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정원을 크게 초과한 교정시설 내 수감자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특히 수원구치소는 더위로 인해 생수 지원도 받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수원보호관찰소협의회는 지난 10일 수원구치소에 생수 330ml짜리 1만 통과 간식거리를 전달했다. 당시 수원구치소 측은 가장 필요한 물품으로 생수를 요청했다. 에어컨이 없어 더위를 피하기 위해 수감자들에게 물을 지급하기 위함이다. 수원구치소는 수용 정원이 1650명이지만, 현재 수감자는 약 2500명으로 정원의 약 150%를 초과한 상태다. 5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 10명 이상이 함께 생활하는 열악한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문제는 비단 수원구치소만의 상황이 아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54개 교정시설의 하루 평균 수용 인원은 약 6만3200명으로, 시설 정원인 약 5만250명을 훌쩍 넘겨 과밀 수용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사기관의 구속 수사 선호가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대법원 사법연감에 따르면 2023년 구속영장 청구 건수는 2만6272건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 특히 마약 범죄,…
유정복 인천시장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민생현장을 방문했다. 유 시장은 26일 오전 부평구청역 집화센터를 찾아 반값택배 픽업트럭에 직접 탑승했다. 이후 반값택배 서비스를 이용 중인 소상공인 업체 ‘디어도그’와 ‘콩팩토리’를 잇따라 찾으며 택배 물품 접수와 상차 작업을 함께했다. 유 시장은 이날 택배비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확인하며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부평구에 위치한 ㈜오디에이테크놀로지를 방문해 NH농협은행,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2000억 원 규모의 ‘인천형 특별 경영안정자금’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NH농협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이자차액 보전사업비로 10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시·인천테크노파크와 특별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는 케이뱅크·카카오뱅크·인천신용보증재단과 함께 10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상생동행 특별보증 협약’도 체결했다. 케이뱅크는 30억 원을 특별출연해 45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지원하고, 카카오뱅크는 10억 원을 출연해 150억 원 규모의 ‘인구위기극복 협약보증’을 시행한다.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카카오뱅크와 함께 비대면 전용 ‘모두나눔
계양구 대학생 멘토단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진로탐색을 지원한다. 구는 지난 25일 구청 신비홀에서 청소년 진로탐색 지원과 청년 참여 확대를 위한 ‘계양구 대학생 멘토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멘토단은 지역 교육환경과 청소년의 눈높이를 잘 이해하는 인천시 거주 대학생 23명으로 구성됐다. 본인의 중·고교 경험과 대학 생활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역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진로를 조언하고 전공 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멘토단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멘토링 활동의 취지와 운영 방향을 공유하며 조별 활동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멘토단은 다음 달부터 지역 내 9개 중·고등학교 129학급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멘토스쿨’을 운영한다. 다양한 전공 분야를 소개하고 진로에 대한 실질적인 대화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맞춤형 멘토링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환 구청장은 “‘청년이 도전할 수 있는 도시, 청년이 살아야 미래가 산다’라는 비전 아래,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펼치고, 선순환적인 교육 나눔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시가 지역 제조업의 고용불안을 덜어낼 지원금을 확보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의 ‘고용둔화 대응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통상환경 변화, 지역 재난, 장기 업계 불황 등으로 고용둔화가 예상되는 곳을 대상으로 고용안정 기반을 마련키 위해 추진된다. 시는 철강·자동차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근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실효성 높은 사업 모델을 설계해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공모 참여에 앞서 시는 동국제강, 대주중공업 등 주요 기업과 인터뷰를 한 뒤 산업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 지역 내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기업 현황도 사전 조사해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기획했다. 선정된 사업은 ▲장기재직자 근속유지 장려금 지원 ▲작업환경 안전 개선 지원 ▲근로자 복지 개선 지원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대상 고용유지지원금 추가 지원 등 모두 4개 분야다. 시는 이들 사업을 통해 숙련인력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고, 작업환경과 복지 수준을 개선함으로써 기피 산업이라는 인식을 개선해 갈 계획이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철강·자동차부품 산업의 고용안정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숙련인력의 이탈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인천시가 로봇랜드에 ‘물류로봇 실증 인프라’를 조성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공모한 산업부의 ‘2025 로봇 플래그쉽 지역거점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19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테스트베드와 지원센터 등 지역거점을 구축하고, 산업 현장이나 일상생활 속에서 로봇을 실증·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인천로봇랜드 내 로봇타워 및 연구개발(R&D)센터와 외부 연결 부지를 물류 로봇 특화 거점으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로봇기업이 자사의 제품·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인프라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로봇이 건물 내 승강기를 이용해 실내 배송을 수행하고, 외부 도로를 주행하며 건물 간 실외 배송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사업 수행은 인천테크노파크 로봇센터가 담당한다. 시스템 도입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레인보우로보틱스·㈜빅웨이브로보틱스·㈜로보웍스·㈜자이드테크가 참여한다. 시는 이번 물류 로봇분야 실증을 지원함으로써 건축물을 보다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탈바꿈하기 위한 기술개발 및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저
수원시가 인구소명 위기 지역과 상생협력을 이해 우호도시인 경북 봉화군에서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운영한다고 알린 가운데 여러 의견들이 대립하고 있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봉화군에 캠핑장을 조성하는 것은 사업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과 시와 봉화군의 상생협력이 대도시와 소멸위기 지역 간 상생협력 선례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충돌하는 것이다. 2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지난해 6월 봉화군과 우호도시협약을 체결했고 연계 사업으로 청량산 캠핑장을 시가 운영하는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봉화군은 청량산 캠핑장 운영권을 시에 10년 동안 무상으로 이전하고 시는 시설을 개선해 시민들이 선호하는 캠핑장을 조성·운영한다. 청량산 캠핑장은 1만 1595㎡ 규모로 시는 예산 20억여 원을 투입해 캠핑장 시설을 개선한다. 카라반·글램핑 등 시설을 확충하고 잔디마당을 조성하는 등 자연과 함께하는 특화캠핑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가 봉화 청량산 일원 '수원 캠핑장' 조성 사업 추진 단계에서 약 20억 원의 예산을 예비비로 편성한 것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 16일 유준숙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의원을 비롯한 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
롯데마트가 2021년 영업 종료 이후 4년 만에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을 재개장하며 시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이번 매장은 식품 중심의 그로서리 콘텐츠와 가족 단위 체류형 몰링 공간을 결합해 경기 동북부 대표 미래형 점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26일 롯데마트는 구리시 인창동 구리유통종합시장에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을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영업 종료 이후 4년 만의 재출점으로, 구리시민들의 대형마트 수요에 대응한 결과다. 구리시는 ‘롯데마트 재유치’를 시민 10대 뉴스 1위로 선정하는 등 이번 오픈에 대한 기대가 컸다. 새 매장은 오프라인 강점인 식품 중심의 ‘그로서리’와 다양한 체험 요소를 결합한 ‘몰링’ 기능을 함께 갖췄다. 1층은 전체 면적의 90%를 식품 매장으로 구성한 ‘그랑그로서리’로, 저칼로리 델리, 냉동 간편식, 글로벌 식품, 주류 전문 존 등으로 차별화된 구색을 갖췄다. 특히 프랑스 ‘피카드’, 일본 ‘니치레이’ 등 해외 브랜드 상품도 선보인다. 2층은 30~40대 가족 고객을 겨냥한 ‘키즈&패밀리’ 콘텐츠 중심의 체류형 공간으로 조성됐다. 토이저러스 체험존, 전문…
세븐일레븐이 힙합 아티스트 최자와 협업한 과실주 ‘분자’와 일본 프리미엄 사케 브랜드 ‘쿠보타’ 4종을 선보이며, 여름철 편의점 주류 수요 공략에 나선다. 26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오는 28일부터 힙합 그룹 다이나믹듀오 멤버 최자와 협업한 복분자주 ‘분자’를 한정 출시하고, 프리미엄 일본 사케 브랜드 ‘쿠보타’ 4종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제품 ‘분자’는 고창 복분자 약 300개와 사과 7개를 담아 주정과 감미료, 설탕 없이 과일만으로 맛을 낸 고농축 과실주다. 전통 발효 방식인 말로락틱 발효를 적용해 깊은 산미와 바디감을 구현했으며, 얼음과 함께 천천히 즐기는 음용 방식을 권장한다. 한식과의 페어링에도 적합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과일 함량이 높은 프리미엄 수제주로 6만 원대 가격에 책정됐으며, 세븐일레븐 온라인몰에서 선출시 후 빠르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 오프라인 점포에서는 한정 수량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또 일본 니카타현의 명문 양조장 ‘아사히 주조’에서 생산되는 사케 브랜드 ‘쿠보타’의 대표 상품 4종도 새롭게 도입한다. 쿠보타 센주는 깔끔한 맛의 대표 상품이며, 쿠보타 준마이다이긴죠는 쌀의 감칠맛이 살아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된 장마에 대응해 롯데온이 제습기, 레인코트 등 장마철 맞춤 상품을 테마별로 제안하는 기획전을 마련했다. 실내 위생부터 출근길 패션까지 소비자의 수요 변화가 뚜렷하다. 2025년 장마가 6월 중순부터 시작돼 약 한 달간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여름 쇼핑 트렌드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7월 13일까지 장마철 맞춤 기획전 ‘습기부터 스타일까지, 장마 완벽 대응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장마철의 생활 불편을 주제로 △출근길 완벽 방어 △끈적주의보 솔루션 △빨래 걱정 고민 끝 △곰팡이 퇴치 스타트 등으로 나눠, 소비자들이 상황별로 필요한 상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롯데온에 따르면,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6월 초부터 제습기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캐리어 1등급 20L 제습기’와 ‘위닉스 19L 제습기’ 등 대용량 제품의 인기가 높아졌다. 이와 함께 제습제, 곰팡이 제거 스프레이 등 위생 관리 용품의 매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패션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레인부츠 브랜드 ‘헌터’, ‘바버’를 비롯해 실용성과 스타일을
이마트24가 건강과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에 맞춰 특허 조성물을 활용한 스포츠음료 ‘리커버리기어’ 2종을 단독 출시하며 여름 음료 시장 공략에 나섰다. 26일 이마트24는 국내 대표 수분보충 브랜드 링티와 손잡고 스포츠음료 ‘리커버리기어’ 2종을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약 8개월간의 공동 개발을 거쳐 선보인 신상품으로, 운동 전후에 마시기 적합한 기능성 음료를 표방한다. 리커버리기어는 링티의 특허 조성물인 ‘리커버리콤플렉스LT’(특허 제10-2794409호)를 300mg 함유해, 격한 운동 이후 수분과 영양 보충에 도움을 주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EA-Alpha 아미노산 10종 복합물과 비타민 B군 3종(B3, B5, B12)을 더해 한 병으로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 100% 충족이 가능하다. 제품은 샤인머스캣&라임, 레드자몽&오렌지 2종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2900원이다. 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 포뮬러를 적용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패키지는 젊은 층을 겨냥해 강렬한 색감과 컬러풀한 음료 색을 강조했다. 이마트24는 오는 7월 한 달간 리커버리기어 2종을 대상으로 1+1 행사를 진행해, 소비자가 두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