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안산병원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023년도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신규과제 공모’에서 4개의 과제에 선정돼 약 8여억 원의 연구비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학 연구기반 구축, 학문 균형발전 및 후속세대 양성을 통한 국가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된 이 사업에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창의∙도전 연구기반지원 부문에 총 4개의 과제에 선정됐다. ▲특발성 저신장 환자의 분자유전학적 진단과 저신장 발병 기전의 규명 ▲양전자방출 단층촬영 포도당 영상을 활용한 새로운 대사건강 통합 영상 평가지표 개발 ▲일주기 리듬을 반영한 식후혈당 예측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한국인 맞춤형 2형 당뇨병 식이조절 프로그램 개발 ▲롱리드 시퀀싱을 활용한 자궁내막암 내 스플라이싱 이상 분석까지, 이번 선정 결과에 따라 상기 4명은 향후 2~3년간 연 최대 7천만 원의 연구비를 각각 지원받아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권순영 병원장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의 연구진들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초 및 임상 연구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들을 달성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을 통해 도출된 결과들이 진정한 의료 혁신으로 이어져서 질병에 대한 이해도
한림대성심병원은 7월 31일까지 중증도 이상의 비만 아동·청소년을 대상 비만관리 프로그램인 아이캔(ICAAN: Intervention for Childhood and Adolescent obesity via Activity and Nutrition)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이캔’은 국내에서 증가하고 있는 고도비만 아동·청소년의 체중 관리 프로그램으로 현 상황 평가, 전문가 상담 및 교육, 행동 교정 등을 통해 체중 조절을 돕는다. 질병관리청이 주관하고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가 총책임을 맡고 있다. 참여 대상은 만 10~14세 연령의 중증도 이상 비만이 있는 아동·청소년으로 1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자로 선정되면 첫 검진을 진행한 후 적극적 중재 12개월, 유지기 6개월로 총 18개월 동안 참여하게 된다. 의료진 및 전문가와 함께 목표를 설정하고 체중조절 가이드에 따라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프로그램은 ▲신체계측 ▲혈액검사 ▲1:1 전문의 상담 ▲영양 평가 및 상담 ▲정기 교육자료 제공 ▲생활습관 모니터링으로 진행된다. 무작위 배정으로 중재군으로 선정되면 ▲비대면 화상 운동 교육 ▲1:1 화상 동기강화 상담 등이 추가된다.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아(Les gens partent mais l’art reste)” 변동림이 김환기의 아내가 되기로 결심한 뒤 심정을 읊은 말이다. 변동림은 이상과 사별한 이후 예술가의 아내로 살아가는 것이 힘든 결정임을 알고 각오를 다졌다. 쓸쓸하고 찬란한 순간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것이 예술가의 아내임을 알고 있지만 다시 한 번 그 길을 간다. 창작 뮤지컬 ‘라흐헤스트(L’art reste)’는 첫번째 남편이 시인 이상, 두번째 남편이 화가 김환기였던 수필가이자 서양화가 김향안(본명 변동림)의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제목 '라흐헤스트(L'art reste)'는 프랑스어로 '예술은 남다'라는 뜻으로, 김향안이 남긴 말인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다”에서 비롯됐다. 경성의 모던걸이었던 변동림은 낙랑파라에서 이상과 처음 만난다. 책을 좋아했던 그녀는 이상과 문학 작품을 논하길 좋아했다. 가방 하나 들고 그와 결혼한 그녀는 행복한 삶을 꿈꾸지만 이상은 결혼 3개월 만에 동경에서 자신의 글을 쓰겠다며 떠난다. 혼자 남겨진 그녀는 힘들지만 예술가의 길을 가는 이상을 묵묵히 응원한다. 자신과 함께하자던 이상이 자신을 떠날 때도 글 속에 갇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통 사람들은 ‘동정맥루’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겠지만 주위에 혈액투석 환자가 있다면 ‘동정맥루’가 낯설지는 않을 것이다. 혈액투석은 몸에서 분당 200-300㎖이상의 혈액을 빼내고 걸러낸 후 다시 주입하는 방식이다. 만성신부전 환자들은 혈액 내 노폐물과 수분을 걸러내기 위해 일주일에 2~3회 정도 병원에 방문해 4시간 정도 혈액투석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응급시에는 심장으로 혈액을 이동시키는 중심 정맥에 카테터를 삽입해 일시적으로 투석을 하기도 하지만 감염 등의 문제로 장시간 동안 유지하기 어렵다. 또 일반적인 말초혈관은 많은 양의 혈액 이동 어렵다. 정맥은 혈관벽이 약하고, 동맥은 깊숙하게 있어 찾기 어렵고 혈류가 강하다. 이러한 여러가지 상황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여 투석이 가능한 혈관 통로를 만드는데, 이것이 동정맥루 조성술이다. 동정맥루를 형성할 때는 본인의 혈관이나 인조 혈관을 이용할 수 있다. 자가 혈관의 평균수명은 5~7년, 인조 혈관의 수명은 3~5년으로 차이가 있어 일차적으로 자가 혈관을 이용한 수술을 고려한다. 하지만 혈관의 직경, 피부에서의 깊이, 원활한 혈액 흐름 등 조건이 맞지 않을 경우 인조 혈관으로 동정맥루를 만든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인재양성추진단을 만들고,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5일 오후 6시 청담에 위치한 고영캠퍼스에서 발대식을 열고, 단장 및 퍼실리테이터 등 단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을식 의무부총장, 김학준 의학연구처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와 추진단원 등 50여 명이 자리했다. 서보경 고려대의료원 교육수련실장이 추진단장으로, 의무기획처장 및 의학연구처장 등 의료원 및 안암·구로·안산병원 주요 보직자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또한 각 병원 교원 30여 명이 퍼실리테이터로 활동할 계획이다. 인재양성추진단은 ‘KUM Incubator for Unique talent & Leading Innovator’의 머리글자를 따서 ‘KIULI(키우리)’라고 명명했으며 의료원장 직속부서로 편성됐다. 앞으로 ‘키우리’는 병원 분야별 · 연령별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자체적인 인재관리모델을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인재양성과 효율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에 힘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고려대의료원의 경쟁력은 탁월한 인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차별
고려대안산병원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이어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출장을 통해 타슈켄트주 보건국과 보건의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경기도와 타슈켄트주가 공동 주최하는 의료학술대회에서 선진 의료 기술 및 우수 의료 시스템을 전파했다. 15일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성우 진료협력센터장, 홍광대 진료협력부센터장, 손미영 진료협력팀장과 타슈켄트주 보건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진료 및 학술연구 등 다양한 보건의료분야에서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료진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국제의료학술대회에서는 소화기내과 정성우 교수와 대장항문외과 홍광대 교수가 발표를 맡아 각각 ‘상부위장관 종양과 내시경 치료’및 ‘직장암 로봇수술’을 주제로 강의했다. 고려대안산병원은 앞서 14일에 ‘2023 메디컬 경기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료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이 포럼에서 병원의 최신 의료 장비 및 진료 시스템을 소개하며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를 마련했다. 권순영 병원장은 “고려대안산병원은 세계 수준의 의료 전문가들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역량들을…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의 ‘지붕없는 박물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연천군 수복지구에서 예술인의 한달 살이와 냉전을 주제로 한 윈도우 갤러리 전시를 개최한다. 2023년 하반기 경기 북부 연천군에서 진행될 본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과 예술인의 협업을 통해 지역 곳곳에 산재한 문화자원을 연결하고 지역의 문화정체성을 가꾸어나가는 ‘지붕없는 박물관’ 지원사업으로 마련됐다. 이 사업을 통해 연천 지역에서 문화예술 활동과 공동체를 꾸려나가고 있는 예술단체 ‘비무장사람들’은 지역의 역사성을 돌아보는 윈도우 전시 ‘K의 계보’와 예술인의 자기 돌봄과 연천 알기를 위한 레지던시 사업 ‘그리고 쉼표’를 9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연천 신망리 ‘공간비무장’에서는 윈도우 갤러리 전시 ‘K의 계보’가 7월 21일까지 개최된다. 이 전시는 납북 가족의 존재를 숨겨온 작가 본인의 가족사 문제에서 기인한 미시사와 거시사, 진실과 허구 사이에서의 고민을, 냉전 관광으로 유명한 베를린에서 부치지 못하는 여행엽서를 쓰는 방식으로 보여준다. 여전히 냉전을 벗어나지 못한 우리의 모습을 작가 특유의 위트로 가볍게 풀어낸 수행적 글쓰기, 인터뷰 등의 리서치, 이미지 수집 등의 작업으로 구성하였다. 한편…
한국도자재단이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 1전시장 3홀 ‘부산 홈·테이블데코페어’ 전시회에서 ‘경기도자페어 특별관’ 행사를 개최했다. ‘경기도자페어 특별관’은 오는 12월 서울 코엑스에서 동시 개최되는 ‘2023 경기도자페어&홈·테이블테코페어’의 사전 행사로 도예인의 현장 판매 행사 개최 횟수를 확대해 국내 도자공예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4월 ‘더메종’에서 열린 1차 사전 행사에 이어 두 번째 개최다. 이번 특별관 내 ‘전시·판매관’에는 ▲이구도예 ▲묘한 ▲소일 ▲가마지기 ▲해락도예 ▲조오씨네도도 ▲토토방 ▲담다 ▲아리아 ▲그루 등 총 10개 요장(窯場)이 참여했다. 방문객들은 생활 식기, 오브제 도자 등 일상 속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도자 상품을 만났으며 도예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가 하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개인의 취향과 가치에 어울리는 상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한편, ‘2023 경기도자페어&홈·테이블데코페어’ 본 행사는 오는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콘텐츠진흥원이 7월 4일까지 경기도청 구청사를 배경으로 문화기술 콘텐츠를 제작·운영할 기업을 공개 입찰한다. 선정된 기업은 경기도청 구청사의 역사성, 상징성, 지역성 등을 소재로 5041㎡규모의 잔디광장에서 펼쳐질 문화기술 콘텐츠를 제작한다. 10월부터 2주 동안 진행되는 도민 대상 체험 전시의 운영도 맡는다. 과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콘진 누리집 입찰공고 게시판이나 나라장터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경콘진은 2022년부터 도민이 다양한 문화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역자원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작년 10월 ‘연천 재인폭포’에서 높이18m, 너비 30m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전시 ‘오르:빛’을 통해 1만 3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본 전시도 운영사 선발 후 9월부터 재개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용인문화재단이 오는 7월 15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디즈니 인 콘서트 : 비욘드 더 매직(Beyond the Magic)’를 개최한다. ‘디즈니 인 콘서트 : 비욘드 더 매직(Beyond the Magic)’은 대형 LED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상을 포함한 국내 최고 뮤지컬 배우와 30인조 디토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디즈니 공식 라이선스 공연이다. 용인문화재단에서 선보일 이번 공연은 ‘인어공주’, ‘라이온킹’ OST, ‘겨울왕국’, ‘엔칸토’ 등이다.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무대이자 용인에서 처음 선보이는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디즈니의 마법처럼 황홀한 여름밤을 선사하고자 한다. 이번 무대에는 뮤지컬 ‘킹키부츠’, ‘몬테크리스토’ 등에서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보여준 뮤지컬 배우 신재범이 연기하며, 뮤지컬 ‘하데스타운’, ‘킹키부츠’의 히로인 김환희와 뮤지컬계의 라이징 스타 이종석, 홍경아가 디즈니 싱어즈로 합류한다. 티켓가는 R석 9만 원, S석 7만 원으로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