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알게 된 10대 여학생들과 성관계를 한 20대 남성 3명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 중 2명은 피해자들에게 향정신성의약품 수면제인 졸피뎀을 제공하고 성폭행까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 등 혐의로 A씨 등 20대 남성 3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천과 서울 오피스텔·다세대주택 등지에서 B양 등 중·고등학생 4명과 성관계나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4명 중 2명은 미성년자 의제 강간 적용 대상인 중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형법에 따르면 상대방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만 16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하면 처벌받는다. 경찰은 가해자 3명 중 2명은 고교생 2명을 성폭행하고 마약류인 졸피뎀을 일부 피해자에게 제공한 것으로 보고 강간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경찰은 지난 8월 이들 중 주범 1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되자 보강 수사를 벌였고, 주범과 공범 3명의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해 법원에서 발부받았다. 앞서 경찰은 우
지난 29일 오후 8시30분쯤 인천 서구 오류동의 한 폐기물 처리 업체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30분만에 불을 모두 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발행한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쌓여 있던 고철 등은 불에 탔다. 소방 당국은 소방대원 등 인력 70명과 장비 26대를 투입해 오후 10시3분쯤 완진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폐기물이 쌓여 있던 곳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을지대학교 특성화 핏포헬스 사업단이 지역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다. 핏포헬스 사업단은 지난 27일 경기신문, 애라인핏, 성남택견스포츠클럽, 사단법인한국스포츠복지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업단은 해당 업무협약을 통해 재학생 및 지자체와의 연계 교육과 재취업 및 창업, 지역 혁신을 선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홍보 지자체와 조화·상생을 실현하는 융합인재 양성을 꾀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경기신문 이한성 대표를 비롯해 각 협회의 회장, 을지대 김명철·한승진·백진경·김준수 교수가 참여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사업의 총괄 책임자인 김명철 교수는 “만성질환자 및 스포츠활동을 하는 국민 대다수가 재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부상 방지와 치료법을 가르치는 지도자 육성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성화 사업에서 지역사회 봉사를 진행할 레저산업전공 한승진 교수는 학생들의 지역사회 연계 사업 진행을 위한 파트를 담당한다. 백진경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재학생·성인 학습자 등 국민에게 제시할 수 있는 건강한 음식, 영양섭취방법, 최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연구 파트를 담당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산학 영역 담당…
인천 미추홀구 도화지구 학교 주변 보행로의 전선과 전봇대가 지하로 들어가는 전선 지중화 사업에 선정, 보행 환경과 도시 경관이 개선된다. 허종식 국회의원(민주·동구미추홀구갑)은 “인천 지역 정부 지원 지중화 사업으로 신청한 9개 사업 가운데 미추홀구 ‘인천비즈니스고 일원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이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사업비는 15억 1200만 원이며, 내년 5월 도화동 1000 일원 보행로 1.07㎞에 대해 전선 지중화 사업을 착공, 2027년 4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20%, 통신사가 50%, 그리고 지자체가 30%를 부담한다. 2023년 말 기준 인천 지역 전선 지중화율은 47.1%로 전국 평균 21.3%보다 높은 수준이며 서울(62.2%), 대전(57.6%)에 이어 전국 3위에 해당한다. 전선 지중화가 필요한 이유는 전선과 전봇대가 도시미관을 해치고 보행자에 불편을 유발하기 때문도 있지만 재난 시 큰 인명‧재산피해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천은 고압전선에 감전되는 사고가 잦은 편이다. 허 의원은 “인천비즈니스고 일원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 선정으로 인천 도화지구 주변 경관이 개선되는 동시에 시민들과
한밤에 술을 마신 채 승용차를 후진하다 주차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남성이 추가 사고를 내고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30대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부평구 동암역 북광장 인근 도로에서 음주 운전으로 후진하다 정차 중인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70대 택시 기사는 도주한 A씨 차량을 쫓으면서 112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인근 미추홀구 주안동 도로에 주차된 다른 승용차 2대를 충돌했다. 피해 차량 2대의 파편이 튀면서 또 다른 차량 2대도 파손되기도 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70대 택시 기사분도 허리가 아프다면서 병원 치료를 받는다고 했다”며 “A씨 죄명은 추가 조사 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80대 국수가게 할머니가 노점상을 거쳐 국수 팔아 어렵게 모은 쌈짓돈을 자신의 아들이 근무하는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에 기부했다.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에 따르면 박승희씨(88)는 지난 20여 년 동안 경기도 광명에서 작은 국수가게를 운영하며 모은 돈을 아들이 근무한 인하사대부속중학교를 비롯해 안산강서고 인천대안교육지원센터 등에 매년 1~200만 원씩 박 씨의 국수가게 이름을 딴 '안동장학금'으로 기부해 왔다. 경북 봉화에서 서울로 상경해 산동네 판잣집을 전전하면서 슬하의 4형제를 키워낸 박 할머니는 젊은 시절에는 행상과 노점상을 전전하며 어렵게 생계를 꾸려왔다. 이후 65세부터 작은 국수 가게를 열고부터 조금이나마 경제적 여유가 생겼다고 한다. 박 할머니는 “어릴 적 가정 형편이 많이 어려워 초등학교 입학조차 언감생심 꿈꾸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배움에 대한 갈망은 아직까지도 그 누구보다 크다"며 "나와 같은 사람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더 늦기 전에 꼭 장학금을 기부하고 싶었다”고 장학금 기부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부도 중요하지만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열심히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었으면 한다"며 "작지만 그들
개교 10주년을 맞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가 10년간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는 30일 조슈아 박 신임 대표 취임과 개교 10주년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샤넌 데이비스(Shannon Davis) 교무처장 겸 산학단장의 학교 소개로 시작됐다. 한국조지메이슨대는 1972년 설립된 미국 최고 수준 연구중심대학교(R1) 조지메이슨대학교의 확장캠퍼스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모두가 다른 하나’를 슬로건으로 다양성과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캠퍼스와 동일한 6개 학사, 2개 석사 과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학생은 4년 중 두 학기는 미국 캠퍼스에서 교육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졸업생의 80% 이상은 다국적 기업, 국제기구, 유명 대학원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올해 7월 부임한 조슈아 박 신임 대표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글로벌 인재 양성과 지역 사회 세계화 교육을 활발히 진행했다”며 “향후 기존에 진행하는 역할은 더 강화하고 연구 중심 대학으로 국내 기업을 지원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개소식을 앞둔 한국기능성게임연구소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기능성 게임은 교육, 의료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고용노동부·현대자동차와 친환경차 정비인력을 양성해내고 있다. 인천인자위는 친환경차 정비인력 양성과정(산업구조변화대응 등 특화훈련)의 훈련생을 대상으로 첫 수료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산업구조변화대응 등 특화훈련’으로 개발된 친환경차 정비인력 양성과정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무료로 수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 시 현대 블루핸즈 취업 기회도 부여받는다. 인천에서는 이번 1회차 수료생 배출을 시작으로 지역 내 부족한 양질의 정비 인력을 공급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료식은 인천인자위, 쌍용직업전문학교와 함께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훈련을 개발한 현대자동차 및 인천하이테크센터가 참여했다. 이들은 훈련 수료를 축하하고 현대정비가맹점 인천협동조합에서 수료생을 대상으로 취업설명회도 진행했다. 취업설명회에서는 왕종건 전국현대자동차 종합블루핸즈 정비가맹점연합회 인천회장이 블루핸즈 채용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과 취업 시 우수 훈련생에게 주어지는 혜택 등을 안내했다. 인천인자위 관계자는 “이번에 배출된 양성인력이 지역 내 정비업체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
가천대 길병원 정주현 이비인후과 교수가 유럽수면학회가 주관하는 수면의학 인증의 자격을 취득했다. 30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유럽수면학회는 수면의 생리학‧병리학적 연구를 촉직하고 수면 장애 치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학회다. 지난 2012년부터 전 세계 수면의학 전문가 양성을 위한 자격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수면학회‧세계수면학회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수면학회 중 하나다. 정 교수는 정상수면 및 수면생리,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등 수면질환과 수면다원검사‧다중수면장복기검사 등 검사와 관련된 임상 지식을 평가하는 고난도 시험에 통과해 인증의 자격을 취득하게 됐다. 코를 의미하는 비과 분야 치료 전문가인 정 교수는 이미 비유럽수면학회‧대한수면학회‧대한이비인후과‧대한비과학회‧대한알레르기학회 정회원으로서 활발한 학술 및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해양경찰서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안전사고 위험예보‘주의보’를 발령한다. 이 기간은 주말을 맞아 바다를 찾는 행락객들이 많아지고 밀물과 썰물에 따른 해수면의 높이 차이가 큰 대조기로 갯벌 고립 등 연안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인천해경은 연안 안전사고 등에 대비하기 위해 조석 시간에 맞춰 해·육상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한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연안활동 시 위험구역 및 출입금지구역 출입을 삼가야 한다”며 “구명조끼 착용, 물때 확인, 2인 이상 활동 등 해양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바다내비’, ‘해로드(海Road)’, ‘안전해(海)’ 등 앱(App)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하면 조석표 등 다양한 해양안전정보를 얻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