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이후 실내 공기질 측정 결과 모든 항목에서 법적 기준치를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 공기질 측정은 한국환경공단의 지원으로 실내공기질 관리법 제13조 규정에 의해 이뤄졌다. 29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 발생한 인천 청라동 아파트 화재 이후 해당 아파트의 실내 공기질 확인을 위해 피해 세대 및 지하주차장 등에 대한 공기질을 측정했다. 측정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됐다. 측정 대상은 화재 직접피해 세대 중 7세대와 지하주차장, 아파트 단지 내 경로당이다. 7세대와 경로당에서는 폼알데하이드,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자일렌, 스티렌, PM10, PM2.5 8가지를 측정했다. 지하주차장에서는 이에 TVOC,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라돈 5가지를 더 했다. 한편 지난 8월 27일부터 28일 양일간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실내 공기질 측정에서도 ‘모든 항목 기준치 이내’라는 결과가 나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인턴기자 ]
인천시 주차장 태양광 설치 잠재량이 13만 2602kW로 나타나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29일 인천시청에서 '전국 주차장의 태양광 잠재량 평가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일정 규모 이상 주차장에 태양광 설치 의무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발표한 '전기 생산하는 시원한 주차장- 전국 주차장의 태양광 잠재량 평가 보고서'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50구획 이상 주차장 총 7994개를 지역별, 유형별, 운영주체(공영·민영)을 조사 취합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50구획 이상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할 경우 2.91GW 용량의 설비로 연간 5115GWh의 전력(효율 20%)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인천은 공항을 비롯해 경기장, 공원, 차고지, 터미널 등 다양한 유형의 대규모 주차장이 존재한다. 태양광 설치 잠재량이 가장 높은 주차장은 인천국제공항으로 1만 7383kW 규모 태양광 발전을 설치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인천대공원,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계양 IC 화물 차고지,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 순으로 각각 4490kW, 4092kW, 3261kW, 2083kW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 가
신충식(국힘·서구4) 인천시의원이 아이사랑꿈터 운영 개선을 위한 의견을 들었다. 신 의원은 문화복지위원회 사무실에서 각 군·구별 아이사랑꿈터 근무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아이사랑꿈터 운영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고 29일 밝혔다. 아이사랑꿈터는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모든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지원, 부모의 양육 부담을 경감시키게 할 수 있는 가정육아 활성화를 위한 수요자 맞춤형 육아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간담회는 ▲아이사랑꿈터 운영 예산 ▲아이사랑꿈터 근무 경력 불인정 ▲아이사랑꿈터 근무자 처우개선 등 다양한 주제로 토의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신 의원은 “아이사랑꿈터의 정체성과 역할 정립을 위해 꿈터장 등 관계자의 노력과 결집이 필요하다”며 “문화복지위원회 제1부위원장으로서 귀한 의견 귀기울여 듣고 적시적절하게 대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조건과 환경 속에서 묵묵히 아이사랑꿈터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인턴기자 ]
인천시설공단 청라도시기반사업단은 최근 중봉지하차도에서 전기차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과 합동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단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 등 변화하는 자동차 화재 양상에 따라 관계기관과 함께 유기적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인천서부소방서 청라119안전센터 및 인천서부경찰서와 함께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중봉지하차도 김포 방면 방음터널 600m 지점 전기차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전기차 화재 진압 전용 소방차를 투입하는 등 실질적인 화재 대응 능력 함양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종필 공단 이사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차량 화재 발생 시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차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인턴기자 ]
인천도시공사(iH)가 지역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나섰다. 29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인천검단지구 내 e편한세상검단웰카운티 공동주택 건설현장을 견학하는 자리를 가졌다. 행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인천 중·소규모 지역업체의 안전 관리 필요성이 증가하자 열리게 됐다. 김석규 대한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 부회장을 비롯한 지역 건설사 경영자 20여 명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검단신도시 홍보관을 견학한 후 e편한세상검단웰카운티 공동주택 건설현장을 방문해 위험성 평가 및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관련 교육을 받았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건설현장 방문을 통한 교류를 정례화해 지역 건설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건설산업의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인턴기자 ]
김철홍 인천대학교 교수가 퇴임식을 앞두고 대통령 훈장을 거부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29일 인천대학교 등에 따르면 김철홍(66) 인천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지난 22일 '퇴직 교원 정부 훈·포장 미신청자 확인서'를 학교 측에 제출했다. 김 교수는 이 확인서에서 "내년 2월 말 퇴직자인 본인은 소속기관(인천대)으로부터 퇴직 교원 정부 훈·포장 후보자라고 안내받았지만, 포상 신청을 하지 않는다"며 "향후 어떠한 이의도 제기하지 않겠다"고 썼다. 그는 "수여자가 대한민국 또는 직책상의 대통령이 아니고 왜 대통령 윤석열이어야 하는가"라며 "훈·포장을 받더라도 조국 대한민국의 명의로 받고 싶다"는 말로 훈장 거부 이유를 밝혔다. 김 교수는 또 '이 훈장 자네나 가지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서도 윤 대통령을 비판하며 정부 훈장을 거부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써내려갔다. 그는 "무릇 훈장이나 포상을 할 때는 받는 사람도 자격이 있어야 하지만 상을 주는 사람도 충분한 자격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양극단으로 나눠 진영 간 정치적 이득만 챙기고 사람 세상을 동물의 왕국으로 만들어 놨다"며 "민중의 삶은 외면한 채 자신의 가족과 일부 지지층만 챙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국회를 찾아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일몰 위기 등 지방교육재정 위기의 우려를 표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29일 도 교육감 등이 속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국회와 정부의 특단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도 교육감은 교육부에 지방교육재정 위기에 대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심각한 우려와 일몰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와 올해에만 보통교부금을 1조 3590억 원 감액했다. 내년 예산 중에는 고교무상교육 703억 원,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916억 원으로 인해 1619억 원의 부담금이 발생할 예정이다. 도 교육감은 “인천은 신도시 확장으로 인한 인구 유입으로 학교 수 증가, 원도심의 경우 낙후된 교육환경에 대한 개선이 시급함에도 학교 시설 관련 사업이 대폭 중단될 수밖에 없다”며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교과서, 유보통합, 늘봄학교, 고교학점제 등 각종 정책의 추진도 어려운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교부금 감액에 따른 지속적인 재정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년 연속 기금 사용으로 교육청 기금도 고갈 상태”라며 “기금마저 고갈되면 지방채 발행은 불가피해 지방교육재정 확보와 고교 무상
인천시는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 유공자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여식은 지난달 열린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를 위해 노력한 해군전승행사추진단, 17사단, 해병대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여식 이후에는 유공자들과 간담회도 열어 그간의 성과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앞으로 더 발전된 행사 준비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유정복 시장은 “유공자 분들의 헌신 덕분에 올해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더 큰 국제행사로 격상해 추진할 예정이지만 올해와 같은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이 있으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내년부터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을 국제행사로 격상해 인천의 역사적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세계적인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는 제60회 시민의 날을 기념해 모범시민 99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시는 시민들의 헌신과 노력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모범 시민드를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표창식에서는 각 분야에서 시의 발전과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기여한 99명의 시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요 수상자로는 ▲지난 8월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하고 인명을 구조한 인천서부소방서 양승용 소방위·남성우 소방위·신재형 소방장·성춘희 대장 등 의용소방대원 11명 ▲인천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힘쓴 길병원 고의원 조교수·인하대병원 백진휘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인천시의료원 김진미 행정처장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저혈당으로 쓰러진 환자를 응급처치해 구조한 성리중학교 송민재 학생 ▲30년 이상 시부모님을 간병하며 헌신적인 가족 돌봄을 실천한 박유경·김중수 시민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산업근로자, 운수업 종사자, 청소년, 농·어민, 군인, 경찰, 집배원, 이·통장 및 선행 시민 등 18개 분야에서 공적을 쌓은 이들이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유정복 시장은 “수상하신 여러분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인천의 발전을 이끌어 주
오랜 기간 방치돼 있던 빈집이 지자체의 노력 끝에 주민들의 휴식처로 재탄생했다. 남동구는 구월1동 명성빌라(구월동 1230-14번지)의 새단장을 알리는 개소식을 열었다고 29일 전했다. 명성빌라 지하 1호는 ‘구월쉼터마루’라는 명칭으로 주민과 어르신들의 편안한 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하 2호는 구월1동 자율방범대 초소로 활용되며 빈집이 오히려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명성빌라 지하 1·2호는 수년간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으로 방치돼 벽이 곰팡이로 뒤덮이고 누수로 인해 입주자도 더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해당 빌라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거주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상황이 계속되자 구가 문제해결을 위해 빈집 정비에 나선 것이다. 우선 구는 소유자와 3년간 무상 임대하기로 협약 후, 지난해 11월 빈집정비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호실에 대한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지난 9월에는 공사 및 일부 하자보수를 완료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진정한 복지란 예산지원도 좋지만, 이웃을 위한 따스한 관심 한번이 더 주민들을 위한 큰 역할을 한다”면서 “이런 빈집을 활용한 명성빌라가 앞으로도 주민 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