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는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3~4세 아동에게 학대를 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및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수원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보육교사들에 대한 관리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로 어린이집 원장도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자신들이 근무하는 어린이집에서 3~4세 아동 6명의 신체를 수십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낮잠 시간에 아이가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머리를 포함한 온몸에 이불을 씌우고 손으로 목이나 가습 등 몸통 부위를 20~30초간 누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아이가 이불 위에서 장난을 치고 있는데도 이불을 잡아끌어 아이가 넘어지도록 하거나 밥을 먹이기 위해 아이의 팔을 강하게 잡아끄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지난달 자녀로부터 ‘친구와 다툼이 있었다’는 말을 듣고 어린이집 내 CCTV를 살펴보던 중 학대 사실을 확인,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들과 약 2개월 분량의 CCTV를 분석한 끝에 A씨 등을 입건했다. 해당 어린이집에는 피해 아동 6명을 포함해 모두 8명
화성시장애인정책개악저지공동투쟁단(이하 공동투쟁단)이 화성시가 중증장애인 활동지원 시간을 대폭 축소한 데에 '개악 정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동투쟁단은 14일 "장애인을 '돈'으로만 생각하는 서철모 화성시장을 규탄한다"며 성명서를 제출했다. 일전 장애인 활동 보조 사업은 정부와 경기도에서 등급에 따라 월 528시간까지 지원하고, 화성시가 추가로 192시간을 지원하게 되면, 장애인은 최대 월 720시간(하루 24시간)까지 보조인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6월 화성시가 ‘활동지원 시추가 지원 사업 변경 안내’를 통해 기존 시 추가 대상자를 169명에서 1176명으로 늘리고 활동지원을 192시간에서 30시간으로 대폭 줄이며 문제가 불거졌다. 공동투쟁단은 "화성시는 이번 장애인 활동지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장애인 당사자와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도 모자라 장애인들 간에 불협화음마저 부추기고 있다"며 "중증 장애인들에게는 생존권이나 마찬가지인 활동지원 시간을 줄인 ‘행정 편의적 정책’으로 가는 것을 결코 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개악 정책 전면 수정과 더불어 추가적인 요구사항에 대한 관철을 촉구했다. 주요 요구 사항은 ▲서철
◇무더위가 힘겨운 취약계층 어르신, 수원시가 돌본다. 올해 6~8월 기온이 평년(23.6도)보다 0.5~1.5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이 지난 5월 발표한 ‘2020년 여름철 전망’에 따르면 올해 폭염 일수는 20~25일로 평년(9.8일)보다 2배 이상 길어질 전망이다. 때문에 에어컨 등 냉방용품이 없이 지내야하는 가난한 홀몸 노인들이 이 무더위를 어떻게 지낼 지 걱정이다. 수원시는 혹서기에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에 냉방비를 지원해 노인들의 ‘무더위 쉼터’로 운영했다. 노인들은 여름이 되면 무더위 쉼터를 찾아 땀을 식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운영이 중단되면서 갈 곳조차 없어졌다. 그래서 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해보다 더운 여름을 나고 있는 취약계층 노인을 보호할 수 있는 여러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했던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을 이달 20일 이후부터 ‘무더위 쉼터’로 운영키로 했다. 방역 조치를 철저하게 해 혹시 모를 감염병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수원지역 내 전체 512곳 중 개방하기를 원하는 경로당 201곳과 노인복지관 6곳(서호·SK청솔·버드내·광교·밤밭·팔달노인복지회관) 등 207곳을 하루 중 가장
14일 오전 1시 50분쯤 광주시 초월읍 제2중부고속도로에서 김모(51)씨가 몰던 22t 트럭과 최모(54)씨가 몰던 오피러스 등 차량 9대가 연이어 추돌했다. 이 사고로 최씨가 숨지고, 다른 차량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김씨 화물차에 실려있던 플라스틱 원료를 담은 500㎏짜리 포대 2~3개가 도로 위로 쏟아지면서 뒤이어 오던 차들이 이를 피하려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빗길에 미끄러졌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동안 발생한 정체 구간에서 화물차 간 추돌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4시 40분쯤 앞선 사고 현장으로부터 2~3㎞가량 뒤떨어진 지점에서 화물차가 앞에서 서행하던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뒤쪽 화물차 운전자 1명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체 구간에서 서행하던 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광주 = 박광만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14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만에 30명대로 떨어졌다. 통계상 수치로는 전날(62명)보다 대폭 감소한 것이지만 수도권 등지를 중심으로 기존의 집단감염지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데다 해외유입 사례도 연일 두 자릿수를 보여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 ◇ 해외유입 줄었지만 19일째 두 자릿수…곳곳서 감염 지속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명 늘어 누적 1만3천51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대를 보인 것은 지난 11일(35명) 이후 사흘 만이다.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40∼6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 이달 들어서만 벌써 5차례나 6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3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19명으로, 지역발생 14명보다 5명 많다. 해외유입 사례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7명은 경기(5명), 광주·대전(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 43명까지 급증하며 지난 3월 말 이후 최다치를 보
아주대학교 박형주 총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캠페인 릴레이’에 참가했다. 박 총장은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으로부터 지목을 받아 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희망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 당국 관계자를 비롯해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전 국민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시작됐다. 아주대학교는 14일 박형주 총장이 ‘함께 극복 코로나19, 자랑스런 대한민국, 아주대학교가 함께 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희망켐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아주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교내 입점 업소들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감면하고, 구성원들이 모은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 왔다. 아주대 LINC+사업단에서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위한 ‘마음백신 프로젝트’를 마련해 아주대 음악동아리 학생들이 중심으로 ▲찾아가는 희망콘서트 ▲유튜브를 통한 e-편한 라이브 명상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박형주 아주대 총장은 다음 참여자로 하언태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을 지목했다. 하언태 사장은 아주대 산업공학과 80학번 졸업생으로 현대차 울산공장 공장장을 거쳐 국내생산담당
경찰이 미국 송환을 피한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W2V) 운영자 손정우(24) 씨의 범죄수익은닉 관련 혐의에 대해 본격적으로 재수사에 나선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손씨 아버지(54)를 고소·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고소·고발 경위와 사실관계 등을 살필 계획이다. 경찰은 부친에 대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손씨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손씨는 현재 충남 당진의 아버지 집이 아닌 서울의 한 친척 집에서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0일 이 사건을 수사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유현정 부장검사)로부터 수사기록 등 관련 자료를 모두 넘겨받아 기록을 검토했고, 지난 12일 아버지에게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수사 당시 특정된 손씨의 범죄 기간이 2015년 7월 8일부터 2018년 3월 4일까지인 점을 볼 때 범죄수익은닉 관련 공소시효는 2023년까지여서 혐의가 인정되면 추가 처벌이 가능하다. 손씨 아버지는 아들에 대한 고소·고발을 취하할 생각이 없으며, 잘못이 있다면 손씨가 처벌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재수사의 핵심인 범죄수익은닉 관련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하면서 국내로의 해외유입 감염 사례도 덩달아 증가해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과정이나 자가 또는 시설격리 도중 양성 판정을 받기 때문에 지역사회 확산 위험은 거의 없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지만, 7월 들어 확진자 규모가 눈에 띄게 급증하면서 국내 전파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높다. 지역전파 가능성과 별개로 해외유입 사례 증가에 따른 국내 방역과 의료체계의 부담을 우려하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는 1천87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17일간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총 443명이다. 중국 외 아시아 지역에서 유입된 사례가 256명으로, 57.8%에 달했는데 국가별로는 카자흐스탄발(發) 확진자가 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필리핀 37명, 파키스탄 22명, 키르기스스탄 17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 국가 모두 현지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수준으로, 그 여파가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으로 카자흐스탄의 누적 확
회사가 경영상 어려움에 처할 위험이 있다면 통상임금 기준으로 재산정한 수당과 퇴직금을 모두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쌍용자동차 노동자 13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통상임금 소송에서 일부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2010년 3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통상임금 기준으로 받지 못한 수당과 퇴직금 5억1천200만원을 지급하라고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1심과 2심은 노동자들이 통상임금 기준 수당과 퇴직금을 모두 받지 못한 사실은 인정했다. 그러나 노동자들의 청구대로 수당과 퇴직금을 지급하면 회사가 예상하지 못한 경영상의 어려움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이는 신의성실의 원칙을 위반한다고 봤다. 신의성실의 원칙은 법률관계를 맺는 서로가 상대의 이익을 배려해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재판부는 회사가 2008∼2015년 매년 큰 폭의 적자를 냈고 2009년에는 존립 자체가 위태롭기도 했던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노동자의 주장대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면 회사의 추가 부담액이 수백억원에 달하는 점도 고려가 됐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회사가 930만원을 노동자들에게 지급하라고
경기 지역에 새벽부터 폭우가 쏟아지며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3일 오전 7시 30분쯤 안성시 원곡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도로에서 25t 화물차와 산타페 차량 등 5대가 연이어 추돌했다. 이 사고로 산타페 운전자 1명이 숨지고 화물차 운전자 등 2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밤새 내린 비로 젖은 도로 노면이 사고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 10시 10분쯤에는 이천시 부발읍 응암삼거리 부근에서 K7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그랜저 승용차 전면부를 충돌했다. 충돌 후 A(19)씨는 머리에 큰 상처를 입고 권역외상센터로 옮겨졌고, B씨도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관계자는 "새벽 내내 내린 비로 인해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상황"이라며 "도로 상황을 잘 살펴보며 운전하고, 급제동이나 급출발은 피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인천에서는 빗길을 달리던 화물차 적재함이 도로표지판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37분께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경인고속도로 인천 방향 인천요금소 인근에서 25t 곡물 수송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