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고마워 ● 장르 : 드라마 ● 감독 : 송일곤/오점균/박흥식/임순례 ● 출연 : 김지호/서태화/문정희/김영민 <고마워, 미안해> 갤러리를 운영하는 수영(김지호)는 낡은 단독주택에서 홀로 지내는 아버지(남명렬)가 원망스럽다. 그러나 아버지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오랫동안 아버지 곁을 지켜온 반려견 수철이를 통해 아버지가 남긴 선물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쭈쭈> 노숙자 영진(김영민)은 그 일대를 주름잡는 노숙자 패거리의 강요에 못 이겨 유기견 쭈쭈를 분양받는다. 패거리는 쭈쭈를 잡아먹으려 하는데, 영진은 자기도 모르게 애절한 눈빛의 쭈쭈를 구조한다.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인간과 개는 서로에게 유일한 친구가 된다. <내동생> 6살 소녀 보은(김수안)은 백구 ‘보리’를 친동생처럼 아끼고 사랑한다. 시골에서 올라온 친할머니는 “집 안에서 털 날리는 짐승 키우는 거 아니다”라며 막무가내로 보리를 데려간다. <고양이 키스> 고양이를 끔찍하게 사랑하는 혜원(최보광)은 밤마다 길고양이 출몰 장소에 밥과 물을 놓아준다. 어느날 2주 동안 혜원의 집에 머물게 된 아버지(전국환)는 이런 딸이 못마땅한 나머지 혜원이 돌보던…
■ 코파카바나/ 26일 개봉 ‘피아니스트’와 ‘8명의 여인들’의 세계적인 명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축제처럼 살고 싶은 사랑스러운 여인으로 열연한 신작 ‘코파카바나’를 통해 7년 만에 국내 팬들을 찾아온다. 이자벨 위페르의 신작이 국내에 정식 개봉으로 소개되는 것은 지난 2004년 ‘8명의 여인들’ 이후 처음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0년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큰 호평을 받은 영화 ‘코파카바나’는 서로 달라도 너무 다른 엄마와 딸이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과정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현재의 삶에 열정이 넘치며, 사랑에는 쿨하고, 음악과 춤을 사랑하는 자유분방한 여인, ‘바부’. 그녀는 또한 불쌍한 사람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정 많은 여인이자, 하나뿐인 딸 앞에서는 한없이 여려지는 다정한 엄마다. 반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해 평범하고 안정된 삶을 살고 싶어하는 딸 ‘에스메랄다’는 자신과 너무도 다른 엄마가 그저 못마땅할 뿐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서로 모두 다른 그녀들은 늘상 티격태격하기 일쑤고, 급기야 ‘에스메랄다’는 대책없는 엄마가 부끄럽다며 자신의 결혼식에도 초대하지
용의 전사가 된 포(잭 블랙)는 평화의 계곡에서 시푸 사부(더스틴 호프만)와 쿵푸 수련에 매진하던 중, 셴 선생(게리 올드만)이라는 고수가 위대한 쿵푸 사부들을 하나씩 제거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제 막 정식 수련을 시작하려는 포에게 쿵푸를 지켜야 한다는 막중한 미션이 주어지고, 포는 타이그리스(안젤리나 졸리), 몽키(성룡) 등 무적의 5인방과 함께 무시무시한 비밀병기로 무장한 셴 선생을 막기 위해 길을 떠난다. 2008년 국내에서 467만명을 동원하며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성적 1위를 기록한 ‘쿵푸팬더’가 더 강해진 액션과 장대해진 스케일을 장전하고 3년 만에 돌아왔다. 오는 26일 전세계에 동시 개봉하는 ‘쿵푸팬더2’는 주인공 포와 5인방 등 전편의 캐릭터는 거의 그대로지만, 악역 캐릭터가 강렬한 포스를 뿜어내던 근육질 호랑이 타이렁에서 교활한 두뇌를 이용, 비밀병기를 개발한 공작새 셴 선생으로 바뀐 것이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다. 특히 제니퍼 여 넬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한국계 여인영 감독이 아시아계 여성 최초로 드림윅스 작품인 이 영화의 연출을 맡았다는 점이 한국 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히 다가온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4세 때 미국으로…
■ 도립무용단 정기공연 ‘화조풍월-천년의유산 Ⅲ’ 경기도립무용단의 제34회 정기공연 ‘화조풍월(花鳥風月)-천년의 유산’이 오는 27~28일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2009년 ‘천년의 유산’, 2010년 ‘한국의 얼-천년의 유산’에 이어 세번째로, 한국 춤에 내재돼 있는 우리춤의 미학인 ‘풍류(風流)’의 진수를 담아낸다. ‘꽃과 새, 바람과 달’이란 뜻으로 천지간의 아름다운 경치를 이르는 ‘화조풍월’이 한국 춤의 미학으로 대변되는 풍류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이전 공연에서 선보였던 학처용연화대, 무고, 선유락 등의 궁중정재(宮中呈才)를 제외, 다채로운 전통무용과 이를 기반으로 재창작된 창작무 등 아직까지 관객들에게 선보이지 못한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우선 부녀자들이 손에 손을 잡고 큰 원을 이뤄 노는 ‘강강술래(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진도제 강강술래의 창(소리)과 함께 재현하며, 대규모 북의 울림을 통해 한민족의 역동과 기상을 엿볼 수 있는 북의 합주인 ‘북의 향연’, 판소리 춘향가의 사랑가 대목을 춤사위로 형상화한 ‘광한루 연정(사랑가)’, 고도의 조화미와 일체미를 통해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 공연 △수원시립합창단 휴먼콘서트(5.25)=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031-228-2813~4) △경기도립무용단 ‘화조풍월 천년의 유산’(5.27~28)=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0-3440~2) △거리극 축제 ‘거리야! 놀자’(5.28)=부평아트센터 일원(032-500-2044) △맛있는클래식-발레야 놀자(5.28)=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1-378-4255) △헤이리심포니오케스트라 제9회 정기연주회(5.28)=파주 헤이리 공간퍼플(031-946-8551~3) △뮤지컬 ‘넌센세이션’(5.28~29)=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080-481-4000) △연극 ‘내 남자의 혈액형’(~5.29)=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2-420-2732)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7.27)=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031-230-3440~2) ◆ 전시 △서울 공평갤러리(5.25~31)=제36회 상형전회 ‘그 형상이 아름다운 화가들’(02-3210-0071) △경기도문화의전당 빛나는갤러리/소담한갤러리(~6.3)=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원화전(031-230-3332) △경기도미술관(~6.6)=친절한 현대미술전(031-481-7000) △
쉽고 친근감 넘치는 클래식 문화향유를 위해 시작된 수원시립합창단의 ‘휴먼콘서트’ 두 번째 무대가 오는 25일 오전 11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펼쳐진다. 민인기 상임지휘자의 해설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주제는 ‘신나는 뮤지컬’로,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에서 가냘프지만 파워풀한 마리아를 선보인 뮤지컬 가수 강효성과 함께 꾸며진다. 이날 무대에서는 강효성의 ‘나는 마리아죠’와 ‘여러분’, 수원시립합창단이 전하는 ‘맘마미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그리스’ 등 싱그럽고 다채로운 뮤지컬 음악 선율을 들을 수 있다. 전석 3천원. 문의 (031)228-2813~4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장안청소년문화의집(관장 김태섭)은 28일 그린장터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사용하지 않고 보관해 왔던 물건이나 취미로 제작한 수공예품들을 판매를원하는 초등학생 이상 청소년과 일반인 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당일 12시까지 장안청소년문화의집에서 참가 접수가 가능하며 모집인원은 50명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판매자 스스로가 물건에 가격을 직접 책정하고, 구매를 희망하는 청소년 및 일반인에게 판매함으로서 수요와 공급이라는 경제학의 기본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그동안 본인에게는 필요하지 않지만 버리기 아까워 어딘가에 늘 보관만 해오던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는 필요한 물건으로 판매되는 과정 속에서 재화의 효용성에 대해 재발견 할 수 있는 ‘경제적 경제생활인 그린경제’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그린장터가 장터인 만큼 계절별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하여 우리 청소년들이 자연과 계절의 변화도 함께 느낄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린장터는 무료로 운영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신청사는 장안청소년문화의집으로 신청하면 된다.(문의 246-7982)
이요원(31)이 또 한 번 진가를 발휘했다. 2009년 MBC ‘선덕여왕’에서 덕만공주로 분해 고현정의 짱짱한 미실과 맞섰던 그는 이번에는 다른 이의 영혼에 몸을 빌려주는 빙의된 인물을 연기하며 독특한 1인 2역을 소화해냈다. 그가 넘나든 두 캐릭터는 분명 달랐지만 둘 사이를 오가는 움직임은 자연스러웠고 후반으로 가면서는 빙의가 됐으면서도 되지 않은 척, 빙의 되지 않았으면서도 빙의된 척해야 하는 고난도의 연기도 무리 없이 해내 박수를 받았다. 지난 19일 막을 내린 SBS ‘49일’에서 삶을 포기하려는 송이경과 생판 모르는 남인 신지현(남규리 분)의 영혼이 빙의 된 ‘빙이경’(시청자가 붙여준 별명)의 두 가지 역할을 오간 이요원은 “‘49’일의 주인공은 송이경도, 신지현도 아닌 빙이경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경기 탄현 SBS제작센터에서 ‘초치기’ 촬영 중이던 그와 ‘번개 인터뷰’를 했다. - 1인 2역을 해낸 소감이 어떤가. ▲1인 2역이라도 전혀 다른 두 인물을 연기하는 게 아니라 한 사람의 몸에 다른 영혼이 들어오는 빙의 된 캐릭터라 기존 1인 2역과는 좀 다른 느낌이다. 처음에는 좀 힘들긴 했는데 그렇다고 많이 계산하지는 않았다. 소현
MBC의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가 다음달 10일 첫선을 보인다. MBC는 오는 30일 TV 프로그램 개편을 계기로 ‘댄싱 위드 더 스타’, ‘사소한 도전 60초’, ‘당신이 국가대표입니다’ 등을 신설한다고 23일 밝혔다. 영국 BBC의 인기 프로그램 ‘스트릭틀리 컴 댄싱(Strictly Come Dancing)’의 한국버전인 ‘댄싱 위드 더 스타’는 배우, 운동선수, 모델 등 각계 유명인사들이 국가대표 댄스스포츠 선수들과 짝을 이뤄 매주 다양한 댄스 장르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가수 김장훈, 마라토너 이봉주, 모델 제시카 고메즈 등이 도전자로 출연하며 심사위원 3명의 심사와 시청자 ARS투표, 인터넷 투표로 탈락자를 결정한다. ‘댄싱 위드 더 스타’는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의 후속으로 다음 달 10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9시55분 방송된다. 다음 달 12일 첫선을 보이는 ‘사소한 도전 60초’(일요일 오전 9시25분)는 미국 NBC의 게임쇼 ‘미닛 투 윈 잇’(Minute To Win It)의 한국 버전이다. 풍선 바람으로 컵 떨어뜨리기, 종이상자로 도미노 만들기 등 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만 결코 쉽지 않은 게임을 통해…
MBC 스포츠플러스의 송지선(30·여) 아나운서가 자신이 살던 고층 오피스텔에서 투신,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오후 1시46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25층짜리 오피스텔 건물 앞에서 송 아나운서가 숨져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송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비원은 “‘쿵’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주차장 입구에 사람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출동할 당시 이 오피스텔 19층 송씨의 집 창문이 열려있었던 점으로 미뤄 송씨가 스스로 뛰어내려 숨진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변사자의 신원을 최종 확인하고 있다. 송씨는 지난 7일 오전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려 경찰과 119구조대가 출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