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은 행복의 시작이다 김송호 글|필맥 368쪽|1만3천원 2010년 기준, 1년에 100만 명 가깝게 직장인들이 은퇴한다. 이들은 도시에서나 시골에서나 지금껏 살아왔던 삶의 방식으로 살아갈 수 없다. 그랬다가는 퇴물 취급을 당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농촌으로 가서 농사를 지으며 사는 것도 쉽지 않다. 그 해결책은 ‘행복공동체’라고 저자는 제시한다. 이 방법이 가장 적절한 삶의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도시생활과 농촌생활을 융합해 농촌에서 도시적인 삶을 살자는 게 바로 행복공동체라는 것이다. 저자는 지난 해 1월 온라인에 ‘행복공동체’ 클럽을 개설한 뒤 회원들을 모아 오프라인을 조직했고, 현재는 수백 명에 이르는 회원들과 함께 4~5년 뒤 ‘행복공동체’ 마을을 짓고 입주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저자의 이같은 발상은 베이비붐 세대의 막연한 미래에 대한 우려에서 시작됐다. 이 책이 베이비 붐 세대의 인생 후반부 자구책 제안서 처럼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는 “사실 나도 억울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가 반란을 일으키기로 했다.”고 말한다. 인생 후반기를 맞은 사람들끼리 농촌에서 자족하는 생활을 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자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지난 15일 만난 김새론은 “연기 자체가 좋다”며 다부지게 말할 때는 의욕에 찬 신인 배우지만 “인터뷰 때문에 친구들이랑 벚꽃놀이를 못 갔다”며 못내 아쉬워할 때는 평범한 열한 살 소녀다. 처음에는 ‘인터뷰는 어려운 거 같진 않지만 쉬운 거 같지도 않다’며 쭈뼛거렸지만 연기에 대해 묻자 눈을 반짝이며 말을 쏟아냈다. “연기하면서 얼굴이 어떻게 나오는지 잘 생각 안 해요. 얼굴이 예쁜 거는 그냥 보여주는 거지만 연기는 마음으로 전달하는 거잖아요. 시청자들이 제 연기를 실감 나게 느낄 수 있기를 바라요.” 제대로 연기를 배운 적이 없는 상태에서 데뷔작인 ‘여행자’로 격찬을 받은 데는 이유가 있었다. 당시 그는 아홉 살의 나이답지 않게 절제 있는 연기를 선보여 아역 배우의 틀을 깨뜨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때는 어린이 프로에서 춤추고 했었는데 친구들이 연기하는 거 보고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디션을 봤어요. 합격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연기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오디션 붙은 것도 정말 좋았는데 칭찬을 많이 해주시니까 연기에 흥미를 더 느꼈
가수 김장훈이 일본 지진 피해 돕기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독도 홍보 활동의 진정성을 의심할까봐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17일 오전 7시 방송된 MBC ‘일요인터뷰’(진행 최명길)에서 “일본 쓰나미 피해를 보면서 구호에 참여하고 싶었다”고 전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의 독도 대응책에 대해서는 “일만 생기면 일본 외교관을 공개적으로 불러 항의하면서 실제 교정을 위한 노력은 하지 않는 게 조용한 외교는 아니다”라고 나름의 소신을 밝혔다. 김장훈은 향후 음악활동 계획에 대한 질문에 재도전 문제로 논란을 일으켜 잠시 방송이 중단됐다가 다음 달 1일 재개되는 ‘나는 가수다’에는 출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예술은 기술과 달리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모든 가수를 가창력으로 평가하면 가창력보다는 듣는 이의 가슴에 호소한 밥 딜런은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앞으로 앨범을 제작하면서 관객의 기호에 맞추기보다는 하고 싶은 음악을 하겠다며 “오
미국의 팝 스타 레이디가가의 새 싱글 ‘주다스(Judas)’의 음원이 최근 레이디가가의 홈페이지와 유튜브, 아이튠스 등을 통해 발매됐다. 이 곡은 레이디가가의 기존 곡들과 비슷한 빠른 템포의 일렉트로닉 댄스곡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18일 디지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식 발매될 예정이다. 레이디가가는 또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새 앨범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의 앨범 커버를 공개했다. 이 앨범은 다음달 23일 발매된다.
4월은 ‘맛깔나는’ 계절이다. 이런 4월 중턱의 주말은 식감 확인에 나서자. 보고, 느끼고, 마시고, 취하고, 씹는 원초적 식감의 향연에 도전해보자. 참나무 장작바베큐 전문점인 ‘봉덕이와 봉순이(대표 최희주)’다. 수원 도심 한복판이다. 대표 메뉴는 ‘바베큐 모듬’이다. 돼지고기 목살, 삼겹살, 오리훈제, 수제소시지를 한꺼번에 먹을 수 있다. 조리 과정도 이채롭다. 먼저 생고기를 배, 사과, 키위, 레드와인 등을 갈아서 48시간 숙성시킨다. 그러고 나서 특제 참숯가마에서 1시간여 구워낸다. 이때 참숯을 통해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제거되고 지방과 기름이 쪽 빠진다. 이 훈연된 고기는 다시 한 번 참숯 그릴 위에서 구워진다. 이때 훈제된 고기에 선명한 ‘바둑판 문신’이 먹음직스럽게 찍힌다. 이 두 차례의 절차를 거친 후 고객의 불판에 살짝 올려져 노릇노릇 익혀지면서 침이 목젖을 꿀꺽 넘어갈 때, 젓가락으로 한 점을 잡아 소스에 콕 찍어 입 속으로 넣는다. 순간, 참나무 장작 향이 입안 전체에 돈다. 쫄깃쫄깃하고 육즙도 그대로 살아있다. 목살과 삼겹살의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기다렸다는 듯 꽃망울을 터뜨리는 꽃나무들의 향연을 마음껏 감상하기 좋은 요즘, 피크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평소와는 다르게 스타일리시한 피크닉을 위해 피크닉 패션을 완성시켜줄 포인트 아이템에 대해 알아보자. ▲발끝에서 느끼는 봄, 강한 원색 컬러의 스니커즈로 포인트 캔버스화은 강한 원색 레드, 블루 칼라 등 피크닉 패션에 포인트로 제격이다. 또 핸드메이드 슈즈로 완벽한 뒷마무리 수작업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유럽스타일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인 짐리키는 ‘연예인 신발’로 불릴 만큼 TV 속 아이돌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꽃보다도 화려해, 블링블링한 패션기능성 샌들 피크닉 갈 때 편안하게 샌들이 신고 싶은데 패션을 망칠까봐 걱정이라면 뛰어난 기능은 물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핏플랍을 추천한다. 화려한 스팽글 장식이 발등을 뒤덮은 핏플랍의 일렉트라와 블링블링한 쥬얼 스톤이 포인트인 핏플랍 피에트라는 피크닉 패션에 더욱 화려함을 더하는 럭셔리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자연스럽고 세련된 캐주얼룩에 어울리는 크로스백 피크닉을 갈 때 꼭 필요한 것은 가방이다. 캐주얼하고 편안함은 기본에 기능까지 갖춘…
광명시가 정책수립과 집행과정에 여성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여성인재은행’을 운영한다. 시는 현재 77개 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위원 1천180명 중 당연직을 제외한 위촉직 1천7명 중에서 여성위원이 363명(36%)으로, 여성정책 기본계획 권고율인 40%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시는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위원회 신설 및 위원 임기 만료 시 남성위원 위촉 편향과 전문분야 여성인력 확보 부족으로 파악, 향후 여성인재풀을 운영함으로써 이 같은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시민과 대학,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을 대상으로 교육, 정치, 행정, 경제, 환경, 언론 등 14개 분야의 여성전문가를 6월까지 공모 또는 추천받아 여성인재풀을 운영할 예정이다. 등록된 여성인재는 각종위원회 여성위원 위촉, 여성관련분야 의견수렴 역할 및 자문, 사회교육 및 시청교육 강사활용 및 자원봉사, 시정홍보 등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인재카드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bym70325@korea.kr) 또는 가족여성과로 제출하면 된다.
인천시립수봉도서관이 2011년도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 공모에 선정, 이달부터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한 독서지도 강좌를 운영한다.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사업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공모를 통해 선정된 90개관의 전국 공공도서관이 도서관의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없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수봉도서관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인천 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함께 책을 읽고 생태학습, 책놀이 활동, 도서관 및 지역 문화예술기관 견학 등의 다양한 독후활동을 병행 실시해 어린이들에게 독서흥미를 부여하고, 집중력 및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독서 및 문화 소외계층인 장애 어린이들에게 독서프로그램과 도서관 활용방법 등의 독서향유 기회를 제공해 어린이들이 꿈과 상상력, 미래를 향한 희망을 키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수봉도서관(☎032-870-9136)
인천 동구는 다음달 4일부터 보건소 2층 보건교육실에서 지역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2011년도 제1기 임산부 출산준비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출산준비교실은 임산부의 안전한 분만유도와 함께 건강한 태아의 출생을 도모하고 위험 임산부와 태아 위험요인의 조기 발견을 통해 합병증과 이상분만을 예방해 자기건강관리 능력을 증진시킴으로써 임산부와 수유부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동구는 이번 강좌를 위해 순산 조산원 김옥경 원장을 강사로 초빙해 ▲태교에서부터 분만 시 필요한 호흡법 ▲라마즈분만법 ▲산전·산후체조 ▲신생아 간호와 마사지 ▲모유수유 등의 필요성에 대한 강의와 실습을 총 5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에 진행한다. 제2기는 오는 9월 7일부터 10월 5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임산부 출산준비교실을 통해 건강한 출산을 돕는 한편 예비아빠도 적극 동참하도록 유도해 출산이 여성만의 몫이 아님을 깨닫게 해 가족이 함께하는 축복된 출산으로 건강한 가족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서초등학교가 학부모 평생 교육의 일환으로 ‘좋은 엄마 교육 RECALL’ 프로그램 강좌를 실시, 오프라인 수업 참여율이 100%에 달하는 등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경기도의 후원으로 경인교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하는 이번 강좌는 경인교대 김영옥 교수 등 평생교육 최고 전문가 14명이 온·오프라인의 블렌디드 수업을 통해 자녀교육의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RECALL의 의미는 관계 맺기(Relationship), 감성 가지기(Emotion), 진로(Career), 자기 주도적 습관(Attitude), 학습(Learning), 글로벌 리더 만들기(Leadership) 등 여섯 가지 프로그램의 이니셜 첫 글자를 따서 만든 것이다. 조한정 학부모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들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됐고,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다”면서 “좋은 기회가 주어진 만큼 열심히 수강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순 교장은 “창의적인 민주시민을 기르는 프로그램을 광명서초등학교에서 운영할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학부모들이 자녀교육에 대해 더 많은 지식과 배움을 통해 아이의 모든