 201공구 인근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은 현재 진행 중인 지하철 공사 구간에서도 발생했다. 지난 2023년 10월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6공구 굴착 공사 중 지하수가 유출되면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 속 시는 아직 싱크홀 위험지역을 발표하고 있지 않고 있는데, 지난 2015년 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발표한 지반침하 위험 지역이 있다. 당시 인천1호선 동수역·간석오거리역을 지반침하 위험지역으로 분류했는데, 실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가운데 상부 구간의 일반도로 전환에 대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추진된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사업으로 인해 일반도로로 전환되는 지상 도로에 녹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청라1동에서 서울시 신월나들목까지 15.3㎞ 구간에 왕복 4차로 규모의 지하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인천시의 숙원사업이자 1조 37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사업으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가 진행되면 기존 지상 고속도로는 일반도로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상부 도로의 차선을 일부 축소하고 중앙에 녹지를 조성해 소음·매연·비산먼지 등 환경 문제를 줄일 방침이다. 특히 기존 지상 고속도로 상부에 설치돼 도시경관을 해치고 단절을 초래했던 방음벽을 철거하고, 주변 도로와의 단차가 해소되며 진입·출입로 및 교차로 설치가 가능하게 된다. 다만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사업에 대한 예산 마련은 여전히 숙제다. 시는 올해 건설공사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용역비 17억 9000만 원 중 10억 원가량이 정부 추경 예산에 편성돼야 한다. 앞서 2025년 정부의
인천시가 원도심 역세권 11곳의 활성화를 위해 구체적인 사업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 달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체계는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거점사업 발굴과 실행전략 마련, 공동사업 시행에 목적이 있다. 사업 대상지는 시민공원역, 문학경기장역, 송도역, 남동구청역, 부평시장역, 계산역, 석남역세권이다. 기존 선도사업지인 인천시청역, 부평구청역, 작전역, 서구청역도 포함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23년 7월부터 원도심 내 주요 역세권 활성화구역 설정 및 선도사업 선정 작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말에는 작전역세권 거점사업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세 차례에 걸쳐 사업화 방안 논의를 위한 실무회의를 진행했고, 지난달 기본협약서에 대한 내부 법률 검토도 마쳤다. 하반기에는 유관기관과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사업 타당성 검토 및 거점사업 우선순위 결정 등 실질적인 사업화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후 실시협약과 공동사업 시행까지 단계별로 추진해 나간다. 이종신 시 도시균형국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민간과 공공부문의 참여를…
인천 강화군이 내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과 기금 추가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해 인구감소지역 89곳과 관심지역 18곳을 대상으로 연간 1조 원 규모의 재원을 10년간 배분하고 있다. 각 지자체는 매년 기금 투자계획 및 추진 실적을 평가받아 그 결과에 따라 다음 연도 예산을 차등 배분받는다. 30일 군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이 평가에서 상위 등급을 획득해 최대한 많은 기금 확보를 목표로 평가 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추진 중인 투자사업의 성과를 철저히 관리하고, 내년도 투자계획을 내실 있게 수립해 우수한 평가를 이끌어낸다는 각오다. 먼저 지난 성과를 보면, 군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250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75.4%의 기금 집행률을 기록하며 사업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대표 사업으로는 기금 78억 원이 투입되는 ‘강화 로컬 팜 빌리지’ 조성 사업이다. 청년 농업인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스마트팜 영농 기회를 제공해 지역 정착을 돕는 이 사업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으로 올해 10월 준공 예정이다. 또 38억 원의 기금을 투입하고 있는 노인복지관 별관 신축은 현재 실시설
올해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가 인천기점부터 서인천IC까지 전 구간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도로개량공사는 인천기점부터 서인천IC까지 10.45㎞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 구간 중 인천기점부터 독배로까지의 1-1단계 구간은 지난 2023년 5월 본공사에 착공했다. 지난해 7월에는 독배로부터 주안산단고가교까지의 1-2단계 구간도 공사에 들어가 1단계 구간의 도로개량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단계 구간인 주안산단고가교부터 서인천IC까지는 턴키공사로 발주돼 상부에는 도로를 개량하고, 하부에는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지하차도를 건설한다. 다음 달에는 현장사무실 설치, 옹벽·방음벽·중앙분리대 철거 등의 우선시공분에 대한 실시설계 적격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하반기 중 우선시공분이 착공되면 인천대로 전 구간에서 도로개량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상부는 왕복 4차로로 도로를 개량하고, 중앙에는 조경녹지·산책로·운동시설 등이 조성된다. 특히 2단계 구간의 하부에는 교통 혼잡 개선을 위해 4.53㎞의 왕복 4차로 지하차도가 건설된다. 이종신 시 도시균형국장은 “전 구간 공사가 동시에 시행
“1월에 처리해 주겠다고 했는데, 벌써 4개월이 지났네요.” 30일 오전 서구 대곡동 국지도 98호선 공사현장. 공사가 한창 진행돼야 할 현장에는 흙먼지만 자욱하게 날리고 있다. 공사에 필요한 자재나 일하는 인부들의 모습도 찾아보기 어렵다. 한적하기만 한 현장에 보이는 것이라곤 산처럼 쌓인 폐토사뿐이다.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선 이 폐토사를 치우는 작업이 선행돼야 하지만 4개월째 방치만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 토사를 옮겨다놓은 서구와 해당 업체인 ㈜메소포타미아가 움직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석남1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현장에서 유용토가 발생했다. 하지만 공사가 끝나지 않아 유용토를 보관할 공간이 없자 서구와 인천종합건설본부의 협의를 통해 국지도 98호선 공사현장에 가조치 형태로 옮겨지게 됐다. 국지도 98호선 공사를 맡은 티오피종합건설은 올해 1월까지만 가조치하겠다는 약속을 믿고 이에 동의했다. 지난 2021년 첫 삽을 뜬 국지도 98호선 공사는 토지 보상 문제에 막혀 올해 3월로 예정돼 있던 완공 시점이 12월로 연기됐다. 다행히 토지 보상 문제는 해결돼 올해 공사를 재개할 수 있게 됐지만 가조치를 약속 받은 토사가 발목을 잡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