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 아트숍이 새단장을 마치고 1일 개장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관람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및 특화된 상품을 제공하고자 국립현대미술관만의 브랜드 ‘UUL(울)’을 도입해 아트숍을 브랜딩화 했다. ‘ART SHOP-UUL(울)’은 ‘우리’의 줄임말이자 울타리의 순 우리말로서 ’언제나 우리곁에 있는 우리들의 아트숍‘이라는 의미로, 언제나 열려 있는 예술과 문화의 울타리라는 예술이 살아 숨쉬는 새로운 서비스 공간으로서의 정의와 역할을 담았다. 앞으로 ART SHOP-UUL은 컨텐츠 개발과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변화하는 공간 연출과 체험 가능한 공간으로서 미술관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아트북 코너에는 국내외의 희귀 아트서적을 비롯해 미술, 디자인, 공예, 건축 등 130여종의 예술서적이 구비돼 있으며 가볍게 음료를 마시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휴게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이밖에 어린이를 위한 ‘키즈존’을 별도로 마련해 운영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아트숍 상품으로는 새롭게 도입한 브랜드 ‘UUL’을 활용한 상품10여종을 개발했고 브랜드 패키지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아트
배우 안석환과 서태화가 오는 10일 밤 11시15분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삐삐가 울린다’(극본 박소영, 감독 신현수)의 주연을 맡았다. KBS 단막극본 공모 최우수작인 ‘삐삐가 울린다’는 이제는 골동품 취급을 받는 삐삐를 소재로 한 휴먼 드라마다. 통신회사 과장 김광수(안석환 분·사진 왼쪽)는 삐삐 사용자 이혁(서태화)에게 삐삐 해약신청서를 받아와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통신회사에서는 일부 삐삐 사용자들로 인해 삐삐 기지국 유지비용이 많이 들자 최신형 휴대전화에 통신료 혜택까지 내세워 삐삐 해약에 열을 올린다. 드라마는 그럼에도 삐삐 사용을 고집하는 유람선 가이드 이혁을 설득하기 위해 광수가 서울에서부터 통영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작진은 3일 “삐삐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저마다의 가슴 찡한 사연이 한여름밤을 수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MBC ‘무한도전’ 시청률이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특집에 힘입어 상승했다. 3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무한도전’은 전날 전국 기준 18.5%, 수도권 기준 21.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전국 기준 1.1%포인트, 수도권 기준 1.3%포인트 오른 수치다. 전날 방송에서는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본무대가 펼쳐졌다. 무한도전 멤버와 뮤지션들로 구성된 7개 팀은 행담도 휴게소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뜨거운 공연을 펼쳤고 예년과 달리 7팀 모두가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제는 막을 내렸다. 방송 후 멜론, 벅스, 도시락 등 주요 실시간 음원차트에서는 지지(박명수·지드래곤)의 ‘바람났어’를 비롯해 처진 달팽이(유재석·이적)의 ‘압구정 날라리’, 바닷길(길·바다)의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파리돼지엥(정형돈·정재형)의 ‘순정마초’ 등 가요제 출전곡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은 전국 기준 4.9%, SBS ‘스타킹’은 10.4%였다. SM타운의 파리 공연을 담은 MBC 특별기획 ‘한류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는 밤 12시30분이라는 심야 시간대임에도 9.4%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주말극
■ SBS ‘신기생뎐’서 연기 첫발 전지후 “제 이름은 몰라도 사람들이 저를 ‘노란 머리’, ‘반반 머리’, ‘복근 빨래’ 등으로 지칭하며 기억해주세요. 노이즈 마케팅하고 비슷한 것도 같고, 아무튼 그 두 가지 설정으로 극중 캐릭터가 확실히 부각됐고 더불어 저도 얼굴을 알리게 됐으니 기쁩니다. ‘복근 빨래신’ 때는 제 사진으로 인터넷이 도배가 됐고 검색어 1위도 차지했으니 영광이죠.(웃음)” 마주앉은 선한 인상의 청년은 이렇게 말하며 착하게 미소지었다. 전지후. 본명은 ‘전현빈’이지만 동명의 탤런트가 있어 어릴 적 집안에서 부르던 이름인 ‘지후’를 예명으로 삼았다. 올해 스물여섯인 이 청년 역시 임수향, 성훈과 함께 SBS 주말극 ‘신기생뎐’으로 인생이 바뀌어버린 샛별이다. 지난 1일 을지로에서 만난 그는 “‘신기생뎐’으로 삶의 방향이 바뀌었다”며 “이젠 학교를 그만둬도 후회가 없을 정도로 연기가 재미있고 앞으로 내 인생을 걸어도 좋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건국대 토목공학과 3학년 휴학 중인 그는 2005년 8월 군에서 제대하면서 연기자의 꿈을 살포시 꾸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수의사를 꿈꿨지만 성적에 맞춰 대학에 가면서 토목공학과를 갔는데 적
따뜻하고 선선했던 봄이 언제 왔다 갔는지 모르게 6월 초부터 연일 더운 날씨에 허덕이고 있다. 그리고 갑자기 찾아온 이른 장마. 더운 날씨를 풀어주기에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아침 출근길 파라솔 만한 우산을 쓰고도 얼룩덜룩 흙탕물에 젖은 바지나 어깨를 보면 아침부터 기분이 씁쓸하기만 하다. 앞으로도 두 세차례 태풍이 온다고 해 미리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장대비로부터 스타일을 보호해 줄 수 있는 레인웨어(Rainwear)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황사비 등 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레인웨어는 장마 시즌뿐 아니라 전 시즌 비 오는 날을 위한 필수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이미 이웃나라 일본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평상복으로 겸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레인코드를 선호하고 있다. 한국도 점점 아열대 기후로 변해가고 있고 특히, 올 여름에는 스콜성 소나기가 잦다고 하니 변덕스러운 날씨를 위해서라도 장대처럼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엣지녀들의 패션에 대한 강한 집념을 위해서라도, 효과적으로 비를 피하면서 패션을 지킬 수 있는 아이템에 눈 여겨 보도록 하자. ▲평상복으로도 손색없는 우비의 이유 있는 변신 성인 두 명이 들어가도 될 법한 디자인도
정부가 개정 다문화가족지원법이 오는 10월 시행되는 것을 계기로 올해 시범적으로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시범적 성격을 갖는 것이지만 2006년 다문화가족정책이 추진되기 시작한 이래 정부와 지자체를 아우르는 종합계획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이 주재하고 10개 부처 차관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다문화 가족정책실무위원회는 지난 28일 제1차 회의를 열고 ‘지방자치단체 다문화가족 지원종합계획’을 사실상 확정,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에 따라 올해 전국 16개 시·도는 ▲다문화가족 정책 추진체계 정비 ▲국제결혼 건전화 ▲결혼이민자 정착 및 자립지원 ▲다문화가족 자녀 성장 지원 ▲다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 등 5대 영역의 327개의 사업에 총 68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번 계획은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시·도지사가 다문화가족정책에 관한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하도록 의무화한 다문화가족지원법 개정안에 따라 시범적으로 수립된 것이다. 지난 4월 공포된 이 법안이 오는 10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내년부터 정부 부처와 지자체는 다문화가족정책에 관한 시행계획을 매년 수
‘제3회 다문화영화제’가 오는 13일까지 2주에 걸쳐 CGV구로와 CGV대학로에서 열린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다문화영화제는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영화 축제’라는 슬로건을 걸고 이주 노동자, 결혼 이주 여성 뿐 아니라 유학생과 유럽·영미권 외국인 등 재한 외국인 전반과 한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제로 기획했다. 상영작은 다양한 국가의 최신 미개봉작을 폭넓게 소개해 영화를 함께 보는 것만으로도 타문화권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도모할 수 있는 대중적이면서도 작품성 있는 영화를 선정했다. 우선 개막작 ‘세 얼간이’는 아미르 칸이 출연하는 인도식 흥행 코미디로, 한국 관객들은 이 영화를 통해 현재 인도 사회가 안고 있는 교육, 결혼, 직업, 부와 신분의 대물림 등에 생각해 볼 수 있다. 두 편의 아시아영화는 동양 문화권에서 죽음을 생각하는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심해의 아름다운 영상이 볼거리인 서극 감독의 판타지 로맨스 ‘미싱’과 고령사회 일본의 노인문제를 다룬 영화 ‘오리우메’가 선보인다. 유럽영화는 빅토리아 시대의 코스튬 드라마…
한국여성 중 절반가량이 여유자금을 은퇴자금으로 사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정보분석 기업 닐슨이 발표한 ‘전 세계 여성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여성 57%가 향후 5년간 여유자금 활용 계획에 대해 은퇴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선진국 여성 58%가 휴가비용, 개발도상국 여성 70%가 의료 구입으로 쓰겠다고 답한 것과는 차이를 보인다. 선진국 여성은 휴가에 이어 식료품 구입(57%), 저축(55%), 카드 및 채무상환(55%) 등으로 여유자금을 쓰겠다고 했고, 개도국 여성은 의류에 이어 식료품(68%), 건강 및 미용 제품(53%)에 지출하겠다고 답했다. 또 개도국 여성의 2명 중 1명 이상이 여유자금을 자녀교육에 쓰겠다고 생각한 반면 선진국의 여성은 16%만이 이같이 응답했다. 이와 함께 세계 여성들은 과도한 역할과 휴식 시간 부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으며, 개도국 여성이 선진국 여성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도국에서는 인도(87%)와 멕시코(74%), 러시아(69%)의 여성들이, 선진국은 스페인(66%)과 프랑스(65%), 이탈리아(64%) 여성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성들은 45%가 이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믈관은 1일부터 동아시아고대학회와 공동으로 ‘조선후기 유서류(類書類) 저술과 성호사설’이란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세상 만물을 관찰하고 연구해 사물의 실제와 그 원리를 알아가는 만물학(萬物學)은 실학의 한 카테고리인 실사구시(實事求是)의 기초다. 이번 학술회의는 지난 5월 13일부터 9월 13일까지 실학자 이익(李瀷)의 ‘성호사설’중 만물문에 나타난 사물 인식에서 실용적 사고가 시작됨을 보여주기 위해 실학박물관에서 개최 중인 특별전시회 ‘성호 이익의 세상만물 새로 보기’와 연계하여 마련된 것이다.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조선시대 류서 편찬에 있어 ‘성호사설’의 위치를 조명하고 수록된 다양한 내용에 대해 각 분야별 전문학자의 학술적인 검토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소원을 빌며 자신의 내면에 숨어있는 신성한 가치를 찾아가는 소원성취 콘서트 ‘월드비트 비나리’가 오는 9일 오후 7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열린다. ㈔문화마을 들소리 공연예술단의 ‘월드비트 비나리’는 타악을 바탕으로 기악과 소리를 결합해 한국 리듬의 역동성과 선율의 아름다움, 보이스의 매력을 총제적으로 결합한 월드투어 레퍼토리로, 축원을 위한 고사소리 ‘비나리’를 통해 복(福)을 빌어주는 한국적 휴머니즘 정신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이번 공연은 ‘소리야 소원아’, ‘비나리 인사굿’, ‘열고(鼓)’, ‘사바하’, ‘법고 시나위’, ‘뱃노래’, ‘임이 심은 매화나무’, ‘오고타’, ‘맥놀이’, ‘어허협’, ‘닫고(鼓)’, ‘들놀이’ 등 모두 12장으로 구성된다. 2005년 세계 최대 월드뮤직 페스티벌인 워매드 공식 초청 무대에서 월드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